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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06 13:04
정말 이번 결승전에서 임요환 선수가 가장 멋지게 느껴졌던 것이 바로 그 인터뷰 때였습니다.
"자주 올라오겠습니다." 그렇죠. 자주 올라오다 보면 우승도 할 수 있을테니까요. 준우승도 충분히 좋은 성적이라구요. 정말 이제 임요환 선수가 성숙했고 더 이상 경기력 때문에 흔들리는 황제를 보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일에 의한 심리적인 타격은 걱정이 되네요. 임요환 선수 어머님 쾌차하시길...
05/11/06 13:59
최연성 선수와 결승때, 전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임요환 선수.. 당신에게 이번 결승이 마지막 일 수 있습니다.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을 보면 아무리 뛰어난 컨트롤과 전략으로 승부하는 당신이라도 더 이상 우승의 기회를 잡기는 불가능 할 것입니다. 제자이자 팀 동료인 최연성 선수를 이기고 꼭 우승하세요." 하지만 임요환 선수는 졌고, 저는 임요환 선수에 대한 아쉬움을 가진체 다신 우승 할 수 없을 꺼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황제는 또 다시 결승에 올라왔습니다. 비록 한 발짝만 더 나가면 끝이나는 계단에서 멈춰버렸지만, 전 예전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 또 아쉽게 준우승이네.. 하지만 다음에 또 올라와서 우승하면 되겠지.." 다른 사람들에겐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저에게만은 영원한 황제입니다. 우승은 하나의 부산물일 뿐.. 당신의 플레이가 너무 좋습니다.
05/11/06 14:33
너무나 공감가는 글입니다..한마디 한마디 어쩜 제 마음과 그리도 똑같은지...임요환선수 계속 지켜볼 수 있는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합니다..
05/11/06 15:16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제마음 같은 글이네요...
이제 4번입니다 4전 5기가 됬든 7전 8기가 됬든 그분을 믿고 끝까지 따라가보려구요... 어제 무대에서 임요환선수는 승패와 상관없이 참 빛나보이더군요... 마지막 그 웃음은 허탈한 웃음이 아니 내일을 기약하는 웃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무지 고생해서 살짝 몸살기운이 있지만 그래도 보러가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중이네요.. 더불어 임요환선수 어머님의 병환이 별일이 아니길 빕니다. 얼른 쾌차하시길..
05/11/06 15:39
Slayer's_BoxeR... 당신에게 끝이란것은 없습니다....
그언제까지나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임요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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