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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20 18:24
일단 눈이 아파요..ㅠ
줄바꿈 하셔서.. 마지막 게임 얘기도 따로 써주시지..ㅠ 그래도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윤동식 선수 첫승 거두시길!!
05/10/20 19:59
글쎄요. 제 생각엔 바넷은 크로캅의 상대가 아니라고 봅니다.
엄청난 수준차이를 보이며 패할꺼 같군요. 이미 효도르와의 경기를 위해 단련된 크로캅은 효도르에게는 패했다지만 프라이드에서 효도르외엔 그 누구도 크로캅을 이기지 못할꺼라 생각되네요.
05/10/20 20:19
바넷이 작년에 크로캅 못 잡은걸 천추의 한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진화가 아직 덜된 크로캅을 잡았어야 했는데, 지금 상태의 크로캅이라면 정말 바넷이라도 힘들 수 있습니다. 갑자기 마운트 포지션의 크로캅을 보고 싶군요. :) 그리고 윤동식 선수 완전 화이팅입니다. 지난번에 형들과 보다가 진짜 다들 얼어가지고..-_-;;;;
05/10/20 20:35
크로캅이 어떤 해설이 자주하던 표현인지는 갑자기 기억 안납니다만;
'질래야 질 수가 없는' 경기입니다. 조쉬바넷이 UFC챔피언중에서는 가장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것도 그렇고. 사실 지금까지 크로캅이 붙었었던 레슬러 중에서는 가장 약하다고 봅니다. 마크콜먼의 탄환태클도 막아내는 그양반이; 질래야 질 수가 없는 상황이죠. 아마 미들킥 들어가면서 바넷이 눕지 않을까 싶네요.
05/10/20 21:13
그렇죠. 김태엽님이 저랑 생각이 거의 같으시네요 ^^ 제가 크로캅 팬이기도 하지만 이미 크로캅은 PRIDE28때와는 한차원 다른 사나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는거죠. 바넷이 얼마나 발전됐을런지 모르겠지만 바넷의 태클이나 그라운드는 아마 통하지 않을겁니다. 태클의 왕 마크콜먼의 태클을 무력으로 밀어치는 크로캅에 그라운드의 제왕 얼음파운딩 황제 효도르의 그라운드도 비록졌지만 거의 완벽히 방어해낸 크로캅입니다. 아마 크로캅의 미들킥 몇대 맞으면 마고메도프처럼 으악 하면서 쓰러지거나 태클들어오다 하이킥 한번 걸리면.. 말다했죠 ㅡ.ㅡ
05/10/20 21:42
이종 격투기를 안 봐서 잘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무사시 꼴 무사시 꼴 그러던데 어떤 이유에서 인지 알려주세요~ 일본 선수라 일방적 어드벤티지라도 얻는건가요?
05/10/20 21:51
아~!! -_- 세르게이~!! 무서워서 경기 못 보겠네.. 배우동 선수 너무 불쌍합니다. 이번에 배우동이 세미슐츠처럼 두들겨 맞으면.. TV 꺼버려야지.
05/10/20 22:05
햇살의 흔적님//
무사시 뿐만이 아니라 일본 선수들이 홈 어드벤티지를 받습니다. 무사시가 2003, 2004 GP 결승에 올라간게 사실 판정빨 좀 받았죠. 하지만 마사토에 비하면 무사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2004 MAX GP 에서 마사토vs쁘아까오 결승 때 연장 2라운드까지 가는 대!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쁘아까오가 마사토를 완벽한 아이어 관광여행을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무승부 판정을 했기 때문이죠. 결국엔 쁘아까오를 이기게 해줬지만, 그 경기는 K-1 역대 최악의 심판 판정이었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그 때 판정을 봤던 심판들이 모두 잘리고 가쿠다 총괄부장이 자신의 봉급을 스스로 삭감했습니다. 그 경기를 살짝 묘사하자면, 마사토가 맞다가 뒤로 날아가고 로프에 튕겨서 오는거 쁘아까오가 앞차기로 얼굴 밀고 다시 로프에 튕긴거 로우킥 차고 마사토는 도망가고.. 정말 이랬습니다. 일본 입장에선 판정 욕먹어도 마사토가 어떻게든 이겨주길 바랬겠지만, 마사토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 뿐이었죠. 이렇게 적고 보면 마사토가 굉장히 약해 보이고 얍삽해 보이는데 마사토는 절대 약한 선수가 아닙니다. 강한 선수 인데 그날 좀 많이 암울했죠. 정말 마사토가 그렇게 얻어 맞을 줄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
05/10/20 22:39
햇살의 흔적님 // 무사시는 K-1이 낳은 전설적인(...) 선수라고 밖에 할 말이 없네요. 그의 신기에 가까운 클린치 능력과 어떠한 매력인지는 모르나. 심판을 완전 자기편으로 만들 수 있는 섹시함(...)[물론 일본에서만 통하는 매력입니다만]까지 더해져서. 일본인들이 아닌 타국인들에게는 절대적인 야유를 받아내는 선수지요.
