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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1/02 22:55:41
Name 이데아중독증
Subject 우리의 소원은 통일

  제 소원은 통일이 아닙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별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소원이라면 소원입니다.
작년에 먼저 하늘 나라로 떠난  두 살 많은 제 누나가 돌아오는게 소원이라면 소원입니다.
제가지금 공부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고
좀 더 욕심을 내보자면 로또라도 당첨 되서 좀 더 여유롭게 살고 싶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건 제 소원은 통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어릴때 선생님들이 가르치기에 배운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지만 크면서 제 소원 중에 통일은 없습니다. 이산가족도 없어서 50년 동안 못 봤던 가족을 만날 일도 없고 그 아픔도 알지 못합니다. 금강산은 아름다웠지만 그곳에서 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통일을 하지 않아도 저는 상관없습니다. 통일을 해서 우리 민족이 세계화에 경쟁력을 갖출 저 미래에 대해서는 솔직히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통일부장관께서는 수천억을 북한을 도와주고는 그것도 모자라서 국제금융차입 소위 빚까지 내서 도와주겟다고 하셧다는데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통일을 위해 이렇게 까지 우리가 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히려 북한이 통일좀 해달라고 빌어야되는거 아닌가요?

  현 정부가 햇볕정책을 쓰는 것은 좋습니다. 그 의도가 전쟁을 막는것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도 도와주는데 우리가 도와주는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당연한 일이고 그럴만하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제가 한집안의 가장이 된다면 최소한 내식구가 밥 굶는걸 보면서 제 친척이나 친구한테 은행에 돈을 빌려서 그 돈을 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 가족이 제친척이나 친구보다 더 소중하기때문입니다.
정부에 계신 높으신 분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저 같은 대학생이 큰 인물들이 하는 큰 생각을 이해 못해서 그런것이겟지만 ...잘 모르겟습니다.

여러분의 소원중에 통일이 있나요?

통일은 왜 해야 되는거죠? 한민족, 한핏줄 이라서요? 그것이 그렇게 중요한건가요?

저는 그것보단 제 친구가 어려운 생활에서 열심히 사는것을 더 도와주고 싶은걸요.



p.s 첫글이라 어렵네요. 문단 구성도 막막하고 이렇게 해서 글을 쓰면 이쁘게(구도가) 보일지 너무 헛소리만 한건 아닌지. 언제나 그렇듯 무플은 민망입니다. 날이 부쩍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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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창공
05/11/02 23: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통일은 되야한다고 봐요 ~ 그래야 미국의 입김에서도 좀 벗어날 수 있을거고... 지금은 거의 섬나라 비슷한 -_-;; 우리나라인데 통일이 되는 순간부터 반도국의 이점을 제대로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이번엔 너무 많이 퍼주는군요 -_-;; 그 10%만 떼서 결식아동이나 공원에서 할릴없이 소일하시는 노인분들 따뜻한 밥한끼씩 전해드렸으면 하네요...
하얀 투숙
05/11/02 23:10
수정 아이콘
통일되면 미국의 입김에서 벗어날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현 시대에서 미국의 입김을 벗어날 수 있는 나라는 없죠.
통일에 따른 경제적 비용도 만만치 않구요. 솔직히 통일되면 북쪽사람들 남쪽에서 거의 먹여살려야 할껄요.
그래도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는 생각은 하는데... 주입식 교육 탓인가...ㅡㅡa
Withinae
05/11/02 23:11
수정 아이콘
한민족이니 하는 거창한 얘기 보다도 그들을 따로 떼어 놓고 살아갈수는 없기 때문아닐까요...계속 서로 미워하고 총칼을 맞대고 살아가기에는 말이죠...누군가와 피흘리며 싸웠습니다. 다시는 안보면 속 편하겠지만 바로 옆방에 살고 있습니다. 다시 싸움을 걸어올까 겁도 납니다. 계속 이렇게 살수는 없지요. 해결하려면 아주 내쫏고 다시 안 보거나 아니면 사랑해 내사람으로 만들 수 밖에 없지 않나요...모든걸 설명하기에 제가 아는 것이 너무 부족하네요..
위에 말씀중에 한가지 내식구 굶기면서 돕는다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굶고 있는 내 식구도 먹이고 친척도 먹이고 친구도 도울려는 것이죠..어려운 질문에 우매한 답이네요.
Fast&Past
05/11/02 23:11
수정 아이콘
한 민족이니까.. 더 중요한 이유가 있을까요?
폭주창공
05/11/02 23:12
수정 아이콘
당연히 완전히는 불가능하겠지만 지금처럼 대놓고 개입은 못하겠죠. 주한미군 군인도 설득력이 없어질테고.. ^^;; 그냥 그렇게 생각 합니다 ~ 저도 주입식 교육탓일까요.. -.ㅜ..
핸드레이크
05/11/02 23:13
수정 아이콘
전 한민족이고 뭐고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기적이겠지만 통일이 되고 나서 제가 살아있을 시절까지 덕볼일이 있나 모르겠군요 어려서 그런진 몰라도..
전 옛날부터 북한이 너무너무 싫었습니다
05/11/02 23:13
수정 아이콘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그렇습니다. 우리(사람 이름)의 소원은 통일입니다.
기다리다
05/11/02 23:14
수정 아이콘
제 소원은 임요환선수 우승입니다-_-;;소박하지만 지금 정말 바라는소원입니다
겜방사장
05/11/02 23:14
수정 아이콘
대북체제의 기본적 이유는 북한을 독립된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것에 있습니다. 유엔동시가입하면서 사실상 독립국가로 인정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걸 인정해 버리면 통일의 명분이 사라지죠.

일단 법 자체에서 북한을 우리나라에 포함시키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무너지는 것을 관조하고 있기는 힘듭니다. 북한체제가 붕괴하면 난민들이고 뭐고 전부 받아줘야 합니다. 이러기도 저러기도 애매하죠. 정치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Withinae
05/11/02 23:15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망나니 동생...하는 짓을 보면 때려 죽이고 싶다가도 어디가서 굶는 건 못보겠다는....
ⓘⓡⓘⓢ
05/11/02 23:16
수정 아이콘
예전에 경제 자습서에서 본게 기억나는군요
통일이란거 되거나 되지 않거나 이제는 분단1세대들이
거의 없어진 상황에서 그 필요성과 당위성은 많이 퇴색되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이러한 분단된 상황의 지속은 너무나 큰 출혈입니다.
물론 통일비용자체가 적은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통일비용이란건 큰비용이라도 끝이있을 지출이지요
그반면 분단비용은 그 액수는 적을지 몰라도 영원히 지불되어야 할 비용이지요..

