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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23 21:46
윤동식 전부터 봤지만 볼만한 이번 프라이드더군요...
저는 이종격투기에는 큰 관심이 없지만 윤동식선수가 3:0을 당했어야 하나 싶더군요...ㅠ.ㅠ 흠흠...그리고...크로캅은 크로캅이더이다...'_';;
05/10/23 22:10
이번 Pride 30의 뚜껑을 열고 보니. 정규넘버 시리즈중에서 꽤나 힘이 빠진 시리즈중 하나가 될 거 같다는 느낌이 큽니다. 경기의 매치업이 약간은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던 윤동식 선수, 도복을 입고 경기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복이라는게 유도베이스 선수들에게 있어서는 크게 단점이 되는건 아니고, 더더욱 오늘같이 유도베이스 선수끼리의 대결이었다면. 더욱 그랬을텐데요. 어쨌던 확실한건 사쿠의 변신. 슈트복스가서 좀 훈련하고 오더니 스탠스나 준비자세 자체가 변화했더군요. -_-; 이러다가 진짜로 슈트복스에 투신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타격이 진화한 느낌. 샴락이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어도. 샴락, 그건 자네 실수라고.
05/10/23 22:17
저도 모든게임을 보지못하였지만 세르게이는 아직 빅4에는 한참멀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마치 얼마전 프라이드에 있던 히스헤링을 떠올리게 하는군요 (히스가 프라이드 있었으면 세르게이와 박빙을 이룰것같은데 말이죠 ) 그리고 퀸튼 오오야마 코치를떠난건 일생일대의 실수 같습니다. 요코이는 이제 완전히 바보가 됬군요 . 엄청한 허리힘에 더한 정교한 타격스킬이 퀸튼이 었는데 성경과 더불어 팀이적은 퀸튼의 몰락을 보는듯합니다. 그리고 사쿠라바 아저씨에서 실바의 향기를 맏을수 있었습니다. 그 어정정한 가드자세와 코너의 슈박회장님';
05/10/23 22:22
그리고 미르코와 조쉬바넷 이 경기는 조쉬의 가능성- 빅3에 구도를 무너 뜨릴수 있는 현재로써는 유일한 신성같습니다. 오늘 경기를 보니 맷집과 더불어 어마 어마한 덩치에 (크로캅에 견주어서 말입니다.) 1년전이 었으면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 군요 , 물론 1년이후라서 효도르의 크로캅 파해법을 나름대로 맞추어서 가지고 올수 있었을지도요... 오늘 조쉬의 무릅이 나름대로 재미를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그곳!!과 왼쪽 허벅지 복부에 상당히 데미지를 입은듯하고 어쩌면 클런치 자체가 니를 노린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05/10/23 22:24
효돌이나 노게이라 . 특히 노게이라는 클린치싸움에서 주짓수치고는 약한편이라서 조쉬바넷이 왠지 이길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윤동식 선수는 1라운드 에서 경기가 끝났으면 정말멋있을것 같다는생각이.. 프라이드에서 더이상 기회를 잡기는 힘들꺼 같군요
05/10/23 22:29
효도르가 롤런 가드너와 경기를 펼친다면 논타이틀전이 되겠죠. 헌트, 실바, 아로나, 쇼군은 남제 때 기용될 확률이 높겠고, 노게이라 역시 출전할 듯 싶습니다. 문득 보면서 느끼는건데 웨흐둠은 포스트 노게이라를 자칭하고 나오는 것이 아닌지-_-;;
헤비급을 굳이 나누자면 절대등급 효도르와 2강 노게이라, 크로캅, 중레벨 바넷, 세르게이, 웨흐둠, 알렉산더, 헌트 정도로 나눌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중레벨과 2강의 차이는 크지 않아보이지만, 2강과 절대등급의 차이는 커보이는군요-_-;;
