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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09 00:04
흠..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렇게 설명없이 사진만 있어도 다 이해가 될테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 봤을땐 태클 들어오겠네요.
05/11/09 00:09
물론 전 정황을 알고 있습니다만, 터널사건이라던가 글에서도 나온 홀란드선수 은퇴 등등 로이킨에 관련된 일화를 적어주셨으면 좋았을텐데요.
05/11/09 00:18
멋있다ㅠㅠb
로이킨 선수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죠, 어떤 선수가 자신의 전성기에 고의성 파울로 십자인대 파열을 시킨후 잔디밭에 쓰러진 그어게 "X같은게 까불고 있어"라고 탁 침을 뱉고 나간뒤 월드컵과 클럽리그에 못나간채 몇년간 강도높은 재활훈련끝에 돌아와 그 선수를 고의로 부상을 입힌뒤 잔디밭에 뒹구는 선수한테 똑깥은 말을 그대로 들려줬다고 하죠 결국 그 선수는 로이킨과는 달리 부상과 나이를 이기지 못하고 은퇴헀다고 합니다 "와신상담"의 전형이며 로이킨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일화이긴 합니다만 로이킨을 존경스럽다고 할까요, 아니면 지나치다고 해야 할까요... 복수는 허무한 것이라지만, 사실 복수에 대한 집념이 아니었으면 로이킨이 그렇게 고된 재활훈련을 마치고 강인하게 축구장에 다시설 수는 없었곘지요 그러고 보면, 저희들은, 법이나 질서를 떠나 정당한 "복수"를 관용하거나 혹은 인정하는 경우가 많은듯 합니다 오히려.. 그런 복수를 해내지 못한것을 더한 수치로 여길떄도 있지요 김구선생님같은 경우, 명성황후 시해사건후 독단과 추측에 의해 범인이라 짐작한 일본인을 습격,살해하였음에도 법정에서 자신은 당당히 국모의 원수를 갚았을 뿐이라 하자 일본법정은 그를 어려워 하고 조선사람들은 그를 범상치않은 열사로 여겼습니다, 그 독단성이나 정당성 혹은 범인의 진위여부를 제쳐놓고 말입니다 복수의 정당성이나 그 가치를 판가름하는건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05/11/09 00:21
키노게이트 사건이라고 첼시전 하기전에 킨선수가 맨유선수들을 한 5명정도 무참히 씹었죠. 덕분에 씹은 선수들은 물론 다른 맨유선수들까지 기합 빡들어가서 첼시전 이길 수 있었다고 평가하죠. 홀란드선수 은퇴는 예전에 홀란드선수가 킨선수 십자인대파열로 이끄는 태클을 걸고 쓰러져있는 킨선수에게 욕설과 침뱉고 퇴장을 당했었는데 5년뒤에 킨선수가 홀란드선수에게 거의 비슷하게 하고 레드카드 받기 전에 그냥 락커룸으로 가버린 사건입니다. (킨선수가 자서전에서 직접 밝혔음.) 덕분에 홀란드선수는 선수생명이 거기서 끝이였죠. 한마디로 킨은 무섭다..;;
05/11/09 00:24
첫번째 사진이 킨선수이구요. 두번째는 숄샤르, 게리 네빌, 긱스선수입니다. 세번째 사진은 4명의 선수들을 다찍은거구요.
05/11/09 00:25
흔히 부모님이 애들한테 하는 애기인 "맞고 다니지 말라"는 것도 어쩌면 같은 맥락일지도 모릅니다 그건 어쩌면 세상의 험난함과 비정함,그리고 그런 세상에서 자신의 존재입증과 그 존귀성을 지키는데 대한 어려움을 반영하는것일 수도 있습니다 해서 저희들은, 자기자신에 대한 그런 의지의 실현자 "복수자"들의 명분을 대체로 이해하고 떄로 존경하기도 합니다
05/11/09 00:25
타크템플레쳐뿐아니라 스미스도 오랜만에 자기 역할을 다했죠. 홀딩미드필더가 팀에서 할 역할을 드디어 한거 같았습니다. 뭐 성질태클 몇개있었지만 태클들이 필요한 상황에서 들어간거기 때문에..^^
05/11/09 00:26
글쎄요. 명성황후 시해사건이랑 로이킨의 보복행위랑 비교하는 건 조금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하나는 습격에 의한 국모시해에 대한 복수고 하나는 스포츠 경기에 있어서의 보복이라서요. 물론 스포츠 경기에도 보복이 어느정도 있고 묵인되는 경우도 있다지만 자신이 십자인대가 파열될 정도의 태클을 그 상대방에게도 했다는 건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자신이 그 고통을 아는만큼 그 선수가 받을 고통도 충분히 알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태클을 고의로 한 거라면 동업자 정신에 위배된다고 생각합니다.
