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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11/16 23:03:10 |
Name |
iloveus |
Subject |
2:0!! 치킨에 호프라도 시켜서 볼것을.. ^^;; |
pgr식구분들..
어떻게 축구는 재미있게 보셨는지요..?
어째 오늘은 축구에 대한 예기가 별로 없네요;;
저는 참으로 오랜만에 국대경기 중에 "재미"를 느끼며 경기를 관람 한거 같네요 ^^
이럴줄알았으면.. 치킨에 호프라도 시켜서 봤으면.. 그 재미가 배가 됬을것을.. ^^;
참으로 오랜만에 "야- 진짜 잘한다! 좋은경기 했다-"라고 절로 나오는 경기를 한거 같군요 ^^;;
1. 혼자가 아니야!!
"미쳤나? 미쳤냐고?"
우리나라 선수들;; 정말 미친듯이 뛰더군요..^^;
2002년에 한국식 압박축구를 구사하는데 공헌을 했던 히딩크 감독.
(오늘 호주국대의 1:0승리와 승부차기의 승리로 월드컵진출에 성공한.. 3연속이라고 하더군요.. 정말 명장답습니다!)
그리고 같은 네덜란드 출신의 아드보카트 감독..
한동안 볼수 없었던 무기력한 우리나라의 미드필더진과 수비진에
오랜만에 한껏 뛰고 압박하고 상대를 조여나가는것.. 정말 멋지게 봤습니다..
상대가 공을 잡으면 순식간에 2-3명이 달라들어 조여들어가 공을 빼내는 모습.. 2002년 4강 진출때의 우리나라의 모습.. 바로 그때의 모습이였습니다!
2. 나! 국가대표 23번 조원희라고!
조원희 선수.. 3번의 A메치 경기라고는 믿기 어려울만큼..
이란전이후로 더욱 더 안정적인 플레이와.. 센스를 보여주는거 같더군요..
다른 오른쪽 공격수들과 호흡도 더욱 좋아지는거 같구요..
오른쪽 미드필더가 든든해지는거 같습니다 ^^;;
3. 미드필더부터 공격까지 꼼꼼한 그물망.
오늘 우리나라의 가장 달라진 모습은..
그물망을 친듯한 짧고 정확한 패스 였던거 같습니다 ^^;;(물론 저만의 생각;)
유럽식의 한번에 넘어오는 롱페스.. 남미쪽의 아기자기한 개인기위주의 패스..
그리고 오늘 본것은 한국식의 짧고 정확하고 한템포 빠른 패스를 볼수 있었던거 같내요..
수비에서 미드필더, 미드필더에서 공격까지의 패스가 아주 정확해지고 빠른 숏패스가 아주 멋졌습니다 ^^;
물론 간혹 패스미스로 위기를 몇번 자초하긴 했지만.. 앞으로 더욱 나아질것이고 더욱 완성도를 높인다면.. 샌터링위주의 득점에서 중원을 휘저어 샌터 공격위주의 공격력도 더욱 막강해 질것 같네요.
4. 너네 유럽강팀? 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선수야!
자신감.. 자신감.. 자신감..
오늘 우리나라 선수들의 가장 큰 변화는..
봉푸감독시절에 숙으러 들었던 자신감.. 그 자신감을 다시 회복 한거 같습니다 ^^
베어백코치. 그 코치가 우리나라에 아드보카트 감독과 같이 입국하면서..
우리나라의 현재 문제점이 무엇이냐는 인터뷰질문에..
"자신감을 잃어 버린것 같다." 라고 했었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대회 월드컵에서 당당히 4강에 든 막강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패배와 국민들의 질책으로 밑바닥까지 떨어졌던 자신감..
그 "자신감"을 회복한 모습같았습니다.
앞에 실력도 뛰어나고 신채조건도 좋은 유럽 강팀 선수들앞에서도.
한번씩 접어주고 재껴주며.. 강인한 몸싸움에 지지않는 모습들..
파울을 범하고 넘어져도 한번씩 웃어넘겨주는 모습..
신장이 딸려 공중볼 다툼에 불리하면 몸싸움을 해서라도 뺏어내는 모습들..
"자신감" 그것을 회복했습니다.
오늘경기가 올해의 A메치 경기는 마지막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12월 9일엔 월드컵 조추첨이 있구요..
1월부턴 그에 맞는 외국으로 나가서 전지훈련도 있구요..
아드보카트 감독의 부임으로 맞본 승리와..
변화되는 모습들..
이것이 내년 독일월드컵때까지 쭉 이어져서..
또한번의 신화. 2006년에 이루어 질것만 같습니다..
"오- 필승 코리아!" "대-한민국!"
이 두말로 2002년 우리 4500만 국민을 하나로 묶었던것처럼..
우리 국민들은 2006년 다시한번 뭉칠것입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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