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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16 23:08
님의 글은 한가지 전제 '어느 한쪽이 생각이 짧고' 또 '그 생각을 이해하면 논란을 종식시킬수 있다는 전제'위에 글을 쓰고 계십니다.
그러나 실제로 논쟁에선 '어느 한쪽의 생각이 반드시 짧다'할 수도 없고 '양쪽도 합당한 근거가 있으며' '양쪽이 모두 양쪽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더라도 결국 평행선상을 걷는 논의'가 허다합니다. 결국 논의 속에는 '생각이 짧은 글'과 '생각이 긴 글'이 없고 그리고 그 논의 속에서 '상대방의 입장을 모두 이해한다 하더라도' 의견의 합치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겁니다.
05/10/16 23:09
전 pgr에 글을 쓰면 곧바로 나타나는 반응과 찬성과 반박 그리고 충고에대해 스타크래프트 최고의 사이트가 아닌 네티즌 최고의 사이트란 생각
이 듭니다. 그리고 게임뿐만 아니라 여러분야에 대해 박식한 글을 보면 감탄하지 요.
05/10/16 23:27
저는 솔찍히 '매너있는 척 하면서 사람 깔아뭉갠다.'는 말로 pgr을 욕하는 글을 보면 짜증이 납니다. 저같은 경우는 평소에도 직설적인 솔직한 말을 잘 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기분나쁠수 있으니 나쁜말도 돌려서 말하는 편이고 욕도 하지 않으려고 매우 애를 쓰는 편이라 pgr의 분위기가 오히려 마음에 듭니다.
인터넷이라고 매너 없이 반말 쓰고 킥킥거리고 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입니다. 인터넷도 사회의 연장이고 서로 어느 정도 예의를 지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과도하게 비꼬면서 인신공격에 가까운 리플들은 지양해야 하겠지만 ‘DC가 더 좋다.’ 라든가 하는 리플들을 다시는 분들은 한번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실에서도 같은 말을 돌려서 말해야 하는 공적인 자리들이 있고 그것은 그 장소의 암묵적인 규칙입니다. 친구들이나 가족들과의 관계처럼 편하게 말하는 장소에서는 편하게 말하면 되는 것이고 면접이나 회의에서는 비꼬는 투로 들리더라고 어느 정도 완곡하게 말해야 합니다. 그 장소의 규칙일 뿐이지 가식이라고 말할 순 없는 것 아닐까요?
05/10/16 23:46
음;;; 최근들어 제가 점점 둔한 녀석이란 생각이 드네요. 제 식견으로는
매너있는 척 깔아뭉개는 듯한 댓글은 거의 발견하기 어렵네요. 그냥 매너있으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잘 안되는 듯한 사람들이 약간 있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음. 그리고 간혹 공격적인 분들 정도? 아무쪼록 더 좋은 피지알이 된다면 좋겠죠. 저는 파포도 좋고,스갤도 좋고 피지알도 좋습니다.
05/10/16 23:47
헐.. 파포도 좋으시다니.. 엄청난 햏력이시군요.
전 정말 파포에서는 못 참겠던데요. 그냥 인터뷰만 봅니다. 스갤 정도는 가줄만 합니다. :)
05/10/16 23:49
가슴에 와닿는 글입니다. 아, 그리고 4thrace님. 토론이 평행선으로 달리더라도 서로 적절한[?] 근거와 기본적인 매너만 지킨다면 괜찮다고 봅니다. 평행선을 달리고 있을때 인신공격 및 다구리가 되는 경우는 적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소수 의견이 적절한 근거를 대었다면 우호세력이 나타나기 마련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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