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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30 10:01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미 오영종은 강민의 뒤를 잇는 수준이 아니라 뛰어넘었다고 느껴지네요. 강민이 반쪽짜리 게이머라면 오영종은 게임운영과 컨트롤 그리고 전략 삼박자를 모두 갖춘 그리고 +물량도 있는 프로토스 게이머죠. 그리고 박지호 선수도 임요환선수하고 했을떄처럼 전략성까지 겸비햇죠. 다만 박지호는 팀내에서 도와줬다면 오영종은 팀밖에서도 여러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전략을 구상했죠(그 중 815맵 2보로틱스 올인드랍러쉬를 pos코치님께서 빌드를 가르쳐줬다는군요)
상향평준화 되어 있는 이 시점에서는 전략과 기본바탕 그리고 플러스요인으로 자신만의 특화된 스타일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강민선수의 전성기 시절에는 정말 전략하나도 상대방을 짓눌렀지만 이제 그러기는 힘든 상향평준화 시대 아닙니까. 이런말을 했는데 msl에서 강민선수가 희한한 전략만으로 상대방을 내리찍고 우승하면 매우난감하지만...-_-;; (그리고 전략은 김동수,강민,오영종보다 차라리 송병구.박지호.오영종이 훨씬 더 기발한 전략을 짤 것 같네요. 요즘 프로토스의 트랜드를 이끌어가는 선수이다보니...)
05/10/30 10:03
스카웃 제의야 이미 들어왔을 수도 있지만, 조정웅 감독님과 오영종 선수 자신이 수락을 할 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주변 상황을 보면, 일단 플러스 팀은 다른 비기업팀에 비해서 비교적 풀뿌리가 단단합니다. 아직 미숙하지만 재목들이 많다는 것이죠. 허나 그 재목들이 크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합니다. 가능성은 많지만, 박지호 선수가 이적한 후 오영종 선수가 커나간 것처럼 그 신예(또는 알려지지않은) 선수들이 크려면 방송경기의 긴장감을 해소할 수 있는 자신감이 필수적입니다. 그러기위해서는 몇 번에 걸쳐 승리의 맛을 아는 것이 즉효약이죠. 오영종 선수도 박지호 선수가 있었을 당시에 팀리그에 출전해서 호성적을 거두었었습니다. 그 이후 팀의 주력선수들이 이적하자 의무감과 목표를 가지고 성장한 케이스죠.
허나 지금의 플러스팀에는 이렇다할 호성적을 거둔 선수는 없습니다. 물론 그것은 시간과 감독님의 용병술(및 선수 신뢰)에 의해 해소되겠지만 아직은 아닙니다. 지금 상태에서 기둥이 사라진다면, 너무 무거운 의무감이나 책임감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선수 개인으로 본다면 아직 오영종 선수는 우승하지 않았습니다. 여기부턴 근거 없는 이야기지만 혹여 우승 하더라도 한 시즌 정도는 더 잔류할 것으로 보입니다.(물론 증거 및 심증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05/10/30 10:05
우리 질럿 공장장이 전략 프로토스의 계보를 이어나갈줄 누가 예상했겠습니까;
처음엔 그냥 박지호 선수랑 같은팀의 물량 토스 길래 좋아했는데.. 어느새 큰 선수가 되어버렸네요 -┏
05/10/30 10:29
오영종의 이 자신의 이익을 따라 움직이는것을 뭐라고 할 자격은 누구에게도 없지만 우승하고 바로 팀바꾸면 좀 의리가 없구나 생각도 드는군요.. 그런 나름의 판단으로 랑시님의 말씀에 동감..
05/10/30 10:32
시간이 흘러 갈수록 선수들의 평균 실력은 조금씩 상향되고 오랜 기간이 지나면 그 차이는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악의과 악비의 비교는 무의미합니다. 사가들이나 일반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비교라 할 지라도 시대가 다르면 결론은 '아무도 모른다'로 귀결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일반인들도 위의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인 환경이 다를 경우에 비교는 대부분 성립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이 사람은 나의 장자방이요'하는 말은 두 사람이 비슷한 능력을 가졌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사회에서 두 사람의 능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비슷하다는 것을 칭찬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강민 선수와 오영종 선수의 우열 비교는 의미가 없지만, 두 선수가 그 시대의 프로토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05/10/30 10:37
차라리죽을까?// 제 글이 위 본문하고 핀트가 안 맞는거 같기도 하는데 오영종선수가 플러스팀을 위해서 남아있건 게이머로서 좀 더 훌륭한 선수들과 좋은 지원과 덤으로 연봉까지 챙겨가건 그건 오영종선수 마음이지 어떤 의리나 윤리차원의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05/10/30 10:38
이적은 선수의 선택이지만...
좀 더 신중히 결정되었으면 합니다. 이적 이 후 기대에 못미치는 선수들이 너무 많고... 어찌보면 대기업에서 돈을 낭비하는 상황도 이루어 지고있으니..
