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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24 05:23
확실히 815맵과 철의 장막 맵이 나오고 나서 재미있는 경기 양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난해하지만 재미있다고 할까요. 이전까지는 밸런스적인 면에 너무 치중하다 보니 경기가 너무 무난하게 흘러가고 경기양상이 거의 비슷비슷해서 보는 재미가 덜했죠. 815맵과 철의 장막같은 스타일의 맵이 더 많이 나와주었으면 합니다.
05/10/24 05:3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맵을 직접 해보지 못한 입장(토스유저입니다.)이지만, 일단 선스타팅 멀티를 딱히 테란입장으로 막을 게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이병민 선수의 생머린 플레이의 대처를 위해서 조금 더 빠른 정찰 조금 느린 스타팅 멀티라면 대처가 쉬울듯 구요. 경기를 보다보면서 느낀건데, 스타팅멀티들을 토스가 먹고 게이트웨이좀 지어주면서 방어하기 시작하면 시간 지나면 정말 뚫기 어려울거 같더군요. 토스유저임에도 테란입장에 대해서(특히 임요환선수 경기보며.. 그리고 최연성 선수 팬이기도해서..) 8.15 경기 양상을 많이 생각해보았는데요. 제가 임요환 선수경기 보면서 느낀건데, 온리 골리앗 드랍이 아닌 탱크를 추가시킨다면 어떨까. 그리고 공격 지형을 캐논이나 넥서스 근처에 내리지않고 마치 지상맵에서 조이듯이, 조금 더 멀리서 조이면서 탱크와 함께 멀티를 저지하면 좋지 않을까.. 물론 타이밍은 느려지겠지만, 그러나 타이밍에 조바심 내면 돌이킬수 없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테란의 입장으로 공격 방법을 한 타이밍은 느리지만 좀 떨어지면서 조이면서 싸우는 방법 그리고 탱크를 추가하는 방법으로 토스 진형을 공략하는 방법은 어떨까 생각이 됩니다.
05/10/24 06:26
가츠님처럼님// 음... 거기에 대해선 송병구 선수와의 경기를 이야기 해드리고 싶네요... 너무 늦으면 아비터 할루네이션 리콜 나옵니다.. +_+(12분 경) ㅋ 너무 이론적인가..
05/10/24 11:00
지니쏠님// 음.. 저플전은 전적이 3대2가 되는군요(저그 플토) 박정석 박지호 선수 좋은 모습 보여주었던 걸로 기억이 되는데... 제 기억으로 저그 플토전 해볼만 했다는느낌이 들었습니다만....
테 저전은 뭔가 저그에게도 뭔가 마치 "선스타팅" 같은 해법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05/10/24 12:03
8.15에서으 저그전은 저그, 토스전은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저그 테란전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클듯 합니다.
그리고 프로토스에 단기간에 상당한 '8.15반격'을 받은 테란 유저들이 사용할 다음 단계 전략은 '온리 골리앗'이 아닌 '온리골리앗+시즈 2,3기 대동전략을 펼칠듯 합니다. 따라서 오영종 선수는 '온리골리앗+소수탱크'에 대한 확실한 대비책을 만들어와야 한다고 봅니다. 템플러를 섬멀티에 2-3기 놔두고 드랍쉽이 접근할시 '빠른 반응'으로 사이오닉을 날리면 비록 섬멀티가 골리앗에 밀리더라도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지만 아래쪽에 시즈 2기를 내려놓고 템플러를 포격하고 들어가면 프로토스가 상대 드랍쉽이나 골리앗에 피해를 줄 수 없습니다. 이렇게 골리앗과 드랍쉽이 계속 유지되는 것은 연이어 멀티가 순차적으로 밀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승리하는 경기에서는 골리앗이 드랍할때마다 템플러로 골리앗에 데미지를 누적시키고 그 숫자를 꾸준히 줄여준 것이 '다음 멀티를 재차 견제하기는 어렵게 하여' 도망자 토스를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따라서 오영종 선수는 어렵더라도 반드시 '시즈 2-3기로 템플러를 암살하고' 멀티를 노리는 전략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섬멀티에 포톤이 2,3기 정도만 있으며 굳이 시즈를 쓰지 않더라도 1기 드랍쉽으로 골리앗을 내린후 골리앗 콘트롤로 템플러 2,3마리를 잡아낼 수 있는 콘트롤도 정상급 테란 유저라면 가능합니다. 이렇게 1기 골리앗부대를 희생하여 템플러를 다 잡아낸후 나머니 5-6기 드랍쉽이 접근하면 역시 상대 주력병력이 '유지가 되어' 다른 멀티까지 연달아 타격받는 계기가 될 수 있으니 이에 대한 대비책도 있어야 할 거라고 봅니다.
05/10/24 12:21
좀 무리한 전략일 수도 있지만 제 생각엔 커세어를 한부대 정도 유지하면서 운용하고 업저버를 맵 곳곳에 뿌려 상대 드랍쉽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적드랍쉽의 섬멀티 접근을 '방해' 또는 '차단'시키는 전략은 어떨까하고 생각해봅니다.