05/11/09 00:29
기사에서 퍼왔습니다.
1997년 킨은 리즈Utd전에서 할란드의 고의파울로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할란드는 괴로워하는 킨에게 욕설과 함께 침을 뱉고 퇴장당했다. 킨은 복수를 위해 5년을 기다렸다.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할란드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할란드의 무릎을 강력하게 찍어내린 것. 킨은 자서전에서 “그를 강하게 가격했다. 엄살을 부리는 그에게 더 이상 내 앞에서 우쭐거리지 말라고 비웃어준 뒤 심판의 레드카드를 기다리지 않고 라커룸으로 발길을 돌렸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05/11/09 00:32
수정하셨군요. 근데 저는 이번 이번 키노게이트만 생각했지. 예전에 비에이라 선수와의 게이트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네요.; 웬지 사진이 키노게이트를 의미하는거 같아서..;
05/11/09 00:34
슈퍼서브 동안의 암살자 솔샤르 프리미어 오른쪽 최강? 윙백 게리네빌
언제나 카리스마 넘치는 캡틴 로이킨 부동의 왼쪽 본좌 긱스 정말 지금봐도 엄청나네요 ㅎ 예전에는 정말 베컴 베론 스콜스 황금 미들진이엇는데.. 아아 어쩌다 맨유가~ ㅠ 보직변경 스미스 다크템플레쳐 갑자기 퇴보된 스콜스,,, 아아 ㅠ 지금 스미스보단 왠지 우리의 남일킨이 더 잘할거 같은... 지금 현재의 스미스 플레쳐 울 나라의 김남일 김두현 어디가 더 쎄 보일까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
05/11/09 00:34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어요, 이 킨을 사로잡은 카리스마가 맨유에 존재했습니다. 오래전부터 맨유 팬이 아니다면 기억하진 못할것입니다. Eric Catona 라고 .. 대단한 카리스마였죠
05/11/09 00:36
맨유는 어떻해서든,, 겨울 이적 시장때 발락이나 검증된 미들 2명은
사와야 희망이 있어보이는군요.. 전 요즘에 반더바르트도 좋아 보이구.. 왠지 퍼거슨의 성향으로봐서 어린 선수들 사 올꺼 같네요
05/11/09 00:37
킨이 재활훈련한게 5년동안이었나요? 어쩌면 당시 킨이 조금만 나약한 사람이었다면 그는 은퇴하고 폐인처럼 패배자로서 살았을지도 모릅니다 클럽과 국대에서 역사에 이름을 새길수 있는 자신의 전성기였으니까 더더욱 말입니다 보복이 아니라 "복수"입니다 부드러웠다면 그를 이해하고 용서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가 자신을 지킬수는 없습니다 강하다면 자신을 지킬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를 파멸시킬수 있습니다 자신을 지탱해오고 발전시킨 원동력을 마지막순간에 부정하고 모든걸 받아들이는게 최선입니다만, 아직 전 그런 모습을 몽테크리스토백작 외에서는 본적이 없는듯 합니다
05/11/09 00:38
칸토나.. 왠만하게 축구보는사람이라면 알지 않을까? 싶네욤 ^-^;;
추억의 날라차기~ 그러고도 당당햇던.. 생긴것과는 다르게 플레이가 섬세 하더라는;;
05/11/09 00:40
귀차니즘교주//
아스날과 맨유경기때 그 선수들 입장하기전에 터널이 있죠 대기실정도? 근데 비에이라가 맨유에 게리네빌선수를 건들엇죠 툭툭... 근데 로이킨이 그걸 보구 바로 욕하구 난리난거죠 ㅎ 엄청나게 퍼부엇던걸루.. 비에이라가 그래도 로이킨이 선배인것이 걸리는듯이 물만 홀짝홀짝 마셧죠 ㅋ
05/11/09 00:49
터널사건이란
나이키에서 인종차별 마크를 달게했는데 게리네빌은 그것이 나이키의 상술이지 인종차별과는 상관없다면서 마크를 달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경기에 그것을 달지 않고 경기를 했구요. 비에이라는 흑인으로 인종차별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했는데 게리네빌의 그런 행동이 맘에 들지 않아서 경기중에 게리네빌에게 시비를 겁니다. 그것을 본 로이킨이 열받아서 휴식시간때 락커룸을 지나는 터널에서 비에이라를 잡고 시비를 겁니다. '게리네빌에게 시비걸지 말고 시비걸고 싶으면 나한테 걸라고' 비에이라는 아무말도 못하고 가만히있고 심판이 둘을 제지하며 말립니다. 다음은 로이킨의 인터뷰입니다. "패트릭 비에이라는 191cm 입니다. 그가 네빌에게 위협을 주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나는 '이리와서 나한테 해봐'고 말했죠. 아주 간단합니다. 만약 우리 팀 동료들 중에 누군가를 위협하려 한다면 나도 그들을 그냥 내버려두진 않을 껍니다. 그들은 네빌이 쉬운 타겟이라 생각했나 봅니다. 나에겐 전혀 그러지 않았거든요" 이와같은 사건이 로이킨의 터널사건입니다. 동영상도 잘찾으면 볼수가 있어요.
