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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17 01:41:02
Name 호수청년
Subject 실생활에서 스타이야기 많이 하시나요?
현재 전 휴학생인 상태라 또래 친구들이나 선-후배들을 만날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학교 다닐때도
저만큼 스타를 좋아하거나 관심있는 사람이 없어 특별히 스타에 대해 이야기 할만한 기회가 없었는데.. 지금은 휴학중인데 오죽하겠습니까.
그래서 예전보다 이곳을 더 자주 찾는지도 모르겠네요. 요즘엔 예리한 분석글이나 재밌는 패러디글 등이 줄어드는것 같아
안타깝기는 하지만... 어쨌든 PGR을 자주 들리며 스타크래프트의 여러가지 소식을 듣고갑니다. 실생활에서 알고있으면 좋을법한
지식이나 정보 역시 많이 얻어가죠. 스타라는 매개체가 뜻하지 않는 정보까지 줬네요. 이러고보면 참 고마운 놈입니다.

스타 요녀석은요.




일전에도 적었지만 토성님 메신저를 알게된후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눕니다. 주로 지오팀 이야기와
스타리그 경기내용, 맵밸런스 등이 주를 이룹니다. 같은 팀 같은선수를 좋아하는 사람을 비록 온라인이지만
안고 지낸다는것은 참 기분좋은 일이더군요. 근처에 살면 형으로서 술도 사주고 할텐데.. 멀리 있는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얼굴을 마주보며 스타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있다면 그분한테 한마디 하세요.

짜식~ 고마워.

혹은

가시나야 고맙다.




#1.처음으로 의문문의 제목을 적었습니다. 왠지 낚시성 글로 보일까봐 조금 꺼려지네요.

#2.바쁘다 바쁘다 이렇게 사는데... 어째 짧게 시간내어 글 적을 기회가 자주 생기네요. 이 글에 딱 20분 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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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힘들
05/10/17 01:48
수정 아이콘
없습니다.
이야기만 꺼내면 마치 게임폐인을 보는듯한 눈빛때문에...
그나마 동생과 이야기하는게 전부네요.
CoralEyez
05/10/17 01:54
수정 아이콘
그나마 동기중에 있어서 다행...^^
한명은 KTF 한명은 GO 저는 SK T1
좋아하는 팀은 다르지만 스타를 사랑하죠..^^
05/10/17 01:55
수정 아이콘
그게 말입니다..
실은 제 주변에 스타를 보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없습니다만.
제가 누구의 팬이고, 그 경기가 있는 날이 언제이고, 시간이 언제인가.. 등등을 제주변 사람들은 거의 다 알고 있습니다..

그게...(긁적)
제가 좀 대책 없이 광팬인데다가, 주변 사람들에게 떠드는 것을 좋아하고, 다혈질인 관계로 마구 떠들어 대는 편이라서..

그나마 스타를 좀 해본(말그대로 만져봤다 정도긴 한데..) 녀석에게는 어제 경기의 흐름을 읖고는 한답니다.
이게 참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못할짓인데..
라고 생각은 하는데, 혼자 있기는 영 심심해서.

