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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29 09:00
재밌는 접근이시네요. 다만 지나친 이분화와 일반화는 무리가 있겠죠^^;
저같이 안티테란이면서도 임요환을 응원하는 쪽도 있으니까요.
05/10/29 09:03
저같은 경우는, 임요환선수 팬이지만 T1팬은 아니고(까도X)
3종족 다좋아하고..사실 3번의 올드 엔 뉴는 보수지지 이런건 모르겠으나..올드게이머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드물게 몇 안되게 좋아하는 최근게이머로 오영종 선수를 꼽습니다(...) 어디에 들어가야 하죠(..)
05/10/29 09:03
한가지 의미를 더 붙이자면, 단순한 테란대 프로토스라기 보다는..
언제나 황제를 넘어서면서 이어져왔던 가을의 전설이 신예 프로토스에 의해 계속 이어지느냐, 아니면 황제에 의해서 종결될 것이냐...는 것도 있겠지요. 한명의 골수 토스 팬 입장에서는 가을의 전설에 가장 흥미가 가는군요.
05/10/29 09:05
그저 다른시점을 시사 해주는 것뿐인걸요 뭐^^
근데 저도 되게 오묘하고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임요환 선수가 스타크래프트에 전부인줄 알았는데... 막상 오영종선수를 응원하려니.. 예전 생각도 나구~
05/10/29 09:10
오영종선수와 임요환선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5경기까지 가길 바랄 듯.. 또 경기 내용에 따라 진 선수를 응원 할지도...
(그러나 저는 마음을 굳게 먹고 오영종선수를 응원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황제여)
05/10/29 09:11
근데 정말 글쓴이분 말대로 임까 + 이윤열팬 + KTF팬 + 플토팬 이렇게만 따져보면 임요환팬들을 외형상으로 압도할만한 수치가 나오겠네요. 대충 3:7정도의 비율... 오영종 선수 확실히 로열로드를 걸어가는 선수답게 럭키가이인듯 합니다. 여러가지 제반여건들이...^^
05/10/29 09:21
저그쪽은 오히려 프로토스한테 원한이 많지 않나요? 프로토스가 저그들을 압살시켰는데... 그쪽이 더 원한이 있겠죠, 8강에 저그가 1명뿐인 것도 프로토스가 저그들을 잡았기 때문에...
저그는 프로토스에게 좀 쌓인게 많을듯.
05/10/29 09:24
아... 제 의견이 아니라 위에 글쓰신 분의 논지가 T1팀 vs 타프로팀 구도로 적으셔서요^^; KTF팬과 윤열선수팬분들이 랭킹 2,3위군을 형성하고 있으니까요.
05/10/29 09:26
흠.. 그러게요 ;; 임까랑 플토팬다합쳐도 임요환 선수팬 반밖에 안될겁니다 ;; 아마 외형적으로 관람을 오시는 분들이 임요환 선수팬을 이번에 압도하려면 적어도 플토팬 + 인기가 많은 홍진호선수 + 이윤열 선수팬정도는 와야 반반이나 4대6정도 된다고 보이고. 플토팬들 대동단결해도 임요환 선수가 전혀 밀릴팬수는 아니죠 ㅡ.ㅡ 그리고 갑자기 쌩뚱맞게 들어가는 이윤열선수와 KTF은 난감 ;;
근데 지금 꼭 분위기가 SKY2001분위기네요 ㅡ.,ㅡ SKY2002보다도 SKY2001때 플토팬들 대동단결 VS 황제군 진짜 딱 이분위기였죠. 임요환 선수가 너무 많이 이기다보니.. 결국 김동수선수 우승하니까 김동수! 김동수! 이걸 연호하셨던.. 이번엔 절대 그렇게 안됩니다 ^^
05/10/29 09:30
그때하곤 분위기가 좀 틀립니다. 그때에 임요환 선수가 절대 무적 포스라면 지금은 오히려 프로토스에서 약자라고 평가받던 임요환 선수가 서서히 올라오는 포스 아닙니까.
오영종 선수는 16강때서부터 주목받았고. 8강대진만 하더라도 임요환 선수가 4강으로 2:0으로 갈 것이라고 예상 했었던 분들도 별로 없었죠. 이래저래 둘다 할만합니다. 다만 제가 알고 있는 징크스가 있는데 이걸 꺼내야 하나...