드랍쉽이 커세어에 피해를 입어서 '일일이 고치면서 다시 드랍'하는 것은 손이 많이 가는 일이고 그만큼 시간을 프로토스에 벌게 합니다. 또한 커세어가 레이쓰가 아니면 필요가 없는 유닛이라는 말씀을 김도형 해설위원이 하셨지만 물론 그 말에도 공감이 가지만 '웹'을 활용하면 지상전이나 스타팅 멀티를 견제하는 골리앗에 사용함으로써 질럿들이 골리앗 상대로 위력적인 전투를 가능하게 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커세어가 나오면 캐리어가 나왔을시 캐리어를 골리앗이나 레이쓰에게서 (골리앗에서게 지키는 건 웹으로, 레이쓰에게 지키는건 화력으로)지키는 유닛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섬멀티에서 프로토스가 강력하다는 전례의 개념인 '공중전화력'의 주축인 커세어를 한부대 운용해 보는 것도 '어쩌면 모험적인 전략이 될 수 있지만' 한번 숙고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레이쓰 두부대 모이면 '업저버로 보여도 캐리어 6기와 해볼만 합니다' 섬개스멀티를 먼저 가져가는 테란으로서는 골리앗만 운용하면 임요환 선수와 박지호 선수에서의 경기에서처럼 개스만 3000이 넘어가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캐리어가 나왔을때 언제든 순간적으로 '폭발레이쓰'로 견제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듦니다. 그리고 테란이 이 '폭발레이쓰'로 레이쓰 3부대 모아서 캐리어 9마리중 단 6마리만 잡고 3마리만 남았다. 해도 이것은 테란의 남는 장사입니다. 캐리어는 생산시간이 길고 인터셉터를 채우는데도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캐리어의 숫자를 꾸준히 줄여줘라'라는 명제에 부합하는 병력운용이기 때문입니다. 캐리어 9기면 섬맵에서 어떤 병력도 압도할만 하지만 3기면 '몸사리면서 절대 앞으로는 한기라도 잃지 않는 소극적인 캐리어 운용'을 해야합니다. 따라서 중후반에 가서는 커세어가 어느정도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05/10/24 12:28
그리고 8.15에서 '캐리어킴'님의 그 주관에 정말 부합하는 맵인 것 같아서 '캐리어가 아니면 아비타라도...'라는 말씀은 이미 8.15뿐만 아니라 다른 맵에서도 거의 일반화된 패러다임으로 굳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때 역시 '캐리어킴'님의 해설포스를 요즘 새삼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저는 스갤이란 곳은 한번도 가본적이 없지만 스갤에선 '캐리어킴'으로 불리신다죠? -_-
05/10/24 12:57
4thrace님// 815에서의 섬멀티 탱크포격은 불가능하거나 되더라도 아주 제한적인 섬의 끝부분만 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
05/10/24 15:49
스카웃 1~2기 뽑아서 드랍쉽 견제하는건 어떨까 하고 생각도 해봤는데요.
임요환과 박지호 경기때 드랍쉽이 에너지가 거의 깍여 빨간불될려고 할때 스카웃 1~2기 정도가 있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커세어로 드랍쉽 잡으려면 한참이고... 무리를 해서라도 스카웃 1~2기 정도 있으면 괜찮을거 같기는 한데..
05/10/24 18:13
낭만토스님/ 이윤열선수가 송병구 선수한테 쓴 전략인것 같은데요...그때 송병구 선수가 프로브 몇기의 피해는 입었지만 막아냈습니다..
05/10/24 20:05
815에서 지상은 프로토스가 질럿을 이용해서 장악하기가 쉬운것 같으니 질럿들을 사방으로 패트롤 시키고, 질럿들이 못가는 지형만 옵저버로 지켜보고 있는 편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05/10/25 01:18
4thrace님// 온리 골리앗만 했을 때 개스가 3000이나 남기는 어렵지 않나요? 4강경기도 미네랄이 많이 남았던거 같은데요. M100 G50의 비율로는 온리골리앗을 했을때 미네랄이 더 남죠. 제 생각에는 중후반이후 자원전이 되었을때(그상황이라면 물론 가스도 미네랄만큼이나 남겠죠) 공중유닛의 상대로 효과적일수 있지만 본진이나 멀티 견제로는 조금 위험할것 같습니다. 물론 4thrace님은 커세어의 효용성에 중점을 두셔서 언급하신듯하지만요. (맞나요? ^^;)
확실히 골리앗의 드랍작전을 구사할때 온리골리앗보다는 골리앗4기를 탱크 2대로 치환해주는(물론 시즈탱크개발을 하면 또 그 타이밍에 골리앗 3기는 포기죠)게 좋아보입니다. 이번 4강전에서도 임요환선수의 다량의 골리앗드롭에서도 탱크가 하나도 없었던게 아쉬웠습니다. 물론 가장효율적인 비율(과 타이밍)이 무엇이냐의 문제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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