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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1/01 23:07:36
Name 워크초짜
Subject 잊지 못하는 무명의 포스... 언제나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당시, 제 나이입니다...

케이블 TV가 막 보급되고, 채널을 돌리다가 겜비시라는 채널이 눈에 띄었습니다...

스타리그를 하더군요...

호기심에 계속 봤습니다...

제가 아는 게이머인 강도경,김정민,최인규,임요환등 많이들 나오더군요...

그런데...

우승을 이상한 사람이 하더군요...

당시 그 이상한 사람...

바로 무명이었고, 무명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던...

성학승 선수였습니다...

그 뒤, KPGA 위너스 챔피언쉽...

4강에서 홍진호 선수와의 경기...

스파이어가 깨지고 깨져도 포기하지 않더니...

결국은 승리를 가져가는 그의 모습...


그 뒤, 결승전에서 우승을 하면서 그는 적어도 겜비시 채널이 나오는 곳에서...

스타 팬들에게는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서...

IS에 입단하고...

좀처럼 리그에서 그의 활약을 보기가 힘들었고...

임요환,홍진호,이윤열 팀의 주축이 나가고...

힘든 상황에서 IS는 프로리그에서 최하위에 머물고...

2차리그 진출이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 때...

2차리그로 가기 너무 힘들었던 IS를...

올려보낸 장본인...

성학승 선수...

아직도 기억에 남는 이윤열 선수의 바이오닉 병력을 저글링 컨트롤로 제압하던 모습...

그는 그렇게 2차리그로 팀을 올리는데 가장 큰 공을 세웠습니다...(2차리그에서 최하위...)



그 뒤, IS는 플러스와 SG로 나뉘어지고...

플러스에서 성학승 선수는 당시 경험이 부족하던 박지호,오영종등의 선수와 함께

엠겜 라이프존 팀리그에 참가하게 됩니다(스폰서가 확실한가요?)

다른건 잘 몰라도...

KTF와의 경기는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선봉 홍진호를 포함해서, 김정민,송병석,성준모....

홍진호 선수는 말할 것도 없고, 김정민 선수는 전성기 포스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KTF의 테란 주축이었으며, 송병구,성준모 선수는 팀단위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킬....

성학승은 죽지 않았다...

나는 다시 부활 할 것이다..


그런 뒤의 온게임넷 한게임배 스타리그...

실력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그 말에서 그의 비장한 각오를 볼 수 있었다..

2승 뒤 3연패로 아쉽게 16강에 탈락...



시간이 흘러서 SKT1에 성학승 선수가 입단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가 좋은 환경에서 이전의 포스를 보여주기를 기대했었지만...

아직까지...

솔직히 그의 팬이지만....

과거 포스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참가하고 있는 MSL...

이병민 선수를 꺾고 올라간 리그...

정말 좋은 성적을 가졌으면 좋겠다...


왠지 이번 리그에서 그가 다시...

그 때의 포스를 보여주지 않으면...

멀어질 것만 같다는...

불안감...

초조감...



박성준,박태민,김준영등의 무서운 저그들 처럼...

무명...

당신도 멋졌잖아...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당신의 모습...

이제는 일어서서 더 높은 곳을 가기를...


워3를 하면서 스타에 관심이 줄었지만...

그래도 당신이 이기는 VOD는 챙겨볼라고 애쓰는 팬으로써...

기도할게...


슬슬.. 당신이 우승했던 날짜가 다가오네...

MSL에서 큰 일 해보자고!!!

성학승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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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kwang
05/11/01 23:12
수정 아이콘
저도 성부장 무척 좋아합니다. MSL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근데.. 충격적 오타를 발견했습니다. (송병구 -> 송병석) 수정 하세요~
05/11/01 23:13
수정 아이콘
성부장님. 개인전이나 스타리그서 좀 보았으면 합니다. 저그전 한 칼 하는 그의 모습-_-)b (뭐 그렇다고 플토전이나 테란전이 나쁘지도 않으니 덜덜덜..)
05/11/01 23:14
수정 아이콘
요즘 성학승선수 포스 꽤 좋죠. 프로리그에서 개인전비중 좀 늘려주었으면 하네요.
블루 위시
05/11/01 23:17
수정 아이콘
존댓말로 시작해서 반말로 끝나네요..^^;;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그래도 성학승선수는 월급받고 겜할테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워크초짜
05/11/01 23:18
수정 아이콘
제가 쓰다보니;; ㅠㅠ
권오선
05/11/01 23:50
수정 아이콘
성부장님.. 정말 좋아합니다.. 처음 성부장을 알았을때.. 친구들이 나랑 완전 똑같이 생긴 프로게이머가 있다고 했을때... 그 후 성부장님 살 쭉 빠지시고 저도 확 빠지고 하하 정말 제가 봐도 저랑 똑같이 생긴 성부장님!! 언제나 응원하고 있답니다!! 아자아자!
제이스트
05/11/01 23:56
수정 아이콘
성학승 선수 옛날에 날리던 저그였는데 말이죠.

