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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02 01:54
전 금연을 외치면서도 담배 권하는 정부의 이중성이 맘에 안듭니다.
개인적으로는 금연구역에 찬성합니다. 대신 사람들이 흡연 이외에도 스트레스 풀 수 있는 것들을 늘려야죠. e-스포츠 전용구장 후원이라든가..
05/11/02 01:56
진짜 피씨방 한두시간 있다가 나오면 몸에 냄새가 배죠... 아주 찝찝합니다.
담배 피우시는 분들(제 친구들 포함... 참고로 고3입니다)에게는 좀 불편하겠지만, 피씨방도 지하철이나 도서관같이 다른 사람과 함께 이용하는 장소다... 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어요.
05/11/02 01:57
저두 흡연자이지만..찬성이긴합니다..대신 pc방은 못가겠죠..제가 겜방갈때 옆자리에 비흡연자가 앉으면 괜히 죄지은것처럼 고개가 반대로 돌려저요(죄를 안지은건아니지만^^;;)..쩝..신경두 많이쓰이고요..요즘은 그냥 화장실가서 피고옵니다 ^^*근데 화장실이 금연이더군요 -_-
05/11/02 01:58
흠 담배는 안피지만 그 자리를 좀더 세분화하면 안될까요 너무 규모가 작다면 모르겠지만 흡연석 / 중간석 / 비흡연석 이런식으로요 비흡연석은 19세 미만을 앉혔으면좋겠고 중간...이라고하긴머하지만 흡연석위쪽이나 그쪽으로 환기구를 잘만들어서 최대한 뺴내고 나면 퍼져도 끝에서 끝까지는 안퍼질꺼같은데 그렇게해서 중간석정도까지만 담배연기가 가는... 피시는 분들입장에서는 거의 습관처럼피더군요 게임중에도
머 저렇게하면서 중간석에는 먼가 -_-;;;할일이라던지...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환기를 제대로 시켜야겠지만요
05/11/02 02:00
요즘 피시방 보면 부녀지간이나 모자지간에도 같이 게임을 즐기러 오곤 합니다. 아빠는 고스톱을 치고 딸은 온라인 게임을 하는 경우도 있었고, 얼마전에는 엄마와 아들이 나란히 디아블로를 하는 것을 봤습니다. (그때 재밌었던 것은 아들이 막 옆에서 뭐라뭐라고 하니 엄마가 "게임을 손으로 하니? 아니면 입으로 하니?" 라고 묻더군요.)
근데 문제는 그런 데서도 담배냄새가 나고 담배연기가 올라온다는 거죠. 피시방 관리자들과 흡연자들이 금연/흡연석 규칙을 충분히 지켰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거라고 봅니다.
05/11/02 02:02
정부가 법만 만들고 가만히 놔두면 제대로 시행하는 pc방은 별로 없겠죠. 정부에서 금연화를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아니면, 완전 밀폐된 흡연실을 만들 수 있게 지원을 하든지
05/11/02 02:05
음 그른가요....머 댓글 마지막에 달았지만 우선적으로 환기시설이 제대로 되야겠죠 역시
그리고-_- 그냥 아예 중간에 벽으로 막아서 또하나의 문을 만드는건...아니면 그냥 나눠놓기만이라도;;;
05/11/02 02:06
흑태자만세님// 어차피 자리 없으면 중간석에 앉을텐데 의도하지 않은 청소년들의 담배 간접흡연이 예상되구요 ... 담배는 그냥 따로 구역을 정하면 좋겠습니다 .. 만평에서 잠깐 나왔던 담배섬이라던지 ㅋ;;
05/11/02 02:08
정부한테 제발제발제발 부탁하고 싶은건 담배값 지금처럼 올리는건 지들맘이니 뭐라고 할수는 없는데 제발 그 세금 가지고 흡연실 같은것좀 만들어주기를.
길거리에 흡연캡슐같은거 옆나라 일본에도 있던데 일본보다 더 비싸게 받아먹으려고 하면서 왜 우리나라는.;
05/11/02 02:09
원래 어떤일이든 자기일 아니면 말하기 편합니다
pc방 숫자가 2만개가 넘는다는데 그중에 50%는 망할테고 50 %는 버티다 망할거같은데요 . 보통 말하는거보면 결국엔 적응되고 다른공공장소에서 안피는것처럼 pc방도 적응될거다 라고 말하지만 분명 적응되는사이에 망할겁니다 그런일은 아무도 책임지지않죠 . 책임지지 않는 법 . 당하는 사람만 억울하죠 저도 비흡연자지만 지금 정부가 하는일은 거의 pc방 퇴출시키자 라는걸로 보입니다 . 그와 관계된 사람들이 거지가 되던 자살을하던 .
05/11/02 02:09
대찬성입니다~~ 정말 pc방가서 옆자리에서 담배쉬지않구피는 사람..너무 싫습니다;;;집에만 가면 몸에서 담배냄세가 풀풀 ~ 나는대..부모님이 정말정말 심하게 의심합니다.....어쨋거나 전 무조건찬성 !!^^
05/11/02 02:10
완전 밀폐된 흡연실을 만들면 소방법에 걸리죠 ㅡ.ㅡ
제가 단골로 가는 피시방이 처음 금연구역 흡연구역 나누는 법안이 발효됐을때 중간을 유리벽으로 완전히 막아서 구역을 나눴는데 소방법 위반이라고 해서 철거했죠 어떤 법안을 만들었다면 관련된 법안도 같이 개정을 해야 하는데 관련 법안은 전혀 손도 안 대고 법안을 만드니까 새 규정을 지키려고 하면 기존 규정을 위반하는 꼴이 되니 뭐가 안 되는거죠 극심한 반발이 예상되는 피시방 흡연금지구역 같은 법안을 만드느니 소방법을 개정해서 완전밀폐된 흡연실을 만드는게 더 현실적인 대안이 될텐데 뭘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05/11/02 02:16
피씨방이 담배못핀다고 망한다....이건 너무 이기적인 생각인거 같습니다. 지금도 제가 아는 몇몇분들 물론 소수이긴 하지만 비흡연자분들은 담배냄새가 싫어서 피씨방을 거의 안갑니다...물론 급하게 뭘 할게 있으면 어쩔수 없이 가지만.... 그런 분들은 피씨방의 금연화에 대 환영일것 같은대요.. 금연되면 흡연자가 안가지만 비흡연자는 더욱더 많이 갈수도 있을듯 하네요...
05/11/02 02:17
비흡연자고 담배연기를 정말 싫어하지만, 완전 금연은 업주에게 너무 심한 타격을 지울 것 같습니다. 층으로 나눈데가 있던데... 소방법에도 걸리지 않고, 기존의 2003년에 발효된 국민건강증진법에도 걸리지 않고 좋더군요.
이렇게 할 여력이 있는 피씨방이 현재 몇 군데나 될까요??-_-
05/11/02 02:22
흡연자들을 너무 내몰고만 있는 것 같아서 좀 그래요.
비흡연자 맘같아서야 건물밖에서 피는 것도 싫고 짜증나겠죠. 하지만 너무 필 곳도 만들어주지 않으면서 금지구역만 늘리고 있잖아요. 계속 그럴려며 아예 담패를 팔지도 말고 확 금지를 시켜버리던가..
05/11/02 02:22
흡연실을 이쁘게(?)꾸미면 좋을 듯 합니다.
