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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21 23:25
저는 3경기에서 박지호선수가 3번째 게이트를 지었을 때, 최소한 이 경기는 임요환선수가 역전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입구가 열려있는 상태에서 마린과 scv, 원팩에서 갗 나온 탱크로 근근히 수비하고 있는 테란에겐 토스의 모든선택(옵, 다크, 리버, 멀티)이 다 괴롭지만, 3게이트만은 예외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그때 3게이트를 가는 박지호선수를 보면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말이 좀 이상하지만) 그 선택이 박지호선수의 패배를 불렀다고 생각합니다.
05/10/21 23:31
엄재경해설위원님의 아비터 나왔을때 싸웠다면 필승이라는건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그상황에서 병력을 부은 박지호선수 잘못이지만.. 그때 병력을 들이 붇지않고 아비터 나올때까지 뺒다면 이미 테란병력은 플토 앞마당까지 깻을꺼라고 생각합니다
05/10/21 23:33
유리한 상황에서의 오판은 흔히들 범하기 마련이죠.. 2002스카이 결승3경기에서도 박정석 선수가 너무도 유리한 상황에서 대놓고 캐리어로 넘어가다가 당했듯이요..
05/10/21 23:39
땅강아지님//
아비터는 플토 병력이 괘멸된 직후 올라왔습니다. 즉, 플토병력이 싸우는 5초에서 10초사이에 도착한거죠. 어차피 그쪽 멀티를 내준다고 맘 정했으면 아비터가 도착한 직후 싸우는게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이길 병력과 진형이 아니었죠. 박지호 선수가 달려드는 타이밍은 말이죠. 스캔을 조금만 늦게 뿌려주면 프로토스가 압승할수있습니다 정말로요.
05/10/21 23:40
필승까지는 아니었어도 분명히 테란 병력을 일부만 남기는 정도까지는 되었을 거라고 봅니다. 8강전에서 이병민선수와의 같은 맵 경기도 최종 전투 양상이 매우 비슷했다고 보는데요, 그 때는 아비터를 기다렸다가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었죠. 저도 나중에 VOD를 보면서 다시 한 번 분석해 봐야겠네요.
05/10/21 23:45
swflyingsla//
5초에서 10초사이에 이미 테란병력은 앞마당까지 장악했을꺼라고 봅니다.. 그 상황에서 전투를 하지 않았다면 말이죠.. 그리고 저의 생각은 아비터가 도착한후 싸운다 하여도.. 테란이 싸움에서 이겼을꺼라고 생각합니다
05/10/21 23:47
땅강아지님//
네 저도 swflying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아비터라는 특징적인 유닛이 중요한 포인트라는 의미에서는 분명 차이는 있지만, 저는 테란이 보통 타이밍좋게 플토 앞마당쪽을 조였을때의 분위기와 비슷했다고 봅니다. 보통 그상황에서 앞마당한 플토는 상황봐서 앞마당을 포기해도 참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앞마당 넥서스 하나를 지키려고 병력바꿔치기만 하다가는 자꾸만 소모되는 플토병력으로는 미래가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조이기의 강도가 더욱 강해지기 전에 바꿔치기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오히려 게이트를 늘리고 질럿의 발업을 기다리거나 셔틀을 기다렸다가 한방에 뚫고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볼때도 엄위원 말씀대로 이건 아비터 나와서 같이 싸우는 순간 필승이었습니다. 조이기 병력 잡히고 나서 앞마당에 9시멀티까지 그냥 밀리는게 당연한 수순이었죠..
05/10/21 23:50
J.M님//
테란 추가병력도 무시못하죠.. 그리고 앞마당까지 조여졌다면 플토 추가병력은 본진에서 내려오면서 피해를 마니봤을꺼라고 생각합니다.. 테란 탱크하나 벌쳐하나 추가가 엄청나다는걸 말하고싶네요
05/10/21 23:55
테란은 이미 3스캔이엇습니다 아비터가 잇어도 스캔을 뿌려줫음 댓을꺼구 마나가 없어서 그 스테이시도 쓸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플토상황에서는 테란이 시져를 풀고 나오는걸 봣구 벌쳐앞에 마인이 있는걸 보구 나오고 싶을 맘이었을겁니다 아비터가 나왓을때쯤에 마인제거를 하구 윗층 상단에 잘 조여놧을꺼라구 봅니다
05/10/21 23:59
글쎄요... 지금으로서는 그냥 느낌일 뿐입니다만, 아비터가 나왔더라도 테란의 승리였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플토의 필승은 조금 비약이라고 봅니다.
05/10/21 23:59
3경기 박지호 선수 꼬라박은 거 아닙니다. 시즈,모드 풀 때가 유일한 타이밍이었고 그때 달려든겁니다. 3스캔이었으니깐요. 마나없는 아비터는 고수 테란에게는 의미없다고 봅니다.
05/10/22 02:10
아비타와 같이 싸웠으면 필승은 아니고 '없는것보다는 상당이 유리' 정도겠지만 행여 아비타와 임요환 선수의 실수가 결합하면 '질 싸움도 이길수 있는 정도'도 가능은 하다고 보지만 반드시 필승이거나 압승할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당시 아비타를 공격할 유닛이 임요환 선수에게는 없었으니 질럿을 한기 한기 던져주면서 스캔을 쓰게하면서 어느정도 스캔을 소비했다 싶은 시점에 달려들고 '후속병력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본대 병력은 막았다 하더라도 후속병력을 막을 스캔이 없어서 '다시 본진으로 회귀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박지호 선수가 이후 하나더 많은 멀티자원 활성화를 통해 임요환 선수를 압도할 가능성도 있었다고 보지만 어디까지나 '추측'입니다. 즉 아비타와 함께 전투했다면 활용여하에 따라서 보다 유리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필승'분위기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임요환 선수가 실수만 하지 않았다면 임요환 선수가 승리했을거라 봅니다. 하지만 임요환 선수 병력의 '피해는 어쨋든 더 컸을거라고' 봅니다. 스캔을 지속적으로 적절한 '넓은 지형'에 두번씩 교대로 써줘야 하므로 이 콘트롤때문에 유닛콘트롤은 아무래도 덜할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런 실수를 할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스캔을 '1초라도 늦게 써주면........' 달려들때 1초 늦게 써주는 것이 승패를 완전히 뒤집을 수도 있습니다. 원래 시즈의 긴 사정거리가 먼저 쏘고 시작해야하는데 그 1초면 시즈와 드래군이 동시에 쏨과 동시에 질럿은 이미 시즈에 상당이 접근한 상태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임요환 선수가 그런 실수를 할 가능성은 '아주 적습니다' 물론 이미 사정거리에 들어와서 드래군이 공격하고 질럿은 이미 시즈에 붙은 상태에서 '스캔을 뿌리는' 엄청난 실수를 한다면(달려드는 순간보다 한 3초에서 5초정도 늦게 스캔을 뿌리는 '치명적인 무반응콘트롤을 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엄재경 해설위원말대로 '압승'했을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아주 희박합니다. 이 병력 싸움이 승패를 결정짓는다고 생각하는 프로게이머가 상대 병력이 달려드는데 3초에서 5초나 늦게 스캔을 뿌리지 않고 '네 맘대로 공격해라'라고 할 선수는 '엄청난 실수를 하지 않는한' 없을듯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달려들듯이 하고' 빼고........ '달려들듯이 하다 빼고......' 이렇게 스캔좀 소비하고 양치기 소년처럼 했다가 달려들면 0.2초나 0.3초라도 벌수 있는 장점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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