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06 00:33:35
Name BluSkai
Subject 주위의 현역들중에서 '문과->이과'로 전향한 사람이 있던가요?
제 주위에는 이제까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저희학교에서도 지금까지 단 한명도 없었구
요..... 그런데, 제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 문과인데, 수II랑 미적을 공부하고 있죠. (과
학은 거의 그로기 상태입니다 ;; 봐도 뭐가 뭔지 ;;) 사실 적성에는 문과가 잘 맞습니다. 수
학이 재밌긴 하지만, 일단 과학에 흥미가 없고, 사회같은 거에 관심이 많거든요. 정치라든
가, 언론학이라든가, 그 외 이것저것.... 근데, 옮기려고 해요. 그것도 제 의지와는 상관없
이...... 그냥 집에서 '너 이과공부해서 이공계로 가라. 그래야 밥벌이라도 해야 할 거 아니
냐'하는 구박에 떠밀려서 그냥 하고 있어요. 집안 사정이 많이 안좋거든요...... 어떻게든
안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을 찾아야 하는데, 문과에선 상위권 아니면 공무원시험
말고는 할 게 없고, (공무원은 정말 싫습니다 ;;) 그나마 이공계에서는 약간 성적이 안좋아
도 일을 할 수 있으니..... (제가 잘못 생각한걸까요?)



여름방학때부터 쭈~욱 해보니, '이거 정말 내가 해야되는 게 맞나?'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이공계에 대한 대우가 점점 좋아지고 있고, 취업의 문이 약간은 넓다고 얘기들
을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인문계에 대한 미련이 남고 또, 이공계 대학에 진학이라도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에 3학년때 옮길지 말지 걱정이 됩니다. (거기에다가, 이과로 갔다
간 졸업을 못할수도 있다는 수학선생님의 말씀에 KO 직전까지 간 상태입니다 -_-;;) 그럼
왜 문과를 왔냐구요? 언론학이나 정치학을 공부해서 언론사같은 데 들어가고 싶었죠. 아
니면, 그거 공부하면서 e스포츠계에서 일하고 싶었기도 하구요. (웹진 기자나, 게임리그
의 스태프 같은 일들....... 꼭 하고 싶었거든요.) 근데, 올해 5월쯤에 그냥 한 번 '해볼
까?'하는 호기심에 수II 공부를 시작했고, 여름방학때 이과반에서 보충수업을 들으면서 주
위 친구들과 선생님들도 이젠 다 알게 되셨구요. 근데, 이제와서 다시 '문과에 남을래요'
하기가 쫌 그렇네요 ;; 그렇다고 이과에 가서 성적을 잘 나오게 할 자신도 없고...... (한마
디로 이과와 문과의 경계선에 두 발을 걸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는 '잡과생'인건가요 -
_-;;)




가난한 게 죄일까요? 가난해서 하고 싶은 공부도 못하고,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상태
에서 헤매고 있는게.... 억울하네요.... 어떻게든 뜻을 정하고 하기는 해야겠는데, 이것을
선택하든 저것을 선택하든 걱정되는 건 마찬가지라서 그런건지 어느 한곳에 뜻을 두고 있
을 수가 없네요.... 그렇다고, e스포츠쪽에 인맥이 넓어서 고등학교 졸업하자 마자 대학교
다니면서 바로 일할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_-




