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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31 23:55
이런 뉴스에 제일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이야..주변 아파트값 엄청 떨어지겠군.'이런생각이라니...쿨럭, 이런 스스로가 싫습니다...ㅠ.ㅠ 으헝0
05/11/01 00:11
일요스페셜에서 나왔던 이야기의 연장선상에 있는 이야기로, 얼마전에 올라왔던 글이 생각이 나는군요. 여하튼 증명이 될 수 있는 자료들이 발견 된다는 측면에서는 너무 좋은 소식입니다. 하지만 조그마한 기와조각으로 부터 하나의 큰 건물을 그려내는 듯한 고대사에 대한 접근방식은 한가지 사료에 의해 오인될 수 있는 여지가 참 많은데 빠른 시일내에 많은 사료들이 검출되어 보다 제대로된 역사를 우리 후손들에게 넘겨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05/11/01 00:15
전방후원분을 보면 엠에스엔 메신저만 생각납니다 -_-;;
일본문화의 이혜라는 과목을 들었는데 교수님이 전방후원분을 설명 하시면서 간단하게 엠에스엔 메신저 라고 설명하셔서;; ~,~a 그나저나 정말 반가운 소식이군요^^;
05/11/01 00:18
울나라 역사를 좋아하고 일본을 싫어 하며, 국사를 잘하는(탕~!)....
중학생(반전?)은 이런 내용의 뉴스들이 더욱 많아 졌으면 좋겠습니다^^
05/11/01 00:25
전 다만 '양심없는 도굴꾼 새로 발견된 무덤 도굴하다 적발' 이런 것만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역사학자보다 한발빠른 도굴꾼 후덜덜이죠...
05/11/01 00:27
구석기시댇 유적 100만년전에도 있었다고 날조하다가 딱 걸린적이 있었죠. 그러는거 보면 일본은 역사에 대해서 컴플렉스가 많다고 생각되네요
05/11/01 00:34
이것이 진짜라면 조만간 후속보도가 나오게 될 것이고, 아니라면 앞으로 다시는 소식을 들을 수 없을 겁니다. 그런데 기자들 특성이 워낙 침소봉대 하기를 좋아하여, 별로 그다지 신빙성은 가지 않네요. 특히 진시황릉보다 크다는 주장에선 그냥 피식~
05/11/01 00:35
넘 흥분 마세요. 이런 소식이 공식적 역사서에 반영되려면 최소 20년은 걸립니다. 그리고 고대 백제와 일본의 관계나, 근초고왕의 영역이 단순한 한강 이남 일대가 아니었다는 것도 한국사학계의 정설이고요.(물론 중국과의 관계를 의식해서인지 중국 해안에 활발한 진출이 있었다는 주장은 안하더군요. 뭐 유물도 거의 없고 사료밖에 없으니 주장할 만한 근거도 빈약하긴 하지만)
다만 현대 국민국가의 틀로 당시 역사를 보진 않았으면 합니다. 고대 국가들은 영토의식보다는 영역권 의식이 강했습니다. 글쓴이님의 말이 모두 사실이라고 해도, 일본-백제의 관계는 고구려-백제의 관계와 비슷하죠. 지배층의 원류는 비슷하나 나라의 구성원들은 서로 동질감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그런거죠
05/11/01 00:46
너무 좋아하지 맙시다. 오히려 발굴결과에 따라 한국사학계 전체가 장렬하게 자폭하게 될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언론이 좀 더 신중하게 접근했으면 하네요. 전방후원분의 원류가 일본인 것은 거의 99% 정설에 가까운 것이고, 이것을 결정적으로 뒤집는 증거가 나오지 않는 이상, 오히려 일본측 주장에 날개만 달아주는 꼴이 됩니다. 그리고 전방후원분인 줄 알고 발굴했다가 전혀 아닌 경우도 많았고요.
05/11/01 00:49
얼마전에 수업시간에 들었던 내용이네요;;
한일관계로 보는 역사와 문화 라는 교양과목... 일본이 무덤으로 우리나라와의 관계를 막 잘난척하고있었는데, 우리나라에 그것보다 더 앞선시기에 만들어진 같은 양식의 무덤이 발견되어 일본학자들과 다시한판 붙게(?) 생겼다... 라고 들은걸로 기억하는데... 그게 이 내용이었군요.. 수업시간엔 비중을 크게 안 주던데...(커리큘럼이 빡빡하다 보니;;) 엄청 큰 일이었나 보군요-_-;;
05/11/01 02:46
이게 사실이라고 해도 결론을 내리는 데는 최소 10년 최대 4.50년이 걸릴 겁니다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긴 하죠.........이제 어느정도 흥분이 가시고 나니 오히려 이래저래 걱정이 되는건 왜인지 ㅡㅡ;;이렇게 크게 터뜨리고 소리소문 없이 묻혀가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05/11/01 08:17
지금 아침 뉴스에서 이 내용이 나오는군요...이전까진 동네야산으로 알고 있었다고 하네요, 일본의 전방후원분 보다 큰것이 2개나 발견 되었다고 학계에선 매우 흥분하고 있다고 합니다.