일단 피씨방전좌석 금연으로 하고 흡연실을 좀 이쁘게 꾸며 놓고 안에 공기청정기기와 인조화분,티비등을 설치해 놓으면 어떨까요? 피씨방가면 하루에 담배 10가치피는 사람도 10대 피고 나오게 되던데;;(제 경우입니다;;) 전좌석금연에 모퉁이에 이쁘고 깔끔하게 흡연실을 만들면 오히려 공기도 좋고 금연자의 금연횟수도 줄고 할텐데~~ 정 피고 싶은 사람은 깔끔한 흡연실에서 한대씩 태우고~~ 도대체 내가 담배살때마다 내는 세금은 어디로 가는게지?? 케이티엔쥐 광고비인가??;;
05/11/02 02:23
밀폐된 흡연실은 화재위험도 높고 화재발생시 진화도 힘들기 때문에
외국에는 공공장소에 '흡연캡슐'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리통에 들어가서 문을 닫자마자 강력한 환풍기가 머리카락이 휘날릴 정도로 빨아들이기 시작하죠 -_- 물론 담배맛 정말 안난다고 하더군요.
05/11/02 02:24
왕대갈사마// 담배 냄새가 싫어서 피시방 안 가는 사람이 다수가 아닌 소수인게 문제죠
현재 피시방엔 담배 피는 사람이 절대적으로 많이 가는데 담배 피는 사람들이 다 빠져나가고 나면 비흡연자가 그 자리를 채워줄수 있을까요?
05/11/02 02:27
어딘데// 제가 글을 잘못적은거 같네요...비흡연자가 그 자리를 채운다는 것이 아닌데...제가 글을 잘못적어서 ..죄송합니다. 제 말은 금연화되면 피씨방은 망한다는 너무 비약적인 표현인거 같다는 것입니다. 지금 비흡연자가 피씨방에 어쩔수 없이 가듯이 금연법이후에는 흡연자들이 어쩔수없이 가게 되지 않을까 해서요...담배못핀다고 무조건 안간다. 라는 건 너무 비약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습니다....
05/11/02 02:33
저도 담배 피우는 입장인데 금연구역 되도 가기는 가겠죠 밖에서 컴퓨터를 써야되는 급한 일이 생기면 가기는 가겠지만 오래 있지는 않겠죠
지금은 주말에 별 일 없으면 3~4시간씩 앉아 있고 하지만 금연구역 되면 그렇게 안 하겠죠 특히 피시방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온라인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이 빠지게 되면 피시방에 엄청난 타격이 되겠죠
05/11/02 02:42
피시방에 가게 되면....
흡연석을 완벽하게 만들더라도 어떻게든 자리가 뒤섞일 수 밖에 없죠. 1. 일단 자리가 있는가 없는가 2. 내가 원하는 게임이 깔린 자리가 있는가 없는가 3. 흡연석인가 비흡연석인가 결국 대중없이 섞여 앉게 되면 흡연석은 있으나 마나. 피시방에 흡연휴게실을 만드는 건 어떨까요? 게임에 지친 당신! 커피한잔, 담배한대와 휴식을...
05/11/02 02:45
비흡연을 강제할 것이 아니라 업주들에게 흡연/비흡연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무조건 비흡연이다 라고 해버리면 무조건 망해라 라는 소리와 동의어로 들립니다만.
05/11/02 02:53
무엇보다 현재 금연법을 반대 하는건 피씨방 만화방의 관계자 들이십니다.거의 미칠 노릇이라고 생각합니다.피씨방 만화방을 가봐도 중고등학교 근처를 제외하고는 항상 금연석이 만원이죠.유머 게시판에도 답글을달았지만 대부분의 흡연자는 담배가 떨어지면 담배 생각이나서 피씨방 만화방에서 오래 못앉아 있습니다.금연법으로 아예 피지도 못하면 말할것도 없죠.자신의 거의 전재산을 털어 피씨방 만화방을 차리신 분들도 많습니다.그분들에게는 어떻게 보상을 해야 하죠?저도 비흡연 시절에는 피씨방 내가 앉은 좌석 옆에서 담배를 피시는 분이 정말 싫었지만 지금은 팔이 안으로 굽어서 인지 무조건 찬성이라고 할수는 없내요.요즘은 실내에서도 흡연이 안되고 화장실에서도 안되고 실외에서도 사람들 눈치 때문에 피기가 쉽지 않습니다.너무 흡연자의 입지를 좁히는 건 아닌지.담배가격인상이 흡연률에 별로 영향도 못끼치는 것이 사실상으로 증명 되었는데 담배가격을 높일 궁리만 하면서 말이죠.절대적으로 흡연실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10분에서 1시간 걸음거리마다 흡연실이 있다면 간접흡연이 문제되지 않을것이라 생각합니다.
05/11/02 02:55
ljchoi님/
업주에게 선택할 권리를 주면 그나마 흡연 비흡연으로 구분지어놨던 것도 도태되어 다 흡연 물고기방이 될 것 같은데요 주위에 물고기방 하시는 분 몇분 계신데 벌써 여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계시거든요...
05/11/02 02:56
비흡연자은 저는 대환영이지만..
사장님들은 막막하시겠습니다.. 그 메가박스에 있는 흡연실처럼 딱 꾸며놓으면 좋을텐데 돈이 많이 들테고.. 그냥 흡연가능하게한대신 완벽하게 구분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금연석에서 매콤하게 날라오는 담배연기들..-_- 아주 괴롭습니다.
05/11/02 02:57
예전에 정말 버스에서 담배를 펴도 됐었나요?
.요새 버스타면 괜시리 담배한대피고싶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생각이 듬과 동시에 미쳤군이라는 생각도 바로 했었거든요 버스에서 담배라니.. 어린저로써는 정말 어이가 없군요.
05/11/02 02:58
그나저나 제가 담배를 안 피기 시작한지 1년남짓 되었는데
담배값 인상한다...물고기방 그림책방에 흡연을 금지하게 한다... 저런 기사 볼때마다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알코올이 한빵울이라도 들어가는 날엔 어쩔 수 없이 생각나는 구름 꽈자...!!!
05/11/02 03:04
kiss the tears님/
pc방 이용자중에 암만 흡연자가 더 많다고 그래도 비흡연자층도 무시못할 비율일 겁니다. 적어도 두자리수는 되겠지요. 그럼 동네 pc방 중에 대여섯개 중에 한개 정도는 그 시장을 노리고 비흡연자 전용 pc방을 만들테구요. 그럼 비흡연자도 담배연기 안맡고 pc방 갈수있지 않습니까? 왜 pc방 업주들 문닫게 만들고, 흡연자들 pc방 못가게 만들면서까지 완전 비흡연화를 고집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05/11/02 03:11
ljchoi님/
글쎄요...일선에서 직접하시는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그렇습니다 '이건 그만 두라는 거다...'라고... 저 역시 물고기방을 자주 가진 않지만 가끔씩 친구들 만나서 게임이나 한게임 하려고 갈때도 있지만 비 흡연자의 비율이라는 거 두자리수 퍼센트정도가 된다라...글쎄요... 지금 ljchoi님께서 생각하시는 것 처럼 너무 이상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직접 하나의 물고기방을 운영한다고 생각해 보시죠... 다수의 90퍼센트를 택하겠습니까? 10퍼센트를 택하겠습니까?? (물론 퍼센티지는 약간의 비약입니다만...) 과연 어디를 택하겠습니까? 물론 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틈새시장이란 것도 있지만 말입니다 일반적으로...아주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그렇게 된다 말입니다...
05/11/02 03:18
공공건물 비흡연화야 어쩔 수 없다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곳들은 대체할만한 곳이 없이 모든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이용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pc방은 문제가 다릅니다. 동네마다 하나씩만 있는 것도 아니고 집밖에 나가면 널리고 널린 곳이 pc방인데, 흡연화/비흡연화를 자유로이 선택하게 놔둔다면 시장에서 자연스레 흡연자/비흡연자의 비율에 따라 나뉘어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비흡연자용 pc방이 숫자는 훨씬 적겠지요. 그래도 그거야 수요자가 적으니 어쩔 수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한 쪽의 권리를 완전히 포기하라고 하는 것 보다 다른 쪽이 불편해도 약간 참는 것이 서로간의 권리가 충돌하고, 양쪽 다 만족시키는 방법이 없을때의 최선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정도 불편을 못참겠다고 해서 비흡연자들이 pc방 모두를 비흡연화로 강제하는 것은 아무리 담배연기를 안마실 권리가 담배필 권리보다 우세하다고 해도 흡연자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빼앗아 가버리는 것입니다.
