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시간이 나시면 뭘 하시죠?

우리나라 사람들 취미라고 하면...

특히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에 쓰는 취미라는 것을 보면

너무 똑같죠...

음악감상, 독서, 운동, 등등등

딱딱한 격식에 맞춰야 하는 취미란은 그렇다 치더라도

실제로는 어떤 걸 즐기시고 어떤 것에 열광하시는지??

전 시간이 나면 술을 즐기죠...(우습죠?)

어떤 글에서 봤는데 '술이라는 것은 색다른 의미에서의 교류'라는

말이 있더라구요...물론 그 말에 공감합니다!!

제가 성격이 적극적이라던지 사교성이 많지 않아서

사람들이랑 친해지기 참 어려운 성격인데 그것 참...

술이라는 걸 함께 즐기고 나면 그 사람에 대해 좀 더 알게 되는 것 같아서

즐기고 있죠...참 묘한 거 같아요...알코올이라는 건!!
(요즘 좀 자제중입니다...금연을 한지 1년이 조금 넘었는데
알코올이 한방울이라도 들어간 날은 생각이 많이 나서...)

그리고 또 제가 시간이 나면 즐기는 건

게임방송을 즐겨 봅니다...(아마 여러분들 대다수분들도 마찬가지겠지요?)

다른 곳에 가서 이런 이야기하면 좀 부끄럽기는 하지만

참 재미있습니다...

내가 잘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동경이라고 할까?

솔직히 그렇잖아요...인생에 있어 제일 중요한 시기인

20대초반에 그렇게 미래가 보장되지 않은 것에 미친듯이

몰두하고 있는 그네들의 열정에서 부러움을 느끼기도 하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면서 두려워하거나 어려워하지 않고

자기가 생각하는 그 길로 나아가는 그네들의 모습들...
(저랑 얼마 차이나지도 않는 나이의 그들을 보며
지금 이 자리에 안주하려고만 하는 제 모습에 부끄럼을 느낍니다)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들거든요...

그리고 또 제가 즐기는 건...

책 읽는거...(너무 상투적인가요?)

책 중에서도 요즘은 인터뷰집을 한권두권 사서 읽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살아가는 길을 단돈 만원으로 훔쳐 볼 수 있다는 거

그거 참 재미있는거 같아요...

뭐 즐기는게 많은 거처럼 거창하게 시작했지만

막상 이렇게 글로 나열하고 나니 별게 없네요...


여러분들은 어떤 취미를 가지고 계신가요??

그 취미가 어떤 것이건 간에 무언가에 열중할 시간이 있고

그것에 열광한 정열이 있다는 게 우리네가 가진 젊음이 아닐까 합니다

모 CF의 카피처럼 인생을 낭비하는 건 젊음에 대한 모독이니까요(맞나요?)

오늘 하루도 즐겁게 그리고 행복하게

그렇게 즐기면서 보낼 수 있는 날이 될 수 있게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