05/10/29 09:32
편가르기에서 황제, T1, 테란, 올드가 한 축이고, 반황제, 반T1, 프로토스, 뉴가 다른 한 축이 되는 이분법으로만 편이 나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팬분들께서 이런 점에서는 임요환 선수를, 저런 점에서는 오영종 선수를 응원하실 수도 있으니까요. 굳이 하나 더 추가하자면, 가을의 전설 이야기에 아직도 매료되시는 분들과 이제 가을의 전설 이야기는 지겨운 분들로도 나뉠 수 있겠지요. 분위기로 보면 오영종 선수의 필승분위기인데, 8강에서 여론상 필승분위기였던 박정석 선수가 임요환 선수에게 잡혔듯이 오영종 선수도 잡히지 않을까 싶네요.
05/10/29 09:33
하긴 지금은 절대무적포스까진 아니네요 ;; 분위기만 스리슬쩍 비슷한듯 ;; 그리고 아시는 징크스는 꺼내지마세요 ㅡ.ㅡ 저도 스타 6년봤는데 딱 떠오르는건 없는데.. 왠지 불안 ;; 안되요 ㅡ.ㅡ 묻어두세요 ;;
05/10/29 09:34
흠.. 어제 오영종선수가 전략으로 임팩트있게 승리를 거둬서 오영종 선수 필승분위기이지 맵 나오고부터 차분하게 분석되는것은 오히려 임요환 선수가 더 좋다는쪽이 많더군요. 근데 3대0으로 임요환 선수가 이기지않으면 별로 좋을것도 없는거같더군요 ㅡ.ㅡ
05/10/29 09:36
Nerion님, 꺼내 놓으셔요. 임요환 선수한테 불리한 징크스라면 님께서 말씀하시는 순간 액땜하여 소멸될 거구요, 임요환 선수한테 유리한 징크스라면 예언의 자기실현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05/10/29 09:44
아니죠 역대 선수들중에서 리그가 ......(.....) 되고부터 생겨난 징크스입니다. 선수 개인의 징크스가 아니라 온게임넷의 현재 막 생겨나고 있는 징크스이기도 합니다. 더 이상 묻지 마세요. 임팬인 제가 이거 풀리면 ㅡ,.ㅡ;
05/10/29 09:53
이제 한물 갔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가슴아파했는데... ㅠㅠ 저는 임요환 선수가 결승에 올라왔다는것으로도 무지 기쁩니다...
하지만 우승하면 더욱 더 기쁘겠죠? ^^;;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당췌 정리가 안되네요... 후훗 3:0으로 꼭 우승하시길... 박서 화이팅!!
05/10/29 10:23
아~ 로열로드가 박지호선수이길 바랬는데 ㅠㅠ
쌍둥이형 오영종선수가 결국은 걸어 가는군요.. 그리고 박서도 화이팅!! 애니타임도 화이팅!!
05/10/29 11:07
난 예전에 임요환과 이윤열이 서로 좋아라 사이좋게 지내던 시절에 군대를 갔다와서 그런지, 아직도 임요환과 이윤열이 별로 남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최연성 팬들이, 임요환 팬들의 부분집합이나 마찬가지 이듯이, 지금은 교집합인 상황이라 해도, 예전에는 이윤열 팬 역시 임요환 팬들의 부분집합 격이던 시절이 있었다. 임요환 팬들은 이윤열을 임요환의 제자격으로 대우하면서, 임요환의 부진함을 대리만족 하고는 했다.
아무튼 각설하고.. 이윤열 팬들이 전부 오영종 선수를 응원하지는 않는다. 최연성 까지는 오영종을 응원했지만, 결승전에서는 황제를 응원해야지! 아자~!!
05/10/29 11:29
Nerion 님 //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그냥 스타리그로 바뀌면서 생긴거라면 첫 4강에서 승리한 선수가 무조건 우승한다?
