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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18 22:59:26
Name 하얀잼
Subject 슬램덩크 & 나루토
안녕하세요~ 피지알에 오랜만에 들리네요. 다들 건강하셨는지..^^

오늘 문득 유게에 들어갔다가 FTossLove님이 올려두신 게시물을 보게되었습니다.

슬램덩크 명장면 모음집이였죠.. 슬램덩크는 정말 좋아했던지라 냉큼 클릭하고 읽다보니

문득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슬램덩크와 나루토 정말 닮아있다..'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와 나루토의 주인공 '나루토'

이 두명은 항상 자신감에 차있고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비록 실력은 서태웅이나 사스케

같은 자들에게는 아직까지는 못미치지만, 이들을 자기 마음대로 라이벌로 삼고 노력해갑

니다. 물론 숨겨진 재능도  아주 뛰어납니다. 엄청난 급성장을 하게되지요.


슬램덩크의 '서태웅'과 나루토의 '사스케'

주인공인 강백호와 나루토를 단지 방해꾼이라고 생각했던 그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 방해꾼들이 엄청난 급성장을 하게 되고, 그들의 생각이 약간이나마

바뀌게 됩니다. 어느순간부터는 자기도 모르게 그 방해꾼들을 의식하고 있다는걸 발견하

게 되지요.


슬램덩크의 '소연'(채치수동생)양과 나루토의 '사쿠라'

이 두명의 여주인공.. 그들은 주인공인 '강백호'와 '나루토'보다는, 인기 No.1의 엘리트들

을 좋아합니다. '서태웅'과 '사스케'. 이 사실이 주인공들에게 항상 자극이 되어 더 노력을

하게 된 계기가 됬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슬램덩크의 '안경선배'와 나루토의 '이루카'

그들은 주인공이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문제의 중심에 있었던 그들을 따뜻하게 지

켜봐주고, 도와주려고 노력하며, 채찍보다는 당근을 사용합니다.

이 외에도 정말 많은 캐릭터들이 닮아있습니다. 천재형의 '윤대협'과 '네지'도 있고..

기쁜마음으로 더 쓰고 싶은데...시간이 허락하질 않네요.(-_-;)

제가 쓴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니, 생각이 다르시다고 너무 욱 하진 마시구..

이만 줄이겠습니다.

p.s1 - 대수능까지 36일 남았습니다. 대략 한달남았네요. 이글을 읽으셨던 고3분들..

오늘의 pgr탐험은 이 글을 마지막으로하시고 다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공부하러

들어가야겠네요.^^

p.s2 -  글을 쓰긴 썼는데 정작 나루토를  모르는분들이 많을까봐 두렵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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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빈
05/10/18 23:02
수정 아이콘
음.. 영감님과 사루토비(3대호카케) 도 닮은 것 같네요...ㅎ
05/10/18 23:04
수정 아이콘
허헉 그러고보니 슬램덩크와 나루토가 정말 닮아있군요.. 신기
~Checky입니다욧~
05/10/18 23:05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와 나루토의 닮은점이라고도 할수 있지만 어느정도 소년만화의 정석이라고 볼수있지 않을까요?

주인공의 성장과 라이벌 구도에 있는 인물, 그리고 여자캐릭터..^^
유신영
05/10/18 23:08
수정 아이콘
결정적으로 매번 강해지는 적들까지 말이죠 ^^;;
05/10/18 23:19
수정 아이콘
나루토는 드래곤볼 쪽이죠.
My name is J
05/10/18 23:3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아주 싫어하는 만화인 나루토와.....아주 좋아하는 만화인 슬램덩크...쿨럭.--;
슬램덩크에서 보여준 것은
[승리에의 기쁨과 패배의 아픔이라는 이분법 적인 공식이 아닌 지금 순간에
그것을 하고 있다! 라는 것만으로도 타올라버리는 인간의 열정이라는 것에 대한
찬사가 있는 것이다.
(위의 대사를 말하던 하나미치군은 진정으로 섹시했다. 죽지 않는 남자라는 것은
바로 저런 것일 테다.)

순간 불타올라 아무 것도 상관없는 경지에 이르는 것.
그것이 찰나의 순간이던 영원의 시간이던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바로 그곳에 있어
그것을 하고있다는 것만이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이는 '승리'나 '우승'이 목적이 아닌 '승부'자체에 열광하는 '스포츠'로 건강하게 표현되는
젊음만이 가지는 특권인 것이다.

