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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11/06 15:58:13 |
Name |
몽상가저그 |
Subject |
4대천왕은 결승이 슬프다...(역대결승전) |
어제 SO1스타리그에서 임요환선수의 3회우승 4번째 도전은 실패하고...
김동수,박정석 선수에 이어서 오영종선수가 새로운 가을의 전설과...
5번째 로열로드를...걷게되었습니다...
어제도 제가 결승전에 앞서서 사대천왕과 조진락을 그리워하는 글을 썼는데...
어제 임요환 선수가 준우승을 하면서...다시 구 사대천왕이 생각났습니다...
사대천왕 임요환, 이윤열, 홍진호, 박정석...
이들 모두 한 시대에 각 종족을 혼자 또는 다른 선수와 오랫동안 이끌어 왔습니다...
스타리그 진출도 4강도...결승도 가장 많이 진출했던 선수하면...
그 이름은 바로 이 4명의 선수 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역대 결승전 성적은 어떨까요...
너무 강력했던 그들이기에 우승을 더 많이 했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 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들에게...결승전은...너무 슬프고 아쉽기만 합니다...
그들의 역대 양대 정규리그 결승전을 보면...
*임요환
1. 한빛소프트 온게임넷 스타리그 3:0 우승!! 상대 : 장진남
2. 코카콜라 온게임넷 스타리그 3:2 우승!! 상대 : 홍진호
3. SKY2001 온게임넷 스타리그 2:3 준우승!! 상대 : 김동수
4. SKY2002 온게임넷 스타리그 1:3 준우승!! 상대 : 박정석
5. EVER2004 스타리그 2:3 준우승!! 상대 : 최연성
6. SO1 스타리그 2:3 준우승!! 상대 : 오영종
7. KPGA 1차리그 3:1 우승!! 상대 : 홍진호
7회 결승 : 우승 3회 , 준우승 4회...
결승에 7번이나 올라가고 우승도 3번이나 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그는 2번의 우승 한 뒤...
4번이나 결승을 또 올라갔지만 3회 우승은 모두 좌절...되었습니다...
임요환 선수 하면 저그전의 드랍쉽과 바이오닉의 컨트롤..인데...
3회 우승에 도전하는 상대는 항상 프로토스와 테란을 만났습니다...
테란 대 저그의 결승이 많았는데...유독 3회 우승에 도전에서
저그를 만나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홍진호
1. 코카콜라 온게임넷 스타리그 2:3 준우승!! 상대 : 임요환
2. 올림푸스 온게임넷 스타리그 2:3 준우승!! 상대 : 서지훈
3. KPGA 1차리그 1:3 준우승!! 상대 : 임요환
4. KPGA 2차리그 2:3 준우승!! 상대 : 이윤열
5. MSL TG삼보 스타리그 0:3 준우승!! 상대 : 최연성
5회 결승 : 준우승 5회...
보고만 있어도 너무 아쉽습니다...
왜 항상 결승전의 상대는 테란이었을까요...그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단 한번이라도 테란이 아닌 다른 종족을 만났다면...
테란유저들이 결승만 가면 더욱 더 강력해지지만 않았다면...
꼭 보고싶습니다...마지막까지 웃는 모습을...
*박정석
1. SKY2002 온게임넷 스타리그 3:1 우승!! 상대 : 임요환
2. 질레트 스타리그 1:3 준우승!! 상대 : 박성준
3. KPGA 3차리그 0:3 준우승!! 상대 : 이윤열
4. MSL UZOO스타리그 1:3 준우승!! 상대 : 마재윤
4회 결승 : 우승 1회, 준우승 3회...
프로토스의 영웅이라는 칭호를 받으면서 우승했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그러나 그의 2번째 우승앞에는 항상 저그들이 있었습니다...
다른 프로토스 유저들은 결승에서 테란도 만나고 같은 프로토스전도 하는데...
아쉽습니다...이제는 결승에서 그가 유리하다고 할 수 있는테란을 만나 우승하는 것보다...
자신을 두번이나 울린 저그를 이기고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이윤열
1. 파나소닉 온게임넷 스타리그 3:0 우승!! 상대 : 조용호
2. 아이옵스 스타리그 3:0 우승!! 상대 : 박성준
3. KPGA 2차리그 3:2 우승!! 상대 : 홍진호
4. KPGA 3차리그 3:0 우승!! 상대 : 박정석
5. KPGA 4차리그 3:2 우승!! 상대 : 조용호
6. MSL 스타우트 스타리그 0:3(0:2) 준우승!! 상대 : 강민
7. MSL 센게임 스타리그 2:3 준우승!! 상대 : 최연성
8. MSL NHN한게임 당골왕 스타리그 2:4 준우승!! 상대 : 박태민
8회 결승 : 우승 5회, 준우승 3회...
4대천왕 중 결승을 가장많은 8회나 진출을 했고 우승도 5번이나 했습니다...
최초의 3회연속 우승이라는 기록도 만들고 그랜드슬램도 기록하면서...
최고의 영예와 영광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MBC게임에서 그는 임요환선수와 마찬가지로 아직도 우승을 하고 싶어하지만...
4회 우승에 3번을 도전했으나 모두 아쉬운 패배를 하고 말아버립니다...
3회 연속 우승이후 징검다리로 3번의 준우승...
우승을 가장많이 해놓고 복에 겨운 소리라 할 수 있지만...
요즘의 이윤열선수를 보면 너무 슬픈 이야기 입니다...
사대천왕은 역대 양대 정규리그에서 27번의 결승전에서...
그들이 올라간 결승의 횟수는 19회입니다...그 중 5회는 그들끼리의 결승전 이었습니다..
27번중 19번 70%의 결승진출확률....
스타리그 결승에서 사대천왕이 없던 대회가 약간 허전했던...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였던것 같습니다...
그들은 우승도 많이 했지만...
준우승은 더 많이 그 누구보다도 많이 했습니다...
항상 강했기에 우리는 그들의 결승전이 슬픈줄 몰랐지만...
그들의 결승은 기쁨보다 슬픔이 더 많았습니다...
임요환선수는 프로토스...홍진호선수는 테란...
박정석선수는 저그...이윤열선수는 당시 각 종족 최강자들...
각 종족의 물고 물리는 상성관계를 넘지는 못했습니다...
임요환선수가 결승에서 지고 이런말을 자주 했었습니다...
"나는 아직도 불타오르고 있다"
불의 화력이 예전처럼 강하지는 않지만...아직 그 불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불이 꺼지지 않은 이상 다시 그 불은 타오르게 되어있습니다...
다시보고싶습니다...그들끼리 붙는 결승전을...
그들이 결승에서 아쉬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아닌...
그들이 마지막까지 웃으면서 타임머신에서 나오는 모습을...
P.S어제 임요환선수의 준우승을 보고 벌써 준우승이 몇번째야 하는 생각이 드는데...
준우승 하니 홍진호선수가 생각하고...하다가 사대천왕의 역대결승전을 어떨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갑자기 글을 썼습니다..
우승도 많았지만 준우승도 많더군요..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그리고 요즘 사대천왕 중 이윤열,홍진호선수가 부진한데..빨리 돌아오세요//
아직도 사대천왕과 조진락의 팬으로써...
요즘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고 그들의 옛날 생각이 요즘 너무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2002년 2003년의 생각이 요즘 자꾸만 자꾸만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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