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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26 08:10
전 애들을 무관심속에 방치하거나....분단위 스케줄로 몰아붙이는 부모가 될것 같아서 아이낳는게 무섭더군요.
그 엄청난 책임이라니....아직 그걸 감당하기에는 너무 무책임한 인간이죠 전. 먼산- 그런 상상이 더 대단합니다-_-b
05/10/26 08:14
저도 물론 부모님의 강요에 많이 힘들엇던바...아이들이싫다면 백지화를 생각해두고있습니다 제가 욕심이 과하긴하죠 ^^; 단지 학력이 아닌 삶에 필요한 작은것들을 하나둘정도는 가르쳐보고싶다는게 제생각일뿐이구요 ^^ 아이들이 싫다면야 제가 무슨 힘이 있다고 하하
05/10/26 08:21
Eternal 님// 저정도야 충분히 가르칠만 하죠.....다만 말도 아직 제대로 모르는데 영어를 가르치고 싶진 않네요.....그것이 가장 효율이 좋일지라도....
05/10/26 08:33
아이구 완전히 글써놓구 계속확인하는꼴이 됐네요 ㅡㅜ 저녁에나 확인하려고했는데 전화하느라 계속 접속해있다보니 순서는 우선순위가아닙니다 우선순위라면 한국어 1번이죠 기왕이면 가르쳐주고싶다는거지요 인도사는 사촌동생들보면 부럽기도하구...인도어 영어 한국어 프랑스어 4개국어하는걸보면 ...OTL 경쟁력으로서의 영어가 아니라 경험의 다양성을위한 언어 참 매력적이더군요 ^^
05/10/26 08:38
전딱히 가르쳐주고 싶은 것보다는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는 아빠가 되고 싶더군요. 아들이면 같이 농구,축구도 해주고 컴퓨터 게임도 같이 하고 딸이면 딸 옷사러 같이 돌아다니고 말이죠. 그래서 아이가 착하게만 자라준다면 고마운거죠^^
05/10/26 08:46
아이때는 놀아야죠. 그러면서 체득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외국어를 가르치는 것은 삼가는게! 좋고요. 우리말만 제대로 해도 나중에 충분히 익히면 됩니다. 단, 아이의 학습을 위한다면 수학!과 한자공부!를 시키십시오. 급수 시험까지 치게 하면서 그 두가지만 확실하게 하고 나머지 모든~~ 것은 버려도 아이의 사고력은 팍팍! 증대됩니다.
05/10/26 08:56
우선 첫번째로 자연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할 수만 있다면 시골에서 살다가 초등학교 2~3학년쯤 서울로 올라올 생각입니다. 피아노는 물론 필수 ! 그리고 지금까지 느껴온 모든 것들을 자식 키우는데 쏟아부을 생각이죠. 자신이 싫었다고 그것을 꼭 안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식이 크면 또 알아주겠지요.. 나중에 커서 술한잔 하면서 말이죠~
05/10/26 09:55
저는 아이들에게 굳이 저런걸 가르치고 싶진 않군요.
다만 자식들이 원한다면 모르겠지만요.. 저도 제이스트 님처럼 자연의 소중함이나 동식물을 기를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법도 가르치고 싶군요..
05/10/26 10:45
저는 거의 부모님이 방임(?)한 경우라... 물론 말씀으로는 너를 믿으니까 라고 하시지만.
저 어릴때 솔직히 불만이었어요. 다른 엄마아빠들은 아이들 학원도 보내고 과외도 시킨다는데 우리 엄마아빤 나한데 관심없나? 이런생각도 들었고요. 아 물론 저도 간섭형 강요형 부모 결코 좋게 보진 않습니다만 이런 경우도 생각해보자란 의미에서 말씀드리는거에요... 그러니까 자식교육이란게 참...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힘든거죠. 결국 중용만이 해답일까요???? 제 생각엔 가장 중요한건 그 아이가 스스로 자신이 뭘원하는지 바로 알게 하는것이라 생각해요. 거기에 덧붙이자면 그것을 제대로 당당하게 표현할줄 아는 자세를 길러주는것.. 그것만 확실히 알면... 길은 저절로 열리기에...
05/10/26 12:38
어렸을 때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고 세상에 어떤 재밌는 것이 있는지도 모를 땐 그냥 놔둔다고 알아서 하고 싶은 걸 찾을 수 없겠죠. 어떤 것을 '꼭' 가르치겠다는 게 아니라 아이에게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것을 알게 해주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아이의 입장에서..어렸을 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못 가진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05/10/26 19:47
전 자식에게 돈걱정 시키지 않을정도의 자산이 있다면
자식에게 국사, 고고학, 혹은 한국어 같은 학문을 공부하는 학자가 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인문학이란 것은 사실 집에 돈 걱정 없는 그런 사람들이 순수한 열정으로 달라붙어 꾸준히 해줘야 업적이 쌓이는 것이 아닐까 싶어서 말이죠. 한국의 인문학 발전에 이바지하는 그런 자식으로 키우고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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