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10/25 13:36
자기 자식이 남보다 뛰어나길 바라는 마음은 어쩔수 없는 거라 해도, 무엇이 자식에게 진정한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 보면 좋겠네요..
05/10/25 13:39
전 독신주의자이지만요...
만약에 정말 제가 미칠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결혼을 하더라도 정말 제 자식은 평범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어요... 8살되면 초등학교 보내고 초등학교 졸업하면 중학교 가고 중학교 졸업하면 고등학교 가고... 남들하는 것처럼 평범하게 말이죠... 요즘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송유근군(이젠 대학생이니 씨라 해야 하나?) 을 봐도 과연 저 아이가 나중에 얼마나 사람(?)이 될까 싶습니다 물론 그 아이가 가진 재능은 뛰어나지만 나중에 커서 자신의 판단이 설때쯤 얼마나 사람이 되어서 다른사람을 바라보며 '정'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꺼며 '우정'이라는 걸 알수 있을까요... 제 생각이 너무 비관적인가요...
05/10/25 13:41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면....송유근군과 같은 학생이 계속 나온다면....아마 우리나가 발전에 엄청난 공헌을 할것같네요....
왜 있잖아요 다들 이런말 하자나요 과학자 한명이 수만명을 먹여살린다..!! 잡설이지만 우리나라 이공계쪽이 살아나야 할텐데....우수한 인재들은 다 외국으로 나가고.......ㅠㅠ
05/10/25 13:51
얼마전에 중국쪽 비슷한 사례를 기사에서 봤는데....
어릴때부터 비상하다고 중국을 대표할 천재물리학자로 크니뭐니 하더니 결국 대인관계및 일상생활 부적응으로 대학원에서 제명당하고 다시 사회적응훈련중이라고 하더군요.. 적응훈련이 끝나야 대학원에서 받아준다고... 그 부모 하는 말이 이럴줄 알았으면 좀 더 친구도 만나게 하고 살아가는 법을 배우도록 할껄 그랬다고 그러던데요... 정말 뭔가를 빨리 외우고 습득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다가 아닌건 확실한듯 하네요..
05/10/25 13:51
저는 제 아이에게 최대한의 가능성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무엇을 선택하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수 있게 그런 가능성을 위해 교육을 시킬 겁니다. 무엇을 선택하느냐는 아이의 마음이지만 가능성을 주는 것은 부모입니다. 그래서 저는 조기 교육을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 질을 달리하여야겠죠.
05/10/25 14:17
조기교육도 조기교육나름이죠 갓난아이에게 맞는 조기교육을한다면 그건적극추천합니다만...애를 외국영화같은거 한편대사외울정도로 혹사시키는건 아니락봅니다
05/10/25 15:02
개인적으로 조기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람마다 특출하게 잘하는 것이 있을테니 그것을 일찍부터 계발하는 것은 권장되어야 할 일이죠.
그...러...나... 그 정도가 문제입니다. 윗분께서 말씀하셨듯이 중국의 그 아이는 인생 망쳤습니다. 어제 인하대에 입학한 우리나라 8살짜리 아이도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물론 그 아이가 잘 적응해서 노벨상급의 과학자로 커나가길 빕니다). 2-3살짜리한테 죽어라 영어시키고 악기다루게 하고 수학 가르치고 하면 뭐하겠습니까. 가끔씩 이런 일들을 목격하거나 듣거나 하면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천재는 만드는게 아닙니다. 천재성이 보인다? 그럼 천재로 만들어야지... 절대 아니죠. 천재는 그냥 되는거라고 봅니다. 물론 자신의 천재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어떠한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은 중요합니다만 그 천재성을 억지로 끌어내려하다가는 미래의 천재를 사장시키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만큼 살게 된 것은 어찌보면 세계최고의 교육열이 한몫 제대로 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몇몇 소수의 부모들은 아이들을 키우는게 아니라 만들고 있습니다.
05/10/25 15:18
저는 엄마가 공부 이런거 가르치자면 무조건 반대하는 주의라서.....
어린이 축구회나 YMCA수영반 이런거만 찬성합니다. 아이가 재미없다고하면 안가르치지요. 유치원도 다니기 싫다고 떼를 써서 그만 다니게 했습니다. 이러면 무슨 큰일 생길것 같아도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과거 학력고사때나 모의고사때 상위 0.1%권이었습니다. 100만명이면 1000등정도는 꾸준히 나오는 실력이었는데요. 그런데 국민학교 저학년때는 반에서 50등 정도하는 거의 끄트머리의 공부못하는 아이였고 사촌기 지나 머리 굵어지면서 점점 성적이 오르더니 고등학교 때는 이정도 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어린 아이때 무리하게 무언가를 가르치는것에는 적극 반대합니다. 부모들이 원하는 성적이라는 것은 오히려 어린아이때 사회경험과 대인관계 그리고 편안한 정서함양이 바탕이 되어야 중고등학교때 '스스로 참고 공부할수 있는 성숙함'도 배울수 있게 되는겁니다. 저는 어릴때와 저학년때 기억은 친구와 뛰어논 기억밖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릴때는 몸으로 뛰어다니면서 야구 축구도 하고 수영 또는 퍼즐같은 '재미있어하는 놀이'를 하게 해야지 억지로 영어, 산수 이런거 가르쳐도 아이에게 아무 득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와 여러가지 호기심같은 것에 대해서 많이 얘기하고 아이들이 호기심을 끌 수 있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이런데 자주 데려가고 또한 핵심적인 것이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것을 시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아이가 그 나이에 재미있어하는 것이야 말로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나가서 친구들과 놀고 싶어하는데 '앉아서 이 숙제 다 풀고 나가서 놀아라'라고 말하는 건 교육이 아니라 오히려 역교육입니다. 아이가 친구와 나가 노는 것이 진정 '그 나이에 맞는 교육'인 겁니다.
