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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27 21:51:10
Name 퉤퉤우엑우엑
Subject [잡담]그 분을 아직 기억하고 계신분이 있나요? (임요환선수가 아님)
제목에서의 '그 분'.

임요환선수의 별칭이 아닙니다. 미리 일러두고, 경기결과에 대한 글을 바라시고 들어오셨다면 뒤로 버튼을 눌러주세요. 오늘 경기에 대한 글이 절대 아닙니다.















여기서의 '그 분' 이란, 2개월 전에 어떤 사건으로 pgr에서 사라진 분을 뜻합니다.

타 사이트에 올린 글이 pgr에 와서 화제가 되면서 pgr에서 사라진 분을 뜻합니다.

어떤 형이 올린 글로 (적어도 본인의 주장에는) 말미암아 pgr에서 사라진 분을 뜻합니다.

반론도 했지만 결국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pgr에서 사라진 분을 뜻합니다.

어쩌면 마녀사냥일지도 모르는 일로, 어쩌면 그럴만한 일을 했기 때문에 사라진 분을 뜻합니다.


그렇습니다. 여기서 '그 분' 은 토성님입니다.

pgr자유게시판에 '토성' 이라는 네티즌의 이름으로 올린 글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8월 28일자, 그 일에 대한 항변이었습니다. 물론 그 글엔 수많은 리플들이 달려 있었죠. 그 글을 마지막으로 최소한 pgr자유게시판에는 토성님의 글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 사건이 있기 15일 전에도 추천게시판에 글을 하나 오르게 했습니다. 그리고 5월 11일에도 하나를 올렸었습니다. 총5개의 추게글 중, 3가지를 3월~5월에 걸쳐 올려놓았고 8월달에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그의 필력은 한창 빛을 발하던 때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사건으로 홀연히, 하지만 시끌시끌한 상태에서 사라졌습니다.

자유게시판에 검색해 보면, 토성님과는 메신저로 만나신다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전 8월 28일 이후의 글들에서 토성님이 올린 글을 한번도 보지 못했지만 말입니다.

비타넷에 올린 그의 글(pgr에서만 봐도 대충 내용을 알 듯해 직접 가보지는 않았습니다만)이 정말 단순히 그의 형이 장난삼아 올렸던 것이 크게 일이 벌어진 것인지, 아니면 그가 올렸지만 그에 대한 핑계로 만들어 낸 것인지는 저도 모르고, 아무도 정확히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그 사건은 일단락 됐지만 그 사건이 남기고 간 것, 그건 저에게 pgr에 와서 즐기는 재미 중 하나를 앗아가 버렸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pgr의 명필은 죄송스럽게도 단 4분 뿐입니다. 공룡, SEIJI, 청보랏빛영혼, 그리고 토성. 이 4분의 글이 올라오면 제목에 상관없이 일단 읽었고, 큰 실망을 준적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말이죠.

이제 제가 주장하고자 하는 것을 적겠습니다. 그건 토성님이 다시 pgr에 복귀를 했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복귀를 하고 안하고는 토성님에게 달려 있죠. 제가 이렇게 적어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제가 비난을 받을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워터게이트 사건처럼 이제 겨우 한두달 지났을 뿐인데 이런말을 하느냐, 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글이 충분히 모순적이고 공감이 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토성님은 pgr눈팅조차 하지 않아서 이 글을 보지 않고 저의 글이 아무런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 이 글이 분명 아주 작더라도 힘을 발휘할 수 있을거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에게,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토성님에게 묻고자 합니다.