기존의 스포츠 물에서 염증을 느끼게 했던 스포츠에의 진지하다못해 어두운 접근과
익숙하지만 지루한 구조,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르는 계속 강해지는 라이벌들
(이런 부분은 요리왕계열이 더 심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선과 악의 대결이 되어버린 전투 같은 경기들이 슬램덩크에 와서는
순수한 승리와 발전하는 기쁨!(개인적인), 거대한 목표가 아니라 순간 순간에
충실하는 만화 속 인물들의 모습에 대한 공감, 패배는 끝이 아니고
승리 역시 끝이 아니라는 '사실'은 어쩌면 가장 스포츠의 본질과 닿아 있는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말이지요....개인적으로 요리왕도 드래곤볼도 좋아하지만 이후 그런 식의- 끊임없는-만화는 질색이라............
05/10/18 23:45
수정 아이콘
캐릭터는 그런 식으로 매칭이 되긴 하는데 만화는 전혀 다르죠.
물론 둘다 좋아합니다. 흐흐
WizardMo진종
05/10/19 03:36
수정 아이콘
뭐라말해야하나... 일본만화의 정석입니다 ...
05/10/19 09:52
수정 아이콘
뭐랄까요.. 슬램덩크는 좋아하고.. 나루토도 재미있게 보고는 있지만.. 주인공 나루토의 성격은 짜증납니다.. 전 객관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말들을 너무 쉽게 늘어놓는 사람들을 싫어하거든요.. 뭐.. 나루토는 그놈의 구미호 덕분에 어찌어찌 해결됩니다만.. 결국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약속을 지킨 것은 거의 없죠.. 뭐.. 나선환 수련에 성공한 것 정도..
05/10/19 09:53
수정 아이콘
일본만화라기보다는... 소년만화의 정석이죠.
밝고 활기찬... 재능은 있지만 이끌어내지 못하는 주인공, 약간 차갑고 냉정하며 승부의식이 강한 라이벌 (제 2의 주인공), 거기에 적들은 조금씩 조금씩 더 강해지고, 주인공들도 맞춰서 성장해 가는... 여주인공이 사이에 껴 있는 건 보너스!
이 공식에 대충 들어맞는 만화를 생각해 보면... 드래곤볼, 슬램덩크, 고스트 바둑왕, 라이징 임팩트, 나루토, 메이저, 탐정학원 Q, 헌터헌터, Just go go 정도가 있을 수 있겠네요.
약간 꼬이긴 했으나 바람의 검심, 해피 정도도 끼워넣을 수 있을 듯 ^^;
05/10/19 09:55
수정 아이콘
칼릭님//원래 주인공들은 밝고 낙천적인 성격이므로 (거기다 하늘이 주신 재능까지!) 그런 대사들은 단골로 나옵니다.
단적으로 슬램덩크에서도 대 산왕전에서 강백호가 24점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젠 이길 수밖에 없게 되었어. 너희들은 풋내기니까' 이런 류도 솔직히 객관적으로는 실현 불가능한 말이죠.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서 3점슛으로 쫓아간다... 그것도 최강팀을 상대로..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결국 해내긴 했지만서도 -_-
05/10/19 17:42
수정 아이콘
나루토야, 일본 편집부 소년 만화 역사의 집대성 아닙니까?

저는 나루토 보면서, 엄청 감동 먹었지요... 이렇게 뻔한 얘기랑 뻔한 캐릭터, 뻔한 스토리 구조를 가지고도 재미있다니! 하면서 말이죠.

소년 성장식 만화가 가질 수 있는 장점과 단점을 다 가지고 있으면서도 장점은 극대화! 단점은 최소화한 수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만화가 데스노트처럼 나온다면 너무 끔찍할 것 같아요... (으아아) 몬스터도 데스노트도 좋지만, 나루토도 좋다... 프리스트도 좋지만, 부우도 좋다... 정도랄까요~(흠, 정작 한국 만화쪽에서 재미있게 본 소년 만화가 떠오르지 않네요...)
하얀잼
05/10/19 19:15
수정 아이콘
아-0-;;일본만화의 정석이군요.. 그러고보니 다른것들도 비슷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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