05/11/01 10:52
KBS 기자들은 한성 근처에 일본식 전방후원분이 출현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상황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는 듯 합니다. 이제는 아주 무덤 하나 가지고 대륙백제설까지 주장하더군요.
05/11/01 12:41
일본역사 교과서 아무거나 두세개 무작위 선택해서 고대사부분을
본다면 왜 우리가 무엇하나에도 동분서주 노발대발 해야 하는지 알수 있습니다. 우린 즉흥적 너무 감정적이라 자학할이유 없습니다. 일본역사가 일본말로 데다라메다(터무니 없다.)는 솔직히 우리역사 거짓말 반아니냐 와 같이 말하는 일본분 대단히 많습니다. 전방후원분의 진실여부는 엄청중요하지 않아요 고대사가 그래서 고대사인겁니다.
05/11/01 15:44
역사가 명확하게 밝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역사가 찬란해지는 것은 아니며, 찬란하다고 한들 지금의 우리에게 무슨 소용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찬란하다고 해봐야 4000-5000년전의 고대 이집트보다는 늦으면서 후진 문명이고(로마도 이집트에 대하면 마찬가지임)...과거 역사가 찬란했다고 누가 하나 물건 더 사주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역사 자체를 밝히는 것은 중요하다는 말씀 다시한번 드립니다. 왜곡되는 일이 없도록요. 다만, 역사를 바라보면서 서로 "아 그래서 우리가 정말 잘난 민족이었어. 우리가 제일 우수해."라고 자위하거나 추억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05/11/01 19:39
임나일본부설 따위야 이미 사뿐히 즈려밟아 드릴 근거는 마련되어 있습니다. "광개토대왕 비문을 봐라." "칠지도 가지고 있지?" "야마토때 기억 안나?" "스에키 토기는 어땠더라?" 이것만 해도 GG를 받아내기에는 충분하죠. 본문의 내용까지 추가된다면 안드로메다까지 버스타는 겁니다.
05/11/01 21:03
//새로운별님 김성모 작가님을 설마 모르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유게에서 한번 검색해 보시면 됩니다. 이 시대의 살아있는 전설의 공장장 김성모님의 이름을 질문하시는 분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05/11/01 21:28
한단고기는 일종의 신화집이죠. 솔직히 유물도 없고 딱히 근거도 없는 이 책을 국사책에 안쓰는건 당연합니다. 근데 단군신화의 내용을 보충할 자료로는 훌륭한데 왜 안쓰나 모르겠어요. 우리나라도 엄연히 체계적인 신화가 있는데 말이죠
05/11/01 23:01
한단고기가 단군신화를 보충할 훌륭한 자료가 된다는 소리는, 이우혁씨가 쓴 왜란종결자가 임진왜란을 보충할 훌륭한 근거가 된다는 것과 같은 소리입니다. 아니 오히려 더 심한 소리죠. 1970년대에 누군가가 지어낸 소설로 단군신화를 보충해봤자 나올 건 없습니다.
05/11/01 23:11
(역사21에서 퍼왔습니다..^^)
암튼 최고의 시나리오 (DDR에 가깝지만) 1. 10개 고분 중에서 2세기 편년 확실한 장고형 고분 초기 형태 확인 --> 요렇게 되면 일단 장고형 고분 발달 과정의 미싱 링크가 해결되면서 동시에 일본 열도상의 3세기 전방후원분을 확인 사살 가능 2. 10개 고분들이 모두 동시대 것이 아닐 것이므로 다른 넘 중에서 문자 기록 발굴 --> 졸라 큰 무덤인데 안에서 지석이나 목간이라도 한짝 씩 나와줘야..... 쩝쩝 이왕이면 제일 큰 고분 안에 근초고왕 지석이 나오고 동시에 무덤 부장품으로 고흥 박사의 서기가 온전한 상태로 목간 두루마기로 나와주면 금상첨화 역사학자들 과로 내지는 고혈압으로 줄줄이 쓰러지는 사태 발생 예상됨 그러면 최악의 시나리오는? 1. 알고보니 그냥 언덕이더라. -->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2. 안에 유물은 전부 도굴된 상태 --> 고고학자들 코피 쏟으며 쓰러진다. 3. 유물은 나오긴 나왔는데 전부 일본 것이더라 --> 한국 자폭 사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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