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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24 09:51:08
Name 총알이 모자라.
Subject 실수의 매력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메이저리그!

그러나 그곳의 선수들도 심심치않게 실수를 저지른다.

그들만 그런 것도 아니고 스포츠 세계에서는 실수는 어느 정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야구는 3할타자면 우수하다고 한다.

그것은 반대로 7할의 실패를 탓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농구에서 한 경기 당 턴 오버는 보통 30개 이상이다.

거의 매분마다 어이없이 상대에게 공을 넘긴다는 것이다.

축구야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바둑에서도 수읽기 실수나 착각으로 인한 실수는 흔할 정도

다.

이런 실수가 때론 패배의 원인이 되어 온갖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승부의 세계에서 실수란 바로 패배로 연결되기도 한다.

그래서 선수들은 끝없이 반복해서 훈련을 한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그래도 실수는 나온다.

인간이 인간다운 것은 바로 실수 때문이다.

실수라는 생각지 못했던 변수 때문에 승부의 세계는 더욱 재미있는 것이다.

얼마전 엔젤스와 시삭스의 참피언시리즈에서 9회 마지막 투구를 심판이 스트라익 아웃 낫

아웃으로 판정을 했고 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엔젤스는 패배를 하고 말았다.

메이저리그 사이트에서는 투표를 했고 많은 사람들이 명백한 오심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들은 심판을 기계로 바꾼다거나 비디오 판정을 도입하는 것에는 반대했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것이다.

약간은 불분명한 점을 남겨두는 것이 승부를 더 재미있게 한다.

게이머들의 게임도 실수가 있기에 더 재미있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지만 실수는 나온다.

그것이 승패를 좌지우지 할 수도 있고 승패와는 무관할 수도 있다.

작년 보스턴은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6개의 실책을 범하고도 이겼다.

그러나 단한개의 에러로 패하는 경기도 허다하다.

승부와 실수는 뗄래야 뗄 수 없는 복잡하고도 재미있는 요소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실수를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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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24 11:07
수정 아이콘
실수를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은 없죠.
하긴 그래서 실수 아닌가요?^^;;
05/10/24 11:16
수정 아이콘
실수를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은 X맨이죠.-_-
limit∑무한대로
05/10/24 11:19
수정 아이콘
저는 친구들이랑 스타할때 마다.. 항상 X맨이 되는데..
My name is J
05/10/24 13:03
수정 아이콘
알고하는 사람과 모르고 하는 사람중 더큰 잘못은 모르는 사람에게 있다-라는 사람이라....
한번은 실수, 두번은 습관, 세번은......없는거죠.
아직 세번까지 가는 사람을 본적은 없지만 세번이라면, 주저없이 잘라야하는 거라고 배웠습니다.
(그래요..ㅠ.ㅠ 두번에 잘라본적도 있.......쿨럭!)
Dr.protoss
05/10/24 13:47
수정 아이콘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것이다.'
-> '실수도 인생의 일부라는 것이다'라고 한다면 비약일까요?
오심 혹은 실수가 승부를 재미있게 하듯이, 치명적이지 않은 실수는 인생을 더 재미있게 해주는 것도 같습니다.
유신영
05/10/25 07:29
수정 아이콘
실수라는 이름으로 다 동일시하기도 힘드네요.. 실수 없는 무엇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실수도 실수 나름이라는 거죠..
피그베어
05/10/25 20:24
수정 아이콘
선수의 경기 플레이 실수와 심판의 오심은 다른거겠죠..
다만 심판도 사람이니 실수를 할 수 있을거에요.
피그베어
05/10/25 20:25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시험에서 만큼은 실수 안 했으면 좋겠는데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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