05/11/02 03:34
이번 법이 시행되어서 PC방이 얼마만큼의 타격을 입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제 생각엔 처음엔 손실이 있더라도 결국엔 적응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제 아는 사람중에서 맘편히 담배피면서 게임하려고 PC방 가는 사람들이 꽤 있지만 집 PC가 구리다던가 자취생이라던가 가족 몰래 게임하려고 PC방 가는 사람들도 상당수이니까요. 중요한건 비흡연자도 국민이고 흡연자도 국민인데 정책이 너무 일방적으로 흘러간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무분별한 흡연은 비흡연자에게 피해를 끼칠수 있기에 어느정도의 손해는 흡연자들이 감수해야되는건 맞지만 갈수록 이건 심해지는 것 같네요. 담배는 정부가 판매를 허가한 기호식품인데 여기서도 피지마라 저기서도 피지마라 금연구역만 계속 늘리면서 맘편히 담배필수 있는 공간은 계속 줄어만 가죠. 비흡연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에서 흡연자들의 흡연할 권리도 분명히 보장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진짜 이럴거면 마약류로 규정하던가 그게 안되면 유해상품으로 분류해서 차라리 팔지를 말던가. 매번 담뱃값 올려서 넘쳐나는 세금으로 여기저기 제대로돈 흡연실이라도 만들어주던가. 흡연자들 주머니 뜯어서 그돈 어디다 가져다 쓰는지.... 담뱃값 500원만 올려도 1년에 수십수백조는 더 걷힌다는 얘기인데... 아마 담배 판매 전면 금지하면 국가 세금 징수에 막대한 손실이 예상되서 못하는 걸지도 모르죠. 물론 외국(담배수출국)의 압력도 있겠지만. 어쨋건 속다르고 겉다른 정부라는건 확실하죠. 저렇게 담배 끊으라고 국민들에게 강요하는 정책만 내놓지만 막상 담배 단 1명도 안 핀다고 하면 우리나라 대부분의 초중고등대학교들 재정난에 허덕일걸요. 지자체들 예산도 심각하게 부족해질테고. 담배에 붙는 제가 아는 세금이 교육세와 지방세밖에는 없지만 모르긴 몰라도 지들이 원하는대로 담배 아무도 안피면 당장 국가 재정에 큰 혼란이 올겁니다. 그걸 알면서 국민건강이라는 명분에 밀려 아무말 못하는건지. 아니면 그 정도의 혼란도 예상못하는 멍청이들이 저런 정책을 옹호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05/11/02 03:39
kiss the tears님/
그 비율은 예측하기 상당히 힘들어 보입니다. 단순히 사람수로 계산하면 비흡연자가 30%도 넘어보입니다만, 실제 요금으로 따지면 그보다 훨씬 적겠지요. 그리고 여러명이 pc방으로 갈 경우, 흡연자가 목소리를 더 내느냐, 비흡연자가 목소리를 더 내느냐에 따라서 걸정이 될 것구요, 비흡연자인 여성이 끼어있으면 비흡연pc방으로 갈 확률이 높은 반면에, 한잔하고서 가는 시간인 심야시간대에는 흡연pc방으로 가는 비율이 높겠지요. 요지는, 단순히 '비흡연자가 pc방 고객층에서 비율이 너무 적으니 비흡연화는 말도 안된다', 혹은 '비흡연자 비율이 꽤나 높으니 비흡연화해도 된다'라는 주장은 논지에서 비켜나있다는 겁니다. pc방 문제는 공공건물처럼 완전흡연화, 아니면 완전비흡연화식으로 완전히 한쪽만을 선택해야하는 사안이 아니고 각각의 pc방들이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놔둬도 시장상황에 따라서 풀어나갈 수 있는 문제이거든요. 비흡연자들이 정말 kiss the tears님의 말씀대로 극소수라면 그분들이 '모든 pc방을 비흡연화 해야한다'고 하는 것이 잘못된 논리고 강제 아닌가요? pc방 모두 망하고 흡연자들은 pc방 갈 자유를 뺏겨라 하는 소리 아닌가요? 그분들이 정말 극소수라면 흡연pc방대 비흡연pc방이 9:1이라도 할말 없는 것 아닌가요? //참고로 저도 님처럼 담배 끊은지 1년 조금 넘은 '비'흡연자입니다.
05/11/02 03:41
경북의 도의원님과 친분이 있는데 지방의 세금은 담배가 엄청난 비중을 차지한다 하더군요.자신의 고향의 자본을 늘리려면 명절때 고향가서 담배사서 피라는 말씀도 하셨죠.정부의 뻔히 보이는 술책에 흡연자들은 한숨만 늘뿐입니다.
05/11/02 03:54
담배 냄새도 싫고, 길바닥의 꽁초들과 가래침도 싫지만,
솔직히 '더러움' 정도는 함께 살아가는 사이에 용인해 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피우는 사람 건강 망치고 폐암걸리는 것도 자해이니 어쩌겠습니까. 하지만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에 반대하는 이유는, 그것이 타인의 건강과 생명을 해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잘 구별해놓고 엄격히 규제한다고 해도, 흡연PC방이 존재하고 흡연구역이 존재하는 한 간접흡연자는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지인들을따라 어쩔 수 없이 갈 수도 있고, 근처에 흡연PC방밖에 없어서일 수도 있습니다. 즉 '흡연가능한 공공장소'라는 존재자체가 문제인 것입니다. 일련의 정책들이 극단적으로 보이실 수도 있겠지만, 이는 타인의 '기분'따위가 아닌 '건강과 생명'에 관계되는 부분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자살 운운하는 분들이 많은데... 말씀 함부로 하시면 안됩니다. 금연확대로 인해 늘어나는 자살자수는 생각하시면서 (그것이 흡연자이든 PC방업주이든) 왜 금연확대로 인해 줄어드는 간접흡연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생각치 못하시나요. 더구나 자살은 최소한 자살이지만, 간접흡연은 타살입니다. p.s. 물론 금연확대 정책을 펴면서 담배를 파는 정부의 이중성은 누가봐도 잘못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것은 정부의 '금연확대정책'이 아니라, 정부의 '담배판매' 입니다. 이를 혼동하거나, 뭉뚱그려서 매도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05/11/02 04:11
정부의 담배판매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은 흡연자의 입장에서 볼때 그리 공감이 가지는 않습니다.가격이 갑자기 2-3000원 상승하지 않는한 정책에 따라 금연하는 사람은 소수 일 것입니다.공공장소에서도 담배를 필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 아닙니다.흡연자를 위한 흡연공간을 늘려 달라는 것이죠.흡연자가 비흡연자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한 권리는 동등하죠.흡연자는 죄인이 아닙니다.흡연도 죄가 아니죠.
05/11/02 04:18
야크모님/
타인의 건강, 타인의 생명을 물론 해치면 안되지요. 그거야 말로 죽일 놈 아닙니까? 하지만 타인의 권리를 해치는 건 어떻습니까? 비흡연자들이 이용할 수 있으니 흡연 pc방은 무조건 폐쇄해야돼 라는건 이해하기 힘듭니다. 자신들이 담배연기 싫다고 나눠놓고, 또 자신들이 찾아오면서 문닫으라니요. 물론 타인의 건강, 타인의 생명을 해치면 안되지요. 정말 담배연기때문에 내 생명이 깎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흡연pc방이 보이더라도 없는셈 쳐야 할겁니다. 저기 들어가면 죽어갈 것이라고 생각하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정상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어오는 비흡연자들은 이정도 담배연기쯤은 잠깐 참을 수 있는 범위 내라고 생각하고, 그보다도 다른 pc방 찾는게 불편해서, 친구들이랑 노는게 더 좋아서 들어오는 거라고 생각되는군요. 그 사람들이 참을만 하다고 생각해서 들어오는 건데, 그들의 생명과 건강을 침해하기 때문에 흡연pc방은 안된다고 하시는건 너무 많이 나가신 걸로 보입니다. 정말 담배연기만 마시면 죽을 것 같고, 생명이 깎여나가는 느낌이 팍팍 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비흡연pc방을 가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게 '담배 못참는 흡연자들은 pc방 아예 가지마'라고 하는 것보다 더 바른 해결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05/11/02 04:18
용잡이권투선수//
제가 저 부분을 굳이 언급한 이유는, 흡연하시는 분들이 "담배를 아예 팔지 말 것이지, 왜 팔면서 못피우게 하냐" 는 취지의 반박을 너무나도 많이 하시기 때문입니다.
