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23 20:32:15
Name 홍수남
Subject 잊혀지지 않는 기억들!~
안녕하세요.
글은 써보는 것 같습니다.
이스포츠를 다 좋아하진 않지만 스타에 관한 리그에 미친 사람인데요.
요즘은 정말 하루라도 선수들의 경기를 보지 않고는 못살겟네요.
옛날에는 이러지않았는데, 그리고 스타 실력도 뛰어난 것도 아닌데 왜이러는지..
아이티비, 투니버스 시절에는 그냥 새로운 재미구나 했는데..이럴줄은 몰랐네요^^
그때 그때 감동을 적어 보자합니다.
1.고등학교때 피시방을 가면 한번씩 4:4스타 피보기(ㅡㅡ;)를 했는데 전 한 인간극장같은 프로를 봤는데 프로게이머란 직업을 소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한 대회 결승전을 봤는데 경기장면 딱 한장면이 저를 매료 시켰습니다.
그때 이기석 선수와 김태목(?잘모르겠습니다.)경기였는데 프로토스선수는 질템 조합이었고 이기석 선수는 저그였는데 히드라 한부대는 버로우 해놓고 히드라한 부대로 양쪽에서 덥치고 하이템플러를 일점사하고 플토의 병력을 다잡는..
저에게는 정말 충격이었고 지금까지 잊지 않고 1:1에 재미를 느끼는..
아직도 친구들이랑 팀플을 잘하지않습니다.
저에겐 1:1이 좋습니다.^^
2.정말 옛날인것 같군요. 흠
아이티비에서 게임방송을 할때 전 고1이였는데 열전게임챔프라는 프로가 있었는데 너무재미있게봤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월.화5시30분인가 시작이였는데 학교 끝나는 시간이 6시인지라 거의 못보다가 일요일에 재방송을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아침잠 많은 제가 7시 알람 맞춰 놓고 눈 비비면서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때는 팀플 팀이 나와서 월요일은 도전자 두팀이 붙고 화요일날 챔피언과 대결하는 그런형식이었는데 5번인가 4번 우승하면 왕중왕전에 참가하는 잘생각이 나지않지만
그때 플토플토 조합이 거의 승리를 거뒀는데 저그테란조합이 있었는데 테란으로 플레이는 정말 하늘에 별따기였는데 그것도 충격이 었습니다.
3.드뎌 프로경기를 볼수가있었습니다.
아이티비에서 하는 최초에 팀리그가 아닌가 싶은 pko????? ...
아무튼 팀들이 나와서 2:2팀플 경기를 하는데 풀리그로 진행됬고 정일훈,이정한씨가 해설했죠.
그때 팀들 생각나는 데로 적어보면 피아메일SM, NT ,로렉스,무슨엔젤,청호에스지등 생각이 나지않습니다.
정말 올드게이머들이 있었는데 강도경 ,최인규,임정호,김창선(ㅡㅡ;)등 최초로 팀리그라그런지 그때도 한경기 한경기 중요하지 않는 경기가 없었죠.
그리고 무슨 엔젤이라는 팀을 어떻게 기억하냐면은 초반 3경기정도는 남자선수들이 나왔는데 이상하게 포기했는지 중반에는 여자선수만 2명씩 나와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다 진걸루 기억합니다. 그때 정일훈씨가 엔젤팀은 팀명때문에 광고를 위해서 여자선수만 나오는게 아니냐는 농담까지 생각납니다.
아무튼 제일 기억나는 건 SM팀이 1승차이로 탈락하고 NT팀이올라가게 되었고, 무패의 로렉스팀과 결승전 무대에서 대결했는데 로렉스는 플플조합,NT팀은 저저조합(이때 임정호선수였죠),거의 처음의 체육관같은 야외결승무대였는데 NT팀이 무적의 로렉스 조합을
윈터컨퀘스트에서 잡고 우승했죠. 단판이라 좀 허무했지만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3.아이티비 랭킹전이 시작될때 또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때는 투니버스가 안나와서 아이티비로만 경기를 시청할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제가 고등학생이라는 이유로 도둑 시청을 해야했죠. 엄마방문의 소리가 나면 바로끄고 무한반복...
그래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랭킹전은 일요일에 했던것으로 기억하시겠지만 맨처음 경기는 밤에 했던것으로 생각됩니다.
