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05 20:29:50
Name keyworks
Subject 8.15에서의 2경기, 탱크가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8.15에서의 2경기를 보면서 느껴지는 안타까움이 있어서 몇자 적습니다.
오영종 선수는 4강전에서 최연성 선수를 맞아서 둠드랍으로 본진을 단번에 날리는
전략을 택합니다.
반섬맵의 특징을 가진 8.15에서 드랍은 가장 강력한 공격수단이라고 할 수 있지요.
한번 당했던 전략이기에 테란이 강력한 SKT T1 팀에서 해법을 가지고 나왔으리라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아쉽게도 2경기에서도 임요환 선수는 온리 골리앗을 고집하네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8.15에서 테란이 프로토스를 상대할 때에 둠드랍 해법은 당연하게도
시즈탱크라고 생각하는데요.
본진을 비롯해서 각 멀티에 시즈 2~3기를 골리앗과 함께 배치하면 리버의 압박에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으며 공격을 감행 할 때에는 드랍쉽에 골리앗과 함께
배치해서 멀티파괴를 좀 더 용이하게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중앙 지역을 장악하고 전초기지를 구축할 때에
시즈탱크와 골리앗으로 짜여진 진지야 말로 가장 효과적인 전투를 벌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공중병력의 자유로운 활보를 차단함과 동시에 언제라도 치고 들어갈 수 있다는
압박감을 상대에게 주면서 드랍공격과 함께 치고 들어가면 더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만의 착각일런지 모르겠습니다만,
게임을 보는 내내 탱크의 부재가 너무나 안타깝게 여겨져서 몇자 적습니다.

ps) 네 여러분이 지적해 주셨듯이 가스의 압박은 당연한 것이지만,
      단 1기만이라도 있었다면 본진의 괴멸적인 타격은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메 적은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푸하핫
05/11/05 20:3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임요환선수는 사실상 본진자원만 가지고 시종일관 플레이 했는데 드랍쉽뽑고 골리앗을 그렇게 뽑았으니 탱크를 뽑을 여력이 있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준철
05/11/05 20:31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나름의 이유가 있겠죠 연습을 몇경기 했겠습니까
공중산책
05/11/05 20:31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는 골리앗 드랍을 대비해서 멀티 포톤이 6개 이상이었죠;; 임요환 선수는 왜 온리 골리앗을 고집했는지.
오영종 선수가 온리 골리앗 대비를 엄청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couple]-bada
05/11/05 20:31
수정 아이콘
저도 느끼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엔 본진가스만으론 부족했죠. 결과적으로 오영종선수의 3시 타격은 아주 나이스한 판단이었죠. 3시만 멀쩡히 돌아갔으면 탱크도 추가되었을테니.. 골리앗 => 골리앗 + 탱크로의 수순은 당연하다고 생각되나.. 그러기엔 가스가 모자랐다고 봅니다. 그 틈을 오영종선수가 잘 찌른거죠.
anti-terran
05/11/05 20:32
수정 아이콘
당연히 가스가 안 되죠.
흐르는 물처럼.
05/11/05 20:33
수정 아이콘
최후에 나온 해법이 그게 아니겠습니다.
골리앗은 셔틀도 잘잡고 말도 잘듣고
거의 만능 유닛인데 반섬맵에서도 굉장히 강력한 유닛입니다.
선택은 괜찮았는데 오영종 선수가 너무 잘해서 진것 같습니다.
