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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01 14:46
저플은 요즘 딱 반반싸움인것 같고...플테도 딱 반반 싸움인듯 합니다만
테저만은 여전히 테란인듯 합니다....맵의 영향이 크죠..^^;;
05/11/01 14:48
네...제가 테란유저인지라...플저전은 잘 보지 못했습니다..(플저전 분석은 스스로도 부족함을 공감합니다..) 역상성..2개월 전에는 딱 그렇게 느꼈습니다만...;;
05/11/01 14:49
역상성은 역상성 즉, 테란이 플토보다 플토가 저그보다 유리하다 라는 것일 수도 있지만, 정확히 말하면 '기존 상성의 붕괴' 로 이해하면 된다고 봅니다..
05/11/01 14:51
멀티의 용이성이라.. 그렇다면 저그가 테란에 비해 상성에서 밀리는것을 설명할 수가 없죠. 상성이라는것은 기본유닛간의 싸움에서 갈린다고 봅니다. 결국 멀티의 용이성이라는것은 기본유닛간의 전투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이용할 수 있는것이니까요.
05/11/01 14:55
최연성 선수의 물량전은 상대를 자신의 전략에 말려들게 한 후의 물량전입니다. 최연성 선수가 수비의 달인이라 불리는 것도 이것이죠. 예를 들어 빠른 다크를 해도 그걸 별 피해없이 막아내면 무난한 페이스가 된다든가, 리버를 무난히 막고 무난하게 된다든가, 병력도 없이 더블먹고 상대의 질드 무난하게 막고 이긴다든가.. 오영종 선수의 3승중 2승은 살얼음판을 걷는 승리였습니다. 빠른 다크나 리버 올인.. 이거 둘다 막히면 바로 gg입니다.
최연성 선수는 기본 실력에서 자신이 월등함을 알기에 특별한 준비를 해온 것 같지는 않더군요. 투팩 올리는거나, 경기 전 표정이나 보면.. 오영종 선수는 16강에서도 당했듯, 그냥 무난히 붙으면 질게 뻔하니깐 필살기를 무려 5개나 준비해 온 것이고요(3경기에서 솔직히 더 끌어보면 몰랐을 상황인데도 gg친것은 4,5경기가 자신있었다는 것을 반증) 3경기를 승리한 후 최연성 선수의 표정은 그야말로.. "덜덜덜.." 이상황이죠.
05/11/01 15:03
글쎄요, 요즘은 전략가냐 아니냐의 스타일을 따지는게 좀 의미가 없어지기도 해서...모든 선수가 다 전략을 들고나오니 누가 전략가고 아니고가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토스의 신성 전략가냐, 테란의 최고참 전략가냐...
재밌어질것 같습니다.
05/11/01 15:03
오영종 선수의 필살기는 정말 덜덜덜이었죠.
막히면 정말 바로 GG 나올만한 그런 올인성 전략들로만 모든 경기를 준비해 오다니 '사신 토스' 답다는 느낌입니다. 그렇게 모험을 했기에 통했던 것이죠. 최연성 선수가 1경기에서 다크를 막았다거나, 2경기에서 발끈해서 즉흥적인 전략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그 다음 경기들은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는 일이었죠. (오영종 선수의 실력이 약하기 때문이 아니라 준비해 온 전략들이 너무나 필살기 적인 요소가 강했기 때문에)
05/11/01 15:47
흐음... 잘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원래의 pgr 자게에 좀 더 어울리는 글' 이란 생각이 들어요^^
ps.무슨 고시를 치세요? 걍, 시험치실땐 방송경기를 본다는것 자체가 상당한 시간의 할애가 될거란 생각이 들어서요....^^
05/11/01 16:08
흠..네, 시간이 많이 듭니다..ㅜ.ㅜ
짬을 내서 보려하긴 하는데, 지지난주부터 금요일은 깔끔히 날렸습니다..젠장..ㅜ.ㅜ 고시는 사법고시를 준비중입니다...(놀면서..준비는..퍽~)
05/11/01 18:48
말코비치// '최연성 선수는 기본 실력에서 자신이 월등함을 알기에 특별한 준비를 해온 것 같지는 않더군요.'
<-- 님.. 사람좀 웃기지 마세요.... 여긴 자게에요. 정 그런 글을 적고 싶으시다면 유게로~~~ 다 최연성이 못했으니까 그런 전략이 먹힌거고 결과적으로 다 진거지.. 실력이 월등은 무슨...
05/11/01 21:19
3해처리 강제맵에서는.. 확실히 저그는 역상성이 나오네요, 프로토스에게만.. 다만 테란 역상성을 위해서는 조금 더 맵을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최근 느끼는 것은, 앞마당에 가스가 없는 맵보다 3해처리 강제맵이 운영을 더 힘들게 한다는 것입니다.
05/11/01 22:40
말코비치님..상대를 읽고 이길 전략을 짜오는건 실력 아닌가요? 최연성 선수는 그런 전략을 생각못했고 대비도 못했기 때문에 진거 아닙니까? 무난히 붙으면 질게 뻔하다니요..무난히 단판승부하면 최연성 선수가 당연히 이긴다니요..황당합니다^^; 여러 선수 팬이 모여있는 이런 게시판에선 말 좀 조심해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05/11/01 22:42
글의 보너스부분에 많이 공감이 가네요.. 오영종선수는 이번 준결승때 최연성선수 특유의 자리잡기와 물량이 터져나오기전에 다 끝낸 경기들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지난 우주배떄 박정석선수는 1경기때 멀티를 최대한 저지하면서 자신의 물량이 나올수있는 상태를 확보해놓고 경기했었죠.
