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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24 19:42
아니 그런데 참 군 수뇌부 뻔뻔하네요, 유전적인 문제라면 책임이 없다라... 군 복무중에 검사나 했었으면 생명 하나 살리는데 책임이 없다라....
적어도 자기 자식이 잘 모르는 타지로 가는데 국가의 의무를 다해 가는 자식한테 잘 챙겨주지는 못할망정 저런다라... 이러니 군대가 썩었다는 소리를 듣는겁니다. 좋아지는 건 아직도 멀었습니다. 지금도 좋다 좋다 하지만 아직 멀었어요.
05/10/24 19:42
모병제 이야기가 참 많이 나왔었는데...
정말 모병제를 하려면 군대가 깨끗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부패와 무사안일주의로 얼룩진 군대라면 병사를 구하지 못해 전전긍긍해야 할 테니까요. 휴...
05/10/24 19:56
이런 명백한 오진이 사회의 일반 종합병원에서 일어나고, 언론에 떴다면 담당진료과목은 없어져야 할 만큼 커다란 일일텐데, 어떻게 저런 오진을 해놓고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할 수가 있는 건지...
05/10/24 20:02
라인홀드 니버의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말씀하신 것 같네요...
저런 기사 볼 때마다 무사히 군 제대한 것이 얼마나 다행인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되네요...
05/10/24 20:06
방금 네이버에서 뉴스 읽고 글 한번 쓰려는 참에 이미 글을 쓰셨군요. '아들이 군대가서 자랑스러웠다. 건강한아들 보냈으면 건강하게 돌려보내줘야 하는것 아니냐'는 아버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한번 시끄러워질것 같다는 예감이 드는군요. 한사람의 생명이 걸린 검사에서 오진을 해놓고도 아무런 책임이 없다며 발뺌한다니... 정말 화가나는 일입니다. 대한민국 군대. 반성합시다.
05/10/24 20:09
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모두 대충 때우다가 끝내는 거 이기 때문입니다.
법무관, 군의관, 군목 등 사회의 지도층 예비자들이 그런 의식이 더욱 강하죠. 대충 때우다가 나가자. 군에 있을 때 풍진에 걸렸는데 우리 연대 군의관은 홍역이라더군요. 홍역은 이미 어렸을 때 예방주사로 뗐는데 말입니다. 모.. 어떤 사람은 두번 걸릴 수 있다나요? -_-;;;
05/10/24 20:09
도대체 어디서 부터 해결해야 할지 모를 이나라의 우민정책이요 인명경시사상의 한소산이지요
군대는 군인을 소모품으로 쓰고 있지만 문제는 그 불평등과 무책임 그리고 거의 모든 단물을 빨아먹는 극히 소수의 특권층이 비빔밥으로 버무려진 대한민국이란 말만 번드르한 나라가 만들어낸 하나의 별세계라서 군출신이라는 총리까지 지낸자가 지금의 나약한 세대에게 이나라의 앞날을 맡길생각하니 걱정이 태산이다 하면서 결국 제손자놈들은 앞장서 국적포기 시키고 건국의 백년지계를 한여자의 어디에다 쏟아부어대는 자가 국방장관인.... 정말 어디부터 기강을 잡아야지 될지모르는 복마전이라 논하기도 역겹습니다. 제가 아들이 없어 군대안보내길 천만다행이요 만약 아들생기면 무슨짓 해서라도 안보낸다고 맹세한 이유중의 하나가 초병근무설때 심야에 이동중 산비탈을 굴러 오른손목이 부러졌는데 군의관이란 것들이 전부 멀쩡하다고 하는 바람에 보름가량을 그냥 게기다 거의 죽을듯한 통증에 사제병원갔었지요 의사하는말이 병sin될려고 작정했냐? ㅡㅡ;; 엑스레이에도 뚝분지러진 팔을 멀쩡하다고 한 그인간들 뭐하는 것들인지 덕분에 근 17년이지난 지금도 오른손은 완전히 구부리지 못합니다. 사는데 지장은 없지만 왼손에 비해 상당히 덜 구브러지고 근 십년가량 죽먹지지 않고는 엎드려 펴기를 할수없었던 걸 생각하면 정말 내가 아들 못낳은게 천행이다는 생각을 합니다.
