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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27 11:18
뭐, 제 주변사람들이 그나마 군 생활 잘하고 힘들어도 이렇다할 사고 없이 무사히 제대한 것에 감사해야할 거 같습니다. 더불어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빕니다.. 에휴. 이럴땐 여자라는 사실에 감사하게 되네요.
05/10/27 11:19
하아... 우리나라 특성상.. 피해자가 하나 크게 나와야 그때서야 부랴부랴 약간이라도 조치를 취하니...노충국씨가 이번엔 그 희생자가 된게 아닌가..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05/10/27 11:19
군에서 하는 말을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도 절대 믿을 수 없습니다. 군이라는 집단에서 최후에 외부에 나오는 인터뷰에 과연 진실이 얼마나 될까요?
05/10/27 11:19
아버님의 인터뷰 보다가 혼자 눈시울이 붉어졌는데
다음에 떡하니 속보라고 올라온 비보를 보니까.... 참...뭐라고 할 말을 찾을 수가 없네요...
05/10/27 11:20
국방부 홈페이지에도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제 의견이 큰 영향을 주진 못하겠지만 이런 하나하나의 의견들이 모여서 부조리한 일들이 고쳐진다면 더 바랄 것이 없네요.
05/10/27 11:21
지금까지 군대관련 일 치고 흐지부지하게 안 끝난게 없는것 같네요...
이것도 아마 흐지부지 하게 끝나지 않을까 합니다... ▶◀돌아가신분의 명복을 빕니다.
05/10/27 11:21
흠.. 제 친구도 군대에서 암걸려서 죽었죠.. 그게 군대의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여튼 멀쩡한 친구가 갑자기 죽으니 충격이더군요..
05/10/27 11:23
인터뷰 기사에서 소원이 짜장면을 먹고 싶다는 것이었는데... 에휴 너무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 따름입니다.
05/10/27 11:23
뉴스 기사를 보고 노충국씨의 사망에 대한 글이 올라오길 기다렸습니다..
제발 군사독재의 잔재에서 벗어나서.. 제대로 된 군이 만들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05/10/27 11:24
군대라는게 정말 융퉁성이 없어서리..
아프다고 입실하면 그 분과가 안돌아가죠.. 두명있는 분과에서 한명 장기 입실하면 남은 한명은 휴가도 못가고 잠도 못자고 혼자 일 다해야 하죠 훈련띄는데 사람 모자라니까 그 전날 팔목 부러진 사람도 일하더군요...평생 불구되면 어쩌려구.. 게다가 짬밥없을때 입실 오래하면 찍히죠.. 저 색히 군생활 존내 널널하게 하네...개념없는 넘.
05/10/27 11:26
네, 정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국가를 위해 2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는 젊은이들에게 응당 그래야 하는 일일 텐데요...(우리가 내는 세금이 싸움질이나 하는 국회위원들에게만 가지 말고, 이런 데에도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05/10/27 11:30
여담으로.. 제 친구는 훈련을 받다가 발목을 삐어 퉁퉁부어 있는 상태에서 다음날 있는 유격훈련에 빠지는 대신 훈련에 쓸 각종 집기와 물품등을 차에 나르고 내무반을 청소했다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유격 안가니 다행이었다 하하하 -_ -;;
05/10/27 12:15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는데... 군대에서 암을 발견 못한 것은 물론 군의 잘못이지만, 군대에서 위암 걸릴 정도의 상황이 되나요? 위암을 안고 들어갔다면 모를까... 밥먹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05/10/27 12:23
암의 발병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라고들 하지만 그와 무관한 상황에서도 발병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05/10/27 12:29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ttp://kr.img.dc.yahoo.com/b2/data/news_society/노충국.JPG (h 붙여서 주소창에 붙여넣어 보시길)
05/10/27 12:47
데려가는 건 좋습니다. 병에 걸리는 것도 불가항력이라 칩시다.
그랬으면 책임은 제대로 지려고 해야 하는 것 아닌지요...
05/10/27 13:02
군대가 암을 만들었다는게 아니라 병을 제대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시스템을 부탁하는 것이죠. 우리 젊은이들을 국가가 필요해서 데려 갔다면 이정도 요구는 정당하다고 봅니다.
05/10/27 13:19
전역한지 자그만치 26일이나 된 사람으로써..-_-
적어도 우리 부대 옆에 군병원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의식은... 감기나 기타 사사로운 증상이상이 나타나면 스스로 어떻게든 휴가 받아서 외진을 받습니다. 그리고 민간병원에서 별 증상이 아니라고 한다면 복귀후 군병원가서 치료받죠..
05/10/27 16:07
현직 군의관으로서 아픔을 공감합니다...
먼저 노충국씨 좋은 곳에서 평안하시길 빕니다. 저 역시 그 동안 병사들에게 충실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였는 지 되새겨보았습니다. 몇 개월 남지않은 군 생활이지만 제가 맡고있는 병사들에게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내 가족처럼 진료할 것을 마음속 깊이 다져봅니다. 저에게는 이것이 최선이군요...
05/10/27 18:54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제발 소 잃었으니 외양간이라도 제대로 고쳤으면 하네요... 정말 소잃고도 외양간을 내버리지 않는다면 다른 소들도 모두 죽어나갑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05/10/28 00:50
예를 하나 들어볼께요..
제 동생이 군대있을때 어금니가 아파서 보훈병원을 갔었습니다. 보훈병원 의사 왈 "어금니가 썩었네요. 뽑읍시다." -_-;; 나이 겨우 20대 초중반엔데 어금니를 뽑자니... 그것도 너무 많이 썩어서 치료가 불가한 경우도 아니고 치료만 하면 되는건데.. 이유는? 군인은 돈이 안돼기때문에 대충하고 돌려 보내기 때문입니다. (보훈병원에서 군인은 무료로 치료를 받습니다.. 약간 받나? -_-;; ) 결국 동생은 일주일에 두번씩 사제 치과를 다니며 완치를 했습니다. (의경이였기 때문에 가능했었던 일이지요.) 물론 모든 군 관련 의사분들이 다 이렇다는건 아니지만.. 시스템이라고 해야하나? 흠.. 그쪽 눈으로 보면.. 일개 병사 하나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대충대충 후딱 후딱 하는것 같습니다. 예비군으로서 거의 무료로 서비스 했던 군대라는곳에 거부감은 없고 나의 비싸디 비싼 2년이라는 기간에 대한 보상을 원하는것도 아니지만.. 최소한의 기본적인 것들은 지켜져야 한다고 봅니다. 헌병출신이였던 친한 형님의 무릅연골.. 군시절 잘못맞아서 아직도 돌아가 있는 골반을 가지고있는 또 다른 형님.. 수류탄 투척 훈련중 큰일날뻔한 사고로 인해 작은 파편을 맞아 눈밑에 아직도 흉터가 있는 아끼는 동생. 흠.. 다들 뭐 잘 살고있습니다. 정치계나 군대나 손가락으로 지시하는 몇명만 잘하면 잘될텐데.. 참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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