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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05 23:09
-준우승에 그쳤다.
▶후련하다. So1 스타리그를 치르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5경기까지 가면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모두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속 시원하다. -3회 우승에 대한 미련이 남을 것 같다. ▶결승전이야 또 올라오면 된다. 프로게이머 생활을 접는 그 날까지 결승에 대한 목마름은 계속 될 것이다. 좌절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살 수 없다. 우승으로 스트레스를 풀 때까지 계속 달릴 것이다.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우선 쉬고 싶다. 어제도 별로 잠을 못 잤다. -결승을 앞두고 여러 사건이 있었다. 부담은 없었나. ▶너무 띄워 주는 것 같아 솔직히 부담 많았다. 얼마나 심했으면 1,2 경기 내내 황금 마우스가 머리 속에 그려졌겠나. 이제는 다른 선수들과 경쟁하게 됐으니 더 열심히 하겠다. -오영종은 어떤 상대였나. ▶엄청나게 연습했던 것 같다. 1, 2 경기에서 맞부딪쳐 봤는데 대단한 선수라는 느낌이 와서 3, 4 경기에서는 운영을 바꿨다. 그래도 후회 없는 경기했다고 생각한다. -고생해 준 후배들이 많았다. ▶모든 프로토스들이 힘들어했다.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해 혹사 시킨 것 같아 미안하다. 오늘은 팀원들에게 한 턱 쏘겠다. 요환선수의 인터뷰.. 쿨하게 다시 결승에 올라.. 매번 그러하듯..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명경기로.. 우승하세요 ^^
05/11/05 23:09
하지만 가슴아픕니다. 말이 울지 않았을뿐이지...
사실작년보다 그의 가슴은 얼마나찢어졌을까요? 아마... 작년의 일때문에 울고 싶어서 목놓아서 울지 못하는 그가.. 더 안타깝고 가슴이 아픕니다. 정말...마음이 저려옵니다... 한 개인이 이세상에서 노력해도 안되는게 과연 있나봅니다. 있는건가요? 결국. 인간의 의지로 극복하지 못하는것이...
05/11/05 23:12
사랑한다박서/// 너무 단정지으시면 안되요 ^^;; 오영종선수도 피나는 노력을 했을 것입니다. 황제는 언젠가 우리의 생각보다도 더 빨리 제일 높은곳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단정은 금물.. !
05/11/05 23:19
온게임넷은... 참 아쉬웠던게 임요환 선수의 오죽하면 결승전 끝나고 난 인터뷰에서도조차 저런 언급이 된다는게....
우승하고 나서 언급을 해줬으면 합니다. 개인적인 팬의 심정으로는 아예 온게임넷에서 임요환 선수의 결승 행보에 악재를 바라고 아예 호들갑 떠는게 악재로 보였습니다. 이상하게 어떤 일을 치루기전에 호들갑을 떨면 결과가 좋질 않아요, 팬의 입장에서 참 아쉬웠습니다. 차차기 시드니 순금 마우스니 뭐니... 제발 그런거는 끝나고 나서 언급했으면 합니다. 선수가 결승전에 집중할 수 있게 말이죠,
05/11/05 23:25
그것도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저부터도 분위기에 취해서 순금마우스 받으며 환호하는 모습부터 그리고 있었으니...-_- 아..진짜..오늘 착잡하네요..담배나 열심히 피워서 세금이바지나.. 아 물론 집이니까 아무도 피해 안봅니다 -_-
05/11/05 23:40
온겜넷은 제발 박서 상대로 호들갑 좀 떨지 말기를...
결승에 대한 그 목마름 빨리 풀 수 있기를... 수고 많으셨습니다. 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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