05/10/24 20:09
너무 군대에대해서 비관적인 의견만 오르는군요 ^^
전 현역 군인인데 그렇게 나쁘게만은 생각하지않습니다. 사회에서 편안하게 지내다가 오만 생고생을 군대에서 다해보죠. 개인적으로 저한테는 좋은경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물론 수뇌부들의 문제나 구타 기합 그리고 자살하는 병사들... 이러한 문제는 고쳐져야겟지요. 하지만 이제 100일정도 남은 상황에서 생각해보면 쫄병때 맞은것도 나름대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봅니다. 집에서는 손하나 까딱안하다가 허겁지겁 밥먹고 청소하고 식기 닦고 .... 작업하다가 고참들과 간부들 심부름.... 사회에 나가기전에 하나의 작은사회를 경험해보는것도 좋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죠. 저희 아버지가 말씀하시길 " 작은파도를 넘어보고 또 넘어봐야 대양에 나가서 큰파도와 싸울수있다."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뼈저리게 와 닿는 말이였습니다. 위 기사와 같은일은 고쳐져야하지만 나라를 지키는 국방의 의무를 좀 다른 각도로 보는분들도 생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가야하는 군대이기에 그것이 대한민국국민의 하나의 의무이기에 당당히 맞서서 겪어 내는 그런멋진 모습.......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하지않습니까
05/10/24 20:14
육군본부의 한 관계자도 "노씨의 암이 군 복무 스트레스에서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원래 가지고 있던 유전자가 암 발병의 원인인지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약 원인이 후자라면 군 당국의 책임은 없다"고 못박았다.
---> 기사중의 일부입니다. 참 어이가 없습니다. 병역법에 혹시 부모나 조부모중에 암환자 있으면 병역 면제 시켜준답니까?? 얼마나 군당국의 의료체계가 허술하면 두번이나 검사를 했는데 위암을 위궤양으로 진단을 하죠?? 군의료시스템에 문제가 있는지 고려조차 하지 않겠다는 답변같군요. 정말 무책임합니다.
05/10/24 20:18
폭풍프로토스님 / 그렇게 볼 문제가 아닙니다. 군복무...분명 여러가지 배울점이 많습니다. 그리고 나라를 지키는 임무이다 보니 몸이 다치거나 혹은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 국가는 나라의 근간이 될 젊은이들의 생명을 지켜줘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저런식의 문제가 계속 생긴다면 아무리 신성한 병역의 의무라고 해도 이행하고 싶은 생각이 안생길겁니다. 기본을 지켜달라는 겁니다. 기본을 지켜주지도 못하는 군대에 누가 가고 싶어 하겠습니까??
05/10/24 20:19
제 친구 녀석은 특공 무술 가르치다가 군이 적성에 맞아 아예 눌러살기로 했습니다만, 다친 다리에 대한 허술한 치료 덕분에(!!) 평생 다리를 절어야 할지도 모른다는군요.
05/10/24 20:21
군대 갈려면 몇개월 안남았는데...
맘은 '남들 다가는데 나라고 못갈쏘냐' 하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이런일 생기니까 정말 가기싫네요 ../
05/10/24 20:27
알고는 있었지만 역시 군대병원은 절대 가면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군요. 안타깝습니다. 많은 군인들이 그러하듯 휴가 나와서 진찰 한번 받았더라면..
05/10/24 20:35
제가 본 기사에서는 외부에서도 오진은 얼마든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군대의 잘못이 아니다. 라고 했었는데 다른 기사인 모양이네요.
참 말이 안나옵니다.
05/10/24 20:37
폭풍프로토스// 지금 군대를 가느냐 마느냐의 문제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이런 사건을 벌여놓고도 책임을 회피하는 군에 대한 비판을 하는 것이죠. 적어도 긍정적인 의견이 나올만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05/10/24 20:40
참고로 군대에서 절대로 몸에 칼대시면 안됩니다.