경제적 측면에서 통일은 미래에 굉장히 큰 이익이 될겁니다.
비록 지금 우리가 힘들고 이점을 얻지 못하는게 아쉬운 점이지만요..^^
팬티만입은소
05/11/02 23:17
수정 아이콘
독일은 지금까지의 통일 비용이 공식적으로 1550조가 넘었지만

동서독간의 경제상승 효과는 커녕 오히려 경제불균형이 더

심화되었다는 군요..우리나라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겠죠....
겜방사장
05/11/02 23:17
수정 아이콘
박태민선수와 임요환선수 팀플에서 임요환선수 본진이 무너져서 scv하나만 데리고 다시 박태민 선수 본진에 커맨드 짓고 자원캐면 둘다 망하는거죠. 그래서 박태민선수가 뮤탈로 임요환 선수 헬프가는겁니다. 얼라이 끊고 싶겠지만 그게 또 안되거든요 허허허
05/11/02 23:18
수정 아이콘
글쓴 분 말에 동의합니다.
통일!첨엔 되면 좋고 안되면 그만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런식으로라면 절대로 싫습니다.
'매를 아끼면 아이를 망친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것 같은데요.갈수록 가관입니다.
정동영 포함 정부 관계자들이 생각이 있는 사람들인지 궁금합니다.
빚내서 도우면 그 빚 누가 갚나요?혹시 자기 주머니에서 안나가니까 막 퍼줘도 된다 생각하는건지..
세금 엉뚱하게 다 쓰고 돈 모자란다고 국민 쥐어짜고 기업쥐어짜고..
자기나라 국민엔 관심없고 북한(정확히 북한정권)에는 참 관대하고 관심도 많으시네요.정작 북한주민 인권엔 관심도 없고..
어느나라 정부고 장관인지 참...
이러다 국민들 혈압올라서 죽는 꼴을 보고 싶으신 모양입니다.그분들께서는....
정테란
05/11/02 23:19
수정 아이콘
세금이 무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홍승식
05/11/02 23:25
수정 아이콘
겜방사장님// 정말 알기 쉬운 비유십니다.
그렇죠. 헬프가야죠. ^^;

그런데 파트너가 서지훈 선수라면...
이디어트
05/11/02 23:29
수정 아이콘
어렷을땐 왠지 몰라도 통일이 되어야한다는 강박관념이라 해야하나??
그런데 박혀살았는데...
지금 커서보니 꼭 그런것만은 아니더군요...
경제적인 통일보단 흡수통일을 해야만 한다는데... 그걸 하나씩하나씩 천천히... 경제를 가장 최후방에 두고, 경제까지 하나가 되면 이제 통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기간이 만만치 않지만... 하기는 꼭 해야하는거같은데-_-;;
으읔;; 어렵네요;; 주제가;;
ⓘⓡⓘⓢ
05/11/02 23:30
수정 아이콘
짜그마한 시인// 사실 그게 제일 큰 문제라고 보입니다.
머 그런일이 어떻게생겨 하고 치부하기엔 중국이란 나라가 너무 무섭지요.. 요즘 역사와 관련되어서 하는짓을 봐도 그렇고요..
우리의 원조마저 끊기고 그상태에서 북한 정권이 무너져 버린다면...
생각하기 너무나 싫은 가정입니다만;;
솔로처
05/11/02 23:30
수정 아이콘
문제는 북한의 태도 아닐까요. 받아먹기만 하는 주제에 현대 부사장 좀 잘랐다고 끊겠다고 큰소리나 뻥뻥 쳐대고. 흠..어쨌든 맘에 안듭니다.
닥터페퍼
05/11/02 23:30
수정 아이콘
50여년간 들어간 국방비보다 통일 이후 들어갈 비용이 더 클까요?

앞으로 50년간 지속될 휴전상태에 지불될 국방비보다 통일비용이 더 클까요?
05/11/02 23:31
수정 아이콘
1550조라.... ㅡ_ㅡ;;
1000년의 시간을 잡고 천천히 통일합시다
카이사르
05/11/02 23:35
수정 아이콘
네. 50년간 들어간 국방비보다 통일 이후 들어갈 비용이 더 큽니다.
짜그마한 시인
05/11/02 23:37
수정 아이콘
네... 북한이 중국에 흡수되면 역사 관련 문제가 복잡해질 것 같아요.
북한 사는 사람이 자기네 국가로 흡수되면 이제 고구려,발해 역사가
자기네 역사라고 확실히 주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05/11/02 23:41
수정 아이콘
통일되면 국방비 더 들어갑니다;;;
마치 통일되면 국방비가 줄어들것으로 아는 분들이 많은데요, 통일되면 우리 자주국방 해야됩니다. 지금은 미국이 좀 지켜주고 게다가 상대도 북한이죠. 그러나 통일되면 미국이 지켜주지도 않을 뿐더러 상대는 중국 러시압니다... 돈? 천문학적이죠;;; 게다가 단순 국방비 증가가 아니라 내부 치안을 위해서(북한하고 합쳤는데 조용할 리가 없죠. 북한 군벌이 들고일어날 수도 있고 기타 등등) 정보기관 확장이 불가피하고, 무력 증강이 불가피하죠. 그리고 위쪽에 새로 기간망, 전산망등 깔아야하고 정부기관도 세워야하죠. 그리고 위아래 생활수준 맞춰야죠. 국방비는 솔직히 그 돈에 비하면 새발에 핍니다.
카이사르
05/11/02 23:41
수정 아이콘
통일부장관 께서는 어차피 북한에 ALL-IN 하셨습니다. 북한은 그 분의 마지막 희망입니다.
05/11/02 23:42
수정 아이콘
통일이 되는데는 돈이 줄어드니 어쩌니 하는거 필요 없습니다. 한민족이기 때문입니다. 그 말로 충분하고, 그 이상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카이사르
05/11/02 23:43
수정 아이콘
정확한 수치는 잘 몰르겠네요. 그런데 동독의 경우 1550조가 들어갔다고 하잖아요. 그렇다면 최소 해방 이후 50년간 국방비 다 합친 것 보다야 훨씬 많은 수치죠. 북한은 동독보다 훨씬 가난하고 못 살고, 남한은 서독보다 훨씬 돈이 부족하니. 좀 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요?
김정화
05/11/02 23:45
수정 아이콘
우선 통일을 할 생각이있다면... 북한사람들이 남쪽으로 무분별하게 내려오는것부터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북한 여러곳에 큰회사 공장이 설립되야겠지요. 엄청 돈이 드는 일입니다... 통일 쉬운게 아니죠...
하지만 통일이되면 엄청난 경제적인 효과도 누릴수 있습니다.
통일이되면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의 교통의 요지로서 시베리아철도를사용할수 있게되죠.
싱가폴도 서울만한땅에서 교통의 요지로 엄청난 부를 누리고 있습니다.
구름처럼
05/11/02 23:53
수정 아이콘
지금 우리나라는 일본처럼 섬이나 마찬가지니......미래를 본다면 통일이 되야지요..북한에 지하자원도 상당한 편이구요.....남북의 국력 격차가 너무 심한 상황이기 때문에 북한을 서서히 발전할수 있는 방향으로 우리가 정책을 잡아야 하지 않을까요? 30년후정도면 해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My name is J
05/11/02 23:55
수정 아이콘
1국가 2체제가 가장 현실성 있는 통일방안이라고 믿습니다만...
사회지도층이라 불리는 보수-언론등등-층에서는 그런 이야기하면 그 즉시 씨뻘건 칠을 해버리니...흠.

통일이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개성공단등으로 대표되는 대북정책을 지지합니다.

