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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11/08 16:10:28 |
Name |
워크초짜 |
File #1 |
김동수.JPG (0 Byte), Download : 91 |
Subject |
나는 왜 그에게 열광하는가? 왜 무엇인가를 기대하는가... |
여러분에게 그는 누구입니까?
황제 임요환? 그랜드 슬래머 이윤열? 퍼펙트 서지훈? 영웅 박정석? 제로벨 오영종? 투신 박성준? 폭풍 홍진호? 대마왕 강도경?
그 많은 게이머들이 중에서 당신의 그는...
저의 그는 누구일까요?
안드로메다로 날리는 장재호, 휴먼의 극한의 박세룡, 악마 천정희등 워3게이머를 포함시켜서도 제가 가장 좋아했던 게이머...
GARIMTO 김동수...
제가 게임 방송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어 주신 분이기도 합니다...
프리챌배때는 저희집에 케이블TV가 없어서 못 봤으니 패스(ㅡㅡ;;)(VOD도 구하기가 참;;)
때는 2001년 SKY배...
임요환이라는 황제가 한빛,코크배를 점령하고 또 다시 점령할 무대로 삼은 SKY배...
그러나 또 한명의 칼을 가는 사나이가 있었으니...
그가 14개월전의 챔피언, GARIMTO 김동수...
첫 경기인 김정민 선수와의 Vertigo 경기...
'기존의 테란전이 아닌 경기를 보여주겠다'
당시 옵드라군 체제가 정석이었던 그 때...
멀티를 여기 저기 늘려가면서, 질럿-아칸등을 모으면서 계속 상대방에게 러쉬 러쉬...
단단한 김정민 선수의 방어에 계속 막힐 때만해도, 아.. 힘들겠구나 했는데...
계속되는 끈질김에, 손이 많이가는 테란의 플레이의 맹점을 이용해서 계속 흔드는 플레이로 자원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이후, 캐리어로 승리하는 경기...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죠..
이후, 8강에서 김대건 선수와의 Silent Voltex에서의 대놓고 로보틱스를 지으면서, 지금으로 치면 안드로 관광이라고 해도 될 정도의 경기..
여기에 4강에서 前준우승자 폭풍저그 홍진호를 2:1로 제압하면서, 결승에 진출...
암울한 프로토스의 시기에 그는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상대는 당시 누가 그를 꺾을려나...
하는 테란의 황제 임요환...
1경기 인큐버스에서 벌여진 대접전을 시작으로 2경기 버티고에서 비록 졌지만, 전진게이트로 농사꾼 질럿의 모습을, 3경기는 사일런트 볼텍스로 생각하는데;; 어떻게 졌죠 ㅡㅡ?(무안...) 4경기는 크림슨 아일에서 초반 레이스 운영을 비웃듯이 둠드랍을 성공시키면서 멋진 승리, 그리고 5경기 인큐버스에서 초반 조이려는 임요환 선수의 병력을 멋진 셔틀플레이로 뚫고, GG를 받아낼 때의 환호성... 아직도 기억나는 김동수 선수의 어머님의 환호!! 그리고 김동수 선수의 미소 ^^
그 뒤, 왕중왕전,NATE배,SKY배,KPGA3차리그에 참가했으나 모두 조기탈락... TPZ,ITV해설등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왠지 그가 이기는 경기를 보기가 힘들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찾아온 PanaSonic배... 그 전에 워크래프트3 1차,2차리그에서 모두 조기 탈락하시고 마지막으로 찾아온 PanaSonic배...
"글쎄요? 다들 제가 이제 끝났다고 생각들 하시지만... ^^(웃음)"
김동수는 끝나지 않았다..
김동수는 죽지 않았다...
G피플(?)에서 당신이 한 말...
임요환 선수와의 포비든존에서의 선아비터 발업질럿 리콜을 시전, 6킬 아비터, 락다운 고스트등 너무나도 재밌는 경기를 선사했던 GARIMTO.. 비록 졌지만 당신다운 경기였다고 평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직도 이 경기는 다른 사람들한테 꼭 보라고 추천하는 경기입니다 ^^
이후, 이운재 선수와의 비프로스트에서 물량의 진면목을 보여주면서 승리
그리고 마지막 저글링대장 장진남과의 아방가르드에서 아쉬운 패배..
네...
그리고 그는 은퇴했습니다...
어쩌면 파나소닉배에서 그가 우승하는 모습을 기대했던 저에게는 너무나도 아쉬웠지만, 그래도 끝까지 자신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그 였기에, 떠나는 모습이 멋지더군요 ^^
이후, 해설자로 다시 돌아오시고 멋진 어록들을 편찬하시면서 ^^ 저의 가슴에 불을 지펴졌던 GARIMTO...
GARIMTO.. 기억나십니까?
2001 SKY배 결승전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한 말이...
"지금까지 해왔던 피나는 노력, 그리고 반드시 이기겠다는 필승의 의지가 저를 지탱해주는게 아닌가 쉽습니다. 수 많은 적들, 수 많은 관객들, 험난한 산들을 넘어서....(중략;;) 산을 넘겠습니다. 더 높은 산을 넘기 위해..."(여기서 산은 당시 상대인 임요환 선수입니다 ^^)
꼭 다시 이런 말을 듣고 싶습니다...
결승전 무대에서 GARIMTO가 다시 돌아왔다는 말을...
새로운 전략, 포기하지 않는 끈질김, 넘치는 자신감...
당신에게 열광할 수 밖에 없었던...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는 한 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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