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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10/22 07:35:51 |
Name |
후안무치 |
Subject |
4강전 이후의 단상.. |
멋지고 화려하고 환상적인 4강전 이후 느껴지는 서글픔의 원인은..
이렇게나 감동적인 가을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저그... ㅜㅜ
예선 테란전은 그렇다 치더라도 플토에게까지 먹히면서
최대 예선전 진출자를 확보했건만 지금은 씁쓸한 기분으로
그들의 잔치를 지켜봐야 하는군요...
마치 FD와 그의 파해법만이 스타의 전부인 것처럼 말해지는 요즈음.
결과가 최선인 프로의 세계에서 지금은 저그 플겜머들은 할말이 없겠죠..
테란이라면 몰라도 플토들에게 먹히면서 죄다 탈락한것이니 더더욱 그렇겠지만요.
하지만 벼르고 있을겁니다.
양박+1마 저그의 강세에 잠시 방심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이번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또 어떤 강렬함을 선사해줄지 자못 기대가 큽니다..
한동안 그들의 하이브테크 어택에 골치썼였던 테란들이 이번 가을에 반격해들어왔듯이 말입니다.
자.. 이제 오영종 선수의 복수혈전이 될 것인지 다시금 사제대결이 될 것인지...
남은 4강 경기가 너무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오영종 선수..저그전 다크템플러의 상식을 깨는 사용으로 최초의 화두가 되었지만..
아비터의 재발견과 닥치고 어택땅이 결합된 박지호 선수에게 초점을 뺐긴 느낌도 듭니다.
상대는 전성기때의 괴물스러움은 한풀 꺾였지만..
그때의 괴물스러움이 지나쳤기에 요새는 오히려 인간적으로까지 느껴지는 최연성 선수 ㅡㅡ;;
오영종 선수 특유의 급소찌르기가 어지간해서는 먹혀들어가지 않는 단단한 방어력의 소유자..
이미 예선에서 고배를 마시기도 했더랬습니다..
어떤 해법을 들고 나올지 상당히 기대됩니다...
가을이죠...
플토의 계절입니다.
그래서 뭔가 기대하는 심리는 비단 저뿐은 아닐거라 믿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임요환선수의 올드팬입니다..
가을의 전설도 좋지만
황제의 귀환도 기대되는 계절입니다.
어째 반지전쟁이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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