실은 집에서도 상황은 비슷해서, 부모님이 거의 묵인하시는 수준입니다.
처음에는 싸우기도 많이 했습니다만..
이제는 취미생활이려거니.. 하시는듯..^^;;
05/10/17 02:01
수정 아이콘
아..저는 생각해보니 사람 만날 시간이 별로 없네요. 스타 이야기도 동생과 주로 하는데, 동생은 강민 선수 경기랑, 천정희 선수 경기, 그리고 정말 대박이었다고 얘기 나오는 경기들만 VOD로 봅니다. 자기가 관심 있는 경기만 본다고 하더군요.
05/10/17 02:01
수정 아이콘
꽤나 많이하는편...
05/10/17 02:05
수정 아이콘
친구들과 만나면 맨날 스타 이야기, 워3 이야기입니다. 이미 매니아로 집에서고 친구사이에서고 찍혔기 떄문에 별 꺼리낌은 없고요^^;; 현재는 친구들을 워3의 세계로 꼬드기려고 노력 중입니다(하는 놈들은 있는데 보는 놈들이 별로 없어서)
Grateful Days~
05/10/17 02:15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도 스타이야기는 통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뭘..
05/10/17 02:23
수정 아이콘
친구만나서 하는 이야기 중 50% 게임 이야기...
그 중 30%는 스타이야기를 하는 거 같아요.
lll Nino
05/10/17 02:31
수정 아이콘
전 25살 대학생인데 친구들이 스타를 즐기는 편은 아닌데 보는건 무지 좋아라 합니다. 그래서 항상 스타 이야기가 꽃이핍니다...임요환 화이팅!
★가츠처럼★
05/10/17 03:05
수정 아이콘
남자들끼리 있을 때는 스타등의 게임 이야기..게임이야기는 화제도 많이 바뀌는데 원점은 스타더군요.
스타-> 카트라이더 ->스타 -> 프리스타일 -> 스타 -> 디아블로 (-_-)제가 하느라 물들였죠.. 뒤늦은 게임인데.. -> 그러나 지금은 스타
마치 스타 대 비 스타의 이야기가 섞이면서 이야기하더군요.
그러나
여자 섞여 있으면 꺼내면 게임 할줄 아는 여자가 없어서 -_-;;
온게임넷 엠게임 보면 여자들도 많이 오고 그러는데 왜 주변에
스타하는 여자가 없지 -_- 심지어 그 흔하다는 카트도 하는 애들이 업어서 좌절..
빛의정원
05/10/17 03:13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들은 스타를 모르니까 얘기를 못하고, 아는 남자친구들은 다 군인이고해서 친구들 보단 실험실 선배들이랑 많이 하게 되더군요. 며칠간 실험실에 안갔더니 스타보다 죽었는줄 알았다며 농담을 하기도;; 하핫;
05/10/17 03:20
수정 아이콘
스타 보기 시작한지 1년만에 겨우 동생이 제가 응원하는 KTF팀원들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제가 재방송을 재탕해서 계속보면 그 경기는 봤잖아!! 라면서.. 사람을 놀래키기도 하더군요;
전엔 뭘 보든 또 딴거 보나보다..함서 암것도 모르더니;
덕분에 집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긴 합니다마나.. 재방볼땐 귀찮기도 합니다;
아띠~~또져따
05/10/17 05:03
수정 아이콘
아르바이트로 과외하면서 스타얘기가 빠지지 않습니다.(학생이 남자애라서..). 물론 시간 때우기가 아니라 순전히 교육적인 목적이죠. 예를 들면 문제집이 아무리 많아도 안 풀면 무용지물이다를 멀티가 아무리 많아도 자원을 안 캐면 해처리 값만 날린다로, 공부를 잘 하려면 우선 흥미가 있어야 된다를 스타를 잘 하는 얘들을 보면 스타만 보면 환장한다로 비유해서 말하죠. --;;
공고리
05/10/17 08:15
수정 아이콘
스타 아는 사람과는 대개 해요^^
05/10/17 08:22
수정 아이콘
외롭습니다. 회사에서 스타를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군요
그렇다고 아는 친구들은 바빠서 한달에 한번 보기도 힘듭니다.
가끔 온게임넷 유료 결재하고 볼려고 하면 '뭐 그런 유행 다지난걸 보나'
하는 분위기........
그래도 항상 꿋꿋하게 혼자 좋아라 놉니다.
땅과자유
05/10/17 09:00
수정 아이콘
제가 스타를 너무 많이 봐선지 이제 저희 어머님(이제 칠순이 거의 되시거든요)도 웬만한 선수는 다 알게됬습니다. 어머님 말씀으로는 게임의 내용은 잘 모르시니 그냥 인상으로 봤을때 박용욱 선수는 선비같은 인상이라 좋으시고 이윤열 선수는 눈에 독기가 사라지면서 너무 이뻐져서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서지훈 선수는 게임할때 맥아리 없이 하는것 같고 전상욱선수는 졸면서 게임하는거 같아서 보면 너무 재미있으시다고 하십니다. 가장 좋아하시는 건물은 프로토스의 넥서스.. 이유는 건물이 이뻐서인데.. 여하튼.. 집에서건 회사에서건 스타에 대한 말은 끊임없이 하는 편이고 친구들하고 만나서 하는 이야기중 중요한 주제가 이번주 스타리그, 프로리그의 결과입니다. 저랑 제 친구는 임요환 선수의 팬이라 그분의 성적에 따라 한주의 컨디션이 왔다갔다 하기도 하죠 ㅠ.ㅜ
이번주의 강행군 그분이 잘 견디어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드루™