은하수
05/11/05 20:34
수정 아이콘
결과론적인 이야기입니다. 오영종선수에 전략이 너무 좋았습니다 임요환선수는 오영종선수가 3셔틀 타이밍 드랍을 할줄알고 일부러 멀티도 늦게하면서 방어을 했지만 오영종선수는 먼저 멀티을 갖구갔기때문에
임요환선수가 맞춰갈려고 했지만 오영종선수에 빠른멀티때문에
드라군 리버가 큰힘을 발휘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탱크을 뽑으면 가스가 모자른건 당연한사실입니다 중앙멀티와
7시멀티는 돌아간 시간도 얼마 돼지않고 탱크을 모드해두면 따른곳에 드랍을 하면 돼기떄문에 기동성문제 여러가지 문제로 임요환선수가 탱크을
생산하지 않은것입니다
CopyLeft
05/11/05 20:37
수정 아이콘
어머님을 뵈니 오영종 선수 아주 '외탁'한듯...^^
김준철
05/11/05 20:43
수정 아이콘
돈도없었죠
청수선생
05/11/05 20:44
수정 아이콘
연습했다고 들었는데
황제의재림
05/11/05 20:44
수정 아이콘
방금같은 플레이의 대처법으로써는 방어적인 테란이여야합니다
초반 4드랍쉽드랍이 실패하면서부터 조금씩 밀렸죠 3시 멀티를 미끼로 던졌든 아니든 거기서 한기라도 셔틀을 살려두면 안되었는데
아무쪼록 탱크던 머던 방금같은 빌드상대로는 방어적으로 가야할것같네요
올여름태풍은
05/11/05 20:44
수정 아이콘
나이가 좀 되시나 봅니다.. 외탁이란 단어를 사용하시다니..;; 그럼 난-0-;
ssulTPZ_Go
05/11/05 20:45
수정 아이콘
상플!! 노현정 아나 만세~~ 임요환 선수도 만세~~ ㅠㅠ
김영대
05/11/05 20:45
수정 아이콘
올여름태풍은콩지노님//
혹시 올드앤뉴 안 보시나요. ^^?
올드앤뉴에서 나온 단어죠. ^^
05/11/05 20:46
수정 아이콘
근데 문제는 방어적으로 가다가는 플토는 멀티가 늘어나고 테란은 굶어죽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는거죠...
815가 레퀴엠과 같은 명맵이 되느냐 아니냐는 테란이 플토에게 어떤 해법을 찾느냐에 달린 것 같습니다.
05/11/05 20:48
수정 아이콘
플토가 해법을 찾았다면 이젠 테란이 찾을 차례겠죠.
백상윤
05/11/05 20:48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3시 교전에서 셔틀이 살아서 리버 두기 태우고
오영종 선수가 앞마당 방어에 성공했을때 승부가 갈렸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때부터 계속 오영종 선수의 게릴라가 시작되었고
임요환 선수의 멀티들이 공략당했죠. 또 방어는 마인업 개발해서
본진에 좀 마인 박으면 플토도 쉽게 오진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05/11/05 20:49
수정 아이콘
현재 상황을 보자면. 주도권은 플토가 쥐고 있는거 같아요..;; 플토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테란이 대처를 해야 하는거 같은데..;; 그 부분이 선수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되는게 아닐런지..
05/11/05 20:50
수정 아이콘
815맵에서.. 테란과 플토의 상황에 대한 것입니다.. 오늘 경기말고.. 전체적으로 따졌을 때요..
카르타고
05/11/05 20:51
수정 아이콘
외탁이 뭐죠?
05/11/05 20:52
수정 아이콘
이병민 선수 처럼 하면 되지 않나요?
05/11/05 20:52
수정 아이콘
카르타고// 외모가 외가쪽을 닮은걸 말합니다.
그러니깐 아버지와 어머니중 어머니를 더 닮은게 되죠.

저도 최근에 tv 보고 안 ^^
CopyLeft
05/11/05 20: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하나 정말 기분좋은건 경기가 거듭될수록 호전되는 전용준 캐스터의 목소리.... 첫경기 시작전에도 목소리가 좀 안 좋아보였었는데 정말 힘드실텐데 수고하십니다.^^
keyworks
05/11/05 21:08
수정 아이콘
오늘은 엄재경 위원의 목소리가 먼저 갈라지네요. ^^;
05/11/05 21:10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역사가 담겨있는 날이라 역시 쉽게 끝나지 않습니다.ㅡㅡ//
05/11/05 21:13
수정 아이콘
카르타고// 슈슈님의 답에 조금 더 추가를 하면
외모말고도 성격이나 취향등도 포함해서 말합니다.