게이머라는 직업이 생길까 말까 하던시절 게임을 위해서 인문계 진학을 포기하고 오직 스타에 열중했지요.
손이 느리고 운영식 저그였습니다.
IS, 그리고 플러스 아니였나요? 에이스를 넘겨주고 T1에 입단을 하죠.
SK의 아스트랄함인지 저그가 힘을 못쓰는거 같군요.
저만의 의견이지만 연습상대가 강한 팀에서는 상대적으로 포스가 떨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아 여담이지만 그러고 보니 T1팀은 박용욱 선수 빼고는 전부 같은 지역 출신 아닌가요? )

어쨌든; 성부장님 화이팅~
05/11/02 00:00
수정 아이콘
다만 상대가 바로 한번도 이긴게 없는 박정석 선수란게...

성학승 선수는 이번 위기를 꼭 극복해야 합니다. 상대전적 9:0이라는 프로토스 : 저그의 전적이라고 보기에는 믿기지 않을정도로 치욕적인 이 전적을 어떻게든 극복해야 합니다...
오감도
05/11/02 00:05
수정 아이콘
제목의 '무명의 포스'에서 유명하지 않은 프로게이머를 떠올렷네요. '무명'이란 아이디를 잊고 있었네요. 성부장님한테는 어쩌면 자기 프로게이머 인생에서의 마지막 기회가 될지 모르는 올 가을 겨울이겟네요. 열심히 하시길
빛의정원
05/11/02 00:08
수정 아이콘
성학승 선수가 자신을 믿고, 팬들이 성학승 선수를 믿어주는 한
오뚜기 저그는 아무리 힘들어도 다시 일어날껍니다.
박정석 선수한테 전적상 밀린다고 해도 평생 못 넘을 산은 아니라봐요.
9번 졌으면 10번 이겨주면 되는거 아니겠어요? ^_^
부장님 화이팅~~~!!! 이번에 이기고 승진해요~~~~!!
아마추어인생
05/11/02 00:15
수정 아이콘
위너스쉽 우승할때 무명은 아니었던걸로..
초짜가 초짜가 아닌 것 처럼..
그때 무명은 무명이 아니라 한창 날리던 선수였죠.
워크초짜
05/11/02 00:19
수정 아이콘
위너스쉽 우승 이전의 우승 말하는 것입니다
강도경 선수와 결승전이었는데, 강도경 선수가 질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05/11/02 00:44
수정 아이콘
성학승 선수, 요즘엔, 열심히 응원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언제나 그의 이름,얼굴을 보면.. 잘 되길 바라게 되는 선수입니다.

예전엔 진짜 성학승선수가 저그 본좌였던 때도 있었죠 ^^;; ㅎ
흑태자만세
05/11/02 02:04
수정 아이콘
저저전은 거의 본좌급이었는데 저그전의 역전을 처음봤었던걸로 정말 대단했엇는데 이번 MSL에서 박정석을 이긴다면!!! 그렇다면!! 정말 큰일 낼지도...
05/11/02 02:36
수정 아이콘
성학승 화이팅입니다.
05/11/02 11:44
수정 아이콘
무명 보자마자 바로 클릭했습니다.
무명과 전위... 이 두선수가 원래의 포스로 돌아오는날
스타계는 크립으로 가득 찰껍니다.
마술사
05/11/02 12:10
수정 아이콘
오뚝이 저그
My name is J
05/11/02 12:43
수정 아이콘
엉엉- 부장님..ㅠ.ㅠ
응원하고 있어요! 그때 그모습으로-정도가 아니라 그때보다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와줄꺼라고 믿어요!
이번 경기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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