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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30 15:51:06
Name SEIJI
Subject 프로토스계의 무관심... 내품에 안기효
프로토스는 대부분 스타리그의 소수종족이며 또 수도 많지 않기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성적에 비해 높은 인지도와 명성을 얻기가 쉽다. 박지호가 스타리그 단 한번도 진출하지
않았음에도 이미 꼬라박지호로 높은 지명도를 얻는것을 보면(이미 SO1에선 4강에 진출
했지만..) 프로토스 유저는 그 희소성때문이라도 무관심을 받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스타리그에 진출한 플토 유저라면, 그것도 플토 암울의 시기에 두번이나 스타리그
에 나오고 차기리그 스타리그도 진출 확정되면서 세번 스타리그에 진출할 플토 유저라면
상당한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다들 예상하지만 아쉽게도 아니다.

그는 과연 누구인가?



안기효....

질레트 이후 2004 EVER 부터 2005 EVER까지 4회연속 진출의 박정석을 제외한다면 그뒤
를 잇는것은 2회출전인 안기효와 송병구이다. 그리고 이 두 선수 모두 차기리그 스타리그
진출을 확정하면서 3회출전이 확정되었다. 이정도면 많은 이들이 안기효를 암울했던
플토의 시대 본좌 박정석의 뒤를 이어 플토를 지탱해온 플토선수라고 생각할듯 싶다.
하지만 안기효에 대한 관심은 그런 기대에 비해선 턱없이 부족하다.

다음은 질레트 이후 스타리그에 출전한 플토선수들의 명단이다.

2004 EVER (박정석, 박용욱, 안기효)
IOPS (박정석)
2005 EVER (박정석, 박용욱, 송병구, 손영훈)
SO1 (박정석, 송병구, 안기효, 박지호, 오영종)
차기리그 (송병구, 안기효, 김성제, 오영종확정 + a)

플토의 암울기가 도래한 2004년 EVER배... 이때 안기효는 혜성처럼 등장하며 그동안
플토계를 지탱해온 4대토스중 강민, 전태규가 빠진 플토를 메꾸어준다. 박정석, 박용욱
양 쌍두마차에 안기효가 가세한것이다. 그리고 플토 최악의 리그 아이옵스를 거쳐 2005
EVER에선 플토를 이끌 또하나의 기대주 송병구가 등장한다. 그리고 SO1... 안기효는
오영종, 박지호등과 함께 다시 스타리그에 복귀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린다. 그리고 차기
리그에서 안기효는 다시 스타리그 진출을 확정지으며 플토 암울의 시기 박정석 다음으로
가장 많은 진출을 하게 된 프로토스 게이머가 된다.

하지만 그는 누구처럼 신3대 토스에 속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구 3대 또는 4대토스에도
뽑히지 못하고 그저 어중간한 상태로 무관심을 받고 있다. 과연 무엇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1. 신3대 토스, 구3대 토스.. 어디에도 끼지 못한다.

구3대 토스는 알다시피 박정석, 박용욱, 강민으로 예전부터 플토를 이끌어왔던 플토의
본좌들을 일컫는다. 그리고 신3대 토스는 송병구, 오영종, 박지호로 플토의 암울기를
헤쳐나가는 한줄기 빛이 될 신예 플토들을 말한다. 그런데 신3대토스에 안기효의 이름은
어디에도 없다. 그렇다고 구3대 토스에 끼지도 않는다. 안기효는 그야말로 어중간한 위치
인것이다.

질레트 이후 송병구와 함께 박정석다음가는 플토의 핵심멤버임에도 그는 3대토스 어디
에도 끼지 못하고 있다. 오영종, 박지호가 단 한번의 스타리그 진출만으로 3대토스에
들었고 송병구가 그 꾸준함으로 3대토스에 들었다면 안기효는 그냥 소외되어 버린것이다.
2004 EVER 박정석, 박용욱과 함께 당당히 스타리그 진출한 세번째 프로토스로 프로토스
의 미래를 이끌 선수로 평가되었던 안기효로서는 가슴아픈 일이다.

대세가 되려면 성적도 물론 뛰어나야하고 외모도 받쳐줘야 하지만 역시 중요한건 얼마나
시기를 잘 타고나느냐 이다. 그런면에서 볼때 안기효는 어중간한 시대에 나타났다고나
할까? 구3대토스와 신3대토스사이에 끼여 어중간한 위치에 자리잡은 안기효는 올드게이
머도 아니고 신예도 아니게 되어버렸다.