작년 2004 GP결승때 보여준 그의 신기에 가까운 컨트롤 능력은 무려 결승전을 연장전까지 끌고가기에 충분했습니다. ...뭐 이리저리 돌렸지만. 실력은 그냥 A급, 일본에서는 에이스라고 하지만, 사실 심판의 강력한 지원을 등에 업고, KO로 넘어지지 않는한 판정으로 몰고가서 이기는 경우가 꽤 되는 그런 선수입니다. 일본에서 무사시 잡으려면 닥치고 KO밖에는 도리가 없군요. 판정으로 가려면 누가봐도 안드로메다가 아닌 오리온자리정도까지는 관광 시켜야 판정으로 무사시 이깁니다.
05/10/20 22:39
갑자기 마사토 하니깐 떠오른건데;; 스도겡끼와 마사토 경기보신분 -_-들은 정말배꼽잡고 웃으실듯 ;; 저도 눈물이 앞을가리더군요 이겨도 이긴게 아닌 ;;
05/10/20 22:43
김영대님// 지금 말씀하신 시나리오를 쁘아까오=레미, 마사토=무사시로 대입시켜 K1 GP로 글 올리셔도 감쪽같을 것 같네요-_-;;
이번 프라이드30은 Starting Over, 즉 재기를 뜻하고 있습니다. 노게이라에게 패한 세르게이와 효도르에게 패한 크로캅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지 바넷과 베흐둠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닙니다-_-;;; 사실 효도르, 크로캅, 세르게이, 노게이라 (헌트 추가?) 정도는 쭉 검증되온 선수와 붙여주는게 매니아입장에서는 훨씬 나을텐데 말이죠. A급 선수들의 경기가 좀 허무할 것 같습니다. 미들급 - 쇼군,실바,아로나 3강과 노게이라, 퀸튼, 사쿠라바, 오브레임, 보브찬친, 랜들맨, 나카무라 카즈히로(헥헥-_-) 발전가능성 200%의 중급라인 - 라인의 대결과 헤비급 크로캅 vs 헌트 vs 노게이라(-_-), 세르게이 vs 효도르를 남제 때 기대해보겠습니다^^;;
05/10/20 23:50
솔직히 K-1은 여러모로 한물 갔죠..;; 프라이드가 판정도 공평하고..
대박 선수들도 많이 옮겼죠.. 제롬이 프라이드 룰로는 밥샵에게도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었죠,, 그런 밥샵을 프라이드룰로 꺾은 노게이라의 근성..;;
05/10/21 09:04
퀸튼데 아로나의 슬램은 슬램자차에 의한 케오승이 아니라 슬램과 동시에 들어간 의도하지 않던 버팅때문에 이긴거구요... 아로나가 유리턱 이긴 합니다만 프라이드의 링과 낙법실력이면 케오 당할수가 없죠 슬램정도론..무사시는 일명 광속클린치라고... 말그대로 케오 외에는 이길수 없는 상대구요--; 밴너같은경우는 그라운드 기술이 전무한 상태였으니 종합룰로 싸우면 당연히 불리하죠. 과거 크로캅 생각하시면 됩니다. 상대가 탑포지션 잡으면 어떻게 됬는지.. 게다가 밥샵정도의 무게가 누르면^^: 마지막으로 윤동식 선수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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