이제 2개월이 지난 그 일을 잊고 토성님이 pgr에 복귀를 하는건 어떨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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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27 21:53
수정 아이콘
ㅡㅡ;; 마음의 상처를 입었으면 돌아오기 힘들겠죠..
자작극이 었다면 .......
그래도 할 말은 없네요.. 싸이트 분위기 따라 변할 수는 있지만....
[NC]...TesTER
05/10/27 22:01
수정 아이콘
글쎄요...제가 알고 있는 pgr의 명필은 죄송스럽게도 단 4분 말고도 많고, 명필이 아닌 글도 읽을만한 가치있는 글들이 많아서요. 다른 아이디로도 가입하실수도 있을 수 있는 거고. 이렇게 올리는 거에 대해선 반대하고 싶습니다.
05/10/27 22:03
수정 아이콘
전 아직도 퉤퉤우엑우엑님의 스타를하며 꼭해봐야할 48가지가 기억나는데요 ^^?
6개인가 겨우쓰시고 그중에도 몇개는 중복이었는데 소리없이 연재가 끊긴게 기억나네요
피플스_스터너
05/10/27 22:04
수정 아이콘
그건 토성님 맘이죠. 우리가 여기서 이래저래 얘기해봤자 쓸모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분의 생사여탈권(?)을 가지고 있는게 아닙니다. 전적으로 그분이 알아서 하실 문제라고 봅니다.
아케미
05/10/27 22:05
수정 아이콘
토성님과 메신저로 이야기하는 사람 중 한 명이지만, 글을 쓰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이곳을 무척 좋아하시는 분인만큼 이곳 분들이 따뜻하게 맞아만 주신다면 얼마든지 다시 글을 쓰실 수도 있다는 겁니다. 필력은 어디 안 버리셨습니다. ^^
05/10/27 22:08
수정 아이콘
전 환영하고 싶습니다.
자리양보
05/10/27 22:19
수정 아이콘
저도 피플스_스터너님 생각처럼 그 문제는 토성님이 알아서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간만에 pgr들어와서 체크해야 될 유저의 글 목록";;에도 상위권에 속해있던 토성님이었지만... 괜히 돌아와서 생채기만 더 만들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물론 갖은'비난'을 감수할만큼 이곳 생활이 그립다고 본인이 생각한다면 모르겠지만요.

뭔가 다른 아이디로 들어오셔서 활동하시는 건 어떨까 혼자 생각해봤지만, 글은 마음의 거울이라고, 웬만하면 그것도 쉽지 않겠지요- -;;
05/10/27 22:22
수정 아이콘
와서 욕을 먹든 환영을 받든 일단 토성님이 움직여야 뭐든지 되겠지요.
모든 건 토성님에게 달린 겁니다. 써놓고 보니 피플스님과 같은 주장을 하고 있군요--;;
05/10/27 22:25
수정 아이콘
제가 쓰려는 말을 이미 피플스_스티너 님과 Dizzy님이 써주셨네요.
이건 누가 나서서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토성님이 떳떳하고 다시 활동하고 싶으시다면 다시 오시는 겁니다..
차라리죽을까?
05/10/27 22:28
수정 아이콘
피플스 스터너님은 인기가 정말 좋아요^^
05/10/27 22:29
수정 아이콘
...피스님이 로또번호 점지해주길 다들 기다리는..;;
Grateful Days~
05/10/27 22:36
수정 아이콘
피플스_스터너님께 스터너 한대 맞고 불현듯 떠오르는 로또번호의 압박을 느끼고 싶습니다. ^^
총알이 모자라.
05/10/27 22:43
수정 아이콘
전 토성님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지만 그냥 이런 말을 해주고 싶네요.
'좀 더 삶의 이런저런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스타워즈
05/10/27 23:37
수정 아이콘
해명글이 올라오긴했지만 완벽히 해결된 사건은.. 아니죠..
My name is J
05/10/28 12:32
수정 아이콘
제 욕심으로는 글써주세요!라고 하고싶지만
그분이 돌아오신후 괜히 받아야할 쓸데없는 소리들에....차마 욕심내기가 힘듭니다.

그 사건의 진실이 뭐든...(사실 진실이랄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좋은 생각을 가지고 그것을 표현할수 있는 사람이 한명 없어진다는 것은 굉장히 아쉬운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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