05/11/09 00:50
솔로처님의 말이 맞습니다 ㅋ 네빌과 킨이 상업성의 이유로
입는다면 그게 인종차별금지 의미가 없다 라고 햇던가;; 하여튼 비에이라 이번에 루드 욕한것도 그렇고 참... 비에이라 미하일로비치한테 한소리 듣고 운적도 잇다고 들엇던;;
05/11/09 01:03
로이킨과 미하일로비치가 맞붙은적이 있습니다
로이킨이 한수접엇죠.. 그 막강하던 로이킨도 미하일로 앞에서는 그냥 조용히 잇더라구욤;;
05/11/09 01:15
재활이라는게..상상이외로 고통스럽고 힘든것이긴 합니다.
수많은 선수들이 그 고통을 못이겨 그만두지요. 전 복수할 대상은 없지만 꼭 재활하렵니다. 마이 다쳤어요..ㅠ.ㅠ
05/11/09 01:28
저도,마이 아픕니다-_-+ 꼭 재활하고 재기할 겁니다
하지만 누구를 향한 복수가 되어야 할까요 세상? 제 적은 제 눈앞에 있는 이 친구입니다 제가 웃자 따라서 재수없게 씩 웃는군요-_-++ 저는 이 친구를 어느정도 상처입히고 나서야 화해할수 있을까요 제가 발전하면 할수록 이 친구가 입는 고통도 그만큼 커지는게 아닐까요? 마이 아프다... 하지만 너와 난 아직 화해할 떄가 아냐
05/11/09 03:24
한 성격하는 선수들 몇몇 더 꼽자면...
카싸노, 드사이, 비에리, 다비즈, 가투소 등등이 있는데 대부분 성격만 난폭하고 제 멋대로지 로이킨처럼 캡틴의 위용을 갖춘 선수들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미하일로비치와 붙어서 로이 킨이 쫄았다는 것은 눌려서라기보단 더러워서 피했다는 편이 맞을 겁니다.
05/11/09 09:26
에펜옹도 껴주세요 저번에 어떤님이 성질드러운 축구선수베스트 뽑았는데 에펜옹이 주장이더군요 ㅎ 미하옹 킨옹도 들어가고 감독이 타라파토니감독이엇다는 ;;
05/11/09 16:16
EndLEss_MAy님//제겐 아직도 님의 글이 눈에 선합니다...부디 꼭 다시 일어서세요...^^정말 간절하게 기도 드리겠습니다.
뭐...전 어릴때, 맨체스터의 친척집에 놀러 갔을대 본 맨유경기를 인연으로해서 쭉~골수 맨유빠입니다만...로이킨은 최강의 주장이었죠...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필드 전체를 휘어잡는 카리스마...그리고 웃을 때보여주는 순박(?)한 얼굴과 달리 게임중에 동네 깡패같은 외모까지...'_';; 그러나...역시나 칸토나가 쵝옵니다...-_-ㅋ쿵푸킥 사건도 로이킨의 일화들에 견주어 결코 임팩트가 떨어지지 않죠..^^게다가 그 특유의 거만한 세레모니....-_-ㅋ
05/11/09 17:15
시니사씨가 확실히 한성질 하시죠 -0- 원체 유고쪽 국가들이 내전이 많다보니 현재 유고(세르비아-몬테네그로) 축구 국대선수들 중 90%이상이 전쟁을 경험해봤다고 하고... 더군다나 시니사씨는 포병장교출신 -0- 지금은 국회의원직도 겸하고 있다던가... 하지만 아무리 성질이 더러워도 그 프리킥 하나만으로 다 용서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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