아파도 그냥 휴가 나와서 칼대세여. 그리고 또한가지 제가 훈련소에 있을때 어떤 형이 팔이 빠졌습니다. 중대장님이 마음씨가 좋아서 매일 병원으로 보냈는데 그런데 팔 빠진거 끼워넣어줄 실력있는(^^) 의사가 없어서 5일동안 팔이 팅팅 붓는 상태로 밥도 못먹고 다녔습니다. 10일간 그냥
05/10/24 20:50
이 썩은 나라 대한민국이 대체 가난한 국민들한테 해주는게 뭐가있나요?? 어릴떄부터 엄청난 압박에 힘들게 공부해서 쥐꼬리만한 돈주는곳 취직해서 세급 더럽게 떼어가는거?? 군데 강제로 안오면 깜방 보내는거 ?? 국회의원들 맨날 싸워대는거 ?? 군대라도 없으면 말이라도 안하겠는데 에휴...무슨 공산당 문화 재판하는것도 아니고,,학생들한테는 공부만해라 머리 귀데이기만 하면 고속도로 밀고,,인권존중은 중국이나 우리나라나,,뭐 그게그거죠..
05/10/24 20:51
군 당국의 "안타깝지만 책임은 없다." 라는 멘트가 욕나오게 만드네요.
정말 sb같군요. 2년동안 사회에서 격리당해 쥐꼬리만한 월급 받아가며 땅개짓 하는것도 억울해 죽겠는데 이게 뭡니까.. 정말 당사자는 기분이 어떨까요.. 군대.. 좋아지려면 한참 멀었습니다. 퉷
05/10/24 20:53
이번일은 군이 전적으로 잘못했고 군대 상부와 해당 군의관과 병원에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에도 어찌어찌 덮고 넘어가려는 상부에 대해서는 더욱더 책임을 물어야겠죠. 그리고 이런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하다못해 체면치레로라도 군 병원에 시설 확충과 인재 확보를 위한 예산이 늘어나도록 여론이 압박을 줘야겠죠. 뭐 이렇게 한다고 얼마나 달라지겠습니다만 그래도 안하는 것보단 낫겠죠...그리고 노충국 씨에게는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이 글을 보실거라곤 생각하지는 않지만 참 안타까운 일이네요..
05/10/24 20:55
물탄푹설님//제 경우와 비슷하군요. 님 생각에 100%찬성입니다.저도 아들생기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군대 면제 시킬겁니다.저는 이등병때 군대서 축구하다가 잘못넘어져서 손목이 뿌러졋는데 병원 근처도 못가고 의무대서 맨소래담에 붕대 두르고 끝 이게 말이 됩니까 .그이후로도 몇번 의무대에 가서 넘 아파서 그러니 후송조치 해달라고 하니깐 의무관이 하는말이 더 가관입니다.그런걸로 후송하면 군생활 할넘 아무도 없다고, 뼈가 뿌러져도 가만히 놔두면 그고통은 말로 할수 없지만 저절로 붇는다는걸 그때 알앗습니다. 나중에 휴가 나와서 병원 가보니 손목에 각 손가락을 연결하는 중앙에 뼈가 세조각으로 뿌러졋는데 그때 빨리 기부스만 제대로 햇어도 이상없는걸 뼈가 제멋대로 붇어서 걸핏하면 손목이 삡니다.한마디로 조치 잘못해서 병sin댄거져.한쪽 손을 힘을 못씀니다. 군대서는 다른거 다 필요 없습니다 . 건강하게 제대하는거 그게 최곱니다.
05/10/24 20:56
일단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네요...
주기적인 검진 시스템은 없는 것인가... 오히려 군인이 건강해야 나라를 잘 지킬 것 아닙니까?
