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11 21:29:49
Name 단류[丹溜]
Subject 져라. 져라. 져라. 져라. 지고 또 지고 쉼없이 실패해라!!!!!!!



이글은 성학승선수가 박정석선수 징크스를 깬것보다 KTF의 개인전 몰락에 중점이 실려있다는걸 분명히 해두겠습니다.
(이병민선수가 있죠. 허나 이병민선수도 결코 안정적은 아닙니다. MSL에서 너무 일찍 무너졌으니까요.)
그러니 왜 승자보다는 패자에게 관심을 가지냐는 등의 댓글은 먼저 사양하겠습니다.









솔직히 안타까움의 마음보다는 분노가 치밀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의 피눈물나는 노력들을 직접겪지 않았으니 다 알순없겠지만 솔직한 마음에 화가 납니다.


네.
그들에겐 부족한것 따윈 정말 없습니다.
비스폰팀에겐 너무도 절실한 금전적인 여유는 이미 가진지 오래입니다.
코치. 감독. 팀원. 무엇하나도 빠지지않을 사람들입니다.


바로 이것때문에 화가납니다.
무엇하나 빠지는게 없어서- 무엇하나 부족한게 없는데 쉼없이 몰락중이죠.

무엇을 바꿔야할지 이젠 정말 모르겠어서 화가납니다.
정말이지 전부 예전의 절실함을 찾으려면 굶어야 초심을 되찾을수 있다는 겁니까?
................






계속 지십시요.
결승전이든. 프로리그든. 스타리그든. 서바이버리그든. 피씨방 예선이든!!!!! 다 패배하고.
전부 처음부터 치고 올라야만 하는 신예로써 다시 시작하세요.




프로리그. 지금 하는 리그가 마지막 아닙니다.
리그는 계속 이어지고 도전할 기회는 당신들이 포기하지 않는이상 열려있습니다.
지금 당장의 승리에 급급해서 제대로 정비없이 팀이 운영된다면. 지금 이상의 몰락이 닥쳐올겁니다.


23연승? 레알마드리드? 그거 다 옛말입니다. 이미 다 지나간 일이라는 얘깁니다.
물론 당신들의 손으로 만들어낸 스타리그. 프로리그의 역사는 빛나고 또 빛나지만-
결코 현재가 아니란 말입니다.

폭풍저그? 영웅토스? 몽상가?
그거 다 버려두세요. 버리진 못하더라도 저 구석에 접어두고 지금 성적에 집중하세요.

그립지 않습니다.
그 옛날 임요환 홍진호 박정석 이윤열이 함께 울고 웃던 그 낭만시대가 결코 그립지 않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면 또 다른 끝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니까요.






나는 결코 당신들이 조연이 되길 바라지않습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당신들이 저어 밑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그끝에 다시 패배가 반복된다 하더라도 기다리겠습니다.
다만 지쳐보이더라도. 다시 할거라는. 다시 노력하고 있다는 그 믿음만 보여주면 됩니다.

믿음이 있는한.
혼자서 힘겨운 싸움을 하게 두진 않겠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뒤에서 지켜보는 팬들에게 조금만 더 기달려 달라는 믿음의 미소한번 지어주고.
다시 한발씩 올라가세요.
정상에 있던 그때에 느끼지 못했던 모든것을 꺠닫고 다시 시작하세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내가 지고 연패하므로써-
후배들의 앞길을 내 손으로 막고 있는거라고.
내가. 그리고 내 동료들이 피눈물 흘리며 애써 개척해놓은 이 높은 산을.
내 손으로 무너뜨리고 있는거라고.. 생각하세요.


아직 모든팀이 스폰서를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억대 연봉자들이 이.따.위.의 성적을 내고 있다면. 내가 기업이라도 절대 투자안하겠습니다.






그래도- 장기적인 계약에 묶여있는 당신들이 다시 일어선다면-
그땐 뿌듯하게 웃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일어서는 동안 그 과정을 지켜본 사람들의 생각은 바뀌고 바뀌어서-
게임계가 훨씬더 발전할수 있을테니까요.




KTF 화이팅!!!