05/10/25 15:46
우리나라에서의 천재는......
죽은 지식을 얼마나 빠르고 많이 외우는 것을 가지고 측정하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번에 대학교에 간 송유근 학생은 얼마나 또래(자신의 나이와 맞는, 그리고 자신과 같이 수업을 듣는)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지 걱정됩니다...
05/10/25 16:03
deathknt// 송유근학생은 또래와 같이 공부하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완전 교수가 과목당 1:1로 수업하는걸로 알고 있죠.
아무리 머리가 좋다고 해도 나이차이는 무시할수가 없죠. 이런걸 학교에서도 당연히 알고 그렇게 스케줄을 짠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같은 또래 친구들과 예체능수업을 듣도록 하고 평일에 대학교 공부를 시킨다더군요. 그리고 '천재가되기전에 인간이 되야죠'란말 가만히 생각하면 100%옳다고 볼수다 있으나 조금만 생각하면 특히 우리나라 같은 유교사회에선 그 수많은 천재들을 매장하는 말이죠 전세계에서 IQ가 1~2위를 달리는 우리나라 어떻게 보면 엘리트 국가여야 하는데 아무리봐도 모순 아닙니까? 물론 머리만 좋고 인간이 사악하면 한나라 말아먹는건 시간문제겠죠. 하지만 인간을 만들기위해 천재성을 떨어트리는 짓은 더이상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외국처럼 영재나 천재를 특별하게 교육시키고 키워나가는 체재가 들어서길 바랄뿐이죠
05/10/25 16:16
어차피 이 사회를 이끈는 것은 소수의 엘리트라고 생각합니다.
송유근군 같은 경우도 이러한 소수 엘리트의 범주에 속한다고 생각되는데 그런 사람들과 보통의 사람들을 비교하는것은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그 친구는 인간의 정을 모르고 우정도 모른 채 살아가는 것도 일종의 댓가이겠지요. 그 천재성에 대한....
05/10/25 16:36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어야죠. 모두가 정상적으로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 평범하게 초중고등학교 졸업하고 평범한 성적으로 평범한 대학가고, 평범한 직장 취직하면 그건 너무 재미없지 않을까요?
05/10/25 16:41
송군의 경우 부모님들이 대학을 선택한 기준이 인성교육이 가능한 가 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타이틀보다는 교수님들의 태도를 선택했구요.
훌륭하신 부모님들이죠.
05/10/25 16:52
송유근같은 아이들이 사회생활만 잘하고 능력없는 대다수의 수많은 사람보다 대한민국에 훨씬 더 필요합니다. 뉴턴이나 아인슈타인도 대인관계는 아주 좋지 않았죠. 독선적이고, 뉴턴은 여자 기피증까지 있었고, 아인슈타인은 자기와 의견이 다르면 무조건 비난만 해댔죠.
05/10/25 16:54
/ 유신영
영어배우기가 쉽다라..... 전 어려웟는대 처음갔을때부터 여태까지 젤 어려운게 영어,한국어 입니다 참고로 어렸을때부터 캐나다에서 쭉살다(혼자) 몇개월전에 귀국했습니다만.
05/10/25 17:15
그런데 확실히 한국에 있다가 외국에서 살다온 사람은 한국사람 같은데..
미국에서 자라서 나중에 한국말 배운사람은 외국사람 같더군요... 생각자체가 미국인처럼 생각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05/10/25 17:26
정말 아이를 낳아서 키워보기 전에는 머라고 할 수 없는겁니다. 강남구에서 사시면서 아이들 키워보세요. 남자들은 대부분 평범하게 자녀를 키우기 원합니다. 그저 때되면 밥 잘 먹고 친구들과 잘 뛰어놀고 학교에서도 원만하게 지내고 이럼 최고죠. 그럼 머 합니까? 결국 엄마들 의지대로 교육은 이루어지기 마련입니다.
05/10/25 17:34
저는 예전부터 정말 궁금한것이... 우리나라 사람들 IQ가 정말 세계 1~2위가 맞냐는 겁니다. 이건 도데체 어떻게 측정하게 어떻게 기준을 매겨서 순위를 어디서 매긴건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네요. 누구 아시는분있나요?
