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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1/13 20:57:30
Name 히또끼리
Subject 나의 다짐 (수능을 10일 남겨놓고......^^)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이 첫번째 도전이겠지만 저에겐 두번째 도전입니다

사실 긴장감도 돌고 불안 불안하면서 떨어야 하는데

왠지 모르게 전 기분이 좋습니다.....그까짓거 한판 제대로 붙어보지

이런 심정일까요??

그치만....그치만.....전 압니다 그건 작년에 실패했을때 제 모습을 알고

저도 모르게 제 마음이 일부로 힘을 쓰라고 제 몸에게 연기 시키는거 같습니다

사실 걱정 많이 돼죠.....또 실패하면 어떡하지??

지금 이 글 쓰면서도 공부해야되는거 아니야 하면서 말이죠 아마도요...

그치만 전 좀 대범 해 지렵니다 진짜 얼마 안남았는데 기를쓰고 공부한다고

큰 점수 바라면 그건 나쁜거겠죠?? 지금까지 해오던 사람들한테

잘못한거라 생각합니다.

그저 지금까지 해왔던 만큼 거기에 흔들리지 않고 만족하며 또한

끝까지 평정심을 유지하며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그리고 마음 편안히 가질거에요 난 할 수 있다^^

지금껏 어려웠떤 순간들 참 많았습니다.....그치만

나름데로 극복하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절대 질 수 없습니다 마지막 한순간 까지 최선을 다할겁니다

수능날 절때 떨면서 언어영역 잘 못하는데.....못풀면 어떡하지....

문제가 쉽다는데 나만 어려우면 어떡하지 ....혹시나 쉬운문제도 실수로 틀리면 어떡하지

하면서 절대 떨지 않을겁니다. 그저 평상시 모의고사 봤던데로

최고점수 나왔을때의 기분과 감으로 맞서겠습니다!

그리고 수학....나름데로 자신있다고 방만하게 거만하게

대충대충 빨리빨리 하지 않을겁니다

고마운신 박승동 선생님 말씀처럼 천천히 두번 세번 문제읽고 꼼꼼히 풀겠습니다.

단 속으로 이말 하면서요....수능은 나를 배신 하지 않을것이다 내가 해왔던 방향

사고대로 나올것이니 믿고 끝까지 해내는거다 하면서요...

마지막 외국어와 사탐.....외국어 사실 좀 자신이 없습니다 첨엔 제일 자신이 있었는데

요즘들어 많이 흔들렸습니다....그치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영어 시험볼게요 지금껏 수많은 지문 읽어왔고 수많은 문법 예문들 봐왔고

그리고 날마다 30분씩 했던 (중간에 빼먹은적도 많지만 ㅡㅡ;;) 리스닝을 생각해서라도

반드시 잘할겁니다.,.....

절 믿을렵니다....

마지막 사탐....

어려워진 문제때문에 문과생들 너나 나나 할것없이 걱정이 많습니다

이번에 평가원이 우리를 죽이기로 했구나 하면서 말이지요

그치만...절대 아무리 어려워도 겁먹지 않을겁니다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어렵다 그니까 걱정말고 집중해서 풀자 되내이면서 할게요....

내  기나긴 시험이 끝났습니다.. 마중나오기로한 친구들....

고맙다는 말과 웃는 모습으로 친구들을 끌어 안아줄겁니다

잘보길 진심으로 바라지만...그래도 혹시나 느낌이 안좋더라도...

고맙다는 말 꼭 전할거고......

집에서 체점했는데 혹시 점수가......ㅜㅜ

장담못하겠지만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 오더라도 결코 포기 하지 않겠습니다

타이타닉 맨 마지막 장면 사랑하는 여인에게 끝까지 살아라고 충고했던 디카프리오의

대사를 생각하면서....

p.s 정말 최선을 다할게요....

pgr 수험생 여러분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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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함섭
05/11/13 20:58
수정 아이콘
과연?
jjangbono
05/11/13 20:59
수정 아이콘
힘내요~ 작년처럼 되진 않을거에요~
05/11/13 20:59
수정 아이콘
화이팅입니다~
jjangbono
05/11/13 20:59
수정 아이콘
아 저도 재수생 ㅡㅡ
05/11/13 21:02
수정 아이콘
힘내시길.ㅡㅡ/
사탕마녀
05/11/13 21:17
수정 아이콘
같은 처지네요 ;ㅁ; 힘냅시다!!!
안티테란
05/11/13 21:22
수정 아이콘
좋은 생각 가지고 계시네요. 분명 성공하실 거라 믿습니다.
05/11/13 21:23
수정 아이콘
공고생이라 밑에 글 읽고 참 실업계고교와는 '다르구나'라는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제친구들 첫수능인데 다들 잘쳤음 하는 바램이구요
님도 이번에 잘치세요 수험생분들 남은 시간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
05/11/13 21:23
수정 아이콘
저도 작년에 수능봤습니다.
마킹 실수만 안한다면, 실력대로 점수나옵니다. 걱정마세요.
05/11/13 21:37
수정 아이콘
난 수험생인가 -_- 수시생인데 ~_~ ㅋ (염장질)
솔로처
05/11/13 22:02
수정 아이콘
사탐 난이도가 걱정이군요..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근현대사 원점수가 42점인데 표준점수는 80점에 육박했죠. 정말 어이가 없는.-_-
유신영
05/11/13 22:18
수정 아이콘
제발 이거 끄고 공부하세요, 이제는 더 공부할 거 없을테니 계속 책넘겨가며 정리하세요, 수능날 위로리플은 달기 싫습니다. 축하리플 달고 싶은 게 사람마음 아니겠어요?! 수능대박 나기를 빕니다!! 수능치기 전까지는 들어오지 마세요 ㅜㅜ
뿡뿡이
05/11/13 22:20
수정 아이콘
저도 고3인데 잘쳐야겠어요 =ㅅ=
05/11/13 22:25
수정 아이콘
끙. 저도 내년 수능을 미리부터 준비하는 N수생입장이라 그런지 굳은 의지를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정말 좋은 결실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이 모든 칭찬리플을 한꺼번에 읽고 23일 이후에 접속하세요~
05/11/13 22:40
수정 아이콘
저도 올해 두번째 도전이죠-_-
같이 화이팅합시다!!^ㅁ^
05/11/13 23:52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재수생입니다....후훗....이과인데요.. 작년 수학때문에 재수하는데 올해는 과탐도 어렵게 나온다는군요. 어허허.... 왠지 실력이 전혀 오르지 않은것 같은 이공허함...어허허...
05/11/14 01:17
수정 아이콘
작살님 완전 공감합니다... 공허함.....허
해마다 수능이 어려워지려는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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