왜 그것이 목표여야 하는가-라는 물음이라면,
현대사회에서 우리나라 국토를 합법적으로 늘릴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안이기 때문이죠.
(과거 소련의 경우로인해...땅이라는 것의 가치가 얼마나 달라질수 있는지 다들 배웠잖습니까.)
핸드레이크
05/11/02 23:58
수정 아이콘
아무리 한민족이니 뭐니 해도 통일이 되서 망할 지경까지 가버리면 의미 없잖습니까?
그렇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지만요
쓰바라시리치!
05/11/03 00:00
수정 아이콘
거참 -_-; '한민족이니까..' 이말만큼 통일의 당위성을 더 잘 설명하는게있을까요? 백범 김구 선생님 같은분들이 왜 분단의 상황을 온몸으로 막으려 애쓰셨는지 모르시는겁니까?

막말로 지금 북한땅이 중국땅으로 흡수라도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게 용납될 일입니까?

북녁의 저들도 분명히 우리와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겁니다.
우리의 때론 자랑스럽고 때론 쓰라렸던 역사를요.

전 통일은 반드시 이루어져야한다는 대명제를 지지하며
그 통일을 이루어나가는 과정으로써 두나라의 경제적 격차를 줄이며 북한의 개방을 이끌어낼수 있는 경제 협력책을 지지합니다.
카이사르
05/11/03 00:06
수정 아이콘
같은 민족이니까 무조건 통일해야 한다면.. 이 세상에 통일해야 할 국가들 참 많죠.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당장 합쳐야 겠고. 네델란드와 벨기에도 붙어야겠죠. 북한이 중국땅에 흡수된다는 것은 지나친 비약같아 보이네요. 통일도 좋지만 같이 망해봤자 의미가 없는 겁니다. 피를 나눈 가족들끼리도 웬만해선 빚 내서 안 도와주는 세상에, 통일부장관께서 개념탑재를 좀 하셔야 겠네요.
05/11/03 00:10
수정 아이콘
천문학적인 비용으로 통일을 해서 얻을 수 있는게 하나도 없다고 해도
한민족이니까. 라는 소리가 나올 수 있을지 ㅡ_ㅡ
05/11/03 00:13
수정 아이콘
가족이라해도 손해보기싫어하는 세상에 한민족이니깐 통일해야한다라는건 별로 설득력이 있어보이진않군요..물론 언젠가는 통일해야겠지만서두요..
아마추어인생
05/11/03 00:18
수정 아이콘
통일이고 뭐고 현재 한국이 북한에 돈 들이는 건 외교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북한 퍼주기도 주변나라들과의 경쟁속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러시아도 크게 퍼주고 있고 중국도 크게 퍼주고 있죠.
그러니 미국도 체면상 퍼줬었고요.
한국도 퍼주는게 아니라 맞추는 것일 뿐입니다.

신문에서 연일 퍼주기로만 나오는데..
딴 얘기지만 외국 도울때 경쟁적으로 눈치보면서 돈 내놓는거 보면서 뭔 생각하셨나요?
그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발언권에 힘 좀 실어주고 북한이 중국이나 러시아 속국 되는 것 막고 우리나라 평화를 지킬 수 있도록 내놓는 돈이죠.
저글링먹는디
05/11/03 00:19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제가 독일에서 살았는데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한민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옛날 거기 학교에서 배울 때도 마찬가지구요. 그러나 동독은 한민족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비록 오씨라고 불렀지만요. 잘못된 비유같아서 씁니다.
아, 네오나치들은 한민족으로 봐요. 일본 극우애들이 대동아공영권 주장하는 것처럼
쓰바라시리치!
05/11/03 00:19
수정 아이콘
참 50년 만에 사람들 인식이 많이도 바뀌었네요.. 윗분들 말도 전혀 이해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한민족이니까'라는 말이 우리가 생각하는 통일의 가장큰 이유 아닙니까?
쓰바라시리치!
05/11/03 00:20
수정 아이콘
아니 막말로 우리가 그들을 버린다면 중국에 흡수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어딨나요? 그들의 동북공정 프로젝트가 뭘바라고 이루어지고 있는지 정녕 모르십니까?
한결같이
05/11/03 00:21
수정 아이콘
위논리대로 하셔서 경제에 도뭉이 된다면 전라도 경상도...충정도 다 분리해서 독립할까요. 몇천년간 한민족이란 단어를 쓰던 사람들이 단 50년 분단했다고 통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시니...쩝.. 쓸말은 많지만..말해야 소용없을것 같구..에궁.
자유지대
05/11/03 00:21
수정 아이콘
현재 정권에서 지원하는거 김정일정권에 퍼주기 맞습니다.
왜냐? 김정일 정권이 무너지면 통일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무지하게 높죠.

통일되면 좋을 거 없다는거 잘들 아시죠?
엄청난 통일비용에 휴전선 무너지면 당장 서울 밤거리 다니기조차 힘들어질 정도로 치안불안예상됩니다. 거기다가 당장 현 남한의 소위 몸으로 먹고사는 사람들 -단순 노동자들- 전부 실직될겁니다.
북한 인구의 대다수가 빈민수준에 최소 몇십년씩의 군대경험에 몇십년이상의 벌어진 문화 격차 등에 좋을 것 하나없습니다.