05/10/24 21:21
영웅토스리치님 말씀대로 정말 인권에 관해서는 중국이나 우리나 거기서 거기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너무 안타까운 것이 할수 있는게 분노하는 것 밖에 없네요. 그저 노충국씨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05/10/24 21:26
군대에서 죽으면 개죽음이란 말을 이젠 더이상 안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라를 지키는 사람들이 먼저 튼튼해야 나라도 튼튼해지는 것 아닌가요? 개념은??? 이라고 묻고 싶습니다. 이러니까 군대가 계~~~속 욕을 처먹는거죠.
05/10/24 22:07
그래서 군대는 몸 건강히 다녀오는게 최고라는게. 전역하고 나서 조금이라도 보상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예비군 언제 끝나려나 -_-;;
05/10/24 23:55
제가 있던 부대 군의관曰 '솔직히 대학 갓 졸업한 내가 뭘 알겠냐-_- 많이 아프면 민간병원가고, 감기 or 까진데 있음 자주와. 다른건 약도 없다'
아무리 군의관 실력이 의료시스템 문제라고 해도 사고 났을때 책임지겠다는 x 본적이 없죠....그것도 '몸사려야 출세하는' 시스템 문제냐-_-
05/10/25 01:18
전 저 기사를 네이버에서 보고 화가나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제 운동선배는 군대가기전에 무릎이 안좋아서 고생했는데..군대 갔다오고 나선 비오는 날을 제일 무서워 하더라구요. 무릎아프다고 군의관한테 수없이 갔지만 '색히 빠져가지고..'라는 소리만 들었답니다..
더 걱정되는건,제가 얼마전에 진단을 받은 결과 무릎연골이 60%이상 마모되었고 허리는 심각한 수준이라는데..
05/10/25 05:15
군의관이 실력이 없다기 보다는
검사를 할 수 있는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죠 위암이니 디스크니 제대로 진단하려면 x-ray로는 안되구요.. MRI 나 CT 정도는 찍어야 하는데 그런 장비는 수도통합병원에나 가야지 있구 일반 군 병원에는 없죠 60만 장병들이 몇군대 안되는 큰 병원에서 MRI찍으려고 예약하다보니 짧으면 6개월에서 길게는 9개월 정도 기다려야 하더군요.. (계급 쫌 되는 간부는 바로바로 찍습니다 ㅡㅡ;) 제가 의무병 출신이었는데 일병때 허리 아파서 온 환자들 MRI접수 시켜주면 병장때 되서 촬영할 수 있다는 ..ㅡㅡ;; 보통 기다리다 포기하거나 정말 많이 아픈 사람은 밖에 나가서 몇십만원 들여서 찍어서 오죠 .. 군의관들이 어디어디 병원이 싸게 찍어준다고 명함도 주고 그러는데 ..ㅡㅡ;; 돈받고 홍보하는건지는 알수 없죠
05/10/25 06:47
참 저도 군대가야할 남자중에 하나인데.
군대가서 진짜 2년반동안 다치지 않게 조심하고 휴가나올때마다병원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진짜 군대에서 축구를 하던 족구를 하던 너무 열심히 하다가 뼈라도 뿌러지면 인생 쭉 그 부러진것때문에 피해받고 살아야 하다니 인생의 장애물중에 하나네요. 군대가.
05/10/25 10:25
김연철님/ 민노당이 어째서요?;; 민노당은 무슨 공산당이랍니까? 민노당이 가끔 오바성 정책도 내고 발언을 하기도 하고, 기존의 정책과는 다른 과격한 정책도 내긴 하지만, 그래도 정당으로서의 기본을 잘 갖추고 있는 당입니다... 그리고 민노당만큼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정당도 없고요. 민노당이라고 삽질 안 하는 거 아니고, 완벽한 당도 아니지만 말입니다, 그렇게 집권하는 것 자체를 비웃을 정도의 당도 아닙니다. 민노당이 집권하게 된다면, 민노당도 그렇게 무리한 정책 안 내놓을 것이고, 민노당이 집권할 정도의 사회적 환경이라면 지금처럼 무리하고 과격한 정책도 필요없을 겁니다;
... 군대 얘기랑 민노당 얘기는 안 어울리죠. 여러모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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