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11/08 04:20
좋은 글입니다.^^ 근데 웬지 토익 700점,800점 얘기는 웬지 경험상 불가능할거 같기도 하긴 나만 불가능하단 생각이겠지만 말이죠 ^^;; 억지로 끌려가는 또는 자의로 가든 다녀오면 어떤거라도 한가지씩은 얻고 오는 것은 있더라구요. 느끼는 데 약간의 고통이 필요하지만서도 -0-;
05/11/08 05:03
3군 사령부 마크가 빨간색 삼각형 안에 3자 적힌거 맞나요? 음 어쨋든 좋은 이야기 잘 봤습니다. 단지 여호와의 증인의 경우는 대체복무 등으로 해결방안을 생각해봐도 쉽지가 않은 것이 4주간의 군사훈련 조차 거부한다는 거죠. 산업체에 가든 공익을 가든 4주 군사훈련과 전역이후 예비군은 기본인데 여호와의 증인은 이것조차 거부합니다.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죠.
05/11/08 05:04
//MeineLiebe 저와 같은 사단이셨군요 ~ 돌격 명령 내리면 ~ 비호와 같이 ~ 전 23연대였답니다 녹색 백골이죠 ^^;
05/11/08 05:07
그리고 저도 3군 소속입니다. 1군단 직할 701인데 군단 비상걸려서 작계대로 출동할땐 3군사령부 소속 수송부에서 지원을 나온다고 했거든요. 그때 봤던 마크가 빨간색 삼각형. 수송부만의 마크인지 3군사령부 마크인지 궁금하네요.
05/11/08 05:44
저는 1군 사령부... 하하
의장대 힘들죠... 전 빠쓰 운전병... 암튼 군대는 이래나 저래나 재미있으면서 빡시고 암튼 한번은 꼭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 전 군대가서 사람된 대표적인 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05/11/08 08:16
여호와의증인은 불편한게 참 많은것같더군요. 남자라면 범법자가 되는건 기본이고, 수혈조차 못하게 하더군요; 인체의 70%가 물이니만큼, 물만 넣어도 충분히 혈액이 보충된다면서..; 제 학교동창중 열렬한 신도가 있었거든요. 근데 걘 말하는거 보면 군대는 갈것같더군요.
05/11/08 08:39
저도 지금 공익 근무 중입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공익 근무를 하는 4급을 없애고 현역도 좀 줄이는 대신 모병제로 바꾸는게 제일 낫겠죠.. 종교적 신념때문에 못가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요.. 모병제를 하면서 월급도 일반 사회에서의 대우보다 더 좋게 해주고 인간적인 군대를 만든다면.. 오히려 군대 못가서 안달일거라고 생각합니다.
05/11/08 08:49
지금보다 못사는 일제 해방 직후에도 군인에 대한 대접은 엄청 좋았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는 치안이 불안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지금처럼 군대에서 계급간 월급 차가 심해진건 군사독재 시절이라고 들었구요.. 솔직히 예산이 업ㅂ어서 군인에 대한 대접이 부실하다고 주장하는건 말 안되죠.. 말로는 신성한 병역의 의무를 주장하면서, 군인에 대한 대접이나 요즘 한창 터지는 사건들을 보면 뭐가 신성한 의무인 건지 참..
05/11/08 10:03
전 군대 다녀와서 사람됐다고까진 말할 수 없지만, 군대다녀온 사람이 안다녀온 사람보다는 하나라도 좀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태클은 사양하고 싶습니다) 사실 군대가서 시간 남으면 그 90%의 시간에 여자 혹은 X스에 대한 생각을 하는 것 또한 아주 다르진 않습니다. (최소한 저는 그랬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10% 동안 그 동안 살아온 인생 및 앞으로의 갈 길에 대해 심도 깊은 고찰을 했던게 지금 와서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나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아, 내가 군대 안갔다면 그 시간 동안 이런 생각을 했었을까?' 이건 여담입니다만 군대가 폐지될 게 아니라면 오히려 예전 시대(군기가 무쟈게 빡셌던)가 낫다고 생각하는 건 저뿐일지도 모르겠네요.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것 중 하나가 (심지어는 사병 및 군간부들도) 현재 우리 나라는 전쟁 중이라는 것이죠. 물론 휴전상태이긴 합니다만. 전쟁 발발시 1일 정도만에 소총을 쥐고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예비병력이 이만큼 있는 나라도 없습니다. 쪽수 많기로 유명한 중국도 이건 안되죠. 글구... 살아가면서 자존심 꺾어야 될 시점을 잘 파악하는 것도 군대에서 배울 수 있죠.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유일한 곳이니까요. 물론 뭐니뭐니해도 몸만 안다치고 나오면 그게 장땡이긴 합니다^^
05/11/08 10:09
좋은글입니다....그렇지만 현역다녀온 사람으로서는 양심적 병역거부가 그렇게 좋게 보이진 않네요.....그들이 정말 전쟁이 나면 총을 안잡고 죽어갈건지 그것도 궁금하구요....
대체복무에 대해서는 찬성입니다...다만 현역으로 가는것보단 훨씬 더긴기간일경우에는요......군대가서 힘든건 훈련이 힘든것보다는 20대의 황금같은 시간을 2년이나 버렸다는 생각이 들때니까요....
05/11/08 14:42
2사단17연대 나왓습니다..의병제대후..유공자가 되었지만요..
가기전 훈련소에서 17연대에 사람을 제일 많이 뽑길래.. 조교에거 물어봤더니.....거기가 전국에서 탈영이랑 자살이 제일 많은곳이라 사람을 제일 많이 뽑는다는 소리에..덜덜덜..했던 기억이..
05/11/08 14:47
열악한 환경, 산재한 위험도 문제지만
제가 생각하는 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인권이 철저히 무시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오가는 구타와 언어폭력. 군인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존재하지, 아랫사람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죠.
05/11/08 15:20
//테란도리~
잘 다녀오십시요. 저는 다시 가라면 못가겠지만, 그 시절 추억이 암울하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처음 들어가서 누구의 통제를 받아야만한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 견뎌낼만 하니깐요. 그리 걱정은 마세요.
05/11/08 15:51
뭐 일병때까지는 어렵더라도 상병때부터는 공부하는것 충분히 가능하리라 봅니다. 전 공군출신으로 병장이 무려 11개월이나 되기때문에 군대에서 토플만 파서 pbt 600점을 넘었었습니다.
물론 그때 공부했었던걸 기반으로 복학해서 cbt 270점대까지 가는데 2개월 밖에 안걸렸었죠. 그때도 휴가까지 줬었다면 더 좋은 점수를 받았을지도 몰랐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