05/11/01 22:58
무슨 최연성선수가 LG IBM 시절의 포스를 계속 유지하는 줄 아십니까. 최연성선수를 단판제에서 이길만한 선수 많습니다. 다판제도 아니고 단판제에서 말이죠(오히려 다판제가 가능성이 적겠죠).
05/11/01 23:01
맵 때문이죠.
저그잡는 플토는 그만큼 맵 제작자들의 실력이 향상되었다는 증거이고 플토잡는 테란은 4:6이 안되고 5:5가 됨으로서 플토 유저들이 느끼는 억울한 감정이라 생각합니다. 실재로 플토 승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테란대 저그는 역시 3해처리 강제라는 맵 제작자들의 개선해야 할 방향이겠죠.
05/11/01 23:09
하하... 단판제에서 최연성 선수를 '감히' 이길 선수가 없다고요??
제가 알기로는 비교적 최근에 단판제도 아니고 '무려' 다판제에서 셧 아웃을 두번이나 당한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리고 오영종 선수와의 경기까지 합하면 다판제에서 진 것만 해도 세번이고요. 단판제에서는 박지호 선수한테 진게 당장 떠오르는군요. 물론 그 사이사이 이긴 적도 있긴 있었지만.... 이게 말코비치님이 말하신 '감히' 대적할 상대가 없는 최연성 선수입니까???
05/11/01 23:34
누가 무적이랍니까?? 서로 특별한 준비없이 붙여봤을 때 최연성이 현존 1인자라는 말 하는게 그리 잘못인가?? 최연성 옹호하면 바보되는게 pgr분위기?? 인정할건 인정해야죠.. 최연성 무적포스라고 한것도 아니고 현존 최강이라고 한건데 오바들 하지 맙시다. 최연성 선수 1경기때 표정 봤나요? 그 특유의 개거만한 표정과 실실 쪼개는 미소. 이건 '내가 기본실력상 너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죠. 하지만 오영종 선수는 다른 특별한 준비를 해서 그 자신감을 꺾었고요.
팀리그 방식처럼 노리고 준비할 수 없는 경기를 할 때, 최연성보다 뛰어난 기본실력을 자랑할 선수가 있습니까 현재???
05/11/01 23:37
일단 제가 쓴 리플이나 좀 읽고 말하세요. 저는 오영종 선수 비하한것도 아니고 오히려 S급중의 S급인 최연성을 가볍게 가지고 놀았던 오영종의 준비가 '덜덜덜'이었다는 말 한건데 말이죠?
05/11/01 23:45
네, 어설픈 분석가이자, 직업이 들통난 우,울,한 고.시.생 인 Nada입니다..리플이 주루룩 달렸길래, 무슨 재미난 의견이 있는가했는데...
아쉽게도...주제와는 관련없는 논쟁이...다소..있군요... 부디 싸우지 마세요...그리고 이 사람이 쓴 글에 더욱 관심을..ㅜ.ㅜ 술라님/ 맵의 영향이 크긴 합니다만, 저는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이해합니다. 옛날엔 플토가 더블넥해도 쉽게 3멀티(본진포함)에 부자저그를 구사하지는 못했으나, 지금은 대부분 그런 식으로 진행하죠..그런 마인드의 변화가 크다고 생각해봅니다..(물론, 맵을 무시할 수는 없겠죠)
05/11/01 23:45
그냥 무난히 붙으면 질게 뻔하니깐 필살기를 무려 5개나 준비해 온 것이고요 <- 무난히 붙어 질게 왜 뻔합니까.. 최연성선수와 무난히 붙어 이긴 토스선수들 많습니다. 16강에서 한판졌다해서 이런 결론이 나왔다면 심히 난감하고요.. 최연성선수가 현존1인자이다 하는것은 상당히 논란의 여지가 많은 표현입니다. 양대리그연속우승에다 랭킹1위 프로리그에서의 대활약 등등이 있으면 모를까, 최연성이 기본실력이 가장 뛰어난 프로게이머인지 어떻게 압니까? 최연성을 이길 수 있는 게이머들 많습니다
05/11/01 23:51
그냥 // 님께서 제시한 절대적인 기준이 아닌 상대적인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죠. 오영종 선수와의 경기 전까지 최연성 선수는 그야말로 승승장구를 달려왔죠. 20경기 성적 15승 5패입니다. 그에 비해 오영종 선수의 최근 20경기는 11승 9패입니다. 최연성 선수는 이런 자신의 최근 분위기를 믿었고, 반대로 오영종 선수는 최근 분위기상 자신이 밀리는 것 같아서인지 준비를 더 철저히 해왔다는 것이죠. 그 결과가 3-1(기세상 4-0)의 스코어인 것이고요
05/11/01 23:52
죄송.. 보너스에 달았던 작은 사족이 넘 커졌네요. 왠만하면 제 리플에 대한 반박(단순한 감정적 대응은 사절)은 쪽지로 해주셨으면 합니다. 여기서 더이상 리플을 달지는 않겠습니다.
05/11/02 09:08
좋은 글 감사합니다. pgr에 매일 몇번씩 들어오는 이유가 이런 글을 읽기 위해서이죠 :)
페러다임의 변화라기보다는, 게이머들이 "스타크래프트" 라는 게임에 이제 드디어 완전히 적응했다고 생각됩니다. 아직 스타는 완성된 게임이 아닙니다. 맵 제작의 부분에서도 중립건물이라던가 넬(Nell)의 개념등이 아직 남아있고, (맵도리-mapdori.com 에서 발췌) 컨트롤이라던가 병력구성의 부분에서도 아직 변화의 여지는 남아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임요환, 최연성, 강민. 이 세 선수들이 현 시점에서는 스타라는 게임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자원과 타이밍, 그것이 승리를 좌우합니다. (오영종선수에 대해서는 일단 이번 결승전이 끝나봐야 뭔가 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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