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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31 22:21:17
Name 여천의군주
Subject 예비 이중국적자의 입장에서 본 군대...

군대에 관한 수많은 글들이 이미 피지알에 올라왔었죠. 군대라는 제목만 달린

글을 보면 무조건 열고 리플들을 열심히 읽어내리고 꽤 유익한 말들을 많이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저번에 공군에 대해 추천해주신 분 아니면 카츄사에 대한 글을

올려주신분 모두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본론으로 가자면 저는 이제 곧 20살이 되는 유학생입니다.

지금 영국학교에서 공부를 마치고 졸업반인 13학년입니다.

내년 1월달쯤 원서를 내고 이제 캐나다 벤쿠버의 UBC대학으로 진학하려 합니다.

대학은 몇년 전부터 가려고 예정했지만 군대는 언제나 문제였습니다.

오늘도 다음에서 뉴스를 읽다가 사병은 군 간부의 속칭 '시다바리' 라는 기사를 읽게

돼었습니다. 어떤 장군은 자기 자식들 과외하는데 사병을 부리거나 더 나아가서 생선회

를 좋아하는 간부는 아예 횟집에 출장을 시켜 회를 떠오는 것을 배워오라고 하더군요.

이런 기사는 간간히 올라옵니다. 아 그리고 며칠전 군대 다녀온 후 위암 판정을 받으신 분

도 계시구요.

이런 모습들 보면 정말 군대가기 싫어집니다.

어쨌든 군대로 고민 하던날, 아버지께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투자 이민을 하면

아버지는 한국에서 정상적으로 일을 하시고 가족 전체가 캐나다의 영주권을 취득

할수있다고요. 그러면 나중에 일하기도 편하고 또한 시민권 획득으로 인해

군대의 선택권도 얻을수 있다고요.

요즘 그래서 때때로 고민합니다. 카투사 같은 경우는 참고 갔다올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현역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군대 다녀오신 분들이나 주변사람들은 남자는 군대를

다녀 와야 진정한 남자라고 말씀하시지만 막상 제 주변 다른 나라 친구들과 비교해

보면 정말 20대의 2년은 큰 시간 손실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특히 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공부하는 학생의 입장으로 말이죠.

막상 공부를 마치고 가자니 나이가 너무 많이들어 한참 어린 고참들에게 갈굼 당하며

사는것도 힘들것이고 학업 도중에 가자니 군대 제대 후 공부하기 너무 힘들 것도 같고

정말 고민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학생이 아니신 분들을 한가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앞으로 나아갈 길이 어떻게 옳은지 선배님들께서 많이 조언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p.s=요즘도 카투사 경쟁률이 높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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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_leader
05/10/31 22:23
수정 아이콘
카투사는 토익점수 (700점인가)를 넘는 기준으로

신청한 사람중에 뻉뺑이(?)로 뽑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경쟁률이 높지 않을까요??

예비역병장으로써 저런 기사는 군생활의 0.1%정도?? 라고 봅니다만..
저글링먹는디
05/10/31 22:25
수정 아이콘
제가 옛날 신청할 때는 경쟁률이 3:1 정도 였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높지는 않습니다. 근데 요즘은 기지가 좀 줄어들어서 모르겠네요.
먹고살기힘들
05/10/31 22:29
수정 아이콘
군대를 가고 안가고는 글쓴 분의 일이니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지요.

군대를 정말 가기 싫어하시는 분이시라면 군대가는것은 정말 낭비입니다.

2년동안 체력만 키우다 오는 그런 곳이지요.

하지만 자신이 무언가 얻어가겠다고 마음먹는다면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는 그런 곳입니다.

보너스로 평생동안 술안주가 될 추억거리도 얻을 수 있어요.
눈팅만일년
05/10/31 22: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일을 하고 싶으시다면 군대를 다녀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유학과 군 면제는 실력을 쌓는데는 유리하긴 한데, 한국 사회나 조직에서의 적응력 측면에서는 조금 어려운 점이 있는 것 같더군요(주변에서의 경험상) 만약 이러한 조직에서의 적응을 무시할만한 배경이나 다른 요소, 혹은 조직생활이 필요없는 일을 하신다면 어디서 일하시던지 군대 빼고 그 시간에 실력 쌓으시길 권해드리구요.
오감도
05/10/31 22:46
수정 아이콘
안갈수 있으면 무조건 안가는게 좋습니다. 가서 얻는게 있겟지만 그시간에 사회에 있으면 더 많은것을 얻을수 있지요.
발가락은 원빈
05/10/31 22:51
수정 아이콘
아...되게 길게 적었는데.. 귀찮고 보기 까다로울거 같아서 쪽지로 보냅니다 -.-;
어리버리
05/10/31 22:55
수정 아이콘
캐나다 영주권이 군대의무를 없애준다면 국적개념으로 이해해도 되는건가요? 워낙 시민권과 영주권에 대한 구분이 어려워서시리...누가 설명좀 해주세요...;;

군대를 합법적으로 빠질 수 있다면 빠지시는게 좋습니다. 다만 생각하셔야 할거는...
앞으로 한국들어와서 일하시거나 계속해서 지내실 마음이 있으시다면 얄팍하게 캐나다 국적을 다시 한국국적으로 바꾸시거나 하지 마세요. 그냥 캐나다 국적가지고 계속 지내세요. 분명 외국국적으로 한국에서 지낸다면 세금이라던지 여러면에서 불편하겠지만 자신이 한 선택이니까요.