05/10/25 17:36
모 인간극장이라도 보시고들 말씀 하시는지;;
그냥 유근이는 수학 푸는거 자체를 즐거워 하던데 그게 무슨 부모님 잘못이나 뭐니 하시면
05/10/25 18:35
유근이는 진짜로 자기가 좋아서 공부하던데-_-;;
오히려 부모님들께서 자신들이 뒷바라지 못하는 것을 걱정하실 뿐이지 유근이를 채근한다거나 그런일은 절대 없던데요;;
05/10/25 18:45
Mr.Children// 대부분 그러지 않나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민족은 한국인이다. 한국인 하나만 넣기 좀 그러니까 유대인도 뛰어나다 kk
한국인이 IQ 세계 1~2위다. 가장 뛰어난 민족이다. 이런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05/10/25 19:10
IQ 평균 수치 한국이 굉장히 높은 건 사실입니다. 단지 IQ테스트라는 것 자체가 많이 볼수록, 그리고 학습을 많이 받을수록 오르는 거죠. 선천적인 무언가를 측정한다기 보다는 '자기 나이에 맞는 학습 수준을 가지고 있느냐'에 가깝습니다. 한국은 평균 교육수준이 굉장히 높은 나라이고, 교육열도 높은 나라입니다. 그리고 고등학생 이하로만 놓고 봤을때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서 수업 내용도 '턱없이' 어렵고요. 당연히 IQ테스트 결과가 높게 나오는 겁니다. 한국의 기형적인 교육구조가 만들어낸 촌극이죠.
그리고 송유근 군이 천재이냐 아니냐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과연 저 아이가 커서 세계를 대표하는 과학자가 될지 안될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천재는 만들어내는 사람인데 아직 송군이 무언가를 만들어내었다는 이야기는 못들었고, 기존 교육에 대한 흡수도가 빠르다는 것밖에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냅두면 나름대로 상위권(모의고사 전국 1등도 간간히 해주고 하는)에 속해서 자기 편한대로 살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05/10/25 19:22
이 글과는 상관없지만 유근이에 대해서 몇마디 적어보자면...
유근이 같은 경우엔 유치원생활을 적응을 못해서 학교 1년 늦게 보낼 생각이었고 그 기간에 공부를 시켰는데 너무 흡수력이 빨라서 지금까지 왔다고 하네요. 유근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은 '부모들이 극성이다.','인성교육을 안받으면 커서 어떻게 되겠나' 정도인데 부모들이 생업을 포기하고 극성으로 뒷바라지를 하긴 하지만 절대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니고 유근이 자기 의지대로 하루에 10시간 넘게 공부하고 부모도 인성교육 중요성을 알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너무 부정적으로는 안보셔도 될것 같네요. 장차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05/10/25 19:25
아이큐란 결국 수리와 언어관련 영역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홍콩이 1위 북한2위 남한3위로 알고 있습니다. 7위까지가 동아시아. 이건 아시아가 뛰어나서라기 보다는 어릴때 빡센 교육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천적인 지능지수라도 후천적 노력에 의해 얼마든지 계발될 수 있으니까요. 아이큐검사도 공부하면 20이 오른다죠.
05/10/25 20:08
아이큐 수치 공식적으로 측정한 것 맞습니다. 지금 기록을 찾지는 못하겠지만, 1위가 홍콩이었고 우리나라가 2위인가 3위였습니다..
05/10/25 20:58
제가 결혼해서 애를 가지게 되면 스타천재로 만들고 싶.....(퍽!!!)
프로게임계가 제가 애아빠가 될때까지 남아있다면 강요하면서까진 아니지만 스타크래프트나 다른 게임같은 프로게이머로 키우고 싶네요. 물론 자기가 다른걸 하고 싶다면 그걸 하는쪽으로 하겠지만....;;;;
05/10/25 22:13
우리나라 영재교육을 탓해야지요. 송유근 군이 천재라해도 감성은 아직어린애입니다.
자기 또래의 비슷한 준천재 혹은 영재들과 어울리며 지식을 쌓는게 가장 좋을텐데 대한민국 교육환경이 천재를 받아들이기엔 아직 미흡한점이 참많죠. 사설이고 공립이고 우리나라 영재학교들은 이미 다 입시학원화 되었다고 알고있고 그들을 교육할 인력(교사)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참 안타깝죠. 저 아이 부모가 돈좀있었다면 당장 선진 외국으로 보냈을것이라 장담합니다.
05/10/26 14:35
송유근 군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의 부정적인 영재교육의 범주에 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영재교육의 전형은 실제 영재도 아닌데 영재인줄 알고 무조건 시키는 것이죠. 하지만 대부분 아이 스스로 감당하지 못하고 포기하게 됩니다. 하지만 송유근 군 같은 경우는 그런 내용을 아이가 감당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능력을 가진 것입니다. 그런 능력을 가진 아이라면 어떻게 해서든 그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하는 것이 부모와 사회의 바람직한 역할이겠죠. 좀 뛰어나다는 아이들을 붙잡아 놓고 무조건 시킨다고 저런 결과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