2. 물량의 안기효... 하지만...

원래 물량토스 박정석의 뒤를 잇는 물량은 안기효였다. 물량의 안기효라고 불리며 게이트
에서 엄청나게 쏟아내는 질럿, 드라군에 많은 플토팬들은 환호성을 보냈다. 예전 알케미
스트에서 저그를 맞이해서 왼쪽멀티지역을 싸그리 잡아먹고 물량으로 저그의 성큰밭을
뚫어버리는 안기효의 플레이는 그야말로 힘 그 자체 였다.

하지만 물량의 안기효는 이제 옛말이 되어버렸다. 그를 넘어서는 물량형 토스 박지호와
오영종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컨트롤은 없다, 오로지 어택땅의 스피릿으로 무장한 꼬라
박지호, 그리고 질럿공장장 오영종의 등장으로 안기효가 가징 물량토스의 프리미엄은
이미 사라져버린것이다.

밀어치는 공격으로 폭풍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홍진호가 그뒤에 투신 박성준이 나왔다고
해서 여전히 쉴새없는 공격하면 홍진호고 폭풍이면 홍진호였던것에 반해
알고도 못막는 벙커링으로 나도벙이라는 별명을 얻은 나도현이 그뒤 수많은 테란유저가
벙커링을 따라한다고 해서 여전히 벙커하면 나도현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반해

물량의 안기효는 꼬라박지호, 박지호선수와 질럿공장장 오영종선수의 등장으로 그새
묻혀버리고 말았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안기효는 두 선수에 비해 독특한 특징도 있다.

박지호가 질럿
오영종이 다크템플러라면
안기효는 드라군 꼬라박기다.

그동안 여러 경기에서 단지 드라군만으로 테란의 시즈라인을 뚫어버리는 대담성을 보여
주기도 했다. 하지만 스타팬들은 질럿의 박지호.. 다크템플러의 오영종은 알아도 드라군의
안기효는 알지못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3. 스타리그 성적이 좋지않은 '내품의 안기효...'

인기가 있는가 없는가를 알아보는 방법은 무엇일까? 언제나 100%맞는 것은 아니지만
별명이 이름으로 만든 별명밖에 없는 선수는 대개 플레이 스타일에 특색이없거나 상당한
무관심을 받는 선수일 가능성이 높다.
우리가 학창시절때도 별로 눈에 뛰지 않는 아이는 별명이 없거나 별명이 있더라도 이름을
가지고 하는 유치한 별명이 있는게 대부분이다.

그런점에서 안기효는 참... 별명이 이름을 가지고 만든 별명들밖에는 없다.
'내품의 안기효'... 그외는?? 그나마 물량의 안기효라는 별명도 있었으나 이미 이는 박지호
오영종등의 등장으로 퇴색된지 오래다.

무관심을 받았던 변은종선수도 별명이 이름을 가지고 응용한 실버벨정도 였다가 나중에
그나마 '사나이는 스트레이트'라는 게 붙기도 했고 무관심의 대명사 이병민선수도 머리
모양을 따 도우너라는 별명이 있었지만 최근 별명은 입영민이다.

한마디로 그들이 이름을 응용한 별명만을 가질수 밖에 없던 이유는 그만큼 스타 플레이로
별명이 나올만큼 특색이 있는 플레이가 없다라는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안기효는 스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발휘하지 못했다. 스타리그에서 어떤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하고 꾸준한 성적도 보여주지 못하니, 결국 만들어지는 별명
은 이름을 가지고 응용한 '내품의 안기효'같은 별명뿐이다. 그리고 사실 물량이라는것은
플레이로서는 그리 독특한 플레이는 아니다. 한물량하는 선수들은 이제 스타리그에 수두
룩 하니까...
하지만 같은 물량이라도 박지호는 물량에 덧붙여 꼬라박기 스피릿이 있어 대세가 된것
이고 오영종은 역시 물량에 묻지마닥템같은 전략이 있어서 대세가 된것이다. 오로지 물량
하나밖에 없는 안기효의 '물량의 안기효'라는 별명도 이제 그리 독특한 별명이 아니다.

한번 스타리그에서의 그의 성적을 알아보자.