캐나다 국적 얻고 계속해서 캐나다가 평생동안의 주된 생활배경이 된다거나, 이런저런 불이익 감수하고 캐나다 국적으로 한국에서 생활하신다면 상관없지만
캐나다 국적 얻고 군대 빠진후에 다시 한국국적 얻어서 한국에서 돌아오는 얄팍한 행동만 안하시길...
어리버리
05/10/31 22:58
수정 아이콘
참고로 제 대학교 동기는 한국에서 생활하시다가 박통때 독일에 취직하신 부모님 밑에서 태어났는데 태어나는 것도 독일에서 태어나고 20살이 되기 전까지 한국에는 한번도 들어온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독일 국적을 취득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국적을 계속해서 가지고 있어서 27살에 석사학위 취득하고 나이때문에 군대에 끌려가야 할 상황이 되자 군대가기 싫어서 호주로 박사과정 유학을 갔습니다.
그 친구는 가면서 앞으로 십몇년 동안 한국에 못들어올 각오를 하고 유학을 갔죠.
자신이 선택한 국적과 군대를 가기 싫어하는 행동에 대한 책임을 졌다는...
물탄푹설
05/10/31 22:58
수정 아이콘
군대 안가는게 당연히 좋은겁니다.
더 긴말 할거 없습니다.
군대 가는게 얼마나 개차반인지는
군출신이었던 장관, 총리가 제손자 제피붓이는 앞서서 국적포기시겼습니다.
그것도 한두명이 아닌
별들의 모임이라는 모임의 회장 그것도 전 4성장군에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까지 올랐던 인간이 대놓고 제손자는 몽땅 국적포기시키고
어난 몰랐는데 하는 세상입니다.
뭔 말이 더 필요할까요
군대는 절대 사람갈곳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은 국민을 사람으로 아는 나라가 아니기에 보내는곳입니다.
그러니 가서 죽으면 x값이라고 하는겁니다,
VoiceOfAid
05/10/31 23:17
수정 아이콘
연예인도 아닌데 군대를 왜 가시려고 하시죠?
정당하게 안 갈 수 있다면 안가는겁니다.
카츄사는 잘 모르겠지만 현역으로 가는건 정말 말리고 싶네요.
youreinme
05/10/31 23:19
수정 아이콘
가기 싫고, 가지 않을 방법이 있다면, 그리고 그 방법이 자신에게나 다른 사람에게 떳떳한 것이라면 (안떳떳해도 뭐 괜찮겠지요) 안가는게 좋습니다.
전우애도 생기고, 인내심도 기르고, 가슴 훈훈한 경험도 많이 하실 수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2년을 하고 싶지 않은 일에 투자하는 건 좀 많이 아쉽지요.

그래도 갔다오는게 낫지 않을까요? 2년,, 아깝기는 하지만 남들도 다 손해보는 2년 아니겠습니까? 후후.
GoodSpeed
05/10/31 23:44
수정 아이콘
정당하게 안갈수 있다면 안가는게 훨씬 낫다고 봅니다.

갔다왔지만 술마실때 군대얘기에 도움되는것외에는 득되는건 모르겠더군요.
뺑소니
05/10/31 23:45
수정 아이콘
서로 맞지 않는 사람들과 역겨운 생활을 해야한다는 것 자체가 짜증나는 일이죠.
어딘데
05/10/31 23:49
수정 아이콘
가고 안 가고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잘 생각해서 선택하세요
남이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니까요
한 가지만 얘기하자면 님이 얘기하신 방법대로 해서 군대를 안 가게 되면
이번에 개정된 국적법으로 인해 한국과는 영영 안녕입니다
(한국 들어오면 바로 군대 끌려갑니다
이번에 개정된 국적법이 병역 해결하기전엔 국적포기가 안되더라구요)
청바지
05/11/01 00:09
수정 아이콘
국적법이 바뀌어서 국적 포기는 안되지만, 가족이 이민을 간 경우라면 어느 나이가 될때까지 외국에서 살면 면제가 되는 제도는 그대로일 겁니다. 아마 글 쓰신 분도 그런 것 같은데. 아마 35세까지인 것으로 아는데, 그 때까지 계속 외국에 계실 거라면 굳이 군대 갈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swflying
05/11/01 00:10
수정 아이콘
음..정당하게 안가는것인가요?
안갈려면 한국국적을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한국입국도 나이 몇살 이상전에는
엄청 까다로운걸로 알고있고..

