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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11/03 14:28:03 |
Name |
jinojino |
Subject |
결승전을 앞두고.. |
임요환 선수의 3회우승 혜택 문제와 팬클럽 좌석 문제로 떠들썩했던 하루 하루네요
전자에 대해선 그럴 수는 있는 문제 같지만 온게임넷 속이 너무 뻔히 보여서 웃겼는데
팬들에게 철퇴를 맞았네요. 그정도도 예상 못했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후자에 대해선 적극 찬성 하는 입장입니다.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중시하는 가치가 자유와 평등이니 만큼 형평성의 원칙에서
이번 조치는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사실 이건 좀 오바고..
매번 메가웹이나 세종게임월드의 종이들을 보며 분노를 금치 못했던 저이기에..
친구녀석이랑 저는 2주에 한번씩 외출할 수 있는 직장에 다니는데 이번 기회에 한번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친구녀석이 엄청난 임요환선수 팬이라..
임요환선수 코피소식 들으며 얼마나 좋아하던지..
마구 웃으며 정말 추하다 그말을 연발하더군요(저희 사이에선 추하다가-대단하다. 멋지다- 이런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여기선 대단하다. 기대된다. 머 이런뜻)
근데 전 그 코피소식을 듣고 나서 얼마나 불안하던지..
사실 전 임요환 선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노력하는 사람에겐 꼭 보상이 오는데
오영종 선수가 꼭 연습을 많이 하길 바랍니다
승부의 세계에는 실력도 많은 영향을 미치지만 그 이상의 뭔가가 있어야 하기때문에
오영종 선수는 임요환선수를 실력으로 완전히 압도하지 않으면 이번 결승전에서 이기지
못할겁니다
전 테란이랑 프로토스랑 붙으면 100% 프로토스를 응원하는 프로토스 빠입니다
이번에도 박지호 선수랑 4강전에서
3경기 끝나고의 박지호 선수의 3경기 중 몇번의 실수를 보며 불안한 감정을
많이 느꼈었는데 그대로 지는걸 보고.
참 이거 분위기라는게 무섭구나
승부의 저편에선 뭔가 보이지 않는손이 누군가를 이끈다 라는 구절이 생각이 났습니다
박지호 선수가 3경기에서 전진배럭을 발견하고 부모님 얼굴이 눈에 어렸다고 했었죠
너무 가슴이 아프더군요
영광스럽게 이기는 선수보다
가슴저리게 지는 선수를 좋아하는 이상한 성격의 저이기에
아직도 진호선수를 좋아하나 봅니다
이번에 박지호 선수도 좋아하게 되었구요
오영종 선수가 이번 결승전에서 진다면 오영종 선수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반열
에 들게 되겠네요^^;
오영종선수.
연습 정말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박용욱이라는 연습 파트너가 있는 임요환선수를 쉽게 꺾을 생각하지 마십시오.
왠만한 실력차라면 관중들의 기운차와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손이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만
완벽한 실력은 꺾을 수 없습니다
완벽한 실력을 결승직전까지 완성시켜 놓으세요
그럼 우승할 수 있습니다
꼭 우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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