05/10/30 10:40
랑시//
저도 상당히 공감하는 댓글입니다.. 그리고 위에 리플에 강민선수를 뛰어넘었다고 하시는데.. 아직은 그런말하는것이 시기상조라고 느껴집니다.. 아직은 s급 게이머들하고 커리어도 쌓여야하고.. 프로토스라는 종족자체가 최정상의 레벨끼리에서 불리함을 만들어 주니까요.. 양대 스타리그 우승에 프로리그 mvp였던 강민선수하고 비교 한다는것 자체가 약간은 의아합니다 거기다가 뛰어넘었다니.. 그시절은 그시절 나름대로의 전략유행이 있고 또 그때그때의 알수없는 소위 '포스' 라는 개념도 무시못합니다..
05/10/30 10:43
재계님의 글은 강민선수팬들이 보기에 그리 좋지 않을것같군요;
어찌되었던, 오영종선수는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가을의 전설의 계보를 확실하게 잇는 선수가 되었으면 합니다.
05/10/30 10:45
강민 선수와 오영종 선수 모두 '전략'에 능한 모습을 보여줘왔습니다만, 두 선수의 전략활용에는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강민 선수는 새로운 전략을 만들어내는 창조적인 성향이 강하다면, 오영종 선수는 기존에 있던 전략을 적합한 상황에 사용하여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심리전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봅니다.
05/10/30 10:50
아직 오영종 선수는 신예입니다. 현재 느끼는 감각적 포스는
막강합니다만 실적은 아직 온게임넷 결승진출입니다. 우승한다면 김동수, 강민, 박정석, 박용욱에 이어 우승프로토스겠지만 아직까진.....전태규 선수도 결승진출 1회, msl 3위 는 했습니다.
05/10/30 10:52
위에서 강민 선수가 반쪽짜리게이머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본 전성기때의 강민 선수는 전략뿐만이 아니라 게임운영, 물량, 컨트롤 등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것으로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윤열, 박정석, 박용욱 등 당대 가장 잘나가는 선수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준 것이지요. 물론 현재의 시점으로 보아 오영종 선수의 실력이 강민 선수의 그것을 상회한다고 하더라도 아직 오영종 선수는 강민선수의 전성기와 비교하여 약간은 부족한 점이 있지 않나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
05/10/30 10:54
재계// 강민선수가 반쪽짜리이고 이미 뛰어넘었다고 하시는데 지금의 모습은 그럴지몰라도 (당연히 현재는 오영종선수가 더 잘하죠) 강민선수 전성기때는 절대 반쪽짜리선수가 아니었는데요. 전략뿐만아니라 물량 운영 컨트롤 다 모자라지않았습니다. 오영종선수가 강민선수의 전성기때 실력을 뛰어넘었다고는 생각치 않아용. 근데 오영종선수 참 잘하고 멋지네용.
05/10/30 10:56
어쩌다 강민 선수가 반쪽이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최초의 물량토스라고 불리던 박용욱 선수, 이후 물량토스였던 박정석 선수마저 생산력과 컨트롤로 깨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말이죠..
05/10/30 10:58
강민 선수는 생산력과 컨트롤 모두 발군이지만, 가장 뛰어난 점은 운영능력이죠.
미리 계산 끝낸 것 처럼 방어할 수 있을만한 최소한의 병력만 생산한 뒤 한타이밍 빠르게 멀티를 가져간다던가, 저그의 변화무쌍한 체제변경을 자연스럽게 쫓아간다던가..
05/10/30 11:03
커리어 자체가 비교대상이 아직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현재의 포스는 물론 신3대토스가 좋지만 아직은 그 정도로 구3대플토의 업적을 추월할수는 없겠죠...
여담이지만 스타게임팬들의 경향이 너무 근시안적으로 치우치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지금 못하면 예전의 업적과 영향력도 없어지는것 아니겠죠? 우리나라 스포츠에서 명예의 전당이 활성화되는것을 본 스포츠가 없네요... 스타크레프트에서 훗날에 명예의 전당에서 예를들어 임요환선수나 김동수선수가 선수들의 박수를 받으며 올라가는 날을 생각하면 괜히 뿌듯해지는데요...^^ 현재도 중요하지만 과거의 업적도 중요합니다...
05/10/30 11:12
강민선수와 오영종선수의 실력과 지금의 포스를 비교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두선수 모두 프로토스를 이끌어가고 있는 선수들이고.. 그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팬들 역시 프로토스를 아끼는 유저분들입니다. 지금 현재 강민선수가 비록 부진을 하고 있지만 그동안 해온 역할과 업적이 다소 과소평과 받는 느낌이 들어 아쉽습니다. 부활해야합니다. 강민...!!
05/10/30 11:14
강민선수와 오영종선수가 플레이 스타일에서는 비교가 되겠지만 커리어나 영향력 면에서는 상대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강민선수는 두번의 우승 이외에도 더블넥의 최적화, 원게이트 플레이의 최적화, 수비형 프로토스 등 프로토스의 전략이라는 부분에서 엄청난 영향을 준 선수입니다. 그런 강민선수가 반쪽짜리 게이머라니... 그리고 기세가 조금 무섭다고 강민선수를 뛰어넘었다는건 아직 시기상조가 아닐런지 생각해 봅니다.
