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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01 11:21
그의 승부사 근성은 언제나 헝그리 복서죠. 천성적인 거 외에도, 인기라든가 인지도, 아이콘으로서의 사명이 그를 압박한다는 생각입니다.
05/11/01 11:24
누가 그러더군요...2001년까지의 박서는 황제였지만 2002년도이후의 박서는 잡초였다고...
결승진출...준우승...슬럼프...극복...결승진출...준우승...슬럼프...극복...무한반복...-_-;;;
05/11/01 11:34
작년 이맘때쯤에는 그의 우승을 너무나도 바랬습니다. 어떻게 올라간 결승인데, 어떤 심정으로 맞이하는 결승전인데...무조건 이겨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꼭 다시한번 황제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세상을 향해 외쳐주길 너무나도 간절히 바랬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약간 마음이 틀리네요... 이젠 그 녀석이 꼭 우승하지 않더라도 그 녀석은 언제나 그렇듯이 건재할 거라는 걸 알겠습니다. 저만 조바심 냈을 뿐, 녀석은 묵묵히 제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도 알겠습니다. 그저, 열심히, 신명나게 게임했으면 좋겠습니다. 두 선수 모두 후회없는 한판 승부라면 이젠 되겠습니다. BoxeR!!! Fighting!!!!!
05/11/01 11:56
영원한 박서의 팬이지만 ...
솔직히 박성준 선수에게 듀얼에서 패하고 ... 스타리그 진출에 실패했을 때 ... 이젠 힘들겠구나 ... 라는 생각을 솔직히 했었습니다 ... 하지만 ... 또다시 스타리그 결승무대에 오르네요 ... 박성준, 박정석, 박지호 ... 쉽지 않았던 상대들을 꺾고 ... 결승무대의 한켠을 차지하게 된 ... 박서의 모습에 ... 또 한 번 감동과 자부심을 느끼게 됩니다 ... 박서의 팬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 박서의 팬이라는 것이 ... 너무 좋네요 ...^^ 박서 파이팅~
05/11/01 11:59
좋네요. 좋아요.^^
요새 요환선수 생각에 살 맛 납니다. 단지 결승전에 가지 못할 거 같아서 서글프네요. 우승이라도 덜컥 해버리면 그걸 현장에서 보지 못했다는 것때문에 아마 평생 후회할지 모르는데...ㅠㅠ
05/11/01 12:51
"황제라는 이름에 만족했다면, 여기에 있지 않았다. 한계와 승부하고 불가능에 투쟁하는 복서. 임요환. "
요게 이번 CYON MSL 대진지명식 때 소개멘트였습니다.
05/11/01 13:25
서지훈선수에게 준결승에서 패하고 황제옷을 벗어던진 박서의 아비터를
드랍동에서 보고는... (이때가 맞나요? 가물가물...) 황제라는 이름이 그에게 얼마나 많은 짐을 지게 했는지 알수가 있더군요. 박서가 우승을 하지 않아도 그가 포기하지 않고 게임을 계속한다면 전 계속 그의 팬입니다. 박서가 포기하기 전까지... 아니 그가 포기하더 라도 저의 젊은날을 미친듯이 열정적이게 만들어준 박서이기에 계속 그 의 팬이 될것입니다... 우승합시다~ 박서!! 팬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박서 자신을 위해서 우승을 바랍니다! 박서 영원히 건재해주길 바랍니다~
05/11/01 13:56
매우 와닿는 글이네요..
저에게 스타크래프트의 게임으로서 e스포츠로서 가장 재미를 느끼게 하는 선수는 박성준 선수입니다만.. 임요환. 황제라는 별명에, 최고 인기 스타지만.. 항상 도전자의 마음가짐,모습으로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는 그의 모습에 어느샌가 빠져들고 존경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 정말 많이 공감이 가네요.. "팬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자신의 삶에 대해 훌륭한 자세를 가진 한 남자에 대한 찬사로 말이지요." 팬의 모습이 아닌, 마음 속에 담아 놓고 존경하는 사람으로서 그는 저에게 황제이기도 하지만.. 다른 의미의 "영웅"이기도 합니다.
05/11/01 14:02
Reaction님/ 감기약 기운에 멍~~ 하니 보고있다가 님글읽다 어.. 어.. 아비터... 아비터.. 먼가 이상한데.... 생각해보니 '아바타'군요 호호호 요새 아비터가 경기중에 너무 흔하게 나와서 헷갈리셨나봐요
05/11/01 14:07
에버2004때는 진짜 간절했습니다...너무오랜만에 올라온 결승이라...-_-;;
심지어 최연성선수를 향해 '넌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우승할 수 있잔아...한번만 봐줘...-_-' 라고 생각하기도....(그때 최연성선수의 포스는 진짜 맘먹으면 우승할 수 있는 포스였죠...) 이번 결승은...오히려 마음이 편하네요...3시즌만에 다시 선 결승이고... 에버2004때의 덜덜덜한 마음도 덜하고..^^;;설령 이번시즌에 우승하지 못한다하더라도 언제든지 다시 올라 올 수 있을것 같습니다...
05/11/01 15:10
음.. 저도 요환선수의 경기 스타일 때문에 황제'라는 호칭보다는 '박서'라는 말을 언제나 사용한답니다 ^^
게다가 그가 황제이던 시절은 잘 알지도 못해서.. ^^;; 팬이지만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향상된 경기력으로 다시 결승전에 간 박서의 모습을 보니, 그가 걸어온 길 그 자체가 전설이 아닌가 합니다. 박서, 화이팅 ^^)/
05/11/02 01:16
그렇게 떄문에 황제죠 ㅡㅡ;;
근성의 황제.... 노력의 황제........ 그러니 아직까지도 초고수 급에 이름을 남기고 있는 것이고
05/11/02 01:59
임요환 선수는 정신력이 대단한 선수입니다.
박지호 선수에게 박지호 스피릿이 있다면 ( 밀어부치는 정신이라고 할까요 ) 어떤 상황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 근성 이런게 임요환 스피릿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번 4강에서는 박지호 스피릿과 임요환 스피릿의 제대로된 한판이었구요 결국 포기하지 않은 임요환 스피릿의 극적인 승이었죠 오영종 선수와의 경기는 어찌될런지.. 다시한번 상당히 처절한 경기가 나올것으로 예상되네요;;
05/11/02 09:10
황제이기 이전에 복서입니다.
복서의 경기는 처절해서 좋습니다. 낚시를 할때, 사람들은 손맛이 좋아서 한다고 합니다. 전 해본적 없습니다-_-; 명경기공장장 임요환선수가 이번에도 명경기를 만들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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