저는 외모말고도 식성도 외탁을 했답니다.
한종훈
05/11/05 22:04
수정 아이콘
애초에 온니골리앗을 생각하고 온 게임이었고, 탱크 단 한기라도 있었으면....하는 글쓴이의 생각이지만, 겨우 몇 기 탱크 쓰려고 시즈모드 개발하는 비용도 아깝습니다. 비용도 없구요. 온니 골리앗이 더 나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패인은 멀티 견제를 너무 심각하게 당했다는 점이었죠.
갈구하는자
05/11/05 22:19
수정 아이콘
외탁은 경상도에선 흔히 쓰는 말인데;;;
라구요
05/11/05 22:35
수정 아이콘
한번은 당하겠지만...............
다시하면 안 지겠죠...............
오선수가 너무 절묘하게.. 그리고 대담했네요.
말없는축제
05/11/05 22:39
수정 아이콘
2경기.최연성선수와의 경기때도 그런경기가 나왔었죠; 거기다가 뻔히 들킨전략인데도 이긴 영종선수; 오늘 최고의 경기가 아닐까싶습니다.
물론 1,5경기도 최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057 2경기 - 오영종 내가 바로 사신이다. 임요환 이제 부터가 시작이다. [16] 폭행몬스터3677 05/11/05 3677 0
18056 8.15에서의 2경기, 탱크가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30] keyworks3638 05/11/05 3638 0
18055 결승 1경기 오영종 대박 예감 임요환 골든 마우스는 내 것이다. [106] 폭행몬스터4783 05/11/05 4783 0
18054 도전 제로벨은 황제가 울릴수 있을까? [13] F만피하자3537 05/11/05 3537 0
18052 이제 대망의 결승전이 시작됩니다 [435] 두번의 가을4967 05/11/05 4967 0
18051 여러분은 게임 관전할때 어떠한 징크스를 갖고 계시나요? [8] SKY923007 05/11/05 3007 0
18049 4대천왕...조진락 그들을 보고싶다... [15] 몽상가저그3711 05/11/05 3711 0
18048 온게임넷 예찬 - 이번 결승전에 축복을! [6] 소년3559 05/11/05 3559 0
18047 SO1 2005 스타리그 3,4위전 늦은 관전 후기 [8] SKY923959 05/11/05 3959 0
18046 임요환 선수 무조건 우승해주세요. 꼭. [13] Calvin3687 05/11/05 3687 0
18045 완벽형 스타일리스트. [19] skzl4094 05/11/05 4094 0
18044 꿈. 그리고 오늘 [2] 달려라붸붸3578 05/11/05 3578 0
18043 So1 스타리그 결승 - 천적 [5] 호수청년4283 05/11/05 4283 0
18041 마우스가 운다, 임요환과 오영종을 위해 [3] 세이시로3666 05/11/05 3666 0
18040 오영종선수 감사합니다 ..... [35] OOv3801 05/11/05 3801 0
18039 1,2차전은 깜짝전략 나머지는 물량전 예상이 되는 오늘 승부 [14] 초보랜덤4297 05/11/05 4297 0
18038 임요환 선수가 우승하지 말았으면.... [17] 무한초보4577 05/11/05 4577 0
18037 주간 PGR 리뷰 - 2005/10/29 ~ 2005/11/04 [13] 아케미5621 05/11/05 5621 0
18035 SO1 스타리그 결승을 기다리는 한 사람으로... [3] junskate3910 05/11/05 3910 0
18033 스타리그와 starcraft league [10] 저글링먹는디3876 05/11/05 3876 0
18032 [응원글] 폐인의 진정한 힘을 보여주마. [10] 김동욱3538 05/11/05 3538 0
18031 아직도 슬픈 스타매니아 ..- 스타볼만한 술집 없을까요? [12] 공실이3807 05/11/05 3807 0
18029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9] Layla4050 05/11/05 405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