05/10/30 11:24
이 장면을 보니 예전에 임요환선수와 어떤 테란선수와 비교하는 글과 댓글들이 생각나는군요..; 커리어 현재실력이라는 단어만 무한반복되던 기억이-_-;;; 전혀 의미없는 논쟁이죠
05/10/30 11:26
강민선수가 보여준 전성기 시절의 포쓰는 역대 플토 중 최고라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엠겜에서 당대 최고의 테란(그랜드슬램) 이윤열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온게임넷에서도 임요환에 이어 2연속 결승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죠. 그리고 강민은 무엇보다도 물량이면 물량 전략이면 전략 운영이면 운영 모두 누구보다 절묘한 조화를 이루었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그 당시에는 전략형 물량 선수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강민선수의 등장이 e-sport 사상 최대의 전성기와도 일치한다고 봅니다.
05/10/30 11:28
재계님의 말 심히 기분이 나쁘군요 '요즘 강민선수는 몬가 좀 모자라 보입니다' 라는 말은 모르겠지만 반쪽짜리 게이머라뇨? 그리고 누구 마음대로 자신의 의견을 마치 사실이냥 말하십니까? 제가 님이 좋아하는 선수
반쪽자리라 그러면 기분 좋을까요? 그리고 전략을 강민선수 김동수 선수보다 송병구.박지호.오영종 선수가 더 잘짤꺼 같다고요? 절대 동의를 못하겠군요. 옛날부터 강민선수 김동수 선수 경기를 보고 그런소리나오는 팬있나 볼까요? 해설위원부터 감독들까지 인정한게 강민선수의 전략인데 말이죠. 트랜드를 이끌어 가는 거하고 전략짜는거 하곤 전혀 상관없는겁니다.
05/10/30 11:28
저에게 있어서 오영종 선수의 이미지는 전략가가 아닌 용병가 입니다. 전투에 있어서 어떨때는 강하게 찌르기도 하고 어떨때는 조합으로의 승부 .. 이런식으로 능수 능란한 용병가적인 기질을 많이 느꼈습니다.
강민 선수에 전략적 스타일과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스타일이 다른... 두선수 비교하기는 좀 힘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강민선수를 뛰어 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요즘 오영종 선수에 기세 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진리탐구자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05/10/30 11:30
강민선수가 반쪽짜리 게이머란건 이해가 안가고,
오영종선수가 강민선수보다 전략이 뛰어나다는건 더더욱 이해가 안가고, (강민선수의 전략은 상당히 새롭습니다, 그러나 오영종,송병구 선수등은 기존의 전략을 변화시킨다던가 하죠...뭐 할루시 아비터라던가..) 커리어나 포스면 말할 것도 없지요... 당시의 강민선수는 누구도 못이길꺼 같은 포스였고(당대 최고 포스였던 이윤열, 박정석, 임요환, 홍진호, 조용호전을 자주 이기는 모습을 보여줬죠.) 현재 오영종 선수는 그런 느낌은 없지 않습니까? 기미는 보입니다만. 오영종선수가 이번 리그 우승하고, msl도 우승한다면 모를까.. 또 하나는 프로토스의 큰 틀의 창시자이기도 하고요. 오영종선수를 좋아합니다만, 벌써부터 최고의 프로토스중 한명인 강민선수와 비교 아니 뛰어넘었다라니.. 괜히 주저리주저리가 많아졌네요.. 아무튼 요즘 프로토스 선수들 잘나가는게 좋습니다..
05/10/30 11:53
강민 선수는 강민 선수, 오영종 선수는 오영종 선수입니다. 임요환 선수와 이윤열 선수가 다른 선수이듯 그들도 그냥 프토로스를 하는 "플레이어"일 뿐입니다. 그냥 오영종 선수를 그 자체로 보고, 강민 선수도 그자체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강민선수가 반쪽 짜리라는 것도.. 그럼 머가 한쪽인지 알 수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강민이라는 선수에게는 그것 자체가 "한쪽"일 수 있는데 말이지요. 기준을 갈라놓고 거기다 선수들을 끼워맞추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그들은 개개인의 플레이어 니까요.
05/10/30 11:57
단연 프로토스 전략의 신을 둘 꼽으라면 강민과 오영종을 꼽겠습니다.
김동수는.... 글쎄요 그다지 전략가로 보이지는 않는군요. 임요환에게 전진배럭으로 지고 강도경과 함께 치사하니 어쩌니 욕하던 자가 나중에는 오히려 전략가라는 소리를 들으니 참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지요. 허허허허허허허 전략의 강민과 물량의 박정석. 오영종은 그 중심에서 진정으로 프로토스의 완성형을 보여줄 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05/10/30 12:00
일단 제 댓글에 강민선수 팬분들께서는 마음이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제 리플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강민선수 전성기때는 전략이 좋았지만 지금은 그 전략만으로는 힘들다라고 적었죠-_-;; 저 역시 강민선수의 할루시네이션아비터리콜을 생방으로 본 사람이고 더 거슬러 올라가 박용욱선수와의 첼린지결승전을 직접 본 사람입니다. 제가 따지자는것은 역대 커리어가 어떠했느니 혹은 창의적인전략이라던지 더블넥서스의 완성화라던지를 따지는게 아닙니다. 지금 현재 강민선수의 본연의 실력을 말하는거죠. 반쪽짜리 게이머라고 한것은 심하긴 했지만 요새 강민선수가 전략을 써도 예전처럼 쓰고나서 후속타가 있는게 아니라 마치 그것에 올인한다던지 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기 떄문이죠. 물론 운영능력이나 생산력 컨트롤이 딸린다고까지는 못느끼겠지만 강민선수의 전성기를 지켜보셨던 분들이라면 지금의 강민은 아직 반쪽이라고 생각하시지 않나요-_-;; 예전의 본연의 실력을 되찾아 완벽한 몽상가 플레이를 보고 싶네요.