P.S) 다소 과격한 글이었을수 있으나 케텝의 선전을 너무도 바라는 팬의 질책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예전에도 한번 글을 썼었지만 다시 치고올라오는 과정에서 생긴 패배를 실수로 치부해선 안됩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가 될수 있어도 실수는 또 다른 실수를 낳기 마련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된장국사랑
05/11/11 21:34
수정 아이콘
케텝을 많이 사랑하시는 분이군요...
뭐 애정이 느껴지는 글이기도 합니다.
더욱 열심히 응원해주세요^^
마리아
05/11/11 21:37
수정 아이콘
23연승도 연승이라 보기 힘 듭니다.
대부분 3:2 스코어.. 이런 성적은 문제가 많습니다.
성적 만을 놓고 본다면 불안해 보입니다.
그랜드파이널에서 또다시 준우승에 머무를수있는 성적입니다.

스폰없는 plus가 우승을 하는 선수를 배출하고...
스폰없는 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KTF 이제 욕 먹을만 합니다.
프로는 성적으로 말 하는 것이죠.

팬 입장에서 KTF 먼가 달라져야 합니다..
김은희
05/11/11 21:38
수정 아이콘
기다리렵니다. 그 기다림이 우승을 보장해준다면 한없이 기다릴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다림이 다시 선수들의 플레이를 볼수 없게 되어질까봐 걱정됩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쉽게 무너질 선수들이 아니겠지요?
그래서 기다립니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야죠......
유신영
05/11/11 21:44
수정 아이콘
KTF 잘해줘야만 합니다. 돈을 부으니 성적이 오른다는 말이 그럴듯하게 보여야 투자하는 사람들이 생길 거 아닙니까 ㅜㅜ
slambeat
05/11/11 21:45
수정 아이콘
정말 케텝 화이팅 입니다!
다음리그부터는 이병민선수를 볼수 있는건가요?
수행완전정복
05/11/11 21:45
수정 아이콘
KTF 팀 .

정말 이제는 손에 쥔건 아무것도 없는거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명성도 , 연봉도 그 어느것도 .

언제나 도전을 받아왔던 당신들이 이제 도전을 해야할때가 왔습니다 .


힘내세요 그리고 포기하지 마세요 .
새로운시작
05/11/11 21:47
수정 아이콘
제가 아주 많이 좋아하는 선수와 팀은 이렇게 저를 기다리게 만들까요 ;;
이제 그 기다림 조차 정이 되어버렸나 봅니다...
포기하기 힘들죠 이젠...
힘내세요... ktf 화이팅 (홍진호 화이팅)
아마추어인생
05/11/11 21:47
수정 아이콘
지난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우승을 했다면
2시즌은 잠시 널널하게 하면서 개인전을 돌볼 수 있는 여유가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입니다.
오히려 결승전 이후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더 늘었네요.
실력이 떨어진 것 보다 요즘 자신의 플레이도 다 못보여주는 모습입니다.
당장은 팬들이 프로리그도 개인전도 좋은 모습 보여주라고 아우성이지만
그래도 팀원을 믿고 자신을 믿고 승리에 대해서 조급함을 느끼지 말고
경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다시 좋은 날 올때까지 기다리렵니다.
단류[丹溜]
05/11/11 21:48
수정 아이콘
마리아님// 뭔가 달라져야하는데 그 뭔가가 뭔질 정말 모르겠습니다.T_T 그게 문제예요ㅠㅠ
피플스_스터너
05/11/11 21:49
수정 아이콘
KTF 최대 위기네요. 이렇게까지 성적이 떨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게다가 더 심각한 것은 거의 대부분의 선수들이 피씨방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죠. 피씨방리그는 정말 누가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은 곳입니다. 기존의 강호들이 통과한다는 보장이 절대 없죠. 메이저나 마이너에서 뛰던 선수들에게 전혀 어드밴티지가 없습니다. 선수 입장에서는 절대로 가지 말아야 할 곳인데... 불안합니다 정말...