2004 EVER  1승2패 (+재경기 1패 탈락) 16강
SO1  1승2패 16강

사실 안기효가 스타리그에서 항상 무기력하게 패해 탈락한것은 아니다. 2004 EVER배
에서는 투신 박성준선수를 멋진 전략으로 개막전에서 이기며 박성준선수에게 우승자
징크스를 알려주었고 SO1배에선 알포인트에서 임요환선수에게 거의 다 이겼다가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지금 안기효가 박성준선수를 개막전에서 멋진 전략으로 이겼
던것을 기억하는 스타팬들은 많지 않으며 어쩌면 SO1배에서 안기효의 아쉬운 역전패도
그렇게 묻혀질지 모른다.

어쨋던 안기효가 스타리그에서 그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건 사실이지만 이렇게까지
잊혀질정도로 그렇게 무기력한 경기를 보인것은 아니다. 3패로 항상 무기력하게 탈락한
것도 아니고 항상 아쉽게 그 언저리에서 탈락했던 것이다.
2004EVER배에서 재경기에서 이겼었다면, SO1배에서 임요환에게 역전패를 당하지 않았
다면 그럼 안기효는 플토 암울의 시절 박정석 다음으로 8강에 진출한 플토선수가 되었을
것이고 박정석 다음으로 플토를 이끄는 주축으로 인정받았을 것이다.






* 후기

안기효선수는 어찌보면 참 불운한 선수다. 어중간한 위치로 신3대토스에도 끼지못하고
구3대토스에도 끼지못한다. 만약 송병구 선수가 없었다면 신3대토스는 안기효, 오영종,
박지호가 되지 않았을까? 물량 3형제로 말이다. 그리고 스타리그에서도 항상 아쉽게
16강에서 떨어진다. 무기력하게 3패로 떨어지지 않고 항상 무언가를 보여준다. 하지만
그순간 사람들은 환호할지 모르나 시간이 지나면 그가 보여주었던 무언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과연 2004 EVER개막전에서 멋진 전진 포톤 전략으로 박성준선수를 꺽은
것이 안기효였다는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다음은 스타리그 3회진출을 확정지은다음의 안기효의 인터뷰이다.

-신 3대 토스 부럽지 않나.
▶잘하니까 성적이 나오는 것이고, 부럽지는 않다. 내가 아직은 실력에서 달린다.
차기 스타리그에서 기필코 넘어서겠다.


인터뷰처럼 이제 그가 차기리그에선 신 3대 토스를 넘어서 프로토스를 이끄는 확실한
한 주축으로서 그가 쌓아놓은것만큼의 인지도를 얻는 인기토스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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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05/10/30 16:00
수정 아이콘
안기효=이변민=변은종
05/10/30 16:00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놀라운건 차기 스타리그 플토가 최대 7명까지 진출할수도 있다라는겁니다.

송병구, 안기효, 김성제, 오영종 확정 이미 4명이 확정되었고
박지호외
E조에서 박정석 F조에서 박용욱이 출전하면

모두 7명... 그야말로 차기리그에는 플토의 르네상스를 볼수있다는 것...
잔혹한 천사
05/10/30 16:01
수정 아이콘
제가볼때는 박정길선수도 참불쌍해요..
나르실렌
05/10/30 16:02
수정 아이콘
확실히 어느정도 실력있는 선수이지만 그 시기가 너무 적절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안기효 선수 차기 스타리그에서는 좋은 성적 낼거라 믿고있습니다!!
05/10/30 16:05
수정 아이콘
저그가 너무 암울하지요.. 테란과 플토는 넘쳐나는...;;
카이사르
05/10/30 16:08
수정 아이콘
저그는 박성준 선수만 있으면 걱정 안합니다.. 박태민 선수가 없는건 아쉽지만.. 어차피 다른 저그유저들은 거의 우승 가능성이 없다고 보기때문에..저그가 8명이 올라가든 1명이 올라가든 중요한건 박성준 선수의 존재 유무..
토스희망봉사
05/10/30 16:09
수정 아이콘
완불뱅들이 왜이렇게 많은지 이병민 변은종 안기효 손영훈 엄청난 성적에 비해 전혀 관심없는 들러리로 전락한 게이머들 정말 안타까움... 그래도 완전 무존재 스타리그 우승자 변길섭 선수도 있으니 모두 파이팅 하시길
05/10/30 16:13
수정 아이콘
테란은 이병민, 차재욱, 임요환, 변형태, 전상욱 확정
최연성외
E조에 서지훈, 한동욱