05/11/02 04:22
흡연은 죄입니다. 담배는 죄덩어리입니다.
담배파는 kt&g 악의 소굴입니다. 구원받지 못한 자들이여 악의 소굴의 똥개훈련에 놀아나실겁니까 가격이 올라도, 흡연구역이 줄어도 할말못하고. 이제 죄를 씻고 담배를 끊어 악의 소굴을 멸망케합시다.
05/11/02 04:25
제가 보기엔 입지가 줄어드는건 흡연자중에 여성흡연자인거 같은데요.
이근처 피시방만 해도 성인여자분의 80%이상이 담배 피면서 게임 합니다. 그 사람들중에 상당수는 커피샵에서 돈많이 쓰는것보다 아낄려고 오는분도 계실겁니다. 그리고 흡연금지법이 통과되면 타격이 클거라고 하는데 별로 크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맨첨에 피시방이 저희동네에 들어섰을때 재떨이 조차 없었고 흡연자는 화장실에 가서 담배 피는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일반자석에서 담배를 피기 시작하더니 금연석 흡연석이 나뉘어진뒤에도 금연석에서 담배 피는 사람이 엄청 많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법안에 찬성을 하며 부디 피시방에서 간접흡연으로 부터 해방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옷에 담배냄새 나는건 기본이요 머리는 띵하고 미치겠습니다. 금연한지 쫌 됐는데 냄새 맡으면 구역질나네요.
05/11/02 04:28
ljchoi//
ljchoi의 반박에는 커다란 모순이 있습니다. "하지만 타인의 권리를 해치는 건 어떻습니까?"라고 하셨는데요... '흡연권'과 '재산권'은 타인의 권리로 생각하시면서 '생명권'과 '건강권'은 타인의 권리로 생각치 않으시다니요.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이 바로 "타인의 권리를 해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생명권'이나 '건강권'은 '재산권'이나 '흡연권'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권리입니다. 그보다 더 존중 받아야 할 권리는 없습니다. (더구나 '흡연권'이라는 권리는 법적으로 인정받은 바 없습니다. 흡연자들이 만들어낸 용어일 뿐이지요.)
05/11/02 04:31
야크모님/
당연히 중요한 권리로 생각합니다.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권리지요. 그러니까 담배연기 안마실 자유를 위해서 흡연/비흡연으로 나누자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그렇게 나눠놓기까지 했는데 비흡연자들이 흡연pc방으로 와서 담배연기를 마신다면 그건 '용인될 수 있을 정도'니까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담배연기 몇모금 들이마신다고 바로 죽는 것 아닙니다. 그들은 그걸 알고, 다른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약간의 눈따가움 정도는 감수하고 온 것이구요. 그런데도 흡연pc방을 아예 없애자라고 하는건 비흡연자의 약간의 편익을 위해서 흡연자들의 흡연할 권리 전부를 침해하는 겁니다. 균형이 심히 기운다고 생각지 않으십니까? //그리고 흡연권이라는건 헌법재판소에서 판결문에 쓴 얘기입니다. 혐연권과 대칭되는 권리로요.
05/11/02 04:32
게임 하면서 담배를 피는게 필요하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사실 비 흡연자에 입장에서 보면 담배 냄새만 맡아도 장난이 아니죠.. 가장 좋은 대안으로는 피씨방에서 금연구역과 흡역구역을 완전히 밀폐 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피씨방은 플라스틱 칸 막이로 완전히 막혀 있는 피씨방도 있고 2층에는 흡연석 3층에는 금연석 이런식으로 돼어 있는 곳도 있습니다. 머 피씨방에게 이걸 하는데는 상당한 부담이 든다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알기로 이런 피씨방들의 매상은 상당히 좋더군요.. 특히 비흡연자들은 같은 컴퓨터 사양에 가격에 마우스 키보드라면 담배냄새 적은 곳으로 가게 되어있으니깐요^^
05/11/02 04:42
저글링먹는디파일러님//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흡연하는 것이 죄가 됩니까?담배가 죄덩어리라면 흡연하는 분들은 모두 죄인 입니까?가까이에 있는 가족 친지 분들중 흡연하는 분들이 계셔도 그런 말씀을 하시겠습니까? 비흡연인도 많지만 흡연인도 많이 있습니다.가격이 올라도 흡연인이 할 말 못했다면 7월에 인상되기로 한 담배값이 왜 아직까지 인상되지 않았나요?아니 그전에 아예 담배값을 5000원으로 인상한다고 했을때 왜 당장 시행되지 않았나요? 다시 말하지만 흡연자는 죄인이 아니고 놀아나지도 않습니다.담배가 건강에 나빠서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흡연자에게 통하지 않는 이론입니다.
05/11/02 04:44
ljchoi님//
('to 누구'라는 의미로 쓸 때는 존칭을 생략합니다만, 먼저 존칭을 쓰셨으므로 저도 존칭을 쓰겠습니다.) 그것은 균형의 추를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누가 옳다고 쉽게 말할 수 없는 문제지요. 흡연자의 입장에서는 ljchoi님처럼 균형이 심하게 기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또 금연자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균형을 고려한 조치일 수도 있습니다. 즉, 금연자의 입장에서는 아예 모든 흡연자들에게 담배를 못피게 하고 싶지만. 흡연자들의 고려해서 공용의 흡연장소들을 폐지해 나가는 선에서 균형을 잡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기준이 잡혀있지 않은 상태에서 균형을 논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이네요. p.s. 중요한 사항은 아닌 것 같지만, 헌재가 논의의 편의상 '소위 흡연권'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을 뿐이지 그것을 권리로 인정한 것은 아니지 않나요? (확인은 못해봤습니다.)
05/11/02 04:53
담배의 흡연권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을때 흡연권 주장하지 마시고 자기 방이나 차에서 혼자 열심히 피우세요. 누가 뭐라 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과 부딪치지 않는 범위에서 피우세요.
pc방에는 담배를 피면 치명적인 뇌손상 및 성장에 큰 상처를 받는 미성년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곳입니다. 또한 성인들도 정상인과 흡연인이 있습니다. 금연석 흡연석 나눠놨다고 만사오케이다라고 생각하는건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입니다. 여러 사람을 위해서 담배피우는 사람들이 개인만의 만족은 타인의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행동하고 주장하길 바랍니다.