제 생각엔 개인전 부진이 프로리그에 영향을 미쳤다기 보다는 반대로 프로리그에서 부진한 것이 도미노 현상으로 개인전에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프로리그에 매진했음 좋겠습니다. T1처럼 개인전 연습 금지를 시키던지 해서 일단 프로리그에서 무적의 이미지를 되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봅니다. KTF가 원래 프로리그에서조차 개인전이 부진한데 힘을 합쳐서 일단 프로리그 성적을 올리면 개인전에서도 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마추어인생
05/11/11 21:49
수정 아이콘
용호 선수의 부담도 만만치 않겠네요.
본의아니게 팀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가 되어버렸습니다.
용호 선수가 우승만 해준다면 더 바랄게 없지만^^;;
힘내세요. 글고 용호 선수 좀 밀어줘요 감독님~~
Spectrum..
05/11/11 21:50
수정 아이콘
정말로 더이상 지는것을 보기가 싫습니다..KTF팬으로서..
그렇게 열심히해야하는 선수들이, 잘해나가야하는 선수들이..
이토록 개인전에서의 연이은 침체는 정말..
정말 절대로 공감입니다. 그대들이 잘해야. 이스포츠의 판이 커지게 되는것이라는걸요.
힘내십시오. 그리고. 더 멋지게 멀리 날아가십시오.
일단 프로리그에 집중할수있는 상황이 된만큼.
더욱 열심히 해주십시오.

차기OSL에선 이병민선수가. 지금 MSL에서는 조용호선수 강민선수 김민구선수 박정석선수가.
또 차기 듀얼에서는 조용호 홍진호선수가.
예선에서부터 치고올라올 모든 KTF선수들.
꼭 기억해주십시오.. 프로리그에서만큼은. 더욱 독기를 품어주십시오.
그대들의 앞길에 정말로 더 나은 결과만이 존재하기를.
김정화
05/11/11 21:51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인생//병민선수는...-_-;; 관심줌 가져주세요!!
단류[丹溜]
05/11/11 21:54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인생님//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어제 조용호선수가 보여준 알포인트에서의 운영은 정말 좋았는데 말입니다. 필살기였대도 말예요.
알포인트 성적이 정말! 부진한데 왜 조용호선수는 알포인트에 기용을 안하는걸까요ㅠ. 완벽하진 않았어도 여태껏 보여준 경기중엔 가장 괜찮고 안정적인 경기였는데..ㅠㅠ
아마추어인생
05/11/11 21:54
수정 아이콘
병민 선수는 엠겜에선 마이너 내려갔고.. 온겜 16강 진출해있죠.
용호 선수가 듀얼1라운드 잔류와 MSL 승자조 4강에 갔으니 제일 좋은 성적은 내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이병민 선수는 새 시즌 시작할때까지 경기가 없잖아요;;
진공두뇌
05/11/11 22:16
수정 아이콘
그런데... KTF 재계약 시즌되었을 때,
선수들이 그대로 가게 될지, 아니면 많은 분들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방출될 선수가 나올지 걱정반, 호기심반입니다.
마리아
05/11/11 22:17
수정 아이콘
단류// 그 무언가는 바로 초심이 아닐까요?
지금의 선수들이 부진을 하고있지만...
자신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던 시절도 있었죠.
그 때의 마인드로 돌아가야 한다고 봅니다.