최선이 서로간의 적대적관계 악화를 통한 점진적(제가 보긴 최소 30년이상 즉 한세대이상 걸려야합니다.)교류를 통한 관계 개선이라고 봅니다. 왜냐 돈도 적게들고 안전하니깐요.
즉 통일이 되도 연방제나 각각의 개별국가로 존재하는게 낮다고 봅니다.
쓰바라시리치!
05/11/03 00:22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한마디 더 덧붙이자면 결국 북한이 파탄나버리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것은 우리입니다. 네. 선부른 통일론은 피해야겠지요 하지만 더욱 피해야 되는건 한쪽의 일방적인 붕괴로 인한 어이없는 통일 상황입니다. 엄청난 수의 난민들을 당장 부양해야될 상황이 닥치게 된다면 지금 일부 언론에서 '퍼준다'고 하는 것과는 비교도 안될만큼의 짐을 우리가 지게되는겁니다
저글링먹는디
05/11/03 00:25
수정 아이콘
자유지대//김정일 정권이 무너지면 통일될 확률이 높다구요? 김일성 죽었을 때도 똑같은 얘기 나왔었습니다. 김정일 정권이 당장 무너진다면 실제로는 1.중국군대가 점령할 확률 2. 군부 독재가 일어날 확률 3. 전쟁이 날 확률, 이정도를 얘기합니다. 북한학에 대해 더 아셔야 겠네요. 조갑제도 요즘엔 김정일이 갑자기 죽기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때려잡아서 죽이려고 하지
총알이 모자라.
05/11/03 00:26
수정 아이콘
한민족이라서 통일을 해야한다면 북한이 남한을 통일시켜도 상관없죠.
진정 한민족이라서 통일을 해야한다면 한민족이 보다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수 있을때여야 통일이 의미가 있습니다.
전에 예멘인가 분단국가가 정치적으로 통일을 했다가 반년만에 전쟁이 일어났죠. 통일, 참 신중해야할 문제입니다. 분단 국가중에 평화적으로 통일된 것은 독일밖에 없습니다. 독일도 통일 후유증에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통일 후유증중 큰것이 사고방식의 차이입니다. 다른 체제라는 것이 얼마나 큰 차이인지는 북한 응원단이 플레카드의 김정일 사진에 오열하던 모습 떠올리시면 되겠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고 복잡한 것이 통일입니다. 통일이 된다해도 주변 강대국의 압박은 더 심해지고 노골적이게 될겁니다. 중국은 미군이 코앞에 진치고 있는 것을 못봐줄테니 미군은 철수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중국의 압박을 심하게 느낄수 밖에 없을 겁니다. 일본은 중국의 압력에 직접적으로 반응하겠죠. 결코 쉽지않은 상황이 벌어질겁니다. 해결책은 우리가 막강한 군비를 유지해야합니다. 뭐 어찌보면 대만과 중국의 관계와 비슷한 긴장관계가 중국, 일본과 벌어지겠죠. 편안한 시절이 되기는 힘들다고 볼수 있겠죠.
저글링먹는디
05/11/03 00:30
수정 아이콘
총알이 모자라..//독일의 통일 후유증은 통일 그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동독 정권이 너무나 단시일 내에 무너진 데에 있습니다. 독일 사람들도 통일 그 자체를 문제 삼는게 아니라, 통일의 방식 즉, 흡수 통일을 문제삼았었습니다.
쓰바라시리치!
05/11/03 00:30
수정 아이콘
총알이 모자라// 지금 우리의 상황을 보면 충분히 편안치 못합니다. 통일후 상황이 설마 이것보다 나쁠까요? 적어도 이렇게 항시 전쟁의 위험속에서 살아갈 필요는 없겠죠. 그리고 통일이후에도 주한미군은 주둔할것이라고 우리 정부 당국자나 미국 관계자가 수없이 외쳐왔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입장에서도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라도 통일한국이후에도 반드시 군대를 주둔시키려 할 것입니다.
쓰바라시리치!
05/11/03 00:30
수정 아이콘
미래 지양적인 사고가 필요합니다. 일부보수 편향 언론에서 '퍼주기'라고 한다하더라도 그것을 '투자'로 볼수도 있는것 아닙니까. 북한의 경제적 성장과 개방화를 이끌어내면 비정상적인 북쪽의 정치구조도 자연스럽게 무너지게 되있습니다.
저글링먹는디
05/11/03 00:32
수정 아이콘
총알이 모자라..//미군이 철수한다구요.. 글쎄요 언급하신 독일엔 아직도 미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자유지대
05/11/03 00:35
수정 아이콘
요새 토론예의가 많이 이상해졌네. 좀더 아셔야 한다고?
토론예의에 대해 좀더 알아야 할사람은 누군가하네요.
알면 아는걸 좀 써주시든가?
왜 1,2,3번만이 야그되는지 그이유를 적어야 적절한 반론이 되죠.

김일성 죽었을 때도 똑같은 얘기나왔다고요? 언제? 어디서?
당시 군부 쿠데타설은 들었지만 통일 야그는 첨듣는데요.
어딘데
05/11/03 00:36
수정 아이콘
한민족이라서 통일해야한다는건 아닌거 같구요
통일이 단기적으로는 많은 부담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론 훨씬 이득이기때문에 통일을 해야죠
그렇다고 지금 당장 동서독처럼 흡수통일식으로 통일하는건 절대 반대구요
(지금 흡수통일이 된다면 플저전 지상맵에서 플토가 노게이트 트리플넥을 한 것 같은 상황이 되버리죠)
차근차근 사전정지 작업을 해서 연착륙이 되야겠죠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와 영토로 발전할 수 있는 국력과
남북한을 합친 영토와 인구로 발전할 수 있는 국력을 생각해 본다면 왜 통일을 해야 하는지 답이 나오죠
총알이 모자라.
05/11/03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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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정권이 무너지길 원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요?
북한도 통일을 말하지만 우리와 같은 의미의 통일을 말하는 걸까요?
우리의 경우엔 외교적 수사로 표현하자면 호의적 무관심이라는 방법이 그나마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놓고 북한에 호의를 보여봐야 북한은 자신의 정권유지에 이용할뿐이라는 겁니다 그러니 교류도 하고 지원도 하지만 감질나게 해야한다고 봅니다. 완급조절이야말로 이런 문제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글링먹는디
05/11/0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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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지대//북한학을 부전공하고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드린말씀입니다. 오해가 있었다면 죄송합니다.(-.-)(_._)
우선 국제법 상으로 북한의 영토가 우리의 영토라는 어떤 개연성이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현실적인 여건상 김정일 정권이 무너진 혼란의 상태에서 중국에 도움을 요청할 가능성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세히 얘기하자면 길테니 개인적으로 쪽지보내주시면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나머지 얘기두요.
그리고 김일성 죽었을 때 얘기는 도서관 가셔서 1986년도 기사 찾아보세요. 그때 김일성 죽었다는 얘기 나돌때의 신문기사 예측을 보면 그런 기사들이 심심치 않게 보였습니다.
총알이 모자라.
05/11/0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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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미군은 유럽에서의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유지할수 있었지만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국가였다면 주둔이 굉장히 민감한 문제가 되겠죠.
쓰바라시리치!
05/11/0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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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데// 왜 자꾸 '한민족이니까 통일해야 한다'는 명제에 태클이 걸리는지 모르겠네요... 한민족 아닙니까? 그리고 통일의 가장 큰 이유 아닙니까? 한민족 아니면 우리가 통일론 가지고 싸울이유 자체가 있을까요? -_-; 위의 분들 납득 할 수 있게 좀 설명좀 해주시죠.
경제 사회적 문제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라는 인식이 없다면 이런 논의자체가 아예 필요가 없어지겠죠.
통일이 장기적으로 이익이라는 말에는 물론 동의합니다.
저글링먹는디
05/11/0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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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자이기 때문에 모르시는 사실에 대해 얘기해드리려는 게 과욕을 낳았을 뿐입니다. 북한학에 대해 아셔야 된단 얘기는, "한국에서 이런 북한에 대한 논의가 주류다"라는 걸 말씀드리려고 했던 말을 줄인건데 보시는데에 기분이 나쁘셨나 보네요
빛의정원
05/11/0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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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솔직히 통일에 대해 별 생각 없습니다. 분단된 나라라고 해도 북쪽에 일가친척이 없어 아무렇지도 않거든요. 그저 한민족일뿐 그 이상은 없다고 생각하구요. 역사를 배웠지만 제 시대의 일이 아니라 그런지 크게 와 닿지도 않네요. 미래를 생각해보면 통일이 꼭 필요할지는 모르겠으나 저에겐 별로 현실성이 없는 얘기입니다.
오케이컴퓨터
05/11/0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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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왜 북한을 같은 민족이라고 봐줘야 합니까? 원래부터 우리나라는 하나의 단일 민족도 아닙니다. 단지 단일 민족이라고 세뇌시켜서 그런 것이지요. 같은 민족이면 통일해야한다는 공식이 있는 것도 아니죠. 중국의 조선족들이 축구경기에서 중국과 한국이 싸우면 100이면 100 중국 응원합니다. 이젠 민족이란 개념보다 국익이란 개념을 먼저 앞세우고 북한을 타 국가 취급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북한에겐 쌀이나 의료지원 이외에는 모든 퍼주기 사업을 중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솔직히 통일 통일 거리면서 남한의 모든 사람들을 세뇌시키는 사람들을 보면 무섭기까지 합니다. 그 놈의 통일이 무엇이길래 우리는 저쪽에게 퍼줘야만 하고 양보해야만하고 굽실거려야 하나 이런 생각도 많이 들고요.
저에겐 한민족이란 없습니다. 단지 대한민국만이 존재합니다.
My name is J
05/11/03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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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컴퓨터님...국익을 우선시하고 타국가 취급한다면 더 퍼줘야 할지도 모릅니다.
바로 옆에 붙어있는 나라가 '핵'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거든요.--;;;;
우리가 쓰고 있는 핵우산이 누구네 우산인지- 혹은 우산이 맞는지를 고민해봐야합니다.