05/10/30 12:05
아, 그냥 아이러니하다구요. 안그렇습니까?
'정면 승부는 자신이 없으니 치사한 전략만 쓴다'고 비방하던 이가 얼마후에는 앞마당 로보틱스니 아비터니 하며 프로토스 전략의 아버지로 불리다니요. 허허허허. 안그렇습니까?
05/10/30 12:05
저는 오영종 선수는 강민류보다는 박용욱류라고 보고 있습니다.
깜짝 전략을 자주 보여주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힘싸움에 기반을 둔 깜짝 전략이죠. 마치 마이큐브 결승전 때의 박용욱 처럼요. 좀 다르기는 하지만 박정석-박지호, 박용욱-오영종, 강민-송병구가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05/10/30 12:06
오영종 선수가 강민 선수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아직 더 '임팩트'가 필요합니다.
강민 선수가 MSL에서 우승하고 연달아 온게임넷 스타리그 준우승에 이은 다음시즌 우승까지 하던 시절엔 팬들의 혀를 내두르게 하는 '프로토스의 전략과 운영의 극치'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때의 임팩트는 팬들을 '열혈 강민 팬'으로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오영종 선수의 임팩트는 당시 강민 선수의 임팩트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 임팩트가 너무도 강력하고 화려했기에 강민선수의 실력이 아닌 성적만은 침체기에 들어선지 2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PGR은 강민 선수 팬들의 글이 하루이틀 멀다하고 계속 올라오고 응원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실제 강민 선수 성적을 제외하고 생각한다면..... 이 선수가 지금 스타리그 4강이나 결승 치루는 선수인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아직도 팬들은 변함없는 강민선수에 대한 사랑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그때의 임팩트는 '전설이나 신화로' 업그레이드 된것이라고도 볼수 있습니다. 전략은 강민........ 이말은 삼국지에서 신산묘계는 제갈량....... 이런 말과도 통하는 말처럼 되었습니다. 제갈량은 결국 사마의에 의해 패하고 그 패인은 마속이 제갈량의 명령을 어기고 기산의 산위에 진을 치는 바람에 풍부한 한중의 물자를 잃어버려서 보급의 약점을 가지고 있던 촉한의 군대를 더이상 진군하지 못하게 한데 있지만 어쨋든 마속을 보낸 것도 제갈량이고 이를 막아낸 것도 사마의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뇌리에는 사마의는 제갈량의 발끝도 못따라온다..... 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아마 제갈량이 10년만 더 살았다면 중원은 촉한에 의해 통일되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말입니다. 강민 선수가 스타리그계에서 그런 선수일겁니다.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냅니다. 그리고 꼭 그래야 합니다. 만약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내지 못하면 '강이 없어집니다' 새로운 장강의 뒷물결이 되는 선수가 앞물결을 꾸준히 밀어내야 그 스포츠가 잘 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오영종 선수가 이런 뒷물결이 되어 언젠가 다시 앞물결로 변화 하겠지만 아직 이런 '물결류'로 평가받기에는 이번 리그 우승으로 확실히 자신을 입증해야 합니다. 그저 지나가는 샘물이나 호수가 아니라 '물결'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겁니다. 이번 리그 오영종 선수가 우승하면 강민 선수에 준하는 임팩트를 가질 수 있을 거라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4강전부터 극적이었으며 그가 꺽고올라온 선수의 면면은 그를 이런 '물결류'로 만들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05/10/30 12:07
강민이 남긴 임팩트는... 그랜드슬램 달성 시 이윤열과 비교할 만한 강렬한 포스였지요.
하지만 언제까지고 과거의 영광만 들먹일 순 없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메이져로 올라오기를...
05/10/30 12:10
onesontonekill님// 강민선수는 이미 메이저리거입니다. 제가 '강민선수는 메이저리거'라는 말씀을 PGR에서 일주일에 한번씩은 쓰는 것 같습니다. 에혀~
05/10/30 12:20
아 이런 제길.... 엠겜은 항상 까먹는군요.... ....;;;;
아무쪼록 하루라도 빨리 양대 메이져로 복귀하기를...
05/10/30 12:25
재계님, '아' 다르고 '어' 다른 것만 조금 신경써주시면, 저도 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pgr에는 강민 선수 팬분들이 많고, 강민 선수가 요즘 부진하니 만큼, 민감해질 수 있는 표현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을 듯 싶네요. 그리고 '짱가'기 세냐, '마징가'가 세냐는 논쟁은 때로는 무의미하기도 하구요. 아, 저는 임요환, 최연성, 이윤열 선수 팬입니다.
