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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18 21:56:00
Name 포커페이스
Subject 아직 끝난건 아니겠지요~?
스타만큼이나 관심이 있고, 보는것을 좋아하며, 열성을 가지고 있는 야구얘기입니다.

지금 막 끝났네요~ 두산 대 삼성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투수는 박명환 대 바르가스
'기다렸다 삼성... 잠실에서 끝장을 내주마~!'
이런 마음으로 퇴근하여 바로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안타도 없는 어이없는 한점으로 몰리는가 싶더니 너무 믿었나봅니다. 우리 손시헌 선수가 어이없는 실수로 그후에 이어지는 쓰리런...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주말내내 야구에 매달렸는데... 오늘까지 3연패네요~

테레비를 보면서 욕하고 또 욕했습니다. 어이없는 볼에 방망이 나가는 타자들... 스트라이크 못던지고 도망치는 투수들(제구력이 안되서 였을지도...) 너무 열이 받아서... 정말 프로리그도 안보고 봤건만...

정작 지고나니까... 그래도 1년 내내 응원했던 우리 두산 선수들인데...

이런 생각에 너무 미안하고... 사람이란게 정말 간사하다라는 생각이 들 뿐입니다.
90년대 초반 꼴지를 해맬때 1승에 목말라 한경기 이기면 흥분했던 저인데...
이제는 모든이들이 부러워하는 한국시리즈에서 경기를 하는데...

2위도 정말 훌륭한 등수 아닙니까?
이제 한경기만 더지면 끝입니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우리 두산 선수들 욕하거나 폄하하지 않으렵니다. 2등도 훌륭한 등수니까요~

하지만 실패는 있어도 포기는 없겠죠~ 아직 3:0 끝나지 않았습니다. 3:0에서 4:3으로 뒤집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잠자리에 들렵니다. 두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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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18 21:58
수정 아이콘
몇년전 현대전에서 있었던
3번 지고 3번을 치고 올라가던
그때의 포스를 보고 싶습니다. 오늘 세인트루이스가 이겻던 것 만큼요..
kiss the tears
05/10/18 21:59
수정 아이콘
2등도 훌륭한 등수이지만

전 삼성을 멋지게 이겨 버리는 두산을 꿈꿉니다

단 한게임이라도 말입니다...

페넌트레이스 마지막날에 일어난 기적이

남은 한국시리즈에서도 일어 났음 좋겠습니다...

(삼성팬들한테는 죄송하지만, 삼성 우승하면 너무 싱겁잖아요...)
hi~마린
05/10/18 22:00
수정 아이콘
아쉽지만 수고했습니다. 두산 선수들...
삼성이 특별히 잘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넘기는 힘들어 보이네요...
원년부터 삼성의 골수팬으로 욕도 많이한 한해지만..
마무리가 좋으니.. 상쇄됩니다..
근데.. 이만수 형님은....
화이트삭스도 화이팅입니다.
하이메
05/10/18 22:00
수정 아이콘
아 양신!!!
눈물납니다.
05/10/18 22:00
수정 아이콘
정말 실책하나가 경기를 완전히 갈랐죠..
그래도 양준혁 선수 쓰리런은 참 시원하더군요.
마리아
05/10/18 22:02
수정 아이콘
정말 힘이 느껴지는 두산입니다.
삼성은 정말 단단 하군요.
두산 팬으로써 삼성에겐 너무 힘겨워 보입니다.

2위를 한다면 두산 쪽에서 지원좀 잘해줬으면 합니다.
선수 트레이드도 잘 하고..
해맏사내
05/10/18 22:05
수정 아이콘
보스턴도 해냈는데 두산이라고 못할것 없죠 야구는 몰라요~~
비호랑이
05/10/18 22:07
수정 아이콘
폭투,실책으로 4점을 헌납하는군요. 박명환 선수는 5회 동안 볼넷이 몇개인지 세다 지쳤고.. -_-;
두산이 4연승으로 우승하면 좋겠지만... 최소 남은 홈 두경기는 이겨서 직접 응원온 팬들에게라도 보답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TV본다
05/10/18 22:10
수정 아이콘
저는 믿습니다 아직 끝이아니란걸
이제 뚝심을 보여줄때가 왔죠..
한번분위기 탓다하면 두산은 최강이다.,.
05/10/18 22:20
수정 아이콘
권오준-오승환 불펜의 힘!
The Drizzle
05/10/18 22:24
수정 아이콘
오승환 사기모드-_-;
ⓘⓡⓘⓢ
05/10/18 23:59
수정 아이콘
양신까지 살아났습니다. 권오준 선수도 작년의 포스를 오늘경기에는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박진만선수의 수비는 여전히 막강하고, 심정수 선수는 존재만으로 상대에겐 위압감을 줍니다. 김재걸 선수는 공수주 완벽한 모습을 한국시리즈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외국인 선수도 한국 시리즈에서만은 시즌내내 보여주던 약점을 하나도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진갑용 선수는 멋지게 안방을 지켜주고 있고, 삼성의 불펜진은 다들 미쳐버렸습니다.
삼성에겐 막강 에이스 배영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에겐 막강 포스 마무리 돌직구 오승환 선수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복장 선동렬 감독이 있습니다.

올해는 삼성이 우승합니다. 두산은 세번이나 우승했잖아요~~
우리 삼성도 이번에 꼭 우승해서 세번 우승하고 싶습니다ㅜ.ㅜ
소오강호
05/10/19 00:53
수정 아이콘
골수 삼성팬입니다.. 낼 야구장 갈 껀데 승패와 관계없이 아무쪼록 재미난 경기만 나왔으면 좋겠네요^^ 물론 이런 맘도 3승을 해서 겨우 생긴거지만;; 아니었으면 닥치고 삼성이었겠죠;;
05/10/19 00:55
수정 아이콘
야구팬분이 있긴 하네요.. 야구장 보면 맨날 텅텅 비어 있길래 거의 없는줄 알았는데..
05/10/19 04:20
수정 아이콘
뭐 그렇게 따지면 제가 아는 축구장은 맨날 텅텅 비었는데 -_-;
수원에 있을 때 삼성카드 있으면 수원경기 입장료 무료였던 기억도 나네요...

오늘 삼성이 이겨서 좋긴 좋은데... 득점과 이어진 찬스들이 안타로 시작되지 않았다는게 좀 아쉽네요.
볼넷도 능력이긴 하지만 결국은 와일드피칭과 실책이 득점으로 이어졌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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