05/10/23 22:41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오늘 미르코 크로캅은 매우 잘 싸운거라 생각되구요. 체중차이가 그렇게 나는데도 그라운드룰까지 다 허용하고 했고 경기는 조쉬 바넷이 클린치로 크로캅의 체력을 저하시키려는 전형적인 들이대기?때문에 밀리는것처럼 보였을지 몰라도 제 생각엔 1,2,3라운드 시종일관 별 위기없이 압도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라운드도 3번이나 몰아갔고 3라운드의 광속 미들킥에이은 숏펀치로 연타를 때리는 장면은 압권이였죠. 조쉬바넷이 맷집이 좋긴좋더군요 ;; 효도르도 크로캅의 잽 3번맞고 비틀거렸는데 ;; 덜덜덜 ;;
스타로 치면 현 PRIDE 헤비급판은 S급 -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 챔피언 ) A급 -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 미르코 크로캅 B급 - 조쉬 바넷 , 마크헌트 , 알렉산더 에밀리아넨코 ,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이정도 되는거 같네요. 파브리시오 웨흐둠은 아직 노게이라 스타일이긴한데 좀더 지켜봐야될거같고 세르게이역시 효도르와 만만하다? 택도없는 소리같네요 ;; 둘이 붙으면 1라운드에서 끝날꺼같습니다 ;; 당장 크로캅에게도 질꺼같은 포스였고 개인적으론 노게이라대 크로캅의 재대결을 보고싶네요. 입식타격에서 시종일관 압도하던 크로캅이 어이없게 암바에 걸려서 패했었지만 다시붙으면 왠지 압도할꺼같은데.. 한번 붙어봤으면 좋겠습니다. ^^
05/10/23 22:46
윤동식 선수는 경고가 두 개나 나온 상황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이끈 것도 아니고 3-0 나올 수 밖에 없었죠. 문제는 그 경고가 석연찮았다는 것. 그라운드에서의 경고는 kama님 말씀대로 양쪽에게 들어갔어야 하는 것이고 로블로했다면서 경고를 줬었는데 제 기억에 그 상황에서 윤동식 선수는 니킥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설사 했더라도 로블로 하나 갖고 무조건 경고를 주는 것도 웃기죠. 그럴 꺼면 마지막 경기에서 조쉬 바넷에게도 경고 한 3번 이상은 갔어야 했을 겁니다.
그렇지만, 사실 그 경고 감점을 빼도 윤 선수가 이겼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되네요. 1라운드는 약간 앞선 정도, 나머지 라운드는 약간 뒤진 정도에 양 쪽 다 소극적이었지만 그나마 타키모토가 조금 더 공세였으니 어그레시브 점수도 받는다고 치면, 경고 없이도 타키모토의 승리였을 거라 보입니다.
05/10/23 22:51
크로캅과 바넷 경기는, 일단 바넷이 전략 미스가 좀 있었다 보이구요(자기 체력 떨어지는 걸 전혀 고려 안한 듯 하더군요), 두 번을 어이없이 테익다운 당하는 바람에 풀마운트를 당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보내느라 더더욱 체력을 소진한게 결정적 패인이라고 봅니다. 크로캅 입장에서 MaSTeR[MCM]님께서 말씀하신 체중 차이, 그라운드 룰은 별 핑계거리가 못 될 거 같구요(크로캅은 헤비급, 93kg이상급 즉 위로는 무제한이구요, 프라이드는 종합 격투기이니만큼 그라운드 게임을 하는 게 당연하지요) 두 ㅂ
05/10/23 22:54
저는 하리토노프와 베후둠 경기 보면서 베후둠이 생각보다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저와 생각이 다르신분들도 계시네요.