05/10/30 12:37
플토의 계보측면에서 오영종 선수를 분류하면 윗 댓글의 홍승식님의 말씀대로 3대플토중 박용욱류를 승계하고 있다..... 이렇게 평가할수 있을듯 합니다.
제 생각엔 3대토스와 신3대토스를 매칭시킬때 박지호선수는 박정석 선수의 계보를 잇고 있고 오영종 선수는 박용욱 선수의 계보를 잇고 있으며 강민 선수의 계보는 아마도.... 송병구 선수 쪽이라고 봅니다. 과거 박용욱 선수의 경기를 보고 '강민 선수의 전략이 뛰어나긴 하지만 전략과 운영 물량의 조화를 이룬 진정 완성형 플토에 더욱 접근한 선수는 이 선수다...'라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임팩트있는 경기를 보일때는 '과연 이 선수를 누가 이길까?..' 싶은 포스를 보이면서도 때론 허무하게 무너지는 '실험적인 과정'을 거치는 것 같아서 완성형 플토에는 시간이 걸린다....... 는 생각이 들면서도 요즘 양대메이저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 상당이 안타깝게 생각되었습니다. 박용욱 선수는 전략을 스스로 만들어 낸 경기는 거의 없지만 이미 만들어진 전략을 최적화 시키는 데는 신기에 가까운 재능을 가진 선수입니다. 또한 이러한 전략과 물량 타이밍에다가 콘트롤의 4박자가 모두 상급에 속하는 '약점을 찾기 힘든' 플레이어입니다. 이런 면에서 전략이나 물량이 아닌 '전략으로 승부할땐 전략을 최적화 시키고' 물량으로 승부할땐 '화끈한 물량으로 상대방을 압도하는' 오영종 선수의 경기 스타일은 박용욱 선수의 계보를 잇고 있고 이는 '완성형 플토'에 접근한 계보를 따라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오영종 선수의 향후 행보가 기대가 됩니다. 박용욱 선수가 '최초의 완성형 플토가 될것이다'는 기대를 저는 아직 버리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걸릴뿐 지금은 갈고 다듬고 '실험'이 필요한 시점이며 그 '실험'에는 성적의 부진이 필연적으로 따를 수도 있습니다. 플토는 제 4종족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테란의 양S인 이윤열, 최연성 그리고 저그의 양S인 박성준, 박태민과 같은 제 4종족이라 평가받을 만한 선수들이 출현하지 않았습니다. 이들 4선수는 모두 종족을 대표하는 '완성형 선수'라는 평들 듣습니다. 전략, 물량, 콘트롤, 운영....... 모든 측면에서 종족최강을 넘어 스타최강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계보측면에서 분석해볼때도 박용욱 선수의 계보를 잇는 것은 '완성형플토'와 '플토최초 제 4종족 탄생'을 예감할 수 있는 좋은 전조가 되는 것 같아서 더욱 반갑게 느껴집니다.
05/10/30 12:39
저도 홍승식님 의견에 동의합니다.(송병구 선수는 잘모르겠네요,, 어떤분은.. 올라운더라는 식에 표현을 하더라구요) 오영종 선수는.. 힘 기반을 둔 전략을 잘 합니다.(그래서 저는 용병가 타입이라고 이야기했구요)
솔직히 이번 4강은... 아무도 오영종 선수가 그렇게 하리라고는 생각 하지 못했을 겁니다.(관계자 외 -_-) 그나저나 박용욱 선수에 백병전은 최고 인거 같습니다.. 응? (뜨금없는)
05/10/30 12:39
강민선수가 요즘(이라고 해봐야 근 2년간 -_-;;)은 무척 부진한것은 맞고 오영종이 '현재의 강민'을 뛰어넘은 것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지만, '과거의 강민'을 뛰어넘진 못했다고 봐야죠(좀 의미없겠지만). 강민선수는 역대 토스선수중 가장 뛰어난 임팩트(그리고 성적)을 줬던 선수입니다. 전략이던, 물량이던, 운영이던, 컨드롤이던간에요.
05/10/30 12:40
재계// 예전부터 쭉 강민선수를 지켜보고, 강민선수 팬으로서 상당히 듣기 불편한 말이네요. 강민선수가 전략 하나만으로 상대를 누른게 아니라 탄탄한 기본기에 전략이 더해져서 상대를 누른거죠. 신예 프로토스가 결승 한번 갔다고, 양대 방송사 우승을 하고 프로토스로 최고 랭킹인 2위까지 올라간 선수를 뛰어넘는다는 가벼운 발언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05/10/30 12:42
이윤열 선수의 탱크 3~4부대로 수비되어있는 라인을 셔틀 하템,질럿에 어마어마한 드라군 물량으로 뚫어낸것도 전략이 아니라 전투에서의 전술이고, 요즘 보여주는 수비형 프로토스도 경기 운영하고 컨트롤이 생명입니다. 단지 전략이 뛰어나다고 그 선수를 전략만 하는 선수라고 생각하신다면, 임요환 선수가 컨트롤이 뛰어나다고 컨트롤만 잘하고 나머지는 못한다고 생각하는것과 같죠.