안갈수있다면 안가는게 좋다고 저역시 생각하지만
한국국적을 포기하면서까지 피하고 싶진않네요

글쓴분께 한국이라는 국적이 어느정도의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겟지만 말입니다.

신중히 선택하세요.
어딘데
05/11/01 00:11
수정 아이콘
예전엔 35세까지 외국에 체류하면 자동으로 병역말소 되었는데
이번에 국적법 개정되면서 그것도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swflying
05/11/01 00:12
수정 아이콘
아예 외국에서 공부하고 외국에서 사실분이라면
별로 추천하고싶지는 않네요
어정쩡한 애국심으로 인해 인해 후회 만 생길수도있거든요.
주변에 그런사람도 몇 봣구요
05/11/01 00:24
수정 아이콘
안갈수 있으면 가지 마세요~ 머하러 그런데 갑니까~ 군대 갔다오신 분들은 때려죽여도 다시 안간다고 그러잖아요. 군대생활이 좋았으면 그러겠습니까.. 안갈수 있으면 가지마세요~
땅과자유
05/11/01 00:28
수정 아이콘
여러분의 말씀처럼 국내에서 소위 말하는 대기업을 취업하실때 확실하게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논리가 있지 않다면 가기 어려운 곳이 사실 많은 편입니다. 그보다 전문직 혹은 그와 유사한 직종으로 취업하는 것은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국내에 들어오셔서 생활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마음의 짐을 지니고 사실 각오는 좀 필요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외국에서의 생활에 만족하시고 거기서 생활의 뿌리를 내리신다면 굳이 군대를 가실 필요가 없으시겠죠. 어려운 문제군요.. 저희 팀에 있는 후배녀석 하나도 국내 국적을 포기한 캐나다 동포가 되었습니다. 그 친구의 경우도 초등학교때 이민을 가서 대학까지 쭉 캐나다에서 나온 케이스였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사적인) 국내로 돌아왔었죠. 학벌이 나쁜 경우도 아니였는데 국내 대기업은 일단 취업을 할 수 있는(국내에서 내국인 자격으로) 곳이 많이 제한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얻는것이 있으면 잃는것이 있는 법인데 본인에게 어떤것이 더 소중한지를 곰곰히 생각하시고 결정하시면 후회하지 않으실거라 생각합니다.
말코비치
05/11/01 00:29
수정 아이콘
이런말 하긴 뭐하지만 군대 일부러 가실 필요 없습니다. 사람들이 군대면제자들을 욕하는 것은 힘있고 돈있는 자들이 빽써서 군대를 안가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주된 원인입니다. 그에 비해 군대 피하는 것 자체는 부차적인 이유죠.. 저도 이제 곧 군대를 가는데 꼭 군대 가는 것만이 애국인지, 그리고 어쩌면 남녀차별의 원흉인 군대를 왜 가야 하는지, 내가 목숨지켜 지킬 가치가 있는 국가인지 회의가 많이 듭니다.(특히 이라크 전쟁에 파병한 걸 보면 참...)
05/11/01 00:31
수정 아이콘
군대 가면 좋은 점. 이런 건 없습니다. 그냥 국민의 의무일 뿐입니다. 그렇지만 안가겠다는 이유가 고작 '참을 수 있을까?' 라면, 신체건강한 우리나라 남자들은 대부분 무사히 잘 다녀왔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별 거 아니에요 군대. '20대의 2년' 그거 별거 아닙니다. 그 2년이 아깝다고 평생 후회할 사람은 군대 안갔어도 그 모냥일 거구요. 누구나 보내는 그 2년을 보람있게 보냈다고 자부할 사람은, 군대 아니라도 시간을 잘 활용할 겁니다.
데스싸이즈
05/11/01 00:54
수정 아이콘
군대갔다온 입장에선 안갈수 있다면 안가는게 좋습니다...
제 가장 친한친구가 군대사고로 죽었져.....
군대에서 그런일 당하면 개죽음일뿐이라는걸 잘 알겠더군요..
데스싸이즈
05/11/01 01:0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기사가 약간 과장이 있긴 하지만 절대 허튼소리는 아닙니다..
저희 부대만 해도 여단장딸을 운전병이 학교까지 출퇴근 시켜주더군요..
이삿짐 나르는정도는 예사구요....
닥터페퍼
05/11/01 01:01
수정 아이콘
그냥 그 땅에 주~욱 사시면 군대 끌려갈일은 없을겁니다. 다시 한국 들어오시는 일이 없다면. 아니라면 요즘 바뀐 국적법때문에 얄짤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뭐 정확한건 아닙니다.