후우~ 이러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 빨리 정해야 되는데 말입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11/06 00:36
수정 아이콘
전 몇명 봤고 나름대로 인서울 공대가서 하고 싶은거 하고 사는 녀석 몇명 알고 있습니다.
F-15K 예약
05/11/06 00:37
수정 아이콘
제 친구는 약간 이상한 놈이라서 고대경영 붙고도 이과로 재수하고 있습니다. 성적은 메이저급 자만은 금물이지만 의대중에서 고르고 있어요 아주 최상위권애들은 과에 관계없이 어디를 가든 하기만하면 다 잘합니다...
swflying
05/11/06 00:37
수정 아이콘
흥미가 없으시다면...가지마세요.
제가 고2올라가면서 전혀 흥미없는 이과에 가게되었습니다.
그 당시는 꿈도 없었고. 그냥 남자들이 많이가서 갔어요.
근데 역시 안맞으면 성적도 안나옵니다.
3학년가면서 문과로 바꿧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옮기고 한달만에 모의고사 100점 올랐습니다.
점수가 100점대였냐고요.
이과에있을때 모의고사 200후반 대였습니다. 그땐 400만점이었죠.
암튼 하고싶은거 하는게 최고입니다.
05/11/06 00:37
수정 아이콘
이과에서 문과로 간 사람은 몇몇 봤지만 문과에서 이과로 간 사람은 별로 없는듯...
핸드레이크
05/11/06 00:38
수정 아이콘
문과에서 이과로 수능 시험 교차지원해서 간 사람은 있더라구요.
jjangbono
05/11/06 00:38
수정 아이콘
이과에서 문과로 전향한 친구는 꽤 봤지만...
문과에서 이과로 전향하기는 꽤 어려울텐데요.
수2나 미적분을 배워야 되고 과학도 다시 배워야하고
정말 안 좋을것 같네요.
그냥 문과공부 열심히하시는게...
이과가시면 성적... 보장 못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문과..재수생 .. ㅡㅡ)
05/11/06 00:40
수정 아이콘
음. 문과->이과를 하지 않았지만, 문과전공으로 이과일을 하는 게 접니다-_-; (뭐 앞으로의 계획은 그렇지 않습니다만 지금까지는 그랬고 제 전공이 문이과에 좀 걸친것이라..)

전 처음에 이과를 선택했다가, 문과로 바꿨습니다. 그 정하는 기간에 말이죠. 그때는 어떤걸 딱히 선택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둘다관심이 있었거든요(정확히는 예능까지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경우가 아니라 단순히 난 이게 좋은데 저게 좋다니까 라던가 취업이 잘된다니까..라고 해서 선택하지 마세요. 결국 다시 돌아갑니다. 먼길로 돌아가시렵니까?

왜 문과상위권을 노리지 않습니까?
문과도 밥먹고 살일은 찾을 수 있습니다. 충분히 크로스해서 중간계층에서 일할 수도 있구요. 자신이 적성이 문과라고 생각하신다면 문과로 가세요. 이과가 아니면서 억지로 가서 한다해도 끝까지 가기 힘듭니다.(끝까지라는건 대학이 끝이 아니곘지요)
묘한 세상
05/11/06 00:42
수정 아이콘
여자분이신가요? 흠... 제 생각에는 여자분이시라면 문과가 좋은 것 같아요. 대학에 가면 이과는 굉장히 공부가 어렵구요. 여성분이 공대 다니면 그렇게 이미지가 좋은 것도 아니구요. 여자라면 특별히 이과라고 해서 취직이 더 잘 되는 것 같지도 않아요... 제가 이과로 1년 학교 다니다가 인문계로 전향해서 재수했거든요... 지금의 인문계 대학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의견입니다...
서정호
05/11/06 00:44
수정 아이콘
문과 나와도 능력만 되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습니다. 저도 문과 나왔지만 취업 잘된다는 말 듣고 교차지원으로 공대갔습니다. 수학, 과학 그 어떤 과목도 저하고 맞지 않는데 공대 갔습니다. 결과는 지금 엄청 후회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가고싶었던 사학과 무조건 갈겁니다. 수학, 과학 정말 자기랑 안맞고 이과에 별 마음이 없으면 지금이라도 그만두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적성이란 거 결코 무시 못하는 겁니다.
05/11/06 00:46
수정 아이콘
문과로 수능보시고 지원하실때 지원 가능한 인서울 이공계를 쓰시는게 좋을듯;
적성도아닌데 수2 미적 과탐을 어찌한단 말입니까ㅠ
05/11/06 00:49
수정 아이콘
묘한 세상님// 저 남자입니다 ;;