그경기는 기욤선수와 ???외국인 선수였죠.
기욤선수 정말 대단햇고 결국 첫번째 챔피언이 되었죠.
그때 또 12시에 시작했었는데 첫번째 시간은 피파경기를 중계하고 그뒤 한시에는 스타경기를 했었는데 기다리다가 자는 경우도 있었는데 정말 안타까웠죠. 재방송이 없었기때문에 너무나 아쉬웠죠.
참기록도 전략도 많은 랭킹전 제일 생각나는 것은 13연승의 최인규선수, 버로우 저글링의 강도경, 저그로 상대방 선수를 멋지게 이긴 김정민 선수, 그리고 봉준구의 우승...
4.고수를 이겨라
제가 잘생각 나진 않으나 투니버스가 나올때쯤 갑자기 투니버스에서 스타경기를 중계해주는 것이었습니다. 국기봉선수와 어떤 꼬마가 나와서 경기를 하는데 그꼬마는 테란이였습니다. 당연히 국기봉선수가 이기려니하고 봤는데 그꼬마는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국기봉선수를 관광 수준으로... 그리고는 핵까지 쐈던...
그 꼬마가 전 이윤열인지 그때는 이렇게 대선수로 클지몰랐습니다.
이윤열선수는 고수를 이겨라에서 최인규선수(?)를 이겼고,김환중선수는 최진우선수를
이겼는데 생각나는게 해설들이 무조건 최진우선수가 이긴다라고 무한확장을 하고있었는데 허를 찌른 리버에 무릎을 꿇고 그때부터 최진우선수는 하향세를 그립니다.
5.하나로통신배스타리그
아직도잊혀지지않는 한, 기욤과 강도경의 결승전 경기였습니다.
전 아직도 강도경선수를 좋아합니다.
개인전엔 안나오지만 아직도 저그의 아버지격,대마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도 결승전을 보려 어머니에게 굉장히 맞았던 것으로 생각됩니다(ㅡㅡ;).
오딧세이맵에서의 뮤탈의 페이크작전에 폭탄드랍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강도경이 무조건이기리라 했지만 얄밉도록 기욤은 잘햇습니다.
그래도 아직도 그 전략을 잊지못합니다.

흠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틀린점이나 오타가 있으시면 리플부탁드려요.
다음에 생각나는데로 다음 번 기억들을 올리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10/23 20:55
수정 아이콘
저 시절의 스타는 알고 있었어도 정작 방송경기는 거의 관심이 없었던게 천추의 한이네요..-_-; 온게임넷이나 MBC게임을 거의 모르던 때 iTV가 정말 기억이 남네요.. 지금은 사라졌지만 예전에는 밤마다 iTV보고 살았다는.. 근데 너무 늦게 해서 보기도 전에 잔 기억들이 많이 남네요.. 임요환선수가 배틀에 락다운 걸자 이윤열선수가 리스톨네이션(?)인가 메딕의 기술로 락다운 푸는 장면 그 떄 당시 그 기술을 처음봐서 무지하게 신기했었습니다.. 또 기억나는 경기는 임요환선수와 장진남선수의 경기였는데 맵이 아마 라이벌리였을겁니다.. 임요환선수가 장진남선수의 다리부근 쪽마다 벙커와 터렛 수비를 해놓았는데 그게 모두 뚫리고 장진남선수 올멀티.. 아무리 임요환선수라도 힘들지 않나 싶더니만 본진과 앞마당 멀티에서 꾸준히 자원 모아 한방 러쉬 그 후 차근차근 멀티깨고 1시 지역을 놔두고 2선수 모두 처절히 싸웠죠.. 1시멀티의 주인이 몇 번씩이나 바뀌고 결국 임요환선수가 1시지역을 가져가고 그 후 장진남선수의 드랍공세도 실패하고 50여분간의 치열한 승부끝에 장진남선수 GG.. TV보면서 역시 임요환선수 저그전은 정말 잘하구나 하고 대단히 놀랐습니다.. 김동수해설도 경기 끝나고 "왜 테란의 황제인지 잘 보여준 경기입니다"(맞나? 대충 기억나는대로..-_-;) 이렇게 말했던 걸로 기억납니다.. 암튼 기억나는 경기는 많은데 일단 대표적으로 기억에 남는 것들이 이것밖에 없네요..^^
몽상가저그
05/10/23 21:01
수정 아이콘
열전게임챔프 정말 많이 봤는데...