이거 맞나요?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황제와 사신의 치열한 접전도 기대됩니다만 3.4위전 괴물과 스피릿 경기... 토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05/10/29 12:02
예전에 8강이 3주차만을 남겨두고 있을때 어떤분께서 "4강전이 모두 테테전이 되면 테테전에서의 전략 전술이 일대 대 변혁 및 발전을 이룰것이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셨는데, 결국 두 플토가 나란히 4강을 가고 한명만 결승을 가게 되면서 테프전에서의 패러다임 변화 및 전략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느낌이네요..^^
8강전부터 현재까지 테프전만 17경기.. 그리고 앞으로 최대 10경기가 더 있을수 있군요
05/10/29 12:05
정말 이번 So1 스타리그 기간의 의의는 테프전 전략의 격변이라고 볼수 있을정도로 많은 일이 있었네요... (굳이 스타리그 경기 뿐만 아니라 그 기간중에 다른 경기들도 맞물려서..) 참 많은 논쟁도 있었구요...
05/10/29 13:03
임까랑 플토팬 다 합쳐봐야 워낙 임요환팬이 많아서..쩝;; 그나저나 지나친 이분법은 별로 안좋아합니다.
저처럼 테란팬인데도 이번결승에선 오영종선수 응원하는 사람도 있거든요.-_-; 사실 최연성선수팬이지만, 어제 오영종선수 눈물머금은 모습에 마음이 동해서요-_- 그나저나 4강에 든 4명의 선수중 제가 결승에서 맞붙었으면 좋겠다는 선수 두명이 결국 다 떨어졌네요. -_-;; 제가 테란편애라 왠만하면 테란응원하는데, 참 어제의 경기끝나고 눈이 발갛게 달아오르는 모습은 참 뭐랄까..최연성팬이지만 '그래 제로벨 기왕 이래된거 결승가서 우승해버려라.' 요런 생각이 들더군요.-_-; 그래서 테란팬이지만 이번 결승만큼은 제로벨 1g 더 응원하게 될것같습니다. 하하하; 이번결승의 주안점은 가을의 전설의 종말이냐 존속이냐 하는것같습니다. 솔직히 가을의 전설을 첫 희생자가 임요환선수 아니겠습니까. 김동수선수때도 박정석선수때도 가을의 전설의 첫 희생자이지 최대 희생자가 바로 임요환선수이지요. 임요환선수가 결승전에서 자기손으로 가을의 전설에 마침표를 찍느냐 아니면 또한번 희생물이 됨으로써 존속되느냐.. 이게 이번결승의 관건인것 같습니다. 뭐 박성준선수의 우승이나, 지난 에버배등 가을의 전설이 예전만큼의 효력이 없어진건 사실이나 가을의 전설을 처음 열었던 사람이 직접 종지부를 찍어야 완전히 끝난거라 볼수 있겠쬬. 이번결승은 그냥 아무나 이겨다오입니다. 이쪽을 응원하려니 저쪽이 안타깝고 저쪽을 응원하려니 이쪽이 안타깝고 그러네요. 그래도 지금 현 마음상태는 제로벨 응원쪽으로 약간 기울었는데 전 테란팬이자 젤 좋아하는 팀은 머 굳이 뽑자면 티원이거든요? 너무 지나치게 모아니면 도다란 식으로 나누는건 좀 아닌듯 싶네요 내가 좋아하는 최연성선수 박지호선수..ㅠ.ㅠ 안타깝지만 3,4위전에서 멋진 경기 펼쳐주세요..ㅠ.ㅠ
05/10/29 17:06
임요환 선수 팬들이 좀 많긴 많죠..
아스트랄한 면이 워낙에............ 사신의 낫의 날을 무디게 하느냐...... 황제의 힘이냐........ 참 대박 경기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그렇지만 또 황제의 초 필살기를 한번 기대해 보는......
05/10/29 22:30
긍정적 사고의 집단과 열등적 사고의 집단의 만남이 되겠죠...좋아 하는 선수가 있는건 좋은 사실이자만 무작정 가장 인기있는 사람은 보아 넘기지 못하는 우리네 열등의식도 한몪하죠. 예를 들면 베컴은 실제로 축구를 아주 잘함에도 불구하고 얼굴이 미남이고 여성들의 환호를 받아 못난 남자들의 공동의 적으로 몰렸죠. 물론 그들은 베컴을 깔때 외모 얘기는 안하고 그의 실패나 실수를 크게 부각시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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