정말 군대는 권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정말.
물론 국민의 의무는 맞지만 제 개인적인 신념을 털어놓는자리는 아닌듯하고.;; 뭐 그렇습니다.;;
자리양보
05/11/01 01:03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위의 두슬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제가 님의 상황이라면 아마 갈 것 같군요. - -;;

아, 그리고 저보고 "맞아 죽을래? 군대한번 더 갈래?"하고 누가 물으면 당연히 군대간다고 하겠습니다. - -

소속부대에 따라 편차가 심하긴 해도 군대, 거기 사람사는 곳입니다. 사정이 이러저러해서 안가게 되었다-면 몰라도 두렵다, 어떻게든 빠지고 싶다-는 생각이면 재고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제대한지 아직 3년도 안됬지만 "차라리 군대에 있을때가 편했지..."하고 생각할때가 일주일에 한번씩은 있습니다. 학교, 직장, 사회, 하다못해 아르바이트를 해도 경험하기에 따라서 군대만큼 짜증나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역겨운 인간들이랑 같이 있는 게 싫다...고 하신다면야...
직장에서 그런 사람만나면 당장 뺨따구 한대 날리고 일 때려칠건 또 아니지 않습니까. 참아야죠. 군대도 같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더 편하죠.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까요. (아~~~~주 극단적인 방법이 있긴 하지만 그건 패스...- -;;)

군대 참 신기한 곳인 것 같습니다. 100을 얻어온 사람부터 100을 잃고온 사람까지 천차만별이거든요. 저는 그래서 뭐 어떤 곳인가 한번 보고오자-는 철없는 생각도 했었구요. 그리고 솔직히 제 주위사람들 모두 다녀오는데(신문에나 나오는 높은 양반들 자제분들은 별로 신경안씁니다- -) 나혼자 안가면 진짜 개망신이라는 생각에 신검떨어지면 어쩌나 걱정도 해봤죠;;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졌는데 요약하면, "그냥 다녀오세요." 입니다.
05/11/01 01:04
수정 아이콘
댓글들을 보고 흠칫 놀라게 되는군요.; 좀 늦게 군대를 갔다 온 사람으로서.. 뭐하러 그런데 갑니까.. 사람갈 곳이 아니다.라는 댓글에 거부반응이 오네요.
군대는 나라를 지키러 가는 곳입니다.;
그런 소리는 지금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군인들에게 실례가 아닌지요.;
개인적으로 군대 가서 잃은것이라곤 여자친구밖에 없네요.
시간 돈 별로 아깝다 생각치 않네요. 갔다 와보니.
갔다 온 사람들 조언과 안갔다 온 사람들 조언이 다를거라 생각 되네요.
경험한 사람과 경험하지 않은 것과의 차이라고는 밖에.
군대는 대한민국 남자로서 꼭 다녀와야할 의무 입니다.
꼭 군대를 가는것이 아니더라도. 병특이나. 박사학위를 취득한다는 식의 상응하는 의무를 지니는게 아니라면
기를 쓰고 피할만한곳은 아니라는 사견이었습니다.;
OpenProcessToken
05/11/01 01:28
수정 아이콘
일부 분들은...대한민국 사람들이 아닌. 테란연방 사람들로 보이네요.
한 국가의 흥망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것이 국방이고.
최소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국방의 의무 정도는 지어야 겠죠
다른 나라 비교할것 없습니다. 이게 현제 우리나라의 현실이죠.
국대가기 싫으시면 걍 국적 버리시고. 이왕이면 성도 이름도 전부 바꾸시고. 알아서 사시기 바랍니다.
.
연예인. 정치인은 군대 안가면 죽일놈이고... 소시민은 가는게 바보? 이런 인식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 계시다니 놀랍네요
VoiceOfAid
05/11/01 01:39
수정 아이콘
OpenProcessToken//아~ 저는 연예인이든 정치인이든 안 갈 수 있다면 안가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_-;
제 생각과는 다르게 연예인은 군대 안가면 매장 당하는 분위기죠.
그런 취지에서 말합겁니다.
말코비치
05/11/01 02:00
수정 아이콘
openprocesstoken // 우리가 '국가'라는 틀에서 사는 이상 국가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하겠죠. 하지만 2년을 의무적으로 군대에 바쳐야 하는 법이 있습니까? 북한이 있으니까 징병제가 필요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스타도 아니고 현대전은 머릿수로 하는 전쟁이 아닙니다. 모병제로 해도 충분한 것을 말입니다. 전 남성들이 군대갈 시간동안 돈벌어 애국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또한, 군대가 군대 다녀온 사람과 안다녀온 사람의 차별, 남성과 여성의 차별의 근원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는 없고요
Connection Out
05/11/01 03:00
수정 아이콘
어설프게 카츄샤를 대안으로 선택하는 것은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가면 조금 편하게 지내는 단점이 있지만 2년이란 시간이 아까우시면 아예 군대 안가시는 편이 낫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군대가서 2년동안 얻을 것이 있다는 확신이 선다면 망설임없이 군대에 다녀오시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최악의 선택은 한없이 망설이다가 시간만 허송세월하는 것이라는 점 기억하시길..
05/11/01 03:21
수정 아이콘
정당한 방법이라면 남 눈치볼꺼 없죠. 비난의 대상이 될 일도 없고....
자신의 주관이 뚜렸한 분이라면 2년동안 뭘해도 군대있는거 보단 낫습니다.
말코비치님 말대로 돈버는게 애국한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닫네요...
2년동안 군대에서 자원봉사하느니 가끔씩 헌혈하시고 소액이라도 기부하시는게 국가에 더 도움된다고 생각합니다 -_-;
NeVeRDiEDrOnE
05/11/01 05:30
수정 아이콘
체력관리는 2년동안 운동하면 더 잘되고
사회생활은 2년동안 사회에서 활동했던 사람이 막 군대같다온 사람보다 잘하고
봉사심 부양은 2년동안 자선봉사하면 되고
안주거리는 2년 배낭여행하는 것이 더 많겠네요.
05/11/01 06:49
수정 아이콘
오늘 아침에 뉴스를 잠깐 봤더니 "군대가면 사람되서 온다"라는말은
결국 더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이며 사회순응적인 인간이 되어 나온다는 말이라고 하더군요.
다만 안가시려면 아예 가지 마시고 가시려거든 얼른 다녀오시는게 낫다고 봅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허송세월 보내는게 제일 아깝죠.
엘케인
05/11/01 06:51
수정 아이콘
안 갈 수 있으면 안 가는게 낫다..고들 이야기하곤 합니다..
(현실적으로, '안가려고 마음먹는다고 안 갈 수 있는' 녀석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98년 군번인데, 군생활하는 동안에도 점점 변해버리는 군의 모습을 보건데
(기타 여러 기사들을 보아도..)
전보다 더 못마땅한 공간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참..


