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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16 13:36
스타를 오래보다보니 웬만한 선수한테는 다 정이 갑니다.
그러다보니 응원한 선수가 지면 져서 우울하고, 이기더라도 상대선수가 안쓰러워서 우울한.. 그런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그냥 게임을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05/10/16 13:37
그 대신 좋아하는 선수가 이기면 엄청 좋잖아요!
"예전에는 경기를 봐도 아무 생각없었는데, 요즘엔 응원하는 선수가 지면 우울해집니다" 라고 하기보다는 "예전에는 경기를 봐도 아무 생각없었는데, 요즘은 응원하는 선수가 이기면 너무 기쁩니다!" 라는 생각이 더 좋지 않을까요. 굳이 거리를 두실 필요는 없습니다. 별 감흥없이, 아무생각없이 아무나 이겨라~ 하면서 보는것보단 선수와의 거리를 좁히고, 응원하는 선수와 기쁨과 슬픔을 공유하는것도 정말 좋지 않나요
05/10/16 13:39
FreeComet 님 / 물론 승리하면 그 날은 세상을 다 가져라. 모드입니다만..
승리한 기쁨보다 패배의 슬픔이 더 크다는 게 저의 문제..ㅠㅠ
05/10/16 13:45
마법사scv님// 다 그렇죠 뭐.. 저도 마찬가지.. 하지만 졌을때 우울해지는 그 기분이 없다면, 이겼을때 느끼는 희열도 엄청 반감되지 않을까요. 뭔가 좀 아이러니 하네요-_-; 도박에 비유하는건 좀 그렇지만, 자기가 거는만큼 따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냥 그 과정도 편하게 같이 즐기심이..
05/10/16 13:55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보실 것을 권합니다. 말처럼 쉬운 건 아니지만 응원하는 것들을 다양하게 넓혀 보세요. 저 같은 경우는 T1, 보스터 레드삭스, 현대 유니콘스, 맨체스터, 레알 마드리드 등등 응원합니다. 한군데서 져도 다른데서 이기면 기분이 좀 낫더구요. 위험을 분산시키는 거죠.. 다만 연달아 패하는 날에는 그야말로 최악이 되기도 하지만...
이 방법의 단점이라면 너무 챙기는게 많아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때가 종종 있다는 것.. 음~ 너무 큰 단점인가요?
05/10/16 14:00
공감합니다. 예전에 특별히 편애하는 선수가 없었을 땐 모든 경기를 마음 편하게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절대 그게 불가능하죠.
정말 좋아하는 선수나 팀이 경기를 하는 날엔 그 방송을 오히려 피하고 다른 걸 보며 내내 초조해하고 있습니다. 즐기기 위한 게임인데 그걸 마음편히 즐길 수가 없다니...정말 바보같군요. 지금 생각한 방법이란 게 고작 스타 방송에 관심을 좀 줄여볼까 하는 것 입니다.
05/10/16 14:11
정말 많이 공감합니다... ^^
모든 선수들을 다 좋아하지만... 그 이상으로 좋아하는 우리 요환선수의 경기는 맘 졸여서 생방으로 보지 못하고 PGR에 경기결과 뜨기만을 기다리곤 합니다... ^^ 이게 다 너무 애정이 많이서 그러는것 아니겠습니까? ^-^
05/10/16 16:35
전 어떤 스포츠든 응원하는 선수나 팀이 있어야 재밌던데.. 예로 축구 같은 경우도 우리나라 국대 경기는 보지만 K-리그는 안 봅니다. 물론 유럽 리그 같은 것도 안 보고요. 스타도 응원하는 선수의 경기는 경기 자체는 재밌는 경기가 아닐지라도 저에겐 긴장감 백배의 재밌는 경기가 되죠. 다른 경기는 재밌다는 경기만 가끔 찾아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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