05/11/02 04:56
야크모님/
흠...저와는 생각이 근본적으로 다르시군요. 님께서는 궁극적으로 담배를 완전히 몰아내야 한다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차츰차츰 비흡연권역을 넓혀나가서 흡연하는 모습이 눈에 띄지 않게 만드는 것. 법으로 금지하는 건 힘든 것 같으니 집에서 피는 것 만은 어쩔 수 없다치고 말이죠. 저는 흡연자와 비흡연자들이 같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몰라도, 적어도 당분간은 어쩔 수 없이라도. 혐연권이 생명권과 관계되는 더 상위의 권리이더라도, 그걸 침해하지않고 용인할 수 있는 범위 내라면 흡연할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하여 흡연권도 되도록 보장해주는 식으로 말입니다. 그래서 비흡연 pc방이 있으면 흡연 pc방도 있어야 되지 않겠나 하고 생각한 것이죠. //헌재에서 흡연권을 헌법상 보장되는 기본권이라고 했습니다. 헌법 10조, 17조를 근거로요. 근데 헌재에서 인정했다, 안했다로 옳고 그른걸 따지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05/11/02 04:56
용잡이권투선수//
위에 다신 댓글에 대한 반박입니다. 1. 먼저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흡연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2. 말씀대로 흡연이 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옳은 행동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옳지 못하다고 모두 죄는 아니니까요.) 3. 그리고 가족 친지 분들께도,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해서 끊은 것을 부탁드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요. 비흡연자중에 흡연을 '죄', 흡연자를 '죄인'이라고 하는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흡연자분들께서 논리에서 밀릴 때마다 극단적인 상황의 조성을 위해 그런 용어들을 많이 쓰시더군요. (저글링...님도 제가 보기엔 흡연자의 입장에서 반어적인 댓글을 다신 듯 합니다.)
05/11/02 04:58
마그리트님/
그것도 흡연/비흡연 pc방으로 나눠서 흡연pc방은 미성년자 출입 금지구역으로 지정하면 해결 될 것으로 보입니다.^^
05/11/02 04:59
야크모//
1.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흡연하는 소위 자기 방이나 차에서 또는 흡연구역에서만 혼자 열심히 피우는 사람 제가 아는 경우에도 많이 있습니다. 2.죄는 아니지만 옳은 행동도 아니라는 것은 너무 흑백 논리 이시고 비흡연자 입장의 글입니다. 3.끊는 것을 부탁드리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지만 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흡연을 한다면 부탁을 거절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05/11/02 05:05
용잡이권투선수//
1. 제가 아는 한 최소한 PC방에는 그렇지 않은 분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2. 이 부분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서로 다른 판단을 내릴 수 밖에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3. 이 부분은 부탁을 거절하면 안된다는 취지의 반박이 아니라, 용잡이 님께서 "가족 친지한테도 그런 말을 하겠느냐"라고 하신 데에 대한 반박이었습니다.
05/11/02 05:08
ljchoi님//
저도 현실에서는 주위에 흡연자들도 많고, 다른 비흡연자들에 비해 그들의 편의를 많이 봐주는 편입니다. 사실 친구들 사이에 흡연자-비흡연자라고 원수겠습니까 ^^ 함께 사는 세상인데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것도 당연히 동의하구요. 다만 위의 제 댓글들은 이상적인 상황을 설정했을 때의 제 '주장'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토론에서 중도적 방안만을 논해서는 발전이 없으니까요. 저도 당장 하루아침에 모든 흡연PC방을 없애는 것은 극단적인 조처라고 생각합니다. 누가봐도 절차상으로는 명백히 문제가 있는 정책이지요. 다만 그 궁극적인 목표가 저와 일치한다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p.s. 흡연권에 인정 여부에 관해서는 저도 논의와 연관성이 적다고 생각해서 p.s.로 논하고 있는 것입니다. ^^
05/11/02 05:11
야크모님/
저는 현재 발표된 저 법안에 대해서 논의하는 걸로 생각했는데, 더 미래까지 내다보셨군요.^^; 그럼 흡연문제는 다음 세대에 맡겨둘까요~?^^;;;;;;
05/11/02 05:14
ljchoi님//
저도 물론 현재 발표된 저 법안에서 완전히 벗어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 법안의 절차가 과격한 것임은 인정하지만, 저 법안이 목적한 바와, 결과물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제가 뭐라고 한다고 해서 저 법안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개인적인 이상론을 펼치다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위에도 기준에 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만, 사람이라는 동물이 '역지사지'란 말로는 쉬워도 실천하기가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저도 오늘은 자기 전에 흡연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ljchoi님도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
05/11/02 05:15
야크모//
저와 야크모님께서 생각하신 논의의 중점이 많이 다르군요.저의 답글을 계속 보아 오셨다면 제가 중점을 두고 주장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아실거라 믿습니다.당연히 야크모님의 말도 틀리지 않습니다.제가 이번 피씨방에 대한 중심점에서 벗어나 지금까지 주장한 바는 "흡연자가 흡연 할때 비흡연자와 격리시키는 것은 찬성이다.대신 흡연자에게 흡연의 공간을 최소한 부족하지 않은 만큼은 제공하라" 입니다.개인적으로 피씨방 금연법은 찬성입니다.찬성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저와는 크게 상관이 없으니까요.컴퓨터야 자택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고.단지 야크모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너무 극단적인 조치라 '무조건'의 찬성을 하지 않은것 뿐입니다.역시 비흡연자와 흡연자의 의견은 극명하게 엇갈리는군요.무분별한 흡연자에게 피해를 당한 비흡연자와 비흡연자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흡연자의 입장 차이도 있을수 있구요.
05/11/02 05:23
용잡이권투선수//
제가 용잡이님의 댓글들을 다 보지 못하고 마지막 댓글에 대해서만 반박을 하다보니 서로 핀트가 어긋난 것이었군요. 말씀을 듣건대 용잡이권투선수님도 극단적인 주장을 하시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사실 기준부터가 다르다보니 누구는 100% 옳고 누구는 100% 틀리다고 할 수 없는 문제지요. 서로 존중해가면서 토론을 통해 배려점을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상대방의 주장에 찬성하지 않더라도, 상대를 설득하는데 실패하더라도, 상대의 입장을 알게 된다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가치있는 일이니까요. 용잡이님의 댓글들을 다 읽어보고 싶지만, 오늘은 눈이 감기네요. 죄송합니다. ^^; 용잡이님도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
05/11/02 05:27
헌법상 행복추구권에서 흡연권 도출되고 혐연권도 도출되죠. 하지만 혐연권은 생명권과도 관련되어 있어서 혐연권이 우선한다는 것이 헌법재판소 판결요지임.
05/11/02 05:29
어쟀든 비행기에서 담배 10시간씩 못 펴도 다들 비행기 타지 않나요?
게임하고 싶으면 흡연욕구 참으면서 게임방가겠죠. 드뎌 흡연자들과 겜하러 갈때 입은 나의 고통을 이젠 흡연자들이 받을듯.
05/11/02 07:37
비흡연자들이 청소년에만 있는것이 아닌데 국민(?)건강증진법이 피시방과 만화방만 금연으로 정한다면...
많은 성인들이 이용하는 술집(소주,맥주등을 판매하는 대중적인곳)은 왜 금연으로 정하지 않을까요?. 담배를 끊었다가도 다시 피게 되는 장소 1위는 술자리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로 국민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술집부터 금연 조치를 해야 옳다고 판단됩니다. 술값에 포함된 세금이 줄어들까봐 쫄.아.서(제 나름대로의 적절한 표현입니다) 술집은 손도 못 대는 것이겠지요. 담배와 술.. 모두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것들이고, 따지자면 술에 의한 악영향이 더 많다고 보여집니다. 개개인의 금전적인 부분에도 담배보다는 술이 더 나쁘고요... 정말로 국민의 건강을 위한 법 개정이라면 술집부터 금연조치 시키십시요. 피시방 금연을 반대하는 의견이 아니라 그 금연정책의 근본 목적인 국민 건강을 위한 것이라면 피시방/만화방이 우선이 아니라 술집이 우선입니다.
05/11/02 08:13
비흡연자인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 놈의 냄새만 아니라도 어떻게 참아 볼텐데 그 냄쌔 때문에 너무 싫습니다...... 물론 담배 냄새의 정도도 피시방 마다 다르긴 하지만... 좀 심한데 한 번 갔다 오면 밖에서 열심히 옷을 털어야 되더군요..
그리고 공기도 너무 안좋아서 있기가 괴로울 정도인 적도 있었고요.(그래서 갈까 말까 하는 순간엔 왠만하면 안갑니다.)
05/11/02 08:33
피시방 안간지 오래됐죠..