그런데, 주위에 군대 안갔다 온 님들을 보면, 그리 탐탁치 않더군요..
그냥 배가 아픈건지.. 음..
노다메
05/11/01 08:13
수정 아이콘
한국에 다시는 안들어 오시고 그쪽에서 뿌리를 내리실 분이라면 안가는걸 추천하지만 한국에서 사실 요량이면 가시는걸 권합니다.
juku1003
05/11/01 09:14
수정 아이콘
말코비치님/법으로 되어있습니다. 다른 여러나라도 마찬가지구요.(뭐 그냥 그렇다는겁니다.^^;) 생활의 기반이나 친구들 식구들 모두가 외국에 있어서 한국에 안돌아와도 될상황이라면 안가겠습니다^^;;;;
05/11/01 09:57
수정 아이콘
군대 가지마세요, 후회합니다.
안갈 수 있으면 안가는게 좋은 곳이 군대입니다.
nostalgia
05/11/01 10:16
수정 아이콘
다시 가라고 한다면 물론 'NO'입니다. 하지만 군대가 일생에 도움이 않되는 곳이였냐? 라고 한다면 역시 'NO'입니다. 지났으니까 하는 말이지만,
안가는 것 보다는 나았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다시 기회가 생기면 절대 안가겠습니다. 뭐야????
요약 - 안가는 것보다 가는게 낫다고 생각 한다. 그러나 다시는 안간다.흠.... 난감합니다.
빈집털이전문
05/11/01 10:44
수정 아이콘
이중국적을 이용해서 국방의 의무를 피할수는 있겠지만
그로인해 나중에 취업등에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에서 취업할 경우에 말이죠.
본인은 여전히 한국사람이라고 하겠지만 받아들이는 회사의 입장에서는
외국인을 고용해야 하니 절차가 좀 더 복잡한 것은 당연하겠고....
여천의군주님이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위치라면 본인이 판단하실 일입니다.
한국에서 취업하지 않고 시민권을 받은 그 나라에서 살아가실 자신이 있다면야 모르지만,
한국인이 주류가 아닌 그 쪽 사회에서는 언제나 소외감을 느낄 가능성이 충분합니다.(취업, 인사, etc)
단순히 군대를 가야하는가 말아야 하는가는 본인이 선택할수 있을때 결정하세요. 시간이 늦어지면 본인이 결정 하기 힘들어집니다.
05/11/01 11:23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 나이때문에 군대전후로 1년씩 쉬었습니다..
보통3년이면 갔다오는 군대를 4년이나 휴학했죠..
하지만, 후회한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이 세상에 힘들고 괴로운일들 모두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데스싸이즈
05/11/01 11:44
수정 아이콘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이건 분명 맞는말입니다..
그렇지만 피할수있으면 피해야죠.....
방탕자객
05/11/01 11:44
수정 아이콘
음...위에 보면 안가는게 훨씬 낫다고 하시는분들...
전 잘 이해가 안되네요...저 95군번인데요...
저 지금껏 군대갔다온거 후회해본적 없습니다. 그리고 저 요즘도 직장동료들이나 주위사람들에게 하는말이 있습니다.
내 자식 아들 낳으면 무조건 군대 보낸다구요.
어른들 말씀처럼 "군대갔다오면 정신차린다" 이런거때문에 보내는게 아닙니다.
다만,조직생활이라는거...생판 모르는남들이랑 2년동안 살을 맞대며 사는거...그런걸 느껴보게 해주기 위해서입니다.
사회생활의 시작이라고 볼수도 있겠죠...
그리고 현재 제가 사회생활하면서 느낀거지만...군대 안갔다오면 이거 사회에서 제대로 된 대우도 못받겠구나...하는것도 느낍니다.
남자신입사원오면 가장 먼저 물어보는것중에 하나가 군대 어디나왔냐는 겁니다. 병특이나 공익 나왔어도 솔직히 사람들 조소를 흘립니다.
제회사친구중에 의가사 제대한친구있습니다. 군대 얘기만 나오면 화장실가거나 밖으로 나가서 담배핍니다.
현실이 이리할진대 군대 2년 안가고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시렵니까?
판단은 본인이 내리시는거겠지만 전 한마디만 해드리고 싶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화를 피하다가 훨씬 더큰 화를 당할수도 있습니다.
