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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10/22 16:33:03 |
Name |
[GhOsT]No.1 |
Subject |
이제는 창조적 플레이다. |
요새들어 부쩍 write버튼을 많이 누르는군요.
아마 로망시대의 플레이어들이 최근 경기를 많이 갖게 된 것이 그 이유인거 같네요
어제는 정말 큰 기쁨이였는데 오늘은 그분과 동시대의 로망 시대(임진수)를 이끌던
한 저그유저가 메이저 무대를 눈앞에 두고 무너졌습니다.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결과론이지만 정찰을 하지 못했던 것이 너무나도 큰 패인이 되었지만
변형태선수의 깜짝 삼배럭 불꽃러쉬가 멋졌습니다.
아마 홍선수는 요새 강력한 테란들이 주로 사용하는 팩토리 조이기나 더블을 시도하고 있겠구나하고 생각했었을꺼 같군요.
로망의 시대에서 물량의 시대로 그리고 최근에의 운영의 시대로 까지
스타크래프트는 그 길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패러다임이 존재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최근에 살짝 느끼는 것은 그 운영의 시대에서 창조의 시대로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소위 운영의 플레이는 기본적으로 유행하거나 정형화된 빌드를 통해서 누가 더 운영을 잘하느냐를 통해서 우위를 가르고 있었는데
종종 그러한 빌드를 파괴하면서 창조적 플레이가 조금씩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훼이크를 하느냐 또한 그렇게 할 것이라는 훼이크도 다시 훼이크로 사용되고
선수들의 머리가 복잡해져갑니다.
선수들 역시 자신들의 창조적 특징만으로 무장해가고 있습니다.
요샌 정말 스타보는 맛이 새록새록합니다.
사실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기존의 특성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해져가는 것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화 되는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면서 최강의 실력을 보여주는 창조적 플레이어들로의
변화는 정말 기대가 많습니다.
사족. 저그 유저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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