05/10/17 09:31
수정 아이콘
전 2년전부터 친구들끼리 팸을 구성해서 그런지 학교에서나 베넷에서나
꾸준히 스타얘기 오고가곤해요^^ 요즘은 다들 위닝에 빠져서 ^^;;
봄눈겨울비
05/10/17 09:34
수정 아이콘
흐음.. 저는 친구들이랑 가끔..
예를 들면.. 친구가 시내에 사는데 길을 헤매고 있으면..
니 앞마당도 모르나? << 그냥 뭐 이정도..
아님 티비에 나온 무슨무슨 경기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 하는 정도입니다..
WizardMo진종
05/10/17 10:12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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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adoespada
05/10/17 11:28
수정 아이콘
매우 매니아적인 측면이 강합니다.
나야돌돌이
05/10/17 11:39
수정 아이콘
식도락동호회 오빠들과 만나게 되면 자주 하게 됩니다, 전...^^
그리고 사촌동생녀석들이 오면 또 하게 되고요
My name is J
05/10/17 12:43
수정 아이콘
같이 게임도 보러가는 녀석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요새 게임을 못보는게 바로 본인인지라......먼산-
회사사람들은 안보거나 혹은 관심이 없..쿨럭!
여튼 외롭죠.
05/10/17 13:10
수정 아이콘
친구들과 팀플을 꽤 자주 하고, 만나면 스타 얘기가 꽃을 피우긴 합니다만, 방송 경기를 보는 친구들이 없어서 그냥 서로 게임한 얘기만...
프로게이머 시합 얘기하면 더 재미있을텐데 말이죠.
05/10/17 13:14
수정 아이콘
스타얘기많이 하죠. 윗분들 한테는 잘 안하지만, 저보다 아랫직원들 한테는 농담 비슷하게 해봅니다. 말 통하면..." 한판 할까?" 하고 안통하면 난감. 최근에 스타관련으로 제일 기억나는것은 아드보카트 감독 데뷰전에서 조원희 선수의 골을 가지고 커뮤니티에서 "뮤탈슛"으로 얘기해서 오전 회의때 말했더니 반은 웃고 반은 썰렁하더군요..
봄눈겨울비
05/10/17 13:38
수정 아이콘
흠.. 저는 아드보카트 감독 데뷔전 골 보니 당구가 생각나더군요..
닥터페퍼
05/10/17 13:52
수정 아이콘
집에서 가족들과 식사하면서 스타이야기 합니다.ㅡ.ㅡ;;
거짓말처럼..
05/10/17 14:37
수정 아이콘
25살 여자 직장인입니다.
저희 회사에서 유일하게 스타를 좋아하는 남자 후배 하나와 이야기 할 때 그때가 제가 회사에서 숨쉬고 있는 때 같습니다 .
우울합니다. 후.
그 외에는 거의 친구들을 중고등학교나 대학 동기 이런식으로 사귄다기보단 취미생활에서 만난 친구들과 더 친하게 지내기 때문에 종종 하곤 하지요. 닥터페퍼님 정말 부럽습니다...저희 어머닌 오락한다고 늘 구박하시는데..크윽
05/10/17 15:04
수정 아이콘
저 정도의 매니아는 군대 가 있습니다. -_-;; 친한 후배인데 무려 29살이죠. 이런 글 보니 또 답답하네요. 그 넘 군대 가 있는 1년여 동안 많이 답답합니다. 아실 분은 아시겠지만, PGR에 글도 여러 번 쓴 어느 정도 인지도 있는 녀석이거든요.
거부할수없는
05/10/17 15:12
수정 아이콘
그래서 피지알이 소중한겁니다... 저의 경우는 얘기할곳이 이곳밖에 없거든요.
쥐마왕
05/10/17 16:02
수정 아이콘
호수청년님의 글을 되새겨보니 제가 얼마나 행복한놈인가를
절실히 깨닫게 되네요.베넷에서,말할만한 조금의 여유를 가지는곳에서,
가벼운 술자리에서도.. 친구들에게 저는 '스타폐인'으로 인식되어있죠.
스타라는 한가지 매개체로 열띤토론과 분석을 공유하는 그 친구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고맙다고 말하고싶네요.. ^^;
EpikHigh
05/10/17 16:48
수정 아이콘
제 친구중에는 꽤 있어서... 진짜 고마운 놈들이군요^^
영웅토스리치
05/10/17 17:09
수정 아이콘
저희반에 스타 좋아하는 아이들이 꽤 되는데,,사실 그 애들이 없다면,,전 너무 심심할거 같네요. - O - .. 저두 스타를 너무 좋아해서 스타 이야기만 하려는 버릇을 좀 고쳐야할거같에요..
Rocky_maivia
05/10/17 18:07
수정 아이콘
저는 병원에서 근무하는데..
대부분 과장님들과 남자 직원들은 스타에 관심이 있으시고 즐겨보신답니다;
방금전에도 정형외과 과장님과 스타한판 겨루고 왔는데요 뭐;
05/10/17 18:18
수정 아이콘
왕일님// 그 매니아 후배분이 누군지는 짐작이 가는군요...
Baby_BoxeR
05/10/17 22:37
수정 아이콘
생뚱맞지만 폐인과 매니아의 차이는 어디있을까요?
본인은 매니아 타인이 볼때는 폐인이 아닐까요?

저 또한 자칭 매니아라 칭하지만... 사람들의 눈초리(폐인아냐?) 때문에 스타얘기를 무한정 꺼낼순 없더군요. 적절히 스타 얘기를 묻어두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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