부디 잘 생각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05/11/0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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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이란 시간을 아까워하시는 분들은 많지만, 지금 시간을 잘쓰려고 하시는 분은 거의 없죠..
몇년동안 아무이유없이 흘러보낸 시간들이 2년 보다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침 4~5시에 일어나는 아침형인간이 되었습니다..-_-a
남들보다 뒤쳐졌다.. 늦었다고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데스싸이즈
05/11/01 11:51
수정 아이콘
저희회사에 병특으로 3년을 있으신분들은 다들 상당한 실력자들입니다..
저하고 연봉이 많이 차이나죠....3년 이시간이면 사회생활을 먼저했을경우 엄청난 차이가 벌어집니다....
솔직히 군대가기전에는 저도 그런생각이 안들었는데....군대다녀와서 회사들어가보니 다필요없다는 생각이 무지 많이 들더군요..
05/11/0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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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이제 6일 남았는데 할 말이 없네요.
한번쯤 누구나 생각하는 어차피 가는거 (가는 입장에서) 좀 더 힘들고 빡쎈곳에 들어가 2년 불태우고 오자!! 이러는것 보단 그래도 가급적이면 편한 보직을 받기 위해 몸을 사리지 말라.. 는 친구들의 얘기를 듣고 있노라면 참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정당하게 몸이 안좋아서 학업의 사유로 안가는 것 좋습니다.
허나 전 이제 현역으로 가는지라 2년이란 시간 결코 짧지만은 않은데 그만큼 대우를 해줬으면 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5일차 접어듭니다.
05/11/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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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있으면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선 보였던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가 개봉할 겁니다. 이번 영화제에서 봤었는데 군대에 대해 정말 리얼하게 묘사해 놨더군요. 감독과의 대화 시간에 군대 안 갔다오신 분들이 정말 그렇냐고 물으시던데, 군대 안 갔다오셨지만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시고 싶으신 분은 꼭 보시길 바랍니다. 말로 듣는 것보다 영화 보는게 훨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항상 많이 하는 말이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라고 하는데 피할수 있으면 피하면 됩니다. 그 대신 그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져야 하겠지만요.
영화 보시고 나면 아마 가기 싫어 지실 겁니다. 그리고 여성분들도 꼭 한번 보셨으면 하네요. 남자들이 술자리에서 군대 얘기하면 지겹다고 하시는 분 많은데 보시고 나면 생각이 조금은 달라지실겁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남자들이 조금은 불쌍해 보이실 겁니다.(내용은 재미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군대도 사람 사는 곳이라, 하지만 전체적으로 불쌍하죠.)
참고로 "용서받지 못한 자"는 영화제에서 4개부문의 상을 받았습니다.
79년생이 군대를 갔을때를 배경으로 했기 때문에 그 전후로 다녀오신 분이 보시면 아마도 공감 100%일 듯 합니다.
여천의군주
05/11/0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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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해주신 답변들 감사하게 잘 숙지하겠습니다.