스타크래프트,피파,타이베리안선,레인보우식스 등
저는 이때 처음으로 게임을 TV로 보았기 때문에 뭐가뭔지도 모르고
그냥 게임이다 하고 본 생각이...
처음엔 스타보다 타이베리안선이 더 재미있게 보였는데
자세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무슨 폭격기가 한번 휩쓸고 지나가면
쑥떼밭이 되던모습에 완전 반해버려가지고요..
그리고 나중에 타이베리안선이 빠지고 인가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킹덤언더파이어(KUF)가 나와가지고 커프가 나와가지고
커프CD에 바로 친구와 같이 질러버려가지고 커프만 엄청나게 했었는데..
정말 기억에 많이 남네요..요즘도 가끔 한번씩 컴퓨터랑 커프하는데..
그리고 랭킹전은 일요일날 교회맨날 10분~20분 늦게 가고 맨날 교회가면
친구들이랑 랭킹전이야기하고 놀았는데...
당시 최인규선수가 13연승은 정말 최고였죠..그런데 우승은 봉준구선수
그리고 이 때를 계기로 강도경선수의 완전 팬이 되어버렸죠...
그리고 랭킹전에서 2~3연승씩 하던 선수가 맨날 연승하려고 하면
딴지를 거는 딴지저그 창석준선수도 생각나요..
해설자들이 창석준선수는 연승은 못하면서 연승하고 좀 길게 하려고
하는 선수은 다 이겨버리다고 하시고 그랬는데..
무한도전 무한방어의 랭킹전도 다시보고싶네요...
아디다스
05/10/23 21:02
수정 아이콘
와~기억많이나네요. 청호에스지가 아니라 청오에스지엿을꺼에요,김창선님이 그팀이엿죠,이기석님도 근데 이기석님은 그팀플대회에 한번도 안나온걸로 기억해요.랭킹전도 엄청 재미잇엇죠,지금은 볼수없는 게이머들이 참많앗엇죠. 그때 임성춘선수가 게임큐에서 임요환선수를 무찌르고 우승하고 랭킹전에서 신인왕전?이엿나 기대주경기엿나,아무튼 신인이라면서 소개해주고 두분 경기한것도 기억이 나네요^^아 그리고 나도현선수도 고수를 이겨라나와서 임요환선수 이기고 프로게미어로 데뷔 하셧을꺼에요,
몽상가저그
05/10/23 21:05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헌터에서 펼쳐진 희대의 명경기...
박정석 선수 VS 정영주 선수의 경기도 잊을 수 없네요..
헌터6.7시에 걸려서 지속적인 기본유닛 싸움과 컨트롤 싸움에...
나중에 테크를 조금씩 올리면서 계속 전투를 벌이던 경기..
요즘 명경기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계속되는 전투와
서로 이쪽으로 기울었던 저쪽으로 기울었다하는 시소게임...
진짜 헌터6.7시가 아니었다면 볼 수 없었던 경기...
05/10/23 21:42
수정 아이콘
몽상가저그님//예전에 그 게임 못봐서 참 보고 싶다고 생각한 게임었는데 한 1년전인가 iTV랭킹전이 약간 일찍 끝나 시간이 좀 남는 관계로 그 경기 보여줬었을 때 그거 보고 저도 정말 놀랐었다는 좀 편집 신공이 있었긴 해도요.. 그래서 혹시나 iTV싸이트 싸이트 가보았는데 VOD아주 예전에 팀배틀 방식 도입했던 것 밖에 없네요..ㅜㅡㅜ
새로운별
05/10/23 22:06
수정 아이콘
박정석대정영주 선수 경기는 2004에버 3,4위정 5경기보다 더 엄청난 박정석선수에 저그전 포스...-_-
임정현
05/10/23 22:28
수정 아이콘
저도 그 경기 봤었는데요. 진짜 장난 아니었죠. 토스의 거의 극한의 극한... 진짜 보고 충격받은 첫경기라고 할수 있습니다. 정말로... 대단했죠. 한순간에 토스가 무서웠죠. 정말... 프로브까지 싸우는 모습이 선하네요.