갔다오면 머리가 너무 아플정도더군요...옷에 엄청나게 담배냄새 배어있구요.... 금연법시연되면 망한다......절대 그런일 없을거라고 봅니다... 유럽에서도 술집금연되면 술집이 망한다...이런말 많았으니까요..
05/11/02 09:00
비흡연자로서 정말 환영합니다.
할수 없이 피시방 가긴 하지만.. 왼쪽 편의 친구와 오른쪽 편의 모르는 사람이 쌍으로 불어대는 담배연기는 정말 지지입니다. 반나절이 지나도 안 없어지는 옷에 배인 담배 냄새도 압박이구요.
05/11/02 09:03
그렇죠 정부의 이중성이 문제입니다.
겉으로는 국민 건강증진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담배를 팔아 한몫챙기는 입장에서 그딴 소리가 나온답니까; 국민 건강을 위해 금연장소를 넓히지만 딴 쪽으론 해치기 위해 담배를 팔고 있고..
05/11/02 09:23
피시방들이 금연구역/흡연구역 구획을 제대로만 관리한다면 문제될거 하나도 없습니다.
제 단골 피시방은 아예 들어가는 입구부터 다릅니다(그니까 넓은홀에 방을 두개 만든거겠죠) 이렇게만한다면 문제될거 없어요. 저도 흡연자로서... 무슨 흡연하는게 범죄인취급받는 이 세상이 싫습니다.-_- 당신네들한데 피해만안주면 되는것 아닙니까. 유럽가보면 놀라운게 어딜가나 흡연구역이 따로 마련되있다는겁니다 (물론 당연히 금연구역보단 훨씬 초라하고 비좁습니다만 그정도 피해는 감수할수있습니다.) 즉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권리를 동시에 존종하는거죠. 반평짜리라도 흡연칸만 마련해주십시오. 군말안하겠습니다.
05/11/02 09:26
전.. 천식 환자입니다.. 그냥 세상 살기가 이럴 땐 힘들어요.
이 맘 때쯤 되면 상태가 심해져서 병원에 가곤 하는데.. 그 때마다 의사 선생님이 절대 금연 하라더라구요.. 아,, 저 담배 한 번도 피워본 적은 없건만... 간접 흡연 때문이라면 사람 많은 장소에 가지 말라는데.. 저도 먹고 살고 공부도 해야하는데 집에만 있을 순 없구요. 그냥 제가 가는 길에 매일같이 담배피는 분들이 어찌나 많은지.. 걸어갈 때 앞에서 걸어가시면 다른 길로 돌아가구요. 버스탈 때 앞에서 피고 계시면 그냥 뒤로 물러나 버립니다. 음식점도 왠지 깔끔해서 담배필 분위기 안나는 곳만 갑니다만.. 가끔 PC방에 볼 일이 있어서 들를 수 밖에 없을 상황도 있어요. 게임 때문이 아니라 같이 작업할 일이 있어서 들르면 연기 자욱하지요.. 있다 보면 내가 여기 피 토하러 온건지 정신이 혼미합니다.. 그냥 그래도 전 아직 죽을 정도는 아니니까요. 단지 살아가기가 좀 많이 힘들긴 한데 참을 순 있어요. 힘들고 답답할 때 담배가 그렇게 위로가 된다는데.. 좋으시면 어쩔 수 없죠. 전 그렇게 제 맘 달래본 적 없어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어떤 식으로 법이 개정되어 갈지 알 수는 없지만 항상 말을 들어봐도 죽어도 흡연할 권리는 달라는 분이 많으시니 그냥 좋은 쪽으로 바뀌어 갔으면 합니다. 서로에게 피해가 없게요. 그냥 흡연자분들.. 다 참을 수 있으니깐.. 제발 공공장소에서 매너있게 피셨으면 좋겠네요. 그냥 기분이 좋아서, 혹은 기분이 나빠서.. 또는 여러 이유로 그렇게 담배 한 번 피는 게 그래도 흡연자분들껜 위안이 되겠지만 그 때문에 주위에 누군가에게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가져다 준다는 것.. 제발 생각하고 자제해 주셨음 하네요.
05/11/02 09:47
비흡연자인 저로써는 쌍수들고 환영입니다~!
드디어 고통과 번뇌에서 해방되겠군요~! 제가 이때까지 받았던 고통들을 흡연자분들이 받게되겠군요..
05/11/02 09:47
이 법때문에 흡연자들이 PC방에 못간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PC방에 있다가 담배피우고 싶을 때는 밖에 나와서 피면 됩니다. 왜 굳이 실내에서 피워서 남들 피해를 줄려고 하나요? 자꾸 유럽 선진국 얘기를 하시는데 유럽내에서도 흡연구역있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이제 한국도 실내에서 흡연하는 습관을 버리고 담배는 실외에서 피는 습관을 들였으면 좋겠네요.
05/11/02 09:47
결국 사람들 못끊게 하려고 야금야금 올리는 담배값도 문제입니다..
정말 정부가 국민건강을 생각해서 담배값을 올릴까요.... 앞으로도 한번에 왕창올릴리는 없을거라고 단언합니다...
05/11/02 09:55
저도 담배 못피게 하면 모든 피시방 망한다에는 동의할 수 없군요.
다 적응하기 나름입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 앞으로 금연지역은 더 확대될 것으로 봅니다. 길거리에서도 담배 피지 못할날이 언젠가 온다는 이야기죠. 위에 댓글로 술집은 왜 금연 안시키냐 하셨는데 술집도 금연화 될날이 올것으로 봅니다. 단지 순차적으로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을 뿐입니다. 지금 피시방 금연 하나 하는데도 이렇게 논란이 많은데 술집을 비롯한 모든 공공장소 금연을 한번에 다 시키면 흡연자들의 불만이 그야말로 폭발할테니까요. 피시방 금연은 흡연자들의 불만을 그나마 최소화시키면서 공공장소 금연에 적응시키는 한 단계일 뿐입니다.
05/11/02 10:12
부업으로 PC방 해봤는데 (5년 정도) 금연은 일단 PC방 업주를 죽이는 일입니다. 대형화 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PC방은 말 그대로 대부분 영세업체이고, 유료게임이나 전용회선/전기료/인건비/재투자에 대한 감가상각 등으로 인해 다른 업종과 비교하면 실로 빠져나가는 것이 많습니다.. 지역마다 약간의 차는 있겠지만 PC방 손님의 70%이상이 흡연자이고 특히 야간은 거의 95% 이상이라고 봤을 때(이 통계는 단순히 제가 5년간 운영했던 PC방을 근거로 삼았습니다. 대학가 앞) 당장에 입게 될 큰 타격에 대책이 없습니다. PC방이란게 돈 쌓아두고 하시는 분들도 아니고 당장 한두달 타격을 입으면 쓰러질 분들이 상당수입니다.
어제 PC방에 갔었는데 담배를 끊은지 10년된 입장에서 옆에서 날아오는 담배연기는 실로 불편하고 불쾌하긴 합니다만 업주 입장에서 한 번 참습니다. KT&G와 공생관계에 놓여있는 정부가 금연법을 추진한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하군요. 강제적으로 금연법을 적용하려면 차라리 원론적인 문제로 돌아가 담배 자체를 막아야한다고 봅니다. 사견으론 금연PC방과 흡연PC방에 대한 선택을 업주에게 주되, 금연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보상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만약 실내금연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있고 국민적 합의를 얻어내고자 한다면 모든 건물 내에서 담배를 피지 못하는 법 역시 통과시켜야 할 겁니다.