또한 통일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명 국익에 도움이 됩니다. 대륙으로의 통로가 열리는 것인데요..--;;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그 시간동안 북한 체제는 무너져서도 혹은 더 나빠져서도 안되는 일이지요.
자유지대
05/11/03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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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때는 김일성이 실제죽은게 아니라 사망설이 나돌았을 때 야그입니다. 그리고 그당시 신문은 전두환정권시절이라 냉전논리에서 탈피못했을 때입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북한은 커넝 소련에서 서기장이 바꼈네 죽엇네 하는둥의 유언비어가 마구 나돌정도로 공산권 내부정보에 아주 어두었던 시절입니다. 또한 지금처럼 북한 경제사정이 난민이 발생할 정도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당시 잘 기억이 나는데 통일이 된다는 분위기는 전혀 조성되지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오히려 언론에서 전쟁을 떠들었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중국이 북한을 점령하는 시나리오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나 그렇게되면 그건 통일보다도 더 최악이 되죠. 그래서 위에 통일 야그할때 그건 빼논겁니다.
총알이 모자라.
05/11/0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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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랑 통일되면 확실한 핵보유국인 중국과 무주하죠..--;;
총알이 모자라.
05/11/0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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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마주입니다.--;;;;
05/11/0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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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경제적, 정치적 실리 같은 건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습니다만. 그래도 통일이 항상 소원이었습니다. 아 하나 더 있네요. 세계 평화^^ 진심으로요.

세월이 흐를수록 경제적인 부담을 이유로 통일을 바라지 않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내가 벌써 구세대가 되어 버린건가.. 싶기도 하고.. 중고등학교 때 통일을 해야한다 말아야 한다 친구들끼리 옥신각신 하며 토론하던 기억도 나고..^^

지금 당장 그 어떤 피치 못할, 예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 닥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과 내가 있는 곳이 두 나라로 나뉘어져서 앞으로 50년동안.. 그리고 그 후로도 쭈욱.. 평생 죽을 때 까지 마음대로 볼 수도 안부도 전할 수도 없는 처지에 놓이셨어도 통일 따위 바라지 않으시려는지요. 뭐, 그래도 당장에 나 먹고 사는 게 중요하니깐.. 지금 있는 사람들 행복하게 중요하니까 그래도 통일은 안되는 게 나을 거 같다면 그런거구요.. 통일을 바란다 한들 세월이 흘러버리면 나중의 세대들은 내 가족이나 형제나 친구와 자유롭게 만나고 싶은 마음 같은 거 알아주지 않겠죠. 그들에겐 또 그들의 행복이 중요하니까요. 자기들 살기 바쁜데 곧 죽을 나의 마음 따위 필요없겠죠.

뭐.. 알 수는 없습니다. 뭐가 중요한 가치인지.. 개인마다 다르겠죠. 어차피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중심적이니까.. 당장에 먹고 사는 게 중요하고 인류가 추구하는 가치.. 국가가 추구하는 가치.. 그런 거 생각하기에 벅찰 수도 있죠. 그런 거 어쩔 수 없지만 통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매도하지는 말아주셨음 하네요. 정말 이유가 이유같지 않은 건가요?
오케이컴퓨터
05/11/0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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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이 있다면 우리도 바로 핵을 만들면 됩니다. 우리 기술로는 이미 핵을 만들 수 있구요. 동북아시아가 핵무장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것은 우리나라가 아니라 미국입니다. 세력균형이 깨질까 걱정하는 것이죠.
북한 체제가 무너지던 말던 그에 따른 준비만 하면 상관 없습니다. 중국이 북한을 먹으려하면 전쟁하면 되는 것이구요.
My name is J
05/11/03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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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라고 하셔서 국어사전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으하하하-