정영주 선수가 계속 밀어붙였는데...

멀티할 돈 아껴서 미네랄 400 대신에 질럿 4기 뽑고 프로브 가서 밀어버리고... 정말... 와...
임정현
05/10/23 22:30
수정 아이콘
아마 그때 저그팀, 테란팀, 토스팀으로 했는데... 저그팀에서 장진남 선수가 임요환-김정민-조정현 선수를 올킬. 그때 임요환 선수가 한창 장진남 선수 킬러였었다는데... 저도 말로만 들었는데 체했다나 어쨌다나지만... 뭐 장진남 선수가 잘한거죠. 원래 잘하는 선수니까요. 온게임넷에서만 못 이긴것이었지...

그런데 다음번에 테란팀에서 조정현 선수가 선봉으로 나와서 프로토스 올킬. 대나무류로...


토스대 저그는 아마 박정석 선수의 승리로 토스가 이겼을겁니다.
05/10/23 22:46
수정 아이콘
임정현님//테란 vs 저그에서는 홍진호선수가 올킬을 했습니다.. 플토vs저그에서는 강도경선수가 올킬을 했습니다.. 테란vs플토전은 조정현선수가 올킬한 게 맞네요..^^
05/10/24 00:01
수정 아이콘
종족최강전의 장진남선수의 포스는.. 정말 무적이었죠..
데스싸이즈
05/10/24 00:43
수정 아이콘
그때 최인규선수 정말 장난이 아니었는데....
다시 보고싶은 선수중한명이 최인규 선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675 7월14일 이후 100일..... [4] 경락마사지3871 05/10/24 3871 0
17674 스타리그 주간 MVP (10월 넷째주) [36] DuomoFirenze4135 05/10/24 4135 0
17672 선수가 어느정도 해야 '슬럼프'가 아닌지? [39] 4thrace5701 05/10/24 5701 0
17671 815, 발상의 독립 [6] 종합백과3806 05/10/24 3806 0
17670 어제는 너무도 슬픈 밤이었습니다. [16] ggum3374317 05/10/23 4317 0
17669 강남에 대해서 한번 써보자고 합니다(저는 강남 사는 사람입니다.) [273] KissTheRain12009 05/10/23 12009 0
17668 응원 글입니다. [8] 3:164408 05/10/23 4408 0
17666 프라이드FC-30 starting over [27] kama5206 05/10/23 5206 0
17664 잊혀지지 않는 기억들!~ [11] 홍수남5053 05/10/23 5053 0
17662 혹시 이거 기억하시는분 계세요? [14] AngelBeaT6557 05/10/23 6557 0
17661 우승에 필요한 최소 승수와 승률 [37] 총알이 모자라.7179 05/10/23 7179 0
17660 WEG 3차시즌 카스리그의 개막에 즈음하여.. [11] 커피우유4645 05/10/23 4645 0
17658 표현력? [4] 리버핸드3856 05/10/23 3856 0
17655 저그 압살의 원인은 무엇인가? [33] XoltCounteR5641 05/10/23 5641 0
17654 '황제(皇帝)' 라는 제목의 소설을 구상'만' 하고 있습니다 [5] 햇살의 흔적3785 05/10/22 3785 0
17653 알포인트 저-테전에 대한 작은 생각. [24] Sulla-Felix4478 05/10/22 4478 0
17652 맨체스터UTD vs 토튼햄핫스퍼 선발라인업 [57] 쵝오저그5792 05/10/22 5792 0
17651 첫사랑은 아픕니다. [7] 겜방사장3773 05/10/22 3773 0
17650 이번 박지호 선수에대해 [10] 초보토스유저4009 05/10/22 4009 0
17649 프리미어리그 첫 한국인 맞대결이 곧 시작됩니다 ! (경기예상 및 예측) [30] 무지개고고3945 05/10/22 3945 0
17648 [PvsT] 심심할 때 써보는 (본진1+전진2)게이트 패스트 다크 템플러. [10] ManUmania4071 05/10/22 4071 0
17647 4강 경기 감상 [125] 비밀....5306 05/10/22 5306 0
17646 홍진호 선수 감사합니다.^^(스포일러 조금) [15] 타잔4905 05/10/22 490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