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물량의 박지호
     - 소위 헛구역질 나게 만든다는 박지호 선수의 물량.

     2. 아비터
     - 테란전 물량 힘싸움의 아이콘.   트랜드 세터들인 신3대 플토들의 테란전을 보는 재미

     3. 물량을 즐기는 임요환
     - 멀티 2-3개 인 시점에서도 끊이지 않는 물량을 선보이게 된, 어느정도 검증이 된 능력

     4. 815
     - 플토의 선스타팅 멀티, 아비터 리콜 순회공연.   테란의 드랍쉽

     5. 전략의 임요환
     - 결승전에서 치즈러쉬를 할 수 있는 배짱과 맵적응력, 초반 전략을 가능케 하는 능력

     6. 박지호의 게릴라
     - 물량에 가린 측면이 없지 않은 모습.   방송 적응 이 후, 상당히 높은 빈도로 하이태크 유닛 이용 게릴라를 펼침.

     7. 2인용 맵 라이드 오브 발키리
     - 815 섬전 -> 포르테 콤보 이 후, 대장의 위치에 놓인 러쉬거리가 가까운 맵.   미네랄로 막힌 부분을 제거하면 침투경로 2곳.

     8. 로열로드
     - 본선 첫 진출 우승을 노리는 겁없는 패기.   분위기를 살리면 추측 불가능

     9. 경험
     - 로열로드를 뒤집으면, 압도적 경험차.

     10. r-point
     - 지상군 싸움하기가 플토에게 불리한 지형





     승부는,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으로 상대의 유리한 부분을 상쇄시키는 쪽이 승리하는, 누가 주도권을 잡는가의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임요환 선수에게 있어 최상의 시나리오는

     4. 815 맵에서의 선스타팅 같은 플토의 전략을
                       +
     5. 자신의 전략성으로 봉쇄하면서 승기를 가져온 후
                       +
     2. 플토의 아비터를 무위로 돌리면서
                       +
     3. 물량전이 나올 확률이 높은 포르테에서 승리를 가져온 후
                       +
     9. 흔들릴 박지호 선수에게
                       +
     7. 2인용 맵인 발키리 맵에서
                       +
     5. 초반전략으로 승기를 잡아와
                       +
     1. 박지호 선수의 물량을 원천 봉쇄하면서 승리

  

     3:0 으로 끝내는 시나리오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전승 우승을 노리는 임요환 선수가 가장 중점적으로 연습했을 부분은

     - 815 에서의 플토의 전략 : 올인 혹은 선스타팅
     - 지상 싸움에서의 아비터

     가 아닐까 합니다.

     임요환 선수에게 있어 좋은 점은
    
     - 8강전에서의 경기가 특별한 전략의 노출 없이 2:0 으로 끝난 반면 박지호 선수는 승리는 거뒀지만 자신의 카드를 너무 많이 보여주었다는  점
     - 2:0으로 끝냄으로서 준비의 기간이 1주가 더 있었다는 점
     - 일반적 물량전의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전략의 의외성을 높인 점
     - 경험에서 앞서는 점
     - 3경기가 2인용 맵이라 초반 전략을 펼치기 좋은 점

     등을 들 수 있겠네요.




     오늘의 경기들 중, 최소한 한경기 정도는 바카닉이나 벙커링등 정석을 벗어난 경기를 준비해 왔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임요환 선수의 전략은 순간적인 센스로는 방어하기 어려울 만큼 집요하고 날카롭기 때문에, 박지호 선수로서는 최대한 많은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플레이 해야 하는 부담이 따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임요환 선수와 같이 전략성이 두드러지는 선수와의 경기에서는 정찰 등의 기본기와 성실한 플레이가 중요함을 박지호 선수는 잊어서는
     안될 겁니다.   입구를 막고 있는 다수의 마린과 탱크를 보고 FD 네? 하고 생각하고 있다가, 2배럭 바카닉에 당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찔러보고, 압박하고, 플토의 테란전 정석을 확실히 하는 가운데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붇는다면, pos 로서는 한팀에 2명의
     로열로더를 배출하는 영광을 누릴지도 모릅니다.




     서로 준비해 온 것이 있을태지만,  중요한 것은 주도권의 문제.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더 확실하게 준비를 해온쪽에 승기가
     있다고 했을시, 조심스럽게 임요환 선수의 승리를 점쳐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