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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1/05 21:57:07
Name goEngLanD
Subject 오영종 선수의 우승을 축하하면서
처음 이 선수가 나왔을땐 별로 눈여겨 보지 않았습니다

"그냥 스폰없는팀에 선수가 운좋게 올라왔구나"
"그냥 프로토스 신예 스타리거군"
당연히 신예중에는 스타리그 2번째 진출한 송병구 선수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잘못 판단 했다는 사실이 오영종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점 점 느껴졌습니다

이 선수가 한 차례씩 계단을 밟아 올라갈때마다 혹시 모를 기대를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혹시"가을의 전설"? 에이 설마 그래도 황제인데"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리 큰 기대는 갖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결승전 여러 포탈 사이트에서 임요환 선수의 우승을 거의 점치는듯 했습니다

첫 스타리그 진출에 결승진출만으로도 대단하다는 평가였습니다 ..

하지만

오영종 선수는 ..
하지만 사신은 그 평가를 묵살시켜버리고 해냈습니다 .

경기를 보면서 얼마나 오영종 선수가 준비를 많이했는지가 느껴졌습니다

황제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

버듯한 메이저스폰도 없는 팀에서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상대는 메이저스폰을 가진 최고의 팀의 황제

하지만 그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배고픈 복서처럼 그는 연습했고 이겼습니다 .

가을밤의 차가운 공기를 느끼며 그는 싸웠고 이겼습니다.

이로써 다시 한번 가을의 전설이 새겨졌습니다


오영종 선수의 우승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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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05 21:59
수정 아이콘
네..
3,4 경기 잡힐때만 해도.
역전패.. 인가 했으나.
쉽게 무너질 사신이 아니군요.
다시 한번. 우승축하드립니다.
신지수
05/11/05 21:59
수정 아이콘
하하 귀엽군요 오영종 선수,,
05/11/05 22:00
수정 아이콘
메이저리그님 오랜만이네요~ 정말 결승 본 보람이 있었습니다^^
오영종선수 제가 본 최고의 테란잡는 토스를 보여주었습니다.
결승을 계기로 플러스팀에도 좋은 분위기가 흐르기를...
백상윤
05/11/05 22:00
수정 아이콘
이래서 E-SPORT에 열광하는가 봅니다. ^^
05/11/05 22:01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 축하드립니다!! 가을의 전설은 정말 강한가봅니다.
무지개고고
05/11/05 22:01
수정 아이콘
1,2,5경기는 완전히 오영종선수의 경기였고 -
3,4경기는 임요환선수의 경기였죠 .

한번의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던 매 경기의 결승전이였습니다 .
이긴 경기는 오영종선수가 분명 압도했죠 .

어쨌던 이유막론하고 축하드립니다 . 오영종선수 !
한번만더
05/11/05 22:02
수정 아이콘
5경기 가면서 4강전과 같은 시나리오가 나오나 했는데...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질럿공장장으로.........아..모든것을 다 보여주네요...축하합니다 ^^
이도훈
05/11/05 22:03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 신인답지 않은 침착함...다음 시즌에도 좋은 활약 기대됩니다~!!
김군이라네
05/11/05 22:03
수정 아이콘
저도 송병구선수를 가장 높게 쳐줬는데... ^^;;;
하이튼 오영종선수.. -_-b
김영대
05/11/05 22:03
수정 아이콘
너무 축하드리고 멋진 선수입니다.
큰 선수가 될것 같습니다.
마리아
05/11/05 22:04
수정 아이콘
지난 4강전이 생각나게 하는 4경기..

5경기 시작했을때의 느낌은 말로 설명이 안되는군요.
신인이라고 하기에는 정말 신중하고 노련한 플레이를 보여준 오영종 선수.
엄해설위원 말 처럼..정말 프로토스를 가장 잘 이해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서지훈
최연성
임요환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선수....
제리드
05/11/05 22:05
수정 아이콘
쩝, 그러고 보니 여태까지 임요환 선수에 대한 리플만 달았군요...
오영종 선수 멋진 사나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마음껏 만끽하셔야죠!
카이레스
05/11/05 22:05
수정 아이콘
저는 웬지 박지호 선수보다 오영종 선수에 더 눈길이 갔습니다. 박지호 선수의 스피릿에 가려졌지만 그에 못지 않은 물량과 침착함이 웬지 이선수 기대된다 하고 느꼈었죠. 그래서인지 오늘 오영종 선수의 우승이 더 기쁜 거 같습니다. 오영종 선수 최고!^^
흑태자
05/11/05 22:05
수정 아이콘
전 처음부터 오영종 선수가 크게 될줄 알았어요~~
이직신
05/11/05 22:06
수정 아이콘
진짜 이런 경기보면 스타는 정말 바둑처럼 몇백년 갈거 같습니다..
제바램이기도 합니다만..-_-
김동욱
05/11/05 22:06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를 응원했지만, 오영종 선수 축하드립니다.

문득, 앞으로 박정석, 강민 선수의 행보가 궁금해지네요. 박성준 선수가 홍진호 선수의 폭풍보다 더 폭풍처럼 몰아치며 우승한 이후에, 홍진호 선수의 입지가 좁아졌듯이 (물론 홍진호 선수 팬분들이야 계속 홍선수를 응원하겠지만요), 박정석, 강민 선수도 개인리그에서 뭔가 보여주지 않으면, 오영종 선수에게 인기를 많이 빼앗길 듯 싶군요.
GoodSpeed
05/11/05 22:07
수정 아이콘
관중문화가 너무 아쉽네요. 끝나자마자 황량해진 경기장

우승자마저 뻘쭘함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을정도네요.

어느쪽 팬이건 우승한 상대선수도 축하해주고 떠나는 관중의 미덕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뇌공이
05/11/05 22:10
수정 아이콘
오영종선수가 우승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저만 그랬던 건가요?
나름대로 스타좀 하고 본다는 저로서도
이번 오영종선수의 우승은 참 ^^;
이 맛에 스타보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경기하시길~
05/11/05 22:11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 축하드립니다.
가을에 영웅이 탄생하였듯이 전설을 이어가네요.
저그와 테란에만 신이 있었는데 토스계에도 신이 탄생했군요.

앞으로의 행보 기대하겠습니다.
말없는축제
05/11/05 22:35
수정 아이콘
16강에서 준영선수와 진호선수를 연달아 물리쳐서 가시가 박혀있었는데
4강전이후 그런마음은 싹 없어졌습니다. 신플토중에서도 영종선수를
팍팍밀었죠:) 우승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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