저그는 박성준(POS), 박성준(삼성) 2명확정
E조에 성학승 F조에 김근백, 김준영 .....OTL
05/10/30 16:17
수정 아이콘
잘못하면 저그는 두 명의 박성준 선수들만 올라가게 되는군요
05/10/30 16:18
수정 아이콘
박정길 - 전태규 이 두선수는 둘다 못끼네요...OTL
저그는 정말 많아야 5명. 적게는 2명밖에 못가네요...
허저비
05/10/30 16:27
수정 아이콘
박지호는 진짜 온겜넷 해설진이 엄청 띄워줬죠...뜨려면 적절한 성적과 적절한 시기, 적절한 개성...그리고 해설자가 침튀기며 얘기할만한 그 무언가가 있어야 할듯
05/10/30 16:28
수정 아이콘
4대토쓰의 포쓰는 언제쯤 다시 보여줄껀가요.. 전태규 선수..ㅜ.ㅜ토토전 제외 승률 1위의 포쓰를 다시 한번 보여주세요!
Adrenalin
05/10/30 16:30
수정 아이콘
하나 더 추가 하자면 특정 기간동안 계속 진출이 아닌 쉬엄쉬엄 한번씩 진출이라 그런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귀차니즘교주
05/10/30 16:32
수정 아이콘
토스희망봉사단님/ 완전 무존재 스타리그 우승자 변길섭...ㅠ.ㅠ
가슴이 찢어지는군요..세상에 이리도 운나쁜 사나이가 있을가요?..
05/10/30 16:32
수정 아이콘
토스라면 뭔가 남자답게 생겨야되는데
안기효선수는 그런면에서도 약간;;
Ral-ra-ra(All
05/10/30 17:05
수정 아이콘
신3대 토스에 기효선수가 못낀다면 구4대 토스에 이재훈선수가 못끼는... 아 재훈이형
무병장수
05/10/30 17:14
수정 아이콘
미아//안기효 선수도 충분히 남자답게 생겼는데요;; ^^;;
05/10/30 17:16
수정 아이콘
구4대니, 신3대니, 다 말장난이죠. 박정길 선수도 소위 신3대에 못 끼지만, 실력으로는 최소 송병구 선수보다 반수는 위에 있다고 보입니다. 안기효 선수가 주목받지 못하는 이유는 안기효 선수 인터뷰에서 나온 그대로가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몰개성이 관심 끌기에 불리한 면이 있다는 걸 이병민/변은종 선수가 보여줬지만, 꾸준한 실력 발휘가 결국 관심으로 이어진다는 것 역시 이병민/변은종 선수가 보여준 바 있습니다. 낭중지추, 잘 하는 선수는 언젠가는 인지되게 되어있거든요.
아케미
05/10/30 17:17
수정 아이콘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겁니다. ^^
05/10/30 17:22
수정 아이콘
안기효 선수에게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인터뷰할때 팬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약간의 말들과 쇼맨쉽이 필요합니다.

또한 외모도 중요합니다. 안기효 선수의 외모가 모자란다는 것이 아니라 외모도 가꾸기 나름입니다. 박지호선수의 목걸이나 오영종 선수가 최근 더욱 '청순'해졌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느끼는 점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타리그에 올라가서 조추첨식에서 팬들을 즐겁게 하는 선수가..... 일단 그 리그에서는 주목을 받겠지요. 따라서 쇼맨쉽이 어느정도는 필요합니다.

이전의 3대토스보다는 신4대토스의 반열에 안기효선수를 올리는 것이 보다 더 적절한 것 같습니다. 스타리그에 3번이나 올라온 선수지만 오래된 선수라는 필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안기호 선수를 띄워주고픈 사람이 있어도 16강에서 연이어 탈락했기 때문에 띄워줄 수가 없었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던것 같습니다.

안기효 선수 말대로 실력으로 성적이 나오면...... 대중의 말들은 다 흐름을 타게 되어 있습니다.
하리하리
05/10/30 17:25
수정 아이콘
맨위에 카이사르님댓글의 이변민은 의도인가요 실수인가요..
실수라면 진짜로 완불뱅;;
응큼중년
05/10/30 17:32
수정 아이콘
뜸금없는 이야기지만... 오영종 선수... 정말 청순하지요... *^^*
조추첨식때 다소곳히 말하던 모습에 적잖은 충격을 먹었습니다... 후후후
그 뒤로 열혈팬이 되어버렸다는... ㅡㅡ;;
05/10/30 17:34
수정 아이콘
하리하리님// 이병민 선수는 KTF로 오면서 KTF팬들의 큰 기대와 지지를 받고 있으니 향후 '성적이 나올수록 팬층이 더욱 두터워질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이전에 강민선수가 이병민선수를 스타리그에서 지목하면서 '이병민 선수라면 최연성 선수를 꺽어줄것 같기 때문이다'라는 슈퍼루키에서 그후 최연성 선수의 '복수관광'에 이은 불행이 이어졌지만 KTF로 오면서 액땜했으리라 봅니다.