05/11/02 10:14
1. 흡연실 만들었으면 좋겠어요(공항흡연실처럼 폐쇄된공간에서 컴터도 없이 스타한판하고 한대빨고.. 물론 요금은 포즈걸어놓고) 아니면 2.저희동네 플쓰방은 흡연방이따로있음 문으로 열고닫을수있게 되어있고 완존히 밀폐된 플쓰2대만 들어가있는 방임 그래서 밖에는 담배냄새 거의안남. 이정도면 괜찮을꺼같은데
05/11/02 10:43
안가면 됩니다
굳이 담배를 참으면서까지 갈 이유가 부족하죠 초고속 인터넷과 고사양의 컴퓨터가 집집마다 있는 상황에서 담배마저 못 피는 피씨방이 얼마나 메리트를 가질까요 -_- 고작 담배 한가지가 아니라 집보다 불편하다에 중점을 둬야겠죠 저나 제 친구들은 안 갈 생각입니다 내 돈주고 산 공간에서 담배마저 못 핀다면 왜 가야할까요? 비흡연자던 흡연자던 상관없을 것입니다 비흡연자는 쾌적해져서 좋고 흡연자는 안가면 그만이니까요 다만 누군가 말하길 당신이 왜 걱정하냐는 피씨방 주인들만 울상이겠죠 게임방에서 굴러가는 게임 중에 집에서 안되는 것이 몇개나 있을련지요 아무튼 이런 저런 이야기 소용없고 안가면 됩니다
05/11/02 10:50
여기에 대체 뭘 바라는겁니까?
어차피 pgr도 어느정도는 변화했습니다. 물론 꼭 좋다 나쁘다 할 수 없지만 결국 연령층이 낮아졌고, 그만큼 눈앞에 보이는것, 당장 자신이 느끼는것만 보고 말하는분들이 많다고 밖에 할 수 없죠. 이 부분관련 논쟁을 들여다보면 흡연권을 주장하는 분이건 혐연권을 주장하는 분이건 그저 서로 자기 입장만 생각할 뿐이더군요. 그로인해 생겨날 부수적인 요소들이라던지, 상대방의 입장이라던지, 기타 제반사항에 대해 최소한 댓글들에 담겨있는거라도 음미해보고 댓글을 달아야 할텐데 그런 댓글은 눈씻고 찾아봐도 거의 보이지 않고... 공격대상이 흡연이다보니 대체로 혐연권에 대한 주장을 하시는분들은 끊임없는 공격에만 열을 올리시더군요. 물론 반대의 법이 나왔거나 반대의 사회적 분위기가 정착되고 있었다면 거꾸로된 모습이 연출되었겠지만 말입니다... 비판, 특히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곳에서 게시판의 한 자리를 차지하며, 그것도 '좋은 얘기' 가 아닌 토론속에서의 '비판' 을 하고자 하는분들은 좀 더 조심스럽고 신중할 필요가 있지않나 싶습니다. 그렇지 못한 경우엔 자신도 모르는새에 '비난' 과의 경계가 모호해져버리는것 같습니다.
05/11/02 10:53
할꺼면 Paul 님말씀대로 전지역 전 실내구역 금연에 담배값 2배인상을 해버려야죠. 저역시도 어리지만 난폭니말씀대로 연령층이 낮아지긴했어요. 이렇게 생각없이 자기 입장만 주장하는 글과 리플이 반복되는걸보니 -_-a
05/11/02 10:55
흑백논리를 이미 본인도 알지 못하는 새 전제하고 있는 건 아닌지..?
흡연자는 그 안에서의 자유를 충분히 선택하고 융통성을 부려야죠. 피씨방이래야 몇걸음만 옮기면 밖으로 나오는데요 뭘. 컴퓨터를 두드리는 동안만 피지 마라는 것인데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없이 그리해왔기에 바꾸려니 어색한 것이지 그것 자체는 전혀 이상할게 없습니다. 독서실에서 공부하는사람들 책상에다 금연이니 어쩌니 써 붙였다 금방 포기하고 할만큼 담배와 가깝지만 장시간 공부하다 잠깐 나가서 태우고 들어오는 일상에 전혀 문제를 느끼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환풍 시설을 갖춘 흡연 열람실을 따로 만들어 달라고 한다면 그들도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할 겁니다. 이와같이 그렇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질서가 잡히고 의식이 서니 충분히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습니까. 당사자들의 충분한 경각심이 필요한 것임에도 지금까지의 풍토가 흡연을 거리낌없는 자연스러운 생활 속으로 봤던 세월이 길기 때문에 이 부분도 원래 그렇게 했어야 하는 것이 늦은 것이고 지금 바로 잡히고 있는 과정으로 생각합니다. 지금 실태에서 이렇게 하면 이런 피해가(그것도 불확실한) 발생할 것이다라고 하는 것 보다는 애초에 그것이 잘못된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할 겁니다. how보다는 'what'이 우선이죠. 그리고 흡연실의 개념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또한 우리가 생각없이 그렇게 해 왔기에 일종의 흡연자에 대한 혜택 정도로 생각을 하는데 바보만드는 짓이죠. 범죄자 마냥 삭막하고 좁은 공간에 가둬놓는 것에 고마움을 느껴서는 안됩니다. 미국의 어느 공항에 가면 섹터로 복도 하나가 흡연자를 위한 곳입니다. 발상자체가 다르죠. "당신들은 왜 비흡연자의 환경권을 생각하지 않고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하느냐?"라고 물르면 당연스레 이렇게 대답합니다. "환풍 시설을 늘리면 되지 않느냐?" 심플하죠. 사실 이게 맞는 이야깁니다. 공공장소의 컴퓨터를 하면서 흡연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모습이 아니라면 좋겠지만(비슷한 예로 짬뽕그릇에 얼굴 뭍으면서 하는 사람도 봤있지만 타인에게 끼치는 영향이 미미하기 때문에 일종의 진풍경으로 넘어가죠.) 불행히도 이미 그렇게 하던 일상에 젖어있고 급진적인 변화에 적응이 도저히 힘들다.. 라고 한다면 절충안을 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모습대로 운영이 되었는데 시설과 의식의 측면 모두에서 흡연석이나 금연석의 구분이 안되었던 것이 사실이고 환풍기 시설을 늘려서 연기를 없애주기에는 감당할 비용이 컸기에 안 해버렸습니다. 그로 인한 비흡연자의 고충은 언급하지 않아도 될 것 같고요. 거시기한 표현으로 지금까지는 '지네 맘대로'였다는 것이죠. 결국 입장에 바뀌니까 "이제는 니네 맘대로 하니?" 라는 반박이 있지만 "할 말 없잖아?" 라고 묵살하고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 조망하면 이것이 말이 안되는 전개가 아닙니다. 담배연기 맡을 것을 알면서 왜 왔느냐.. 니네가 자초한 것이다...라고 대응하는 분들도 항상 계시던데 얼마나 터무니 없는 발상인지는 잠시 생각해보면 자득하실거라 믿습니다. 소수의 정직한 업주와 배려깊은 흡연자분들에게는 안타깝지만 감수하고 그 안에서 자유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05/11/02 11:44
쩝. 혼자피우는거 가지고 뭐라하는 사람없죠. 다만 담배는 간접흡연이 더 나쁜것이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일인데 굳이 사람들있는곳에서 피어야 하는것일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길에서 뒷사람에게 연기 보내면서 피우는 사람들..정말 짜증
05/11/02 12:16
담배피는건 요즘 보면 범죄군요.
매일 한갑씩 죽이는 저는 범죄자.. 요즘 공공장소에서 금연이 거의 정착화되는 분위기라 제 경우에는 금연표시 있는곳에선 안 피웁니다. 식당에 들어 갔는데 금연식당이면 물 마시기전에 나오구요. 사실 회사건물도 다 금연구역인지라 1층 흡연구역까지 운동하면서 가게되죠.. 그래서 언제나 편하게 피울수 있는곳은 내 꼬물차 안.. P.C방에서의 금연이 시행되면..게임은 P.C방에서 안할것 같네요..
05/11/02 13:07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야간에 게임하시는분들중 흡연자분들이 90%이상인 걸로 알고있습니다...밤9시 넘어서는 흡연.....그전에는 금연으로 시행되면 참 좋을것 같군요....