참 오도가도 못하는 형국이죠. 이쪽으로 가니 미국 , 저쪽으로 가니 러시아...뒤돌아섰더니 중국. 그 옆에는 일본이라.....
지정학적 위치의 중요함...이라고 포장되기는 하나...이래저래 골아픈 위치에 자리한 나라입니다0 그려.
자유지대
05/11/0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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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하면 되는 것이구요 <---대략 난감 ㅡㅡ;;;;
My name is J
05/11/0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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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럭....
중국이 북한을 먹는다고 해봅시다.--;;
그날로 우리나라는 전쟁터-입니다. 전쟁이 아니라 전쟁터요.
일본 러시아 미국....핵가진 강대국이란 강대국은 다 들이닥치겠지요.
중국역시 필사항전일꺼고...그 안에서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살아남기나 하겠습니까.--;(미국과 러시아가 어느편에 설지,.,그리고 일본이 중국과 어떤 협상을 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순식간에 공중분해되서 요기는 일본땅 조기는 중국땅 저쪽은 러시아- 이래버릴지도요. 극단적이기는 해도 불가능하지는 않죠.)
당혹스럽군요.
어딘데
05/11/0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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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국익에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가 되니까 지원을 하는거죠
우리 나라와 국제 사회가 지원을 중단하면 북한정권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지원이 끊긴 상태에서 북한정권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크게 세가지 선택이 있겠죠 우리나라에 흡수통일이 되거나
중국에 합병되거나 전쟁을 일으키거나
어떤 선택을 해도 우리 나라에 도움되는 선택은 하나도 없습니다
당연히 우리 정부 입장에선 북한정권을 유지시켜야 하고
장기적으로 통일이 가져올 이익을 생각해서 적절한 지원도 필요한겁니다
저글링먹는디
05/11/0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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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지대//글쎄요, 제가 저번에 레포트 쓰면서 수집했던 자료엔 통일 얘기가 많이 나오던데요. 머, 보던 자료의 차이겠지요.
그리고 북한의 식량사정이 극도로 악화되더라도 그것은 북한 정권붕괴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북한에서는 1950년대의 이야기에 대한 교육을 쇄뇌시켰고, "그때 이렇게 다 굶어 죽었었는데, 그나마 지금은 좀 나은거다"라는 인식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북한은 1980년대 부터 계속된 식량난의 누적효과로 지금이 있는것이기 때문에 그들은 배고픔을 북한 정부탓을 하는게 아니라 "우린 버린 (동구권의) 형제들" 탓을 오히려 많이 합니다.
실제로 김정일 정권이 무너지는 시나리오에 민간 폭동은 가장 아래로 봅니다. 1990년대 초반에 쿠데타 음모 사건이 있을때도 그 주역은 민간이 아닌 군이었습니다.
어딘데
05/11/03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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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전쟁을 해요?
국제사회가 얼마나 무서운 곳인데 그런 말을 하십니까?
중국하고 전쟁하면 어느 나라가 우리 나라편 들어줄거 같습니까?
미국?일본?러시아?
대만이 국제사회에서 얼마나 비참하게 버림받았는데 중국과 전쟁하자는 말이 나옵니까 ㅡ.ㅡ
(현재 대만은 국가로 인정받지도 못 하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의 지원 이런걸 떠나서 중국과 우리 나라의 전력차가 얼마인데 전쟁이란 말이 그리 쉽게 나오십니까 ㅡ.ㅡ
설마 데프콘 한중전 처럼 될거 라고 생각하시는겁니까?
카이사르
05/11/03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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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다들 북한이 중국에 넘어갈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는지요? 중국과 북한은 언어도 틀리고 민족도 틀립니다. 아무리 중국놈들이 남의 땅 욕심을 잘 내기로서니, 말도 안 통하는 다른 민족 2000만명을 순식간에 꼴깍 삼켜버리는 게 가능합니까? 무려 2000만명을요. 티베트나 다른 경우와 북한은 좀 틀리다고 보는데요.
북한이 무슨 시장 바닥도 아니고. 현 김정일 체제가 갑자기 무너진다 하여, 북한이 그 동안 구축해 놓았던 전쟁물자, 군인, 행정조직이 하루 아침에 싸그리 사라지는 것도 아닌데. 마치 북한이 무너지기만 하면 빈 땅에 깃발 꼽듯이 중국놈들이 몰려와 북한을 낼름 삼킬 것이라 예상하다니. 좀 비약이 심한 것 아닙니까? 북한이 그렇게 만만한 나라였으면 진작 통일하고도 남았을 것 같습니다. 한국이 개입하지 않아도, 김정일 정권이 무너진다면 다른 정권이 들어서면서, 정권만 바뀔 일이지 중국놈들이 별로 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도 생쥐한테 물릴까봐 함부로 못 건드리는 북한인데.
highheat
05/11/03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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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민족은 맞습니다. 맞는 명제 자체를 부정하려 하다니;; 가족, 친지 분들이 북에 계신 분들도 아직 많이 있는 상황에서 "이미 우리 민족이 아니야" 라고 외치는 건 어불성설인 것 같습니다. 단지 북의 정권이 너무 싫기 때문에 그 국민들도 민족으로조차 인정할 수 없다는 분들에게는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통일 반대하시는 분들의 주된 이유는 경제적 파급 효과 때문에 대한 우려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당장 경제적 손실이 있겠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통일이 국익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기에 꼭 이루어져야 합니다. 전쟁에 떠밀려 자신들의 가족, 친지들과 헤어져야 했던 이들의 아픔에 대한 치유도 이루어져야하구요^^
오케이컴퓨터
05/11/0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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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단일 민족이라는 소리는 웃기는 소리이듯 우리도 단일 민족의 개념은 허구입니다. 북방계통하고 남방계통이 혼합되어 이루어 진 것으로 고구려, 백제는 비슷한 민족이었지만 신라와는 조금 달랐고 언어도 달랐습니다.
저글링먹는디
05/11/0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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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그런 예상이 있다는 겁니다. 중국이 티벳 점령했을 때를 생각하면, 또 베트남 침공 했을 때를 생각하면서 하는 학자들의 "가능성"이지요. 물론 베트남은 실패했지만요. 가장 큰 가능성은 군부독재로 봅니다.
저글링먹는디
05/11/03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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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그러기 전에 북한과 대한민국이 무언가 단계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내서 북한이 혼란해지더라도 우리의 영토임을 입증할 수 있는 국제법적 "증거"를 확보하는게 우선이겠지요.
그렇다면 북한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중국이 절대 못들어올 겁니다. 주위나라들 다 적으로 만들지 않는 이상.
Connection Out
05/11/03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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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전쟁해서 본인이나 주변의 사람이 총맞고 폭탄맞아 죽는 것보단 햇볕 정책 쓰는 편이 훨씬 현명한 것 같은데요. 사람 목숨도 목숨이지만 전쟁나서 산업시설 파괴될테고 그거 복구하는데 드는 시간이나 비용...거기에 비하면 햇볕 정책에 쓰는 예산은 조족지혈이겠죠. 한-중 전쟁나면 일본이 제일 좋아하겠죠.
저글링먹는디
05/11/03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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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ion out//그렇죠. 그래서 북한학을 하는 학자들도 햇볕정책을 옹호하는 편입니다. 북한정권의 혼란이 우리에게 득될게 전혀 없으니까요.
雜龍登天
05/11/03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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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 소원은 통일입니다.
통일이 되면..머 일단 이런데서 통일이 왜 돼야 하느냐는둥의 토론에 힘 뺄 일은 없겠지요.
이것도 다 분단비용 아닙니까. 하하하
저글링먹는디
05/11/03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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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떻게 햇볕정책을 할 것인가에는 이견이 많죠
카이사르
05/11/03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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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이 바뀌어도, 지금보다 더 최악의 정권이 들어설까요? 북한의 혼란은 우리의 기회 아닙니까? 군벌이 활개치고 다니면, 가장 친미적, 친한국적 성향을 가진 사람을 집중 지원해서 정권 잡게 하면, 일석이조의 효과죠.
저글링먹는디
05/11/03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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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문제는 북한에 가장 친미적이라 볼 수 있는 테크노라트들과 북한 군부의 성향이 너무나 다르다는 겁니다. 북한 군부는 현실적으로 중국과 연관이 많이 되어있기 때문에 대부분 친중적이고, 친중적이면서 친미적일수는 없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해서 이 테크노라트들이 실제로 어떤 "실질적"힘을 가진 것도 아니구요
저글링먹는디
05/11/03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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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북한의 군부중에 친미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다면 아마 김정일이 이렇게 군부의 눈치를 보고 있진 않겠죠
자유지대
05/11/03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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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정책에 대해 필요성은 위에서 충분히 이해가 갈것같아서 하는 말입니다만 어떻게 할것인가는 이견이 있을 수있겠지만 햇볕정책 자체를 퍼주기니 미사일 만들 돈 대주는거다라는 식으로 펌하하는 행동은 나중에 충분히 그 대가가 돌아올겁니다.