향후는 좋은 성적과 함께 팬들의 열화와같은 지지를 받는 선수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개인전이 약한 KTF팬으로서 이병민 선수에게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선수가 프로리그 개인전뿐 아니라 양대리그에서 크게 활약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5/10/30 17:34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가 구 3대토스에 비해 커리어가 밀리는데도 인지도면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죠.

현재의 안기효 선수는 그동안 쌓아온 커리어도 그다지 튀지 않고 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스타일리스트도 아닙니다. 그런데 관심받자고 플레이스타일을 바꿀수는 없는 노릇이니 역시 안기효 선수 본인의 말대로 실력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겠죠.

그나저나 전태규 선수도 이제 무관심의 길을 걷는 것입니까 ㅠ_ㅠ
05/10/30 17:42
수정 아이콘
fourms님// 박정길 선수의 실력이 송병구 선수의 실력보다 반수 위라는 것은 말씀의 어폐가 있습니다.

박정길 선수와 송병구 선수의 최근의 실력은 거의 대등한 수준이라고 평하는 것이 적절한 것 같고 그동안의 양대리그에서의 커리어는 송병구 선수가 '반수 위'이기 때문에 박정길 선수는 양대리그에서 좋은 성적으로 자신을 입증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할것 같습니다.

실력이 누가 위다..... 이런 얘기는 함부로 할 것이 못된다고 봅니다.

박정길 선수가 그동안 좋은 실력에도 운이 따르지 않아서 양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못냈다..... 고 생각할수 있지만 프로의 세계에서는 그 운마저도 '실력의 일부'로 치부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운마저 자기것으로 만들수 있는 맹렬한 연습이 필요한 것입니다.

송병구 선수와 박정길 선수 모두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저로서는 아직은 '실력이 누가 위다......'는 걸 언급할 단계가 아니라고 봅니다.
네오크로우
05/10/30 17:45
수정 아이콘
안기효 선수는 예전에..(어느 리그였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서지훈 선수와의 노스탤지아에서의 무승부..재경기 또한 엄청난 장기전을 보고 와..멋지다..란 생각에 눈여겨 봤는데 분명 성적은 그리 나쁘거나 하지 않는데 그냥..; 그냥.. 자꾸 관심에서 멀어지긴 하네요... 저그,테란,플토 무관심 본좌들 등장하는건가요...ㅠ.ㅠ;;
05/10/30 17:51
수정 아이콘
저는 기억합니다. 박성준선수와의 개막전. 그 펠레노르 맵에서 포톤을 이용하여 이긴경기.. 왜냐면 그날은 제가 처음으로 메가웹스테이션을 찾아서 직접 구경한 첫경기 였기때문입니다 -_-;; 근대 하필 그날 이윤열 박용욱 선수경기에서 이윤열선수의 한번에 6팩올리기 때문에.. 안기효 선수는 많이 묻힌 느낌이 있죠.. 안기효 선수 제발 이번 리그에서는 뭔가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먹고살기힘들
05/10/30 17:51
수정 아이콘
박지호 선수와 오영종 선수, 송병구 선수는 스타리그 이외에도 프로리그 개인전에 지속적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안기효 선수는 프로리그 개인전에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요.

게다가 모두 16강에서 탈락.

그 말은 즉 안기효 선수를 볼 수 있는 기간이 스타리그 16강 밖에는 없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자주 볼 수 없으니 당연히 인지도에서 떨어지게 되겠지요.