둘의 색깔이 너무 달랐죠. 한쪽은 스탠딩을 원했고 한쪽은 그라운딩을 원했구요. 효도르처럼 아예 한쪽을 압도할 수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루즈한 경기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베후둠이 너무 소극적인 경기를 한거는 정말 아쉽네요. 노게이라에게 많이 배워야 할것 같아요. 노게이라는 가드포지션에서도 '소극적이다.' 라는 인식은 전혀 안 받거든요. 아무튼 가장 기대한 경기였지만 아쉽게 재미없게 끝났습니다. ㅠㅠ 닌자와 퀸튼잭슨은 '역시'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닌자의 힐훅은!! 눈물나는줄 알았습니다. ㅠㅠ mma보는 맛이 이맛 아닌가요. 그리고 크로캅vs바넷은 바넷이 완전 전략을 잘 짜가지고 왔더라구요. 거리 하나도 안 내주고 클린치싸움하면서 더티복싱+니킥으로 재미보는 스타일로 경기를 풀더라구요. 맷집도 상당했구요. 그래도 크로캅은 크로캅인가 보네요. 아, 그리고 저는 제임스 톰슨 굉장히 재밌는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다른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밥샙이 한창 잘나갈때 둘이 붙었으면 정말 재밌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상상만해도 괜시리 '킥킥'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_^ 그리고 실바와 쇼군은 절대 안 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절대는 심하고 99.999999...% ^^;) gp아니면 붙을 이유가 없죠. 지금 스타리그에서도 같은팀 같은조 걸리면 그렇게 껄끄러워하는데 실제로 얼굴보면서 상대얼굴 때리는 대회인데 오죽 하겠습니까. 이번 gp에서 만약 둘이 결승에 붙었으면 실바가 이기게 하도록 이미 슈트박세에선 시나리오까지 짜놨었습니다. 그만큼 동문 사이끼리는 싸우기가 쉽지 않다는 거겠죠. 물론, 저도 이말듣고 실망했지만 실바가 자기 입으로 직접 얘기해서 실바가 다시 좋아졌습니다. ^^;
05/10/23 22:56
번의 다소 행운이 따른 테익다운 상태에서 포지션을 잘 지켰던 것이 그나마 위안점이 될 듯 하군요. 그라운드에서 끝장을 볼 능력까지는 안되더라도 최소한 그라운드에서도 점수를 따내는 능력까지는 갖춰낸 것으로 보이니까요. 사족으로 노게이라 대 크로캅 얘기를 하시는데, 노게이라의 승리 패턴 자체가 타격을 허용하고 상대를 가드 포지션으로 끌어들이는 등 포인트로 불리한 상황으로 가다가 서브미션 기술을 사용해서 이기는 패턴입니다. 그러니 노게이라 입장에서 평가하면 지난 둘 간의 경기는 자신의 전략을 완벽히 펼친 경기였던 거라고도 할 수 있겠죠. 만약 노게이라 대 크로캅 전에 내기를 한다면 저는 이번에도 노게이라가 이기는 데에 걸겠습니다.
05/10/23 22:59
슬픈 눈물님//
저도 노게이라에 걸겠습니다. :) 근데 바넷의 전략에 대해서는 생각이 갈렸네요. 전 일단 '생각 자체' 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체력 안배' 는 님 말씀처럼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크로캅vs바넷전은 갑자기 가족끼리 외식을 하는 바람에 고깃집에서 봤습니다. ㅠㅠ 집중하면서 봐야되는데 주위사람들 때문에 시끄러워서 잘 들리지도 않고..ㅠㅠ 흑흑
05/10/23 23:30
글쎄요. 그당시 노게이라는 거의 KO직전가지 크로캅에게 얻어맞았습니다. 크로캅이 오죽하면 벌러덩 누워있는데 야 일어나 댐벼라 이럴정도로 크로캅이 압도하고있었죠. 아마 지금 미들킥에 그라운드 기술까지 보완한 크로캅을 노게이라가 이기기는 쉽지 않아보이네요. 그리고 타격을 허용하는 전술을 쓰는 선수가 어딨나요 ;; 타격을 최대한 흘리거나 끌어들여서 그라운드로 넘어가야지 크로캅 같은선수에게 타격허용하고 플레이하면 죽고싶다는거나 다름없습니다 ;; 그리고 바넷의 전략은 매우 좋았지만 역시 크로캅이였고 크로캅도 체력이 떨어졌지만 바넷도 똑같이 떨어졌다는거. 그리고 전 체중차이를 그정도로 극복하면서 그라운드를 3번이나 따냈고 자신은 그라운드에 단 1번깔렸다는걸 강조한겁니다 ^^
05/10/23 23:35
그당시 크로캅이 어이없게 패했다는건 항상 화면에 나오죠 그 이후 크로캅 영상엔 노게이라전에 신나게 두들겨 패다가 어이없게 암바에 져서 벙진 표정의 크로캅을 보여주면서 어이없이 역습에 패했다는식으로 소개하고있으니까요. 그때 암바 안걸렸으면 판정가서 3대0패하거나 타격에 KO당할분위기였구요 ;;
05/10/24 00:20
오늘 좀 맥빠진 경기들의 연속이었죠. 윤동식 선수 오늘 정말 잘하셨고, 어떤 운동이든 3년은 해야 비로소 그 운동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다고 하는데, mma에 입문한지 얼마 안 되는 양반이 그정도 했다면 괜찮게 보여집니다. 윤동식 선수에겐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진출을 노리는 프라이드, 그리고 한일전 빅카드로 쓰기엔 안성맞춤. 적어도 두경기정도는 더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요.