명성, 연봉 그런거 신경쓰지 말고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해야 된다고 봅니다.
홍진호선수의 최근 테란전 부진을 보면...
테란을 너무 의식해서 플레이 한다는 점에 있다고 봅니다.
이끌려 다녀서는 경기에 이길수 없죠.
고질적인 문제점인 후반의 운영 역시 극복해야 합니다.
자신의 단점이 있다는 것은 극복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KTF 제발 살아 납시다!!
별가득히
05/11/11 22:18
수정 아이콘
엠겜 사랑하세~ 조용호선수 정말 이름대도 조용하게 강하더군요.
아마추어인생
05/11/11 22:26
수정 아이콘
진공두뇌님// 그때쯤 되면 군대갈 선수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이데아중독증
05/11/12 01:33
수정 아이콘
아 선수들 연습 안하나요.ㅠ.ㅜ
영웅과폭풍
05/11/12 03:24
수정 아이콘
이데아중독증// 그건 아닐거에요..; 박정석 선수, 이병민 선수.. 잡지에서 보니 힘들다는 말을 많이 하더군요.. 고액연봉이 좋은것이 아니다.. 꾸준한 성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정말 괴롭다고.. 홍진호 선수 연습 엄청 열심히 한다고 들었습니다.. 밖에도 안나가고.. 박정석 선수 강민 선수 마찬가지 일겁니다.. 지금의 이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했을텐데..
미치니
05/11/12 09:37
수정 아이콘
KTF화이팅!!!
힘 좀 냅시다..ㅠㅠ
No bittter,No sweet
05/11/12 11:02
수정 아이콘
리치야 그나마 꾸준했더라고 보더라도 옐로와 날라는 정말 많이 부진하죠.꽤 오랫동안 말이죠..
4대천황이라 불리는 4명중에 다음 스타리거이며 꾸준히 성적을 내는 선수는 최고령의 박서뿐입니다.
뭔가가 부족합니다.승리에 대한 집념이라든가.....뭔가가 부족합니다.
그런데 그게 뭔지를 모르겠습니다.
05/11/12 11:40
수정 아이콘
헝그리 정신 아닐까요?
박지호 선수와 오영종 선수를 보면 눈에 독기가 보입니다.
박서도 이번 준결,결승전에서 그 독기를 보여줬습니다.
박성준(POS)선수도 경기에 임할때 어설프게 임한적이 없죠
확실히 요즘 잘 나가는 선수들에겐 눈빛에 강렬함이 있습니다.
KTF는 1차 결승 패배이후 그게 사라진거 같아요.
총든오리
05/11/12 12:05
수정 아이콘
KTF 선수들 모두 믿고 있습니다!
부들부들
05/11/12 13:29
수정 아이콘
진짜 할말이 없네요.
좌절입니다.ㅜ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355 차기시즌 OSL 테란 VS 비테란의 대전쟁 [33] 초보랜덤4487 05/11/12 4487 0
18354 영광의 시기를 추억하며 [17] Judas Pain5377 05/11/12 5377 0
18353 모자자주 쓰고다니는 남자 어떤가여? [101] 쓰루치요23934 05/11/12 23934 4
18351 [잡담] 화씨911 보셨나요? [8] hope2u3966 05/11/12 3966 0
18350 일본 대학 유학에 관하여... [23] 그린베레4795 05/11/12 4795 0
18349 가장 재미있었던 MSL [19] 리콜한방3972 05/11/12 3972 0
18348 대한 적십사..어떻해 생각하십니까? [12] 에버쉬러브3904 05/11/12 3904 0
18345 여자분들 키작은 남자 싫어하나? [119] 필력수생27302 05/11/12 27302 0
18344 주간 PGR 리뷰 - 2005/11/05 ~ 2005/11/11 [19] 아케미5991 05/11/12 5991 0
18343 11/12 Champions League Final [4] kamille_3617 05/11/12 3617 0
18342 SO1 행성 전투... 프롤로그... [4] 4383 05/11/12 4383 0
18340 가장 기대했던 스타리그 [33] 라이포겐4803 05/11/12 4803 0
18339 기대한다.. 욱브라더스 승리의 크로스를... [23] 워크초짜5406 05/11/11 5406 0
18337 난 더이상 "무명"이 아니다. [23] iloveus4263 05/11/11 4263 0
18336 지금까지의 차기 스타리그 진출자 상황 + 약간의 예상 [28] Fenix3737 05/11/11 3737 0
18335 9연속 스타리그 진출은 오직 임요환만의 것? [49] 6906 05/11/11 6906 0
18334 져라. 져라. 져라. 져라. 지고 또 지고 쉼없이 실패해라!!!!!!! [26] 단류[丹溜]3955 05/11/11 3955 0
18333 리치.. 힘든거야..? [13] 엽기제라툴4175 05/11/11 4175 0
18332 추풍낙엽 처럼 나가떨어지는 저그...... 번성하고 있는 테란...... 그리고 번성을 노려볼수 있는 프로토스......(F조) [29] SKY923931 05/11/11 3931 0
18330 듀얼토너먼트 패자조승자의 불리함. (좋은제목 추천좀..) [44] 그냥:-)3588 05/11/11 3588 0
18329 김정민 선수의 부활 가능성에 대해서.. [26] Attack3605 05/11/11 3605 0
18326 박정석....... 그대 마저 듀얼예선으로...... [19] SKY923843 05/11/11 3843 0
18325 듀얼 토너먼트 패자전 박정석 vs 성학승 전 보셨습니까? [12] 백수3567 05/11/11 356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