05/10/30 12:45
홍승식님의 말씀이나 4thrace님의 말씀처럼 오영종 선수는 박용욱 선수와 비슷한 느낌. 박지호 선수는 박정석 선수. 강민 선수는 송병구 선수가 좀더 어울린다는 느낌입니다.
05/10/30 12:47
4thrace님// 저는 오영종 선수 스타일은 완성형 플토에 가까운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점에서 강민선수 식에 My way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박용욱 선수쪽 계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완성형 플토라는 측면에 봤을때 박지호 선수가 더욱 가깝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됩니다. .....쿨럭 근데 저는 완성형플토와 제4종족은 다르다라고 생각합니다....;; 이거 써놓고 보니 난감하네;;
05/10/30 12:48
오영종선수나 박성준 선수를 예전게이머와 비교하려고 하니 이런 논쟁이 일어나는게 당연한 일입니다 박성준선수 같은 경우 질레트베에서 저그최초우승을 이뤄내자 홍진호선수와 비교하면서 홍진호선수가 첫 우승을 일궈내지 못해서 아쉽다 라는 글이 많이 올라오죠 박지호 오영종 이 두명의 프로토스 게이머가 두각을 나타내자 물량은 박정석 전략은 강민과 비교하면서 신예 토스들과 예전 토스를 비교하는 댓글이 난무,,,,,
그냥 사신은 사신 꼬라박은 꼬라박 영웅은 영웅 날라는 날라일 뿐입니다..
05/10/30 13:11
사신은 사신 꼬라박은 꼬라박 영웅은 영웅 날라는 날라...
꼬라박꼬라박.......... 모두 그럴싸한 멋있는 명칭인데 내일의박죠는 왜 ................... 좋은 말 있지 않습니까. 박죠스피릿~
05/10/30 13:23
캐리건을사랑했다님// 그냥 말지어내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재미로 매칭시켜본 것이니' 그다지 신경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테란처럼 플레이어가 많은 종족은 계보같은 것을 굳이 말많은 사람들이 만들어내려하지도 않지만 프로토스처럼 리그에 진출하는 선수가 매번 제한되는 종족의 팬은 프로토스 모든 선수가 한 가족같아서 '족보정리'를 하고 싶은 욕구를....... 사실 족보정리가 아니라 말지어내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갖다붙이는 '수다거리'정도겠지만 말입니다...... 어쨋든 그런 취향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족보정리를 해놓고 보면....... 그래도 상당이 재밌는 면이 나름대로 있습니다. 재계님// 꼬라박이 아니라 역시 '달려라스피릿'으로 불리면 멋있을것 같네요.
05/10/30 13:27
어제밤에야 오영종 최연성 4강경기를 봤습니다. 대단하더군요.
윗분 말씀하신데로 (오영종선수경기 어제 처음 봤습니다만-_-) 오영종선수는 강민선수와는 색깔이 다른 듯 보이던데 테란으로치면 이윤열선수와 닮았다고 해야할까... 완성형 스타일로 보이더라고요. 강민선수와 박용욱선수스타일을 적절히 혼합한... 어쨌든 새로운 신인스타의 탄생은 언제나 가슴설렙니다 작년에 박성준선수가 준 감격을 이번엔 오영종 선수를 통해 다시한번 느꼈으면 좋겠어요. 외모도 똘망똘망해 보이는 것이... 기대됩니다! 아 갓만에 어제 재밌는 경기 봐서 스트레스 좀 풀렸습니다
05/10/30 13:34
제가 볼때는 신3대 플토중에는 강민선수와 비슷한 선수는 없다고 보고요송병구선수는 박정석 선수와 닮은것 같아보입니다.경기 스타일보단 박정석선수처럼 만능형(?)이렇게 보이네요.그리고 오영종선수는 박용욱 선수와 비슷해 보이고요.체념토스님 말처럼 전략가의 모습보단 용병가라고 생각이 듭니다.박지호 선수는 그냥 박지호선수 같고-_-;
05/10/30 14:00
박용욱 선수 요즘 진 걸 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네요. 이번 듀얼도 가뿐히 넘고 엠겜 메이져 결정전도 가뿐히 넘어서 가장 꾸준한 플토 다시 됩시다!
05/10/30 14:00
재계/ 날라가 '반쪽짜리' 선수 라구요? 그럼, 지금은 배만나온 아저씨인 마라도나는 개발 입니까? 날라는 온겜과 엠겜을 동시에 평정한, 토스로서는 최고의 포스를 보여준 선수입니다. 총 전적에서도 토스로서는 믿기힘들 만큼의 고승률을 보이는 선수이구요. 당신이 '반쪽짜리' 라고 해도 좋을만큼의 하찮은 선수가 아니란 말입니다. pgr에 올때는 개념을 꼭 들고 오도록 하세요.
05/10/30 14:18
강민 선수 팬으로서 좀 불편하군요.