rusty/님 군대에서 인터넷을?
05/11/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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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의군주//님 11월 7일 입대니 이제 5일 남았다는 소리였어요 ^^;;
05/11/0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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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가는게 죽기보다 더 싫은 사람도 있겠죠.. 그런데도 어쩔수 없이 갔다가 정신병자가 되서 제대하던가 복무중에 자살할바에는 안가는게 낫겠죠. 하지만 자신의 선택에 따라오는 불이익도 당당하게 받아들일 자신이 없다면 비겁한 변명은 필요없이 그저 안면몰수가 최곱니다. 군대는 쓰레기 같은 곳이기때문에 피한다는 변명은 안통합니다. 멀쩡히 제대하고 군대동기들과 웃으며 추억을 돌아보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기때문입니다. 군대가는 것보다 나에게 더 중요한 일이 있기때문에 안가는 것이라면 인정하겠지만 단지 도망가기 위한 핑계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죠. 군대가 쓰레기 같다느니 사병은 장교들 뒤치닥거리만 하는 곳이라느니 이래저래 비판이 많이 쏟아져나오는 시기이고 이런 비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군대의 필요성과 병역의 의무 자체를 희화화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주관없이 냄비근성으로 몰려다니는 어리석은 대중 즉 愚民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코비치
05/11/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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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야.. 진짜 제가 고ding이던 2000년 이때랑은 군대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상당히 달라졌네요. 그때만 해도 군대 안가고 싶다 어케 안되겠느냐 이런 글 올리면 당연히 가야된다, 넌 애국자도 아니다 등등의 말들이 대다수였죠. 이젠 군대와 애국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의심을 하고 과연 군대 가는 것만이 사회생활을 잘하는 것이냐(그럼 방위, 면제, 여자들은?) 이런 것도 의심을 합니다. 한층 성숙한 한국인들의 의식수준의 단면을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할까요??
charcoal
05/11/0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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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안가는게 좋습니다.
갔다와봤자 아무 혜택없습니다.
CoolLuck
05/11/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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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주제에서 벗어나는 것 같지만 하나 궁금한게 있는데요.
지금 우리나라 상황에서 이정도 규모의 군대를 유지해야 하는 필요성이 있습니까?
저야 군대 아직 안 갔고, 그 방면에 아는것도 없어서 질문드리는데요.
어디서 현대전은 사병이 아니라 기계로 하는거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저도 제 상식선에서 생각할때 탱크 비행기 상대로 사병이 수십만명 있어서 무슨 필요인가 싶기도 하고요.
05/11/01 18:04
수정 아이콘
방탕자객// 세상에.. 병특이나 공익했다고 하면 조소를 흘린다고요? 도대체 어디서 그런 무례한 짓을 하는게 용인됩니까? 병특이라면 정정당당하게 현역근무 대신 다른 방법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 것이고, 공익근무는 건강이 보통 사람처럼 좋지 않은 관계로 역시 사회봉사의 방법으로 국방의 의무를 대신한 것인데 그걸 비웃는다구요? 공익근무하는 친척이 있고, 공익근무하는 친구를 두고 있고, 병특을 한 사람이 주위에 있는 저로서는 도저히 용납할수가 없군요. 학벌로 사람 무시하는 거보다 더욱 악질적인 처사로군요.
steady_go!
05/11/0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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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이 많이 바뀌었죠...50년대 전쟁이후 군사정권이 도래한 후 한동안 북한과의 대립을 이유로 전 국민(남성)을 사병화 시키고 그게 오늘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만......국방의 의무는 지켜져야 겠죠. 하지만 그 의무를 충실하게 다 할 수 있도록 하면 불만없이 입대하겠지만 현 실상은 어떻습니까? 안타깝지만 점차 세계화 되어가고 국적에 대해 별 관심이 옅어진다면 이 점은 더욱 더 심화 될 것입니다.
Ryu Han Min
05/11/0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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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말필요없고, 빠질수있으면 무조건 빠져야하는것이 군대입니다. 고민할걸 하셔야지원..... -_- (예비역 병장입니다)
머씨껌으로아
05/11/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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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님//전 군면제를 받은 30을바라보는사람입니다.
사회나와서 생활을 하다보면 방탕자객님이 말씀하신경우를 쉽게 경험하게됩니다. 그것도 너무나도 쉽게요.
05/11/0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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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게 좋겠죠..역시..
그런데 가서 배우는 건 없어도..갔다와서 좋은 건 있더이다.
일종의 통과의례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WizardMo진종
05/11/0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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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 스물세살 청년도 그런시선느끼는데 30보는분들은 저보다 많이느끼면 느꼇지 안느끼진 않을겁니다. 제가 친구들한테 하는말이 있죠. 국가공인븅신
말코비치
05/11/0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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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님의 말은 현실 자체가 안그렇다는게 아니라, 병특, 공익에 대해 비웃는 시선으로 보는 것이 학벌로 사람 판단하는거만큼 말이 안되는 행위라는 점을 말하는 것입니다. 현실에서 학벌이나 군필로 인한 차별은 많죠. 하지만 없어져야 하는 차별인 것이죠
김상훈
05/11/0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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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병장 입니다....군대 빠질수 있으면 빠지는게 좋습니다...전 아직 학생이라 사회에 나가서 어떨지는 잘 모르겠고....좋은 경험 많이 하지만 인생2년을 걸정도로 좋은경험이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김상훈
05/11/0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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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법이 바뀌어서 군대 갈 나이가 된 상태에서 이중국적을 취득 군면제를 받을경우 국대활동시 불이익을 주도록 법이 바뀐것으로 알구 있습니다...자세하진 않으니 님이 직접 확인 해보시구 결정 하시는게 좋겠네요
경규원
05/11/0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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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리플 한참 후에 달아 보실지 몰겟지만, 안가시는게 좋습니다.
제가 대대고 바로 인근 연대에(한달에 한번은 과 결산 보러감) 브라질에서 일부로 자진 입대한 저보다 2개월 늦게 온 사람이있었습니다.