05/10/24 00:41
개인적으로 윤동식 선수에게는 실망했습니다. 1라운드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포인트에서 계속 뒤지고 있는 것이 명백한데, 2,3 라운드에서 계속 백스탭을 밟는 모습은 이기겠다는 투지보다는 처참하게 지지는 않겠다라는 의도로 보이더군요. 수많은 펀치를 맞으면서도 소렐라이에게 초크 한 방으로 역전승하고, 스피드 차이가 나지만 하리토노프의 그 강한 펀치를 맞으면서도 어떻게든 잡아보려고 전진했던 최무배 선수와 너무나 비교가 됩니다. 저번 경기보다 나아졌다고 하지만 저번 경기가 워낙 어처구니가 없었고, EndLEss_MAy님 말처럼 3년은 해야 제대로 한다고 했을 때, 윤동식 선수의 나이를 생각한다면 크게 기대하기가 힘들다고 봅니다. 웬지 한국에서 프라이드를 개최하게 되면 정말 약체와 붙여서 한국에서의 흥행카드로 쓰이는 것 이외에는 이제 기회를 잡기가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예전 쇼군은 인터뷰에서 실바와 챔피언을 걸고 집안싸움을 할 생각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GP면 모를까 미들급 챔피언쉽 매치는 사양한다는 것인데, 그럼 쇼군이 챔피언이 될려면 실바가 누군가에게 지고 쇼군이 바로 리벤지에 나서는 시나리오가 되겠군요. 프라이드가 레슬링이었다면 형제 2:2:2 테그매치라도 했을텐데, 효드르 형제, 노게이라 형제, 루아 형제 이렇게 하면 흥행 대박은 보장입니다.
05/10/24 01:18
세르게이가 뭐가 부족하다는 말인지 알 수가 없네요. 그런 식이면 프라이드 링에서 제대로 검증받은 선수가 효도르와 노게이라 제외하고 어디 또 있답니까?
태어나서 이종격투기 대회 보다가 다리 벌리고 누운 놈이 들어오라고 큰 소리 치는 경우는 처음 봤습니다. 저렇게 나오면 들어갈 수 있는 파이터는 아무도 없죠. 미쳤다고 개미지옥으로 뛰어듭니까? 아마 상대가 효도르였다 해도 일어나라고 손짓 하거나, 레프리가 일으켜 세울 때 까지 기다렸을 겁니다.
05/10/24 01:22
하여튼 이번 넘버 시리즈는 최악의 대회 같네요. 다카다도 위기감을 느꼈는지 중간에 남제 보러 오라고 광고하던데.. 연말에 K-1 다이너마이트에게 시청률 대박 깨지겠습니다.
05/10/24 03:34
효도르였으면 들어갔을 걸요-_-; 웨흐돔보다 한수 위의 그래플러인 노게이라를 상대로 그라운드 싸움(물론 유술기가 아닌 파운딩)을 아주 효율적으로 펼쳐서 판정까지 이끌어 나가는 효도르라면...오늘 세르게이가 들어가길 꺼린 것은 트라이앵글초크를 굉장히 의식해서였고 또 몇번 위험한 위기가 있었는데 효도르의 경기를 보면 트라이앵글쵸크니 암바니 기무라니 걍 미끄덩~하며 빠져나가 버리죠-_-;
05/10/24 08:18
크로캅 대 노게이라는 저두 노게이라 한테 한 표 던지고 싶습니다. 노게이라의 기술도 기술이지만 특유의 맷집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예전 크로캅과의 경기때 1라운드 종료직전에 나온 크로캅의 하이킥을 맞고 쓰러지면서도 방어자세를 놓치지 않던 노게이라 이기에..
05/10/24 18:53
크로캅 대 노게이라......
이전의 경기 결과를 배제하고라도 노게이라가 진다는 상황이 상상이 안되네요...(예외는 초인 효돌--;) 누가 더 쉽게 이길것 같냐면? 크로캅. 누가 더 힘들게 이길것 같냐면? 노게이라. . . 그러나 쉬운 승부는 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노게이라에 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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