근데 수학은 흥미가 있어요.... 수II랑 미적은 거의 '즐기는' 수준으로 공부하고 있고..... (수박 겉핡기 식으로 배워서 '즐긴다'는 게 아니라 정말로 재미가 있어서 '즐긴다'라는 겁니다 ;;)
05/11/06 00:55
수정 아이콘
7차수능기준으로 수10가,나,수1,수2,심화미적분 완벽하게 하는데
하루 14시간 수학만공부해도 1년넘게 걸립니다.
이미 늦었습니다.
그리고 문과든 이과든 아무리 이상한대학(?) 이상한학과(?)를 들어가도
다 어느정도 밥벌이는 해먹고 삽니다.
실제로 대학생들 대다수가 자기전공과 관계없는곳에 많이 취업합니다.

다만 글쓴분이 바라는것처럼 가난을 벗어나고싶거나
안정적으로 돈을많이 버는직업을 가질 확률을 높힐려면
소위 수능성적이 상위1%안에는 들어야합니다.

근데 수능상위1%가 단순히 아이큐가 높거나 그냥 잠깐공부해야겠다
이런마음가짐으로는 얻을수있는 수치가 못되죠.
스스로를 감동시킬수있을정도로 공부해도 될까말까니까 말이죠.
05/11/06 00:56
수정 아이콘
글세요..
하고 싶은것 하세요.
뭐가 됐든지. 극점에서는 전공이나 문.이과의 문제가 아닌듯 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선택할 수 있을 때, 선택하는게 최선인듯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고교는 문과를 전공했고, 전공은 이과쪽 일을 하고 있습니다.
쉽지 않았습니다만, 또 그리 어렵지만도 않았던듯 합니다.
순간순간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듯 합니다.
llVioletll
05/11/06 01:00
수정 아이콘
전 문과나와서 지금 '기계공학부' 에 소속되어있습니다만..

정말 힘듭니다.. 특히 수학을 가려서 공부한 지금세대는..

솔직히 따라가기 힘들겁니다..
묘한 세상
05/11/06 01:01
수정 아이콘
남자분이시군요... 제가 여자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공업수학, 화학공학, 세라믹 공학같은거 원서로 공부할 때 진짜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남자분이시라면 진짜 적성에 맞다면, 공부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면 이과가 나을 것 같기도 하네요... 많은 도움이 못되는 멘트인 듯 하지만요..
레이나
05/11/06 01:13
수정 아이콘
이과->문과는 보았지만, 문과->이과는 못 보았습니다;
과학이랑 수학이 어려워서 따라가려면 좀 힘드실 테지만, 이과쪽이 적성에 맞으시다면 이과로 옮기는 것도 좋겠지요.
애이매추
05/11/06 01:18
수정 아이콘
이제 졸업을 앞둔 대학생입니다. 그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해서 가고싶은 회사에 취직도 되었구요. 대학생활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블루스카이님처럼 문과적성인데 이과를 선택했고 이공계 학과에 들어갔어요. 수능 준비하면서 수학 과학때문에 눈물 흘렸던 기억도 새삼 나네요.
이공계가 확실히 취직이 잘되긴 합니다. 저는 정말 추천해주고 싶어요.
이공계에 대한 대우도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고요. 문과 적성이 이공계에서 정말 많이 도움이 되요. 수학 좋아하시니까. 이공계 대학 가도 그렇게 문제는 없을 거에요. 아직 2학년이니까 늦은것도 아니네요.
그 때 나이 쯤엔 하고싶은게 피상적일 수 있지만 대학에 와서 공부해보면 정말 하고싶은게 생겨요.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나이때는 다들 꿈이 똑같아요. 블루스카이님과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도 주위에 많을거에요. 일단 이과를 선택해서 대학에 가보는게
나중에 운신의 폭이 넓을 것도 같아요.
그 때 하고싶은게 생기면
그래서 정말 열심히 하면
다른 걱정은 문제가 안 될 거에요
05/11/06 01:23
수정 아이콘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대학교 졸업한후에 다시 이과로 수능/학사편입/대학원을 진학하려는 분도 주위에 몇 있습니다.
결론은 본인이 하고싶은 걸 언제 깨닫느냐가 중요한 것 같네요.
지금 깨달으신거라면 제 주위분들에 비해 몇년은 시간적으로 버신거라 생각됩니다.
기운내세요~ ^^
05/11/06 01:29
수정 아이콘
적성이 매우 중요하긴합니다.
글쓴분도 잘 아시네요.문과대학은 상위권이 아니면 대부분 공무원을 준비합니다.
친구가 서울의 k대 인문대학에 다니고있는데,졸업반입니다.
학교도서관에 가면 전원 공무원+토익 공부하고있답니다.
반면에 서울의 다른 k대 공대를 다니는 친구는 취직은 크게걱정하지않더군요.
이과가 졸업시에 길이 훨씬더 넓습니다.인서울 중상위권 공대에 다니면 대기업취직은 무난히합니다.
sky권은 공사나 고시쪽을 원하더군요.