영어 스페인어 불어 한국어 4개국어 하고요 아르헨에서 꽤 사는데, 아르헨 국적도 있다고 ㅡ.ㅡ;(집안이 좀되나부더라고요) 했습니다. 확실한 내용이거든요 그쪽분 간부한테 들어서 근데 하는일이 보급병으로 말이 연대급 보급병이지 화장지부터 의자 의복 나눠주고, 재고 정리하는 일 합니다. 그리고 그중 80% 이상이 창고 정리 입니다 -_-;..

참 안타까웠습니다. 군대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그게 필요한 자리가 그때 없으면 무조건 육군이면 삽질부터하고 소총수 되는겁니다.

영어잘해서 통신병??? 회계잘한다고 사무실 회계나 장부 관리?? 절대 불가능합니다. 다 자기가 가는 소속 대대급에서 언제 어떻게 바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서, 소위 드라마나 인생 살면서 군대서 배웠다 이런말 다 거짓말입니다.(저는 예비역 1년차) 안가는게 좋고 제 동생도 실제로 십자인대 파열과 다른 1가지 사유 더해서 면제 받았습니다. 안가는게 최고입니다.
물론 정당한 사유로 말이죠.
Dark-probe
05/11/0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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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안갈 수 있는데 괜히 갔다간 평생 후회합니다. -_-
자기 자신에게 하염없는 저주를 날리게 되죠.

군대 안가서 나중에 불이익을 받더라도
위암걸려 죽는 것보단 낫지 않겠습니까? 까르르
봄눈겨울비
05/11/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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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면 사람되서 온다" 이말은 군사 독재의 잔재죠.
윗사람에 대한 무조건적인 복종심을 키우고 반항을 자제하기 위해 군사독재 시절에 필요에 의해 생긴 말이죠.
나름대로 도움도 되니 전혀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징병제인 우리나라 군대에서 인간 취급도 못받는데 가는건 그다지 좋은 일만은 아니죠.
양희준
05/11/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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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는 무조건 좋은것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카투사라고 다 좋은건 아닙니다. 캠프 케이시를 비롯 빡센 부대많습니다. 그리고 카투사도 현역아닙니까? 마치 카투사는 현역과 대조되는 개념으로 그 말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카투사 제대해도 한국군 예비군훈련에 참석해야합니다. 전 이미 예비군도 끝나서 민방위 바라보고 있지만, 군대에 대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군요,,,
휀 라디엔트
05/11/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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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 조소는 약간 이상으로 격양된 표현이구요....솔직히 현역입장에서 공익(병특)복무자를 보면 특이한 시선으로 보는건 사실이죠. 공익은 '이사람은 몸 어디가 심히 않좋긴 하구나....' 병특은 '이 사람은 다른 사람과 무언가 다른게 있겠구나....' 등등이죠. 물론 그런 시각을 자신의 안좋은 감정으로 이어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절대다수는 그런 시각에 그칩니다.
그런데 공익(병특)복무자 대부분은 이상하게 사유를 밝히길 꺼려하더군요. 저도 친구들이나 사회에서 아는 분들 몇분 계신데 마치 컴플렉스처럼 자신의 복무생활을 밝히기를 극도로 꺼려합니다. 결국 군대 예기하면 남예기 하거나 아니면 그냥 침묵하는데......이거 생각하는거 이상으로 힘듭니다. 절대 우습게 보시면 안됩니다. 뭐라 말하기 힘든 무언가가 걸리게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옆에서 당사자를 봐서 아는데 경험상 정말로 힘듭니다. 스스로 무덤파는 거지만서도 이상하게 못견뎌하더군요
또하나 문제는 회사의 고용주들도 공익(병특)복무자에 대한 시각은 마찬가지라는 것이고 아무래도 고용시의 전반적인 상황에서 중요한 관점으로 작용한다는것이죠. 막말로 누구를 채용한다고 했을때 이력서를 보면 학벌은 그사람의 정신적 능력을 가늠하는 1차적(!) 요소이고 병역복무여부는 그사람의 신체적 능력을 가늠하는 1차적 요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용주를 뭐라 하시면 안되는 것이 처음보는 사람을 판단해야하는 상황에선 아무래도 그런 내역들을 참조하는게 일반적이죠. 마지막으로 사회에선 전반적인 시각이 군필이 안되면 문제가 있다고 인식을 하죠.
솔직히 왠만큼 몸이 안좋고서는 4급받기 힘듭니다. 저는 후방 통신병이란 편한 보직에 있어서 부대원들이 대부분 2,3급이였는데(저는 1급이였습니다. 신의 아들이였죠. 빽 하나 없었는데...허허~~) 훈련뛰어보면 환자열외자가 너무많아 짜증이 날 정도였습니다. 인원이 안나오죠. 그런 상대적으로 허약한 사람들도 3급받고 군복무하는데 4급은 상상조차 안되더군요.
말이 많이 새어나갔는데 조소하고 멸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약간의 색안경을 낀다는 사실은 인정하고 싶네요. 이유는 위에서 기술한 내용으로 짐작하시리라 믿습니다. 왜 색안경을 끼냐구요? 글쎄요......자신은 넘어봐서 익히 알고있는 군대라는 장애물을 못넘었다는 사람을 보면 아무래도 시각적으로 어떤 관념은 잡게되죠. 안그려고 해도 어쩔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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