비슷한 예로 다음 기사 한번 읽어보세요.
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810&hotissue_item_id=12402&office_id=143&article_id=0000001262§ion_id=3
highheat
05/11/03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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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도 김대중 정부 때부터 시작된 햇볕정책 자체를 부정하는 멍청한 짓은 안하겠죠. 지지율에 영향이 많을테니;;
05/11/03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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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신 분께 매우 죄송한 것 같은 이야기지만, 우리 민족의 미래 경쟁력에 대해서 관심이 없으시다고 하셨는데 이런 글을 쓰신 것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듯한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미군은 한반도에서 떠날 수 없습니다. 대중국 견제용으로라도 한반도의 전락적 가치는 아직 유효합니다. 통일 되더라도 계속 주둔하겠다고 할 녀석들이지요.
바라기
05/11/03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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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 댓글들을 읽으면서 속상하기도 하고... 한민족.. 한민족이죠.. 한민족이라고 생각합니다. DNA분석해서 .. 머 그런게 아니라.. 언어와 역사를 공유하고 있으니까요.. 통일 전 통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천천히 계획을 세워서 차근 차근 말이죠. 통일이 되더라도 한동안은 남,북한간의 이주는 없어야 할거 같습니다. 서로의 문화차이 경제적인 차이와 같은 문제들에 대한 내성이 생기고 많이 극복이 되어야 될테니까요. 참어렵습니다. 너무 오랜세월이 흘러 버렸고 너무 넓은 간격이 생겨버렸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져버리기엔 그들은 우리와 너무 닮아 있습니다. 한민족.. 그래서 한민족이라고 부르는 거겠지요. 중국은 경제적으로 엄청난 속도로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북한도 경제체제가 바뀌면 빠른 발전을 이뤄 나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걸 도와줘야겠지요. 그래야 통일으로 올 문제들이 많이 사라질테니까요. 통일이 되면.. 많은 측면에서 좋은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지지 않을..
카이사르
05/11/0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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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빚 내서 도와주겠다는 것은 개념상실한 거죠.
진정한 대선용 정책. 미친 듯이 북한에 퍼다 바치고,
대선 직전에 이벤트성 이산가족 상봉회 한 번 개최해주면
Ange Garden
05/11/03 08:49
수정 아이콘
통일을 해야 한다는 대명제에는 찬성이지만 그 댓가는 상상치 못할 만큼 어마어마하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걱정하는건 돈보다는 통일에 대한 남쪽 사람들의 의지입니다. 지금도 보수니 진보니 양쪽으로 갈라 놓고 매일매일 소모적인 논쟁만 벌이는데 과연 통일하고자 할때 국민 대통합이 이루어나 질런지.
봄눈겨울비
05/11/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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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나온 조선족 얘기는 좀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족을 한 민족으로 봐 줍니까?
지금은 비슷한 말을 쓰고 있어서 한민족이다 한민족이다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막상 그들이 눈앞에 있으면 좀 다르죠.
우리나라에서의 조선족들에 대한 대우.. 좀 더 나아가서 동남 아시아쪽과 같은 사람들이나 흑인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얼마나 배타적입니까?
또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조선족은 못살기에 우리가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도 하지 않습니까..
제가 들은 바로는 조선족들은 그런것을 결코 원하지도 달가워하지도 않습니다.
조선족들이 우리나라를 한민족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건 그들을 은연중에 우리와 다르게 취급했던 우리 나라와 국민들 잘못입니다.
통일 문제는.. 냉정하게 국익을 따지자면 통일 안하는게 낫겠죠.
위에서 말한 국방비나 실직자 치안 불안.. 이런거 따지면 통일 못합니다.
그런데 바라기 님말대로.. 같은 언어와 역사를 공유하는 그들인데, 우리 한민족이 아닙니까?
세계화 시대가 되어서 피부색도 다르고 언어도 다른 외국인도 귀화하여 한국인이 되는데..
같은 언어, 같은 역사를 지니고 서로 같은 민족이라고 생각하는 그들이 한민족이 아닙니까?
그럼 도대체 같은 민족이 뭡니까?
대한 민국 사람들 끼리끼리 모여서 사는겁니까?
그래서 피부가 검은 사람들이 귀화하는건 달가워하지 않고.. 귀화에 통장의 3천이라는 거액의 돈이 있어야하고.. 김소월의 시를 알아야 합니까?
말로만 세계화 세계화 하지말고 우리나라가 얼마나 민족이라는 것에 대해서 배타적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시죠.
한국인으로 살아갈려는 외국인을 한 민족으로 받아들이는것을 어려워하던 것에서.. 이젠 북한 사람들까지 한 민족이 아니다는걸보면..
저는 이해가 되지 않네요.
같은 언어와 역사를 공유하는 그들조차 한 민족이 아니면 대체 누가 한민족입니까?
피부색이 뿌연.. 우리나라 죽도록 도와주는 양키입니까?
위에서도 말했지만 갑작스러운 통일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비용문제도 있고 체제 문제 이념과 사상..등등 문제는 수도 없이 많죠.
그래도 통일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고 물으신다면 같은 민족이니까요.
가장나은 방법은.. My name is J 님이 말씀 하셨듯이.. 1국가 2체제에서 점진적으로 하나가 되어가는게 가장 낫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카이사르
05/11/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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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북한 사람 무시하는 것도 똑같죠. 도저히 같은 민족이라고 봐줄 수 없을 정도로 피그미 민족이 되어버린 북한. 북한 군인들 전부 중학생 같더군요. 같은 민족끼리 반드시 하나의 국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님의 주장도 그만큼 민족에 대해서 배타적인 겁니다. 끝까지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를 원하고 계시니깐요. 오히려 통일을 별로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민족이란 관념으로부터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죠.
저도 통일은 원합니다. 언젠가는 하는 게 국익에 도움이 되겠죠. 하지만 지금 같이 개념은 가출보낸 듯한 방식으로는 절대 싫습니다. 통일을 당리당략적으로 이용하는 작태도 신물납니다. 받아 쳐먹는 녀석들(현대사건을 보면서, 이것들은 도저히 인간의 예의범절도 모르는 작자들이라 생각되어, 과감히 이렇게 표현하겠습니다)이 고마운 줄도 모르고 큰 소리 떵떵 쳐대는 작태도 웃겨 죽겠고, 돈 주는 사람들이 비굴한 지렁이 마냥 굽신굽신 거리면서 기어다니는 꼴도 못 봐주겠습니다.
빚 내서 도와주겠다니. 통일부장관 개인 돈으로나 하라고 하십시오.
봄눈겨울비
05/11/03 09:46
수정 아이콘
앞에서도 말했지만 저는 당연히 같은 민족인 북한과의 통일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같은 민족 끼리만 해아 된다고 말한적은 없습니다.
외국인이 귀화 하는거에 얼마나 배타적인지.. 귀화 하는것도 은연중에 어렵게 만든것도 모자라서 북한 사람도 한 민족이 아니라고 한다고, 제가 얘기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한 민족의 개념은.. 당연히 원래 포함되어 있던 민족인 북한은 당연하고, 거기에다가 우리 나라 국민이 되길 원하는 외국인도 어느정도는 현실성있게 귀화 할수 있게 받아들일려고 노력해야한다는 겁니다.
옛날부터 세계화니 어쩌느니 쉴새 없이 떠들어 대었으니 잘 아실겁니다..
이런 제 생각이 배타적이게 보인다면 할 말 없죠.
이데아중독증
05/11/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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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이 많은 말씀해주셔서 잘들었습니다. 제 생각이 많이 짧았던게 들어나니 부끄럽네요. 음 하지만 여전히 제게는 어렵습니다.
Connection Out
05/11/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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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문제는 절대 아니죠. 반만년을 같이 보내온 한 민족이라고 해도 지난 50여 년 동안 서로에게 너무 많은 생채기를 남겼으니 말입니다.

남과 북이 서로 더 이해하고 더 좋은 통일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더 자주 만나고 왕래하는 길이 최선이라고 봅니다. 불과 10년 전쯤 제가 고등학교에 다닐때만 해도 금강산으로 수학 여행 간다는 것은 안드로메다로 여행간다는 말처럼 상상에서나 가능한 일이었잖습니까. 예전에 방송된 스펀지를 보니 개성 공단까지 다니는 통근 버스도 있더군요. 천 명, 만 명, 십 만명, 백 만명씩 남과 북이 오가다보면 남과 북의 많은 격차도 자연스레 해소되리라 봅니다. 그쯤되면 통일의 당위성, 민족의 정체성...이런 복잡한 말들에 대한 해답은 국민 개개인의 가슴에 담겨지리라 봅니다.