가난이라.
전 고등학교때 장학금을 받고다녔습니다.성적이 좋아서 받은게아니고,집이 가난해서 받았죠.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한말이,가난은 죄가아니다 다만 불편한거다란 말이있죠.
가난은 죄가 아닙니다.하지만,가난때문에 갈길이 줄어들죠.
니꿈을 향해서가라~ 돈이 전부가 아니다.이건 다 가난을 모르는사람들이 하는말입니다.
돈이 다입니다.
저역시 하고싶은일이있었는데,주위에서 "거기나와서 모할껀데?"이말에 답이안나오더군요.
부모님,삼촌뻘되는분들의 젊은날엔 가난때문에 적성,하고픈거 아예생각지도안해본분들이 대부분이었을겁니다.

보니깐 수학에 적성이없는것도 아니고,이과로 가심이 좋아보이네요.
F만피하자
05/11/06 01:32
수정 아이콘
문과는 적어도 대학공부, 입시공부, 고시공부에서 유리하죠..

수학이 훨씬 쉽고, 사탐이 과탐보타 쉽고, 따라서 문과 집단이 이과집단보다 전체적인 수준이 떨어지며(400점 만점일 당시 자연계 시험이 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인문계보다 평균 30여점이상 차이가 났다는군요)
그렇기 때문에 내신또한 좀더 받기 수월하고
경찰대,교대 지원시 수(가)형에 가산점이 없어 불이익을 당하고
수학교육과는 영어or국어교육과보다 과학교육과는 사회교육과보다 항상 높은 커트라인을 유지합니다. 또 수나형(문과)로 수가형(이과)에 별 손해 없이 교차지원 할수 있는곳은 종종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손해가 크다는점.


대학에 가서는 등록금도 약간 더 싼편이며, 자연계는 매주내는 보고서를 안내도 되고, ..
닥터페퍼
05/11/06 01:46
수정 아이콘
저 문과 공부하다가 이과로 바꿨었습니다.
결국 시험은 문과로 봤지만.-_-;
문과에서 이과로 전향하는게 많지는 않지만
그리 어렵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전 문과에서 이과로 갔을때 점수가 오히려 올랐으니까요^^;;

언어가 약하고 과탐을 잘했으니 그럴만도 했겠죠^^;;
그래도 결국은 적성입니다.
점수가 아무리 잘나오면 뭘합니까. 적성이 안맞는걸.
그냥 점수가 잘나와서 이것을 선택한다기보다,
앞으로 이걸 해야 잘먹고 잘사니까 이걸 선택하기보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부분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한치의 후회도 없는 선택이 되시기를.
로단테
05/11/06 03:28
수정 아이콘
이게 참 난감하죠. 제가 그랬었으니깐요...
수학적 머리가 딸림에도 불구하고 수2의 적분까지 좀했으나
공간도형 나오면서 완전좌절 -_-;; 심화선택 미적분은... OTL
화학1의 난이도와는 달리 화학2는 완전 초죽음이고...