오영종 선수도 좋아하지만 글쓴 분이 정말 날라 팬인건지 궁금합니다. 날라 전성기 때 쭈욱 경기 봤으면 반쪽짜리라는 말은 팬이라는 분이 감히 입에 담을수는 없을텐데요. 아직 오영종 선수 포스가 대단한 편이지만 아직 3g 모자랍니다. 일단은 이번 쏘원배 우승하고 차기리그에서도 꾸준히 어느정도 성적을 거두면 3대토스에 맞먹는 선수가 될 것입니다.
05/10/30 14:23
강민선수와 비교하려면 전성기때 완벽에 가까운 모습과 비교를 해야
온당한거죠. 지금 상황하고 비교하는 건 합당치 못합니다. 오영종선수라고 슬럼프가 없을까요. 강민선수 슬럼프가 좀 길긴 하지만..
05/10/30 15:27
역대로 따지면 당연히 강민선수의 포스가 위지만
현재 3대토스가 누구냐 라고 하면 오영종선수가 빠질수는 없을겁니다. 솔직히 박정석선수 이후.. 최연성선수를 또 5판3선승게임에서 이기는 토스가 나올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오영종선수가 가볍게 꺽어버렸네요 현재상황으로써 3대토스가 누구냐 라고 하면.. 오영종,박지호,박정석선수일겁니다. 강민선수,박용욱선수는 너무 오래침체되어있습니다. 과거의 영광으로만 3대토스라고 하기엔 이제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월은 흐르고 시대는 변합니다. 빨리 메이저복귀+메이저활약이 필요합니다.
05/10/30 15:28
현재의 기세만으로 누가 누구보다 훌륭하니 뛰어넘었으니 말하는 건 언어도단입니다.
MSL우승,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 그리고 네오위즈 피망배에서의 지오 우승. 그 최고의 자리엔 강민이 있었습니다. 그때의 업적과 임팩트는 철저히 무시한 채 지금 한창 잘 나가는 플토 선수와 비교하며 강민 선수를 평가절하하는 것은 말이 안 되지요. 오영종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이 멋있고 이번 결승에 대한 기대도 무척 큽니다만 플레이 면에서가 아니라 커리어면에서 강민 선수와 비교하려면 양대리그 우승이나, 최소한 한방송사 우승과 팀의 프로리그 우승까지 이뤄진 다음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누가 보면 본글에 대해 리플이 이리 올라오고 있는 줄 알겠네요. 쩝. 강민 선수, 어서 좀 올라오세요. 그 빛나던 때의 포쓰가 그립습니다. 봄눈겨울비님/ 글쓴님의 글엔 별 문제 없죠. 첫번째 댓글때문에 그런 겁니다.
05/10/30 15:42
이 글 쓴사람입니다. 밑에 "강민선수가 반쪽 짜리 선수"라는 댓글을 쓰신분 때문에 제가 논쟁을 일으킨것 처럼 되서 좀 그렇네요
누구 누구를 비교하고 그럴려고 쓴글은 아니라는것, 잘 아실겁니다 그냥 제 글 자체가 폄하 되는것 같아 씁니다
05/10/30 16:16
음;; 돈 벗어났긴 했지만 이적문제라고 하면 안갈것 같네요.
지난 스토브기간동안 박성준, 박지호 선수가 삼성칸, 이고시스 팀으로갔습니다. 박지호 선수는 그 당시에도 포쓰가 꽤 대단했으니 건너뛰고, 박성준 선수의 저그대 저그전은 좋았지만(저저전 울트라등) 타 종족전은 아직이란 느낌이 많았습니다.(vs 서지훈 루나, vs 이윤열 다크니스<- 확실친 않내요) 오영종 선수도 부족한 면이 많았지만 올킬 직전까지도 가보고 박성준 선수에 비해서 뒤진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즉 삼성칸에서 오영종 선수에 대한 스카웃 제의가 왔을 거라는 느낌이 오네요. 그당시 송병구 선수가 어느정도의 포스엿는지 기억은 안되나 삼성칸의 토스는 박성훈 하나로는 부족했었으니까요. 즉 오영종 선수가 조정웅 감독에 대한 의리로 남았다고 해석 됩니다.(전성기 때의 전태규 선수처럼요. 서지훈 선수도 마찬가지겠죠)
05/10/30 16:37
제발 스카웃안됬으면 좋겠군요.그냥 플러스맨으로 남아줬으면;;
그리고 다음번에 최연성과 오영종이 만나면 참 재미있을것같네요 최연성의 무기력한경기와 그 표정은 정말 처음보는거였는데;; 신라이벌이 될거같네요
05/10/30 17:52
강민은 반쪽짜리 게이머라니 거의 개념을 안드로메다에 날려보네셨군요.
무릇 누구누구의 뒤를 잇는다 함은 그사람의 전성기의 모습을 기준으로 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뛰어넘었다 함은 그 사람의 전성기를 능가 했다는 말이고 그 뒤에 반쪽짜리 게이머라고 덧붙인다면 그 사람은 전성기에 반쪽짜리 게이머 였다는 뜻이 됩니다. 긴 말이 필요없이 문장 구성력이 심각하게 부족하신 경우이거나 스타를 그 당시 안봤거나 둘중 하나라고 볼수 밖에 없어요.
