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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22 00:08
역설적이게도, 결과론이겠지만,
3경기, 5경기에서 박지호 선수가 정찰을 늦게 하였다면, 오히려 박지호 선수가 이기지 않았을까 생각해봤습니다. 3경기의 경우, 두번째 배럭이 완성된 후에 정찰을 했더라면.. 혹은 마린 4마리 정도 모였을때 정찰을 했더라면.. 충분히 막고 끝났을 것 같은데, 오히려 너무 일찍 정찰을 하여 배럭을 취소할 빌미를 주었던 것 같습니다. 5경기도, 너무나 운이 좋게 정찰을 한번에 해서, 지레 겁을 먹고 멀티를 못한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아예 5경기에는 다른 전략을 들고 왔을 수도 있지만요) 결과론이지만.. 정찰이 늦었다면.. 정찰운이 없었다면.. 결승전의 주인공은 박지호 선수가 아니었을까도 생각해봅니다.
05/10/22 00:09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죠.
그리고 이런 승부에서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상대 선수에게는 부담이 되죠. 물런 오늘은 다른식으로 작용한 듯 보였지만요. (솔직히 센터 배럭을 보고 박지호 선수는 이겼다고 생각한듯 보였어요.)
05/10/22 00:09
차선생님// 만약 그렇게 됐다면, 임요환 선수는 scv 전부 끌고 나와서 벙커링 할 선수죠.
5경기는 약간 지레 겁 먹은 듯한 느낌이 있었지만..^^;
05/10/22 00:10
이윤열 선수가 이런 플레이를 종종 하곤 했었는데, 이런 큰경기에서는
사실 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전 홍진호선수에게 bsb로 내리 3경기를 이기고도 썩 좋아하지 않는 표정을 지었던 임요환선수를 보며 분명 뒤에 더 준비한게 있었을텐데하고 생각했었는데, 자신도 인 터뷰에서 이전략을 위해 정말 많이 준비했다고, 막히더라도 뒤에 더많 은 준비가 있었더라고 얘기하는 그를 생각하며, 오늘의 3경기 5경기도 이후의 준비가 연습때부터 어느정도는 있었을 거라고 생각도 됩니다. 물론 오늘처럼 이런 드라마틱한 경기는 시나리오 상에는 없었겠죠 ^^
05/10/22 00:14
전 3경기에서..초반 어디 몰래짓는 것도 아니고 뻔히 정찰 길목에 배럭 두개 짓다가, 프로브에 들키자 바로 하나 취소하는 것 보고..임요환 선수가 현재 심리적으로 완전히 무너져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평소 스타하던 경험 (한 선수와 여러번 연속으로 붙는데 처음부터 몇판 연속으로 지고나면 그담경기 그냥 붙으면 또 질꺼같고 에라모르겠다 평소에 연습도 안해본 말도 안되는 도박빌드 쓰다가 망하는..) 을 생각해서 저런 심리 상태라면 이길 경기도 도저히 못이길텐데..하고 생각했었는데..임요환 선수 정말 감동입니다 ㅠㅠ
05/10/22 00:21
마지막 경기만 봤는데요, 마지막 경기 레이스에 대한 이야기들이 없네요.
옵저버가 캐리어 생산하는거 보여주면서, 박서 본진 찍어보니 스타포트 4개 올라가던데... 그리고 옵저버(?) 없는 캐리어... 엄청난 임팩트로 다가오는 장면은 아니었지만, 마지막 경기의 승부를 알려주는 스포일러 같던데, 님들은 어떠셨는지? 쿨럭
05/10/22 00:36
클라우디오 님, 공중산책 님
5경기 임요환 선수가 scv 모두 끌고 왔더라도, 본진 미네랄을 못 찍게 막고, 입구 질럿 좀 세워두면 질럿을 scv로 싸먹을 수가 없어서 뚫기 힘들지 않았을까요? (물론 이론적으로는 그렇단 말이죠.) 타스타팅 멀티로 scv몰려가면 취소하면 그만.. 일어나지 않은 상황에 대한 가정이니까 저로써는 예측하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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