과학공부 할 때 무조건 외워주지... 요런생각 = 5등급입니다.
외워서 극복할게 있고 극복할 수 없는게 있거든요...
이ㅡ>문도 사실 쉬운편은 아니지만, 문ㅡ>이 이건 초죽음입니다.
기분탓으로 바꾸지말고 최대한 빠르게, 하지만 신중히 결정하세요
Connection Out
05/11/06 04:34
수정 아이콘
1. 장래에 e-sports 쪽의 일하시는 것에 이과/문과 큰 상관없으시리라 봅니다. 실례로 제 1년 과후배는 공대 나왔지만 현재 모 게임 방송사에서 알만한 프로그램 담당 피디로 일하고 있습니다.

2. 과학에 자신이 없으신 것은 상관없습니다만 흥미를 못느끼시거나 열정이 없다면 절대 이공계 비추입니다. 이제부터 열심히 하셔서 대학가고 졸업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취직도 되실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과학에 열정이 없는 사람이라면 오래 몸담기 어려우리라 봅니다.
05/11/06 10:22
수정 아이콘
1. 전 이과에서 문과로 전과했습니다만 향후 취직쪽은 이과쪽이 확실히 낫다고 생각합니다. ..뭐 자기 하기 나름이겠지만요.
2. 학업 같은 경우는 만약 과탐과 수학에서 확실히 점수 내실 수 없으시면 절대 이과로 전과하지 마세요. 과탐과 수2, 미적에서 점수가 안 나오면 수능 망칩니다. 그냥 문과 있으시는 게 훨씬 낫습니다.
3. ..그리고 사실 수2와 미적분이 수1 보다 훨씬 재미있긴 하죠;
05/11/06 10:36
수정 아이콘
수학은 문제가 없다니 다행입니다만 과학이 좌절수준이면 곤란합니다. 물론 대학에서 전공을 어떤걸로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고등학교 수학,과학의 연장선과는 별 상관없는 학과도 있습니다. 결국 이과로 전향할 결심을 굳히게 된다면 컴공이나 화공 건축 산업공학과 쪽으로 전공을 선택하시는게 좋겠네요. 기계나 전자 쪽은 수학 과학 중에서 한쪽이라도 흥미가 없으면 대학 성적표에 권총이 난무할지도 모릅니다. 학교 가기가 싫어지죠. 잘 생각해보시구요. 이공계쪽 전공은 적성이 안맞으면 취직에 앞서서 대학 생활 자체가 견디기 어려운 경우도 있으니 문과쪽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는게 좋겠네요. 정원이 많은 기계공이나 전자전기에 별 고민없이 들어갔다가 후회하고 재수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으니.
05/11/06 10:41
수정 아이콘
참고로 외고 나온 친구는 성균관대 중문학과에 다니는데 취업불안때문인지 복수전공을 선택하더군요. 컴공이던가.. 성대 문과는 서울캠에 있고 이공계는 수원캠에 있는데도 요일별로 시간표를 잘 짜서는 왔다갔다 하는걸 보면 취업때문에 적성을 무시하고 이과로만 한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심장마비
05/11/06 21:51
수정 아이콘
여자가 이과해서 별로 득이될게없다는식의 의견은 이해가 좀 안갑니다.
저도 여자고, 고등학교때부터 내내 이과생으로서 살았고 현재도
원서만 배우는 이과생이지만 여자라서 이과공부가 어렵다는건
근거가 없는말입니다. 솔직히 살짝 기분이 안좋네요
개인의 개호가 관계될뿐이지 성별은 문.이과 공부에 영향을 주는게
아닙니다. 다만 전통적으로 여자문과생이 여자이과생보다 많기때문에
그렇게 생각할수는 있겠죠. -_-;;;
혹시 이과와 문과중에 고민하는 여학생들이 보고서 이과에 거부감
가질까봐 말씀드리는데 개인의 취향차이일뿐입니다..
문과생들 공부도 어렵긴 마찬가집니다. 문과간다고 더 쉬운것도
없더군요.

저희 길드오빠중 하나는 (이렇게 말하면 누군지 알겠지만)
외고나오시고 의대가셔서(현역으로) 잘하고계십니다. 과2도
안배우셨지만 노력으로 극복하시고 좋은 성적 유지하고 계시던데요.
물론 이과생애들이 고등학교때부터 했던것을 처음부터 시작하려면
어려운게 당연하겠죠. 하지만 할수는 있습니다.