만약 앞으로 프로리그 개인전에 지속적으로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스타리그에서 높은 성적을 거둔다면 모르겠지만 이 상태가 계속된다면 아마도 관심받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영웅을사랑한
05/10/30 17:59
수정 아이콘
김성제, 안기효, 이재훈 어중간 3대토스인가요??? (농담이구요^^)
어쨋든 시기는 불운했지만 조금만 더 한발짝만 더 노력하면
메이져나 스타리그감의 선수들이죠...얼렁 양대리그로 올라갔으면
좋겠네요...(특히 이재훈선수....3g더 응원합니다.)
체념토스
05/10/30 19:26
수정 아이콘
구 어중간 3대토스 김성제 선수 전태규 선수 이재훈 선수 신 어중간 3토스 안기효 선수 , 박정길 선수. 손영훈 선수...
억지로 끼워맞춘 느낌이 드네요.... 특히 김성제 선수는... 사실 어중간한 위치가 아니죠...
The Drizzle
05/10/30 19:57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와의 경기 이후로, '발기효' 라는 별명이 붙지 않았습니까;
두근두근설레
05/10/30 19:59
수정 아이콘
이재훈선수도 절대! 특히! 어중간한 위치 아닙니다 -_-
그냥:-)
05/10/30 20:00
수정 아이콘
4thrace//강민선수는 이병민선수를 지목한적이 없죠. 이윤열-임요환-최연성 라인으로 지목을 했는데요
공중산책
05/10/30 20:16
수정 아이콘
박지호 오영종 송병구 선수는 프로리그에서 팀 내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해줬기 때문에 더 각인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박지호 송병구 선수는 팀내 원투펀치고, 오영종 선수는 원톱이죠. 에이스 결정전도 많이 나왔고..
그에 비해 안기효 선수는 스타리그 뿐, 팀 내에서 그리 중요한 위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윤열 선수가 항상 원톱이고, 또 다른 선수들에 가려지기도 하니까요..
요즘은 프로리그 활약 여부도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세 선수에 비해 안기효 선수는 딱히 떠오르는 게 없습니다. 특징을 갖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05/10/30 20:32
수정 아이콘
안기효 선수가 확실히 성적은 꾸준한 편인데 '팀내 에이스'라는 이미지가 없죠..ㅡㅡa
흐르는 물처럼.
05/10/30 20:36
수정 아이콘
모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주목받고 있는듯..
네버윈터
05/10/30 21:33
수정 아이콘
박정길선수도 안타깝죠.. 스타리그문턱에서 머큐리를 만나고 듀얼1라운드에서 알케미스트를 만나 떨어졌죠. ㅠ,.ㅠ
그래도 요즘에 엠겜스타리그에서도 좋은성적보여주고 관심도
받아서 다행입니다
05/10/30 21:55
수정 아이콘
제가 기억하는 안기효 선수는 한동욱 선수와의 챌린지 리그 최종 진출전 노스탤지아 경기....
심시티로 안마당을 우주방어를 하고 있던 한동욱 선수 진형에 지속적으로 중규모 병력을 보내서 소모를 했었는데 해설자들이 모두 '프로토스는 병력이 모여야 힘을 낸다. 저렇게 소모해서야 되겠느냐'하는 동안 쉴새없이 몰아치다 보니 안마당이 날라갔었죠;;
전 그 경기랑 박성준 선수와의 개막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 뭐, 저같은 경우는 기대를 잔뜩 걸었다가 8강 진출 실패한걸 보고 좀 관심이 덜해지긴 했습니다만 본인 말대로 실력을 키워서 올라가면 되겠죠^^
박정길 선수는... 개인적으로 T1을 갔던게 마이너스가 된듯;; 언제나 기대는 하게 만들었지만 문턱에서 좌절했죠;;[머큐리의 추억;;]
SE7ENwannabe
05/10/30 22:58
수정 아이콘
머큐리가 처음 나왔을 때 저그 상대로(상대 선수는 기억이 가물 -_-;; 장진~ 선수인데.. ), 6파일런 7게이트인지(기억이 가물 가물 -_-;;) 로 이기고, 노스텔에서 서지훈 선수와의 장기전, 펠렌노르에서의 박성준선수를 잡아낸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안기효 선수는 열심히는 하는 것 같은데, 기회를 잡아낼 1보가 부족한 거 같습니다. 특히 토스대 토스 전에서 좀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올해 프로리그 그랜드 파이널에서 박대만 선수에게 패배, 얼마 전에는 다크템플러를 뽑고도, 렐리 위치 실패 등 토스전 약세때문에 관심이 적어지는 것 같습니다.
솔라리~
05/10/31 00:36
수정 아이콘
이 글쓰신 님말에 공감합니다 ...
프로게이머로서 팬들의 관심이 무척중요한데 그게 떨어지니;;;
안기효 선수 정말 분발해야 겠네요,,,
위엣 분들 말대로 프로리그도 출전하고, 스타리그에서도 8강이상의 성적을 내야할것 같습니다...
안기효 선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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