05/10/30 19:11
강민 선수 계보를 이어나가는 선수가 있습니까??
아무리 눈씻고 찾아봐도 강민선수 같은 창조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는 없는거 같은데요 앞으로 나오기도 힘들지 않을까요?
05/10/30 19:32
전 강민선수의 팬이고 그의 플레이를 거의 다 본사람으로써
지금보면 오영종 선수의 실력은 이미 강민선수의 전성기때이상의 실력을 보이고 있는것 같습니다. 물량에 이번에 보여준 자기만의 독특한 스타일과 엄청나게 기발한 전략까지.. 어쨌든 강민선수 오영종 선수 둘다 화이팅!!
05/10/30 19:55
제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프로토스 유저가 강민 선수 입니다. 센게임배 시절 그는 정말 최고였죠.
공격 와봐~다크 한 기로 막아줄게. 이런 마인드. 그리고 예상을 뛰어넘는 플레이가 참 좋았습니다. 이윤열 선수를 테란의 천재라고 불렀다면, 전 강민 선수를 프로토스의 천재라고 부르고 싶었습니다. 요즘은 오영종, 박지호 선수가 참 좋네요. ^^ 그 두 선수도 강민, 박정석, 박용욱 선수 못지 않은 프로토스 유저가 될 것을 믿습니다.
05/10/30 22:12
강민-송병구, 박정석-박지호, 박용욱-오영종 계보라..
그냥 이미지만 따지면 그렇지만 이 여섯 다 스타일이 제각각이라서요. 계보같은건 따지기힘들것같습니다. 굳이 스승과 제자 사이도없고요. 다만 박지호 선수와 오영종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이 같은 팀에 있었던 영향으로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강민 선수와 송병구선수의 계보역시 송병구 선수는 최근들어서 전략을 보여주곤 있지만 기본기에 충실한 정석적 선수입니다. 그리고 박지호 선수와 박정석 선수를 비교하기엔.. 물량말고는.. 박지호선수는 저그전에 굉장히 강한 선수이고 박정석 선수는 테란전에.. 오영종 선수와 박용욱 선수라.. 역시 오영종 선수는 기본유닛 컨트롤이 아주 강하진 못합니다. 컨트롤은 박용욱 선수가 아직도 앞서고있다고 생각하나 테란전에 있어서의 타이밍, 물량은 이미 오영종 선수가 박용욱 선수의 그것을 뛰어넘은것 같네요. 박용욱선수는 테란전 타이밍 러쉬에 무너지는 모습을 너무 많이 보였습니다. 중반가도 드라군 밖에없어서 시즈모드 탱크에 녹는다던가 하는;
05/10/30 23:02
뭐랄까 강민선수도 일회성 전략을 많이 짜긴 했습니다만
강민선수하면 상대방의 심리를 꿰뚫고 짜낸 전략을 통해 중후반에 유리함을 이끌어가는 운영의 전략이 떠오르는 반면 오영종선수는 상대가 누구든 초반 올인 전략을 자주 본것 같습니다 초반에 프로브 쉬면서 병력 짜내서 돌진한다던지 다크템플러 올인 뭐 이런식으로요 비슷하지만 뭔가 조금 다른 느낌이랄까요
05/10/30 23:34
제생각도 다른 분들과 같습니다..
김성제선수는 기욤패트리선수의 스타일을 이어받았고.. 박정석선수는 김동수 선수의 스타일을 이어받았고.. 박지호선수는 박정석 선수의 스타일을 이어받았고.. 오영종선수는 박용욱선수의 스타일을 이어 받았습니다만.. '강민의 후계자' 라는느낌을 받는 토스는 아직 본적이 없습니다.. 송병구선수는 오히려 이재훈선수의 스타일을 이어받은것처럼 보이던데요..
05/10/31 01:39
강민선수의 전략성은 임요환선수를 제외하고는 현존하는 프로게이머(혹은 은퇴한 프로게이머) 중에서 누구하고도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대 저그전이란. [...] 블리콘 봤는데 경악스럽더군요. 이윤열선수는 더 경악스러웠지만;;;
05/10/31 23:13
이글이 어째서 리플이 많이 달렸나 했더니.......
본문보다 강한..... 첫 리플의 반쪽 파문....... 글세요... 오영종이 상승세라고 해서, 당대최강포스 강민을.. 반쪽이라 칭한다.... 이거참... 격세지감이네요.. 피시방에서 벗어난 강민의 꿈을 보고 싶을뿐...
05/10/31 23:37
날라는 제게 프로토스의 끝을 보여준 선수예요...오영종선수가 가능성은 무궁무진 하지만 아직 강민선수를 넘어서려면 많은 부분이 필요할 겁니다.
05/11/01 16:55
오영종 선수는 그 자신의 전략을 멋지게 사용해서 최연성 선수에게 승리한겁니다. 그걸가지고 "강민이 최연성을 이기는 시나리오"라고 이야기하시는 강민x들은 이해가 안가네요. 현재 OSL 예선에 있는 선수가 OSL 결승에 있는 선수를 넘지 못했다고 이야기하신다면 그저 웃길 따름입니다. 프로토스는 강민 혼자서 플레이하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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