결론: 통일을 하건 안하건 남북 간의 왕래가 더 활발해져야 한다.
05/11/0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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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반만년을 함께 보낸 민족이라는 것은 잘 이해가 안갑니다. 사실 꼭북쪽이 아니더라도 삼국시대도 나라가 나뉘었고 그 전에도 나뉘어있었고 한민족이라는 개념은 조선 이후에 나왔다고 알고 있습니다. 북한과 공통점이란 것은 언어가 같을뿐아닙니까? 민족이란 것은 일종의 세뇌라고 생각합니다
05/11/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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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한국말을 잘하는 일본사람,북한사람과 함께 있다면 전 일본사람과 더 동질감을 느낄것 같습니다
봄눈겨울비
05/11/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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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민족이라는 개념은 조선 이후에 나왔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마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특수성때문에 그런게 부각된 것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언어가 같다는 것만으로는 한 민족이라 할수는 없습니다..
우리 한글 같이 한반도에만 쓰이는 언어도 있지만 여러나라들이 공통으로 쓰는 언어도 있으니 말입니다.
우리 민족은 외국을 침공하지 않아서 평화적이니..단일민족 하는 것들도 일종의 세뇌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적어도 한세기 전쯤인 일제 강점기에 빼앗겼던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해 모두 노력한건 부정할수 없습니다.
일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나로 힘을 모았고..같은 언어를 썼지만 해방이후 이념의 대립과 외세의 간섭으로 두동강이 났지만..
그 두동강 난채로 단절성 때문에 조금씩 변해왔지만, 같은 역사 같은 언어를 공유한던 그때는..적어도 한민족이 아니었을까요?
그래서 지금도 북한을 같은 민족이라고 말 하는것 아닌가요?
만일 이러한 것조차 민족이 아니라면.. 대체 사람들이 말하는 한 민족, 우리 민족이라는 것의 개념은 뭔가요?
밀가리
05/11/03 12:33
수정 아이콘
토론이 거의 끝났네요 --;
저는 중국 동북지방에 살아서 조선족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조선족도 조선족 나름입니다. 중국에서 살지만 난 한국인과 같은 민족이다. 라는 생각을 지니 신 분은 대부분 40~세 이상의 조선족 2~3세대 이전입니다. 이분은들은 한중 축구대결 일어나면 둘다 응원하십니다 --;
20대,10대로 내려올 수록 조선말도 안하고 자신은 중국인이라고 생각하죠.

그래도 나이든 조선족들 만나면 말만 조금 다르게 할 뿐이지 동네 할아버지 아저씨들과 별로 다를게 없습니다. -0-; 이런게 같은 민족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민족 개념을 되게 우습게 보시는 분이 많으 신것 같은데요. 해외나가보세요. 피부 하얀사람들이 피부 누란 사람들을 인격적으로 얼마나 대우 해줄까요? (우리가 동남아인 무시하는 것처럼말이죠.)

단군신화 이래로 내려오던 민족 개념이 점점 무너지고 있네요.
느까끼
05/11/03 14:17
수정 아이콘
제 소원은 통일입니다.
통일을 해야만 하는 제가 생각하는 몇 가지 이유도 있습니다.

첫째, 피가 땡겨서요. 이 부분은 지금 20대를 포함한 그 이하 분들이 동의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이지만 제게는 첫번째 이유입니다. 제 나이를 밝혀야 할 것 같기에..저는 우리 나이로 36이지만 피가 땡깁니다. 이상한가요..이상할 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네요. 이하의 이유들은 나름의 논거들이 있습니다만 설명드릴 수 없는 이 이유가 제게는 첫째입니다..
두 번째, 분단 상황은 우리에게 너무 많은 비용을 요구합니다. 국가의 경제 수준에 비해 과다한 국방비의 지출..뭉뚱그려서 표현하면 이렇게 정리됩니다만, 좀 더 자세히 보면 우리가 아직 전시작전권을 가지지 못하는 이유 (전시 작전권이 없는 국가를 주권국가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청년들이 귀중한 2년을 국가 방위에 강제로 복무하게 함으로서 발생하는 손실 (이 손실이 얼마나 대단한 지는 잘들 아시죠? 젋고 유망한 운동선수들은 이 문제 때문에 세계 무대로의 진출에 큰 핸디캡을 안게 됩니다. 이 핸디캡은 모든 젊은이들에게 마찬가지로 적용되지요.) 주한미군의 연례적 행사인 과다한 비용 요구, 주한미군이 파렴치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마다 여기에 대해 정상적인 사법권을 발동하지 못함으로서 우리가 지불해야 하는 자괴감의 값 (근례 미순이 사건, 예전 동두천의 윤금이 씨 사건 등 무수하죠. 그 범죄자들 다 그들의 사법권에 의해서 무죄 처리됐습니다), 위의 이유들을 악의적으로 자신들의 정치적 근거로 삼아 불안을 확대 재생산하며 자신들의 입지를 지켜가는 수구 기득권 층의 횡포 등등..이런 것들이 분단 상황이 우리에게 지불케 하는 비용이라고 봅니다.
세번째, 제 생각입니다만, 우리는 이 반쪽의 상황으로는 도달할 수 있는 사회 경제적 수준이 굉장히 제한될 것이라고 봅니다. 인류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면서 살고자 하는게 마땅한 도리이자 우리가 바라는 바이기도 할테지만. 막상 그런 큰 생각을 하면서 살기가 힘들다죠. 그건 정말 국력만의 문제가 아닐 겁니다. 분단도 또 그로 인한 분열도 상당 부분 극복되고 바른 정기를 가지는 사회가 먼저 돼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되거든요.

이런 등의 이유로 제게는 통일이 소원입니다..
Debugging...
05/11/03 19:17
수정 아이콘
결혼과 비슷한거 같네요. 전 아직 미혼입니다만.
사랑만보고 결혼하면 결국 다른문제가 그 결혼을 파탄으로 몰고가곤 하죠.
사랑하는것 뿐만아니라 재력+집안+성장환경이 비슷한 사람들끼리해 결혼후의 문제발생이 적어지는것 같습니다.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혼수문제, 양가사이의 어이없는 자존심싸움으로 갈라지는 커플 실제로 많이 보게 되더군요.
북한.. 내가 사랑하는 사람보다 북쪽사람들을 사랑하진 않습니다. (어머닌 오히려 원수 취급합니다. 6.25때 지독하게 당하셨으니 민족이 아니라 남한 최대의 적으로 보십니다.)
사랑하는 사람임에도 돈 몇푼때문에 갈라지는 세상에서 얼굴도모르는 사람에게 돈을 퍼줘야 하는 통일이라면 (당장 매달 얼마씩 세금을 더 내라고 한다면) 통일 안하는게 제 맘이 편하겠습니다. 안그래도 만만한 월급쟁이들만 주사기꼽고 세금쪽쪽 빨아먹는 정부인데. 월급쟁이 돈으로 통일하겠군요.
결론은 비슷하게 만들어놓고 통일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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