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화자가 되고 있지는 않지만, 티원의 프로리그 승승장구.. 저는 전상욱 선수의 묵묵한 활약이 돋보입니다.

사실 막 티원으로 이적했을 당시에 전상욱 선수는 박태민 선수만큼 대단한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프로토스전을 좀 잘 하는 선수. 귀여운 말투와 엉뚱함을 가진 선수로 유명했죠.
저도 그냥 메카닉 잘 하는 선수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저그전은 많이 약하다고 생각했었죠.
(전상욱 선수 본인은 테테전을 가장 못 한다고 말 하지만;)

하지만 티원으로 이적 한 후, 프로리그 개인전에서 엄청난 활약을 합니다. 더불어 개인전에서도 저그전 업그레이드를 했죠.
프로토스전은 말 할 거 없이.. 더 대단해졌구요. 전상욱 선수는 항상 테란전이 싫고 못 한다고 하지만 테란전도 못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프로리그 거의 모든 경기마다 엔트리에 개인전이 포함 되어 있는 것 같네요.
이번 후기리그 초반에 좀 패배를 해서 그렇지, 전기리그부터 지금까지 굉장히 많은 활약을 해주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워낙 임팩트 강한 경기가 한 번씩 터져나와서 별로 화제가 되진 않지만요. 전 오늘 경기도 너무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연성 선수와 더불어 개인전에서 믿음직한 선수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음..박태민 선수는 티원으로 이적한 이후 개인전 성적이 많이 떨어졌는데, 다시 올라가서 박성준 선수와 함께 다시 저그의 로망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물론 프로리그에서는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죠...^.^

전상욱 선수, 곰 못지 않게 '티원어린이대장'이라는 별명도 상당히 어울리는..흐흐


마지막으로 티원의 프로리그 4연승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