05/11/02 13:11
아직 한국사람이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문화선진국이 아님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수 있습니다. 장소가 아무리 pc방이라고 해도 옆에 누군가가 있는데 담배를 피우는 것은 그만큼 한국인이 문화 선진국에 한참 멀었다는 것이죠. 솔직히 그런 사람들이 무개념인 겁니다.
05/11/02 14:07
연기 안나는 담배가 얼렁 상용화 되었으면..물론 저렴하게..스위스 담배회사가 그 특허를 샀다고 하는데 혹시 아시는 분은 리플로 좀 알려주세요
05/11/02 14:35
이정도 리플들이면 휼륭하지 않나요 ?
인터넷 게시판 토론에서 이정도면 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자문해봐도요. 조금더 잘할수 있을테니 더 노력해야죠. 음. 완전 금연은 어쩔수 없는 대세가 될텐데. 흡연 켑슐이나 흄연 지역과 같은 흡연권 보호 장치고 같이 마련 되면 타협의 여지가 있을듯 하네요.
05/11/02 14:45
帝釋天 님 리플에 공감이 많이 가네요..
흡연을 위한 공간이 피시방 안에 하나 있는게 제일 나을거 같네요. 조그마한 곳에 담배연기 꽉 들어찬 곳이 아니라 환기도 잘되게 해서 거기도 쾌적하게 말이죠.. 솔직히 가게 밖에 담배 피러 가면 주인이나 알바 입장에선 신경 쓰이죠.. 피시방 알바하는 친구가 화장실 간다면서 돈 떼먹고 도망가던 넘 잡은적 있는데.. 흡연실 같은 게 없으면.. 이젠 담배 피러 나간다면서 도망가버릴지도 모르겠네요.-_ -;;
05/11/02 15:40
위 리플들을 읽으니 제가 큰 착각을 하고 있었네요..
전 제 주위를 봐도 그렇고 게임방을 가도 그렇고 그냥 느끼기에 흡연자들이 거의 70~80%는 넘을 걸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군요.. 다만 흡연자들은 '좀 어떻게 잘 해서 잘해보자' '이런 방법도 있다'라는 듯 한데, 비흡연자들은 왠지 흡연자들을 죄인 취급해서 마치 추방이라도 해야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제가 잘못 느꼈으면 사과드릴께요.. 심히 서글퍼 지네요..
05/11/02 15:42
보드방이나 찜질방처럼 작게라도 흡연칸만 만들어준다면 군말안한다니까요....ㅜ.ㅠ 이것조차도 안된다는 고 하시는분들 정말 너무하셔요.
뭘하든 다른사람에게 피해만 안주면 되는것 아닌가요? 밖에서 피라고 하시는데 말도 안됩니다. 길담배는 저 자신도 싫어합니다만 비흡연자들은 더 엄청 싫어하던데요.(뭐 비흡연자들은 담배라면 다싫어하겠지만) 머리 굵어가지고 담배하나 피는것도 여기저기 눈치보면서 해야한다는게 서글프지만 시대의 요구가 그렇다는데 어쩌겠습니까 bilstein 님 유럽내 건물마다 흡연구역 네...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없는곳도 없습니다. 찾아보면 어느건물이나 한구역씩 다 있더라고요. 찾아야하는 불편과 수고... 흡연인들이 기꺼이 감내하겠습니다. 그러니 작게라도 하나씩 있었음 좋겠습니다. 그것이 결국 비흡연이들을 위해서도 좋은게 아닐까합니다. 담배필때 없어진 흡연자들이 길거리서 핀 담배연기 맞는것보다 낫지 않나요?(나 너무 처절하다...크)
05/11/02 19:12
조금 다른얘기지만 담배....그나마 쉽게 끊는법은....
바로 내기를 하는겁니다....액수가 크면클수록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예를들어 내가 끊었을시는 10만원 받고 못끊었을시는 100만원 준다고 내기를 질러 버리는겁니다......(아마 주위에 내기 해줄사람은 많을겁니다..) 덕분에 저의 아버지 40년 피우신 담배 끊으셨습니다... 담배끊으니 아침에 기분이 더 좋아지셨다고 하더군요...
05/11/02 19:33
입장을 바꿔서 흡연자 분들께서 즐겁게 게임을 즐기고 계시는데 누가 옆에서 똥을 싸고있으면 기분이 좋겠습니까? 그것도 양 옆에서. 그리고 똥에서 나온 뜨끈뜨끈한 가스가 여러분 코에 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그 가스는 인체에 치명적이다면...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못오게 하자고 법을 만들었는데, 그런 사람들은 자기들 나름대로 똥피울 권리가 있다면서 우기면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05/11/02 19:35
PC방에서 고성방가하고 소리지를 권리도 주라고 하세요. 따로 소리지를수 있는 좌석을 만들어 주라고 하시던가요. 그리고, 흡연석 금연석 나눠도 꼭 금연석에 와서 담배를 피는 무개념들이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제대로 나뉘어 져 있지도 않을뿐더러 왜 흡연석 놔두고 금연석에 와서 담배를 피는지?
05/11/02 22:05
NalraS2님/
저도 흡연자인데요 저랑 친구라도 되십니까? 예전에도 한 말이지만 예~예~다 맞는다고 해드릴게요 근데 친구도 아닌 이상 막말들은 하지 말죠? 막말 쏟아내면서 건강이 이러는거 코메디 아닙니까? 싫으면 싫다까지만 하세요 싫으니 막 욕해도 된다까지 나가시지들 말구요 흡연자가 죄다 님들 친구입니까? 흡연자 면전에서 위에 몇몇 말씀들 하실 용기나 이성들은 있으십니까? 얼굴대고 못하는 말은 안해도 되는 말일텐데요 적당히들 하시죠 누가 담배 몸에 이로우니 그냥 맡어라고 우기지 않는 이상
05/11/02 22:06
아 한다고 말하는 분들 딱 여기까지겠죠
"전 담배연기가 불쾌합니다 다른 곳에 가주세요" 이런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난 담배 연기 열라 불쾌하니 꺼져라 머릿 통을 뒤에서 갈기고 싶거든" 이런건 저..됐거든요?
05/11/03 06:22
/bilstein님 유럽 어느나라 가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가본 프랑스.
국제 공항 청사 내에서 흡연합니다. 그것도 No Smoking 이라고 적혀 있는 곳에 재떨이 설치 되어 있습니다. 프랑스가 님이 알고 계신 유럽 선진국중에 하나가 아니라면 모르겠지만... 유독 프랑스만 이웃 유럽 국가보다 담배(공공장소 흡연)에 관대합니다. 물론 담배값은 이웃한 독일이나 벨기에등의 가격보다 배 비싸지만, 공공장소 흡연에 대해서는 관대합니다. No Smking이라고 붙인것도 이웃나라에서 뭐라해서 마지못해 붙인것으로 압니다. 가까운 일본의 공항도(동경은 가본적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흡연실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공항내 일부지역에 바닥에 선만 그어서 흡연구역으로 정해뒀더군요.(후꾸오카 공항의 경우입니다) 일본도 선진국이 아니라고 하실수 있으니 단순히 예로만 보겠습니다. bilstein님이 보신 선진 유럽의 예을 들어주시겠습니까?
05/11/03 10:46
"담배연기를 참기 어려우니 여기서 담배를 안 피우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라고 직접적으로 말해도 피우던 담배를 끝까지 다 빨고 종이컵에 꽁초를 비벼대는 상황을 여러번 직면하게 되면 키보드워리어가 되어 투덜대는 것 밖에 할게 없어지죠.
05/11/03 21:51
그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같이 싸우는 것 밖에 할 일이 없는건가요..
담배를 좋아해달라고는 안합..아니 못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어지간한 요구 다 수용해주면서 즐기는 사람들까지 싸잡아서 욕을 하며 이래라 저래라 할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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