다만, 글쓴님 적성에 안맞으면 이과가지마세요.
대학에 가면 고등학교때 생각하던것과는 훨씬 다릅니다.
공부량도 많아지고 깊이도 깊어집니다. 과학을 너무 좋아해서 원하는
계통으로 온 저도 가끔은 힘들고 어렵다고하는데 흥미없이 취직만을
위해 이과가면 졸업하는 그 순간까지 너무 힘듭니다.
문과가셔도 자기계발을 열심히하면 됩니다. 이과쪽 대학가서
애들 쉽게하는거 적성에 안맞아서 고생할 시간과 노력으로
적성에 맞는쪽 가셔서 영어나 제2외국어 열심히 하시고, 인턴사원이나
아르바이트, 자원봉사, 동아리활동 열심히하셔서 경력쌓으시고
취직하세요. 공부가 아닌 취직이 목적이라면 그쪽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집안사정도 어렵다고 하셨는데 이과쪽 학비가 더 비싸죠..
장학금도 있지만 장학금만 바라보고 가기엔 리스크가 좀 크죠..

행운을 빕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112 황제가 제로벨에게 패전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14] Kai ed A.7099 05/11/06 7099 0
18111 가려져버린 줄라이와 옐로우의 탈락.. [18] 벙커링4344 05/11/06 4344 0
18110 지금 밖에는 추적추적 새벽비가 내리네요 [10] 풍류랑4190 05/11/06 4190 0
18109 오영종선수의 우승으로 플러스에게도 스폰서가? [20] MinaM[CPA]3935 05/11/06 3935 0
18108 이번시즌은 오영종선수의 시즌 다음시즌은 SKT T1의 시즌? [34] 초보랜덤4622 05/11/06 4622 0
18107 임요환..가을의 전설의 진정한 주인공?? [16] 김호철4036 05/11/06 4036 0
18106 제가 오영종선수를 왜 좋아했는지 아십니까? [13] EclipseSDK3633 05/11/06 3633 0
18105 우리 옐로우에게도 관심을... [12] 3982 05/11/06 3982 0
18104 결승전 리뷰.. 및 축하글 [6] Solo_me3804 05/11/06 3804 0
18103 황제...... 그는...... [9] SKY925049 05/11/06 5049 0
18102 신성의 탄생을 보며... [8] My name is J3920 05/11/06 3920 0
18101 황제가 가을에 약한 것이 아니라, 프로토스가 가을에 강한 것이다. [7] 미센4302 05/11/06 4302 0
18100 S급과 A급의 차이 [81] 라이포겐7404 05/11/06 7404 0
18099 임요환 선수 보다 박정석 선수가 잘해줬음 좋겠습니다. [14] 정팔토스4200 05/11/06 4200 0
18098 오영종에게선 강민선수의 그림자를 지울수가 없더군요. [87] bobori12346123 05/11/06 6123 0
18097 죄송합니다.... [2] 찜쓰3819 05/11/06 3819 0
18096 [잡담]전 왜케 눈물이 없을까요..-_-;; [7] 다쿠3978 05/11/06 3978 0
18095 주위의 현역들중에서 '문과->이과'로 전향한 사람이 있던가요? [27] BluSkai9380 05/11/06 9380 0
18094 처음으로 글 올려봅니다... 박서의 우승을 언제까지나 기다리겠습니다... [13] 묘한 세상3539 05/11/06 3539 0
18092 [잡담]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9] Daviforever3879 05/11/06 3879 0
18091 [쌩뚱맞은 글] 유게에서 글의 허용범위는 어디까지인가?? [9] 삭제됨3841 05/11/06 3841 0
18089 김태관씨^^ 경기는 잘 보셨나요? [11] 말없는축제4103 05/11/05 4103 0
18088 중복되는 글입니다만, 임요환의 마지막 인터뷰내용 좀 부탁드립니다. [16] 휴우5099 05/11/05 509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