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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15 20:24
흠흠...아무도 상상못한 사태가...그나저나 오늘 박명수 선수의 플레이는 그야말로 완벽했습니다. 첫 정찰 SCV이후론 테란 병력이 저그 크립도 밟아보지 못했을 정도로...
05/10/15 20:25
사실 이윤열 선수의 SK테란은 할 것을 알면서도 수많은 저그들이 무너뜨리지 못하고 패배하는 경기들이 대부분이었죠.
승리하는 경기 역시 고전 끝에 승리하는 경기들이 대부분이고 말이죠. 오늘 경기는 박명수 선수의 완벽한 경기 운영이 빛난 경기같습니다. 모든 면에서 완벽하더군요.
05/10/15 20:25
이윤열선수 정말 해처리 한번 못 때려보고 졌습니다. 건물 하나 못 깨보고......완패입니다. 박명수선수가 이윤열선수의 SK테란을 제대로 분석하고 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윤열선수가 양대피씨방리거라니.....
05/10/15 20:26
한 때 그랜드 슬램을 이루고 최강이었던 시절이 있었던 선수였는데 이 정도까지 몰락할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저는 믿습니다 . 이윤열이기에 다시 올라올 수 있을것이라고요.
05/10/15 20:26
정말 이윤열식 SK도 모든 맵에서 통하지는 않나봅니다.
더구나 이미 노출될만큼 된 상황이라 다 알고 있으니 최적화 될 수 없는 맵에서의 고집은 무모해보여서 안타깝습니다... 맵별 최적화된 전략이 아니 단순화되어버린 나다의 저그전은 유래없이 무력해보였습니다.
05/10/15 20:28
스콜지로 투드랍쉽 격파때는 깜짝 놀랐습니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연습과 준비를 한 박명수선수가 승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윤열선수는 여기서 좌절하지 않고 다시 올라올 것 입니다. 이윤열선수팬은 아니지만 NADA가 다시 부활했으면 하네요.
05/10/15 20:29
매너리즘에 빠진것 같이 보였어요.. 왜 예상할 수 있는 전략을 썼을까요.. 항상 그렇게 이겨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창조적인 Nada 인데... 참 아쉽습니다.. 힘내서 다시 꼭 위로 올라오시길...
05/10/15 20:29
양대 스타리거에서 한큐에 양대 마이너 리거 그리고 벌써 양대 피씨방 리거..
이윤열 선수의 추락이 너무 빨라서 정신을 못차릴 정도 입니다. 이윤열 선수 오버로드가 뻔히 보는데 팩토리 날리는 모습 정말 아니었다고 봐요. 박명수 선수 오늘 나 상대로 탱크 한대도 안뽑기만 해봐라 하고 나왔고.. 그래도 혹시나 하고 계혹 저글링 던져서 병력하는 모습이었는데.. 어떻게 상대방 확인도 안하고 자기 고집대로 했는지.. 너무 했습니다.
05/10/15 20:30
박명수선수 정~말 잘하더군요. 다만 컨트롤이 좀 많이 아쉬웠는데, 조금만 더 다듬으면 조용호-팀민의 뒤를잇는 운영형 저그의 거두가 될수있을거같아요.. 찬수선수도 그렇고
05/10/15 20:41
왠지 그 생각이 나더군요. 예전 초등학교때 봤던 '피구왕통키'
몇화인지는 모르겠지만 맹태와 통키가 대결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맹태는 자신이 부족한걸 알고 선배들과 특훈을 하고 통키는 당연히 자신이 이길줄 알고 경기에 임하죠. 결과는 생각이 나지 않지만 맹태가 이겼거나 통키가 겨우겨우 어떻게 해서 비겼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박명수선수는 이윤열선수를 이기기 위해 완전 벼르고 나왔습니다. 그 흔적이 보이더군요. 이윤열선수는 늘 하던대로, 늘 이기던데로 했지만 저버립니다. 왠지 비슷한 상황 같습니다. 이윤열선수가 다시 양대스타리거로 올라오는 날을 기다려야 겠네요. 그의 창조적인 플레이를 보고 싶습니다.
05/10/15 20:46
이윤열 선수의 강함을 시기하곤 했던 저는... 참 기분이 이상하네요. 아무리 전성기가 지났다고 하지만 설마 나다가 피씨방 예선으로...
05/10/15 20:48
매너리즘이라... 적당한 표현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윤열 선수도 연습을 많이 했을테고 가장 승률이 좋고 자신 있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고 봅니다. 듀얼.. 보지는 못했는데(졌단 거 알고 일부러 안봤음) 초반에 공격적으로 하다가 졌다고 하더군요. 이번 경기에서 지면 피씨방행... 저그전에 가장 자신있고 많이 이겼던 빌드를 쓰는 건 당연한 겁니다. 그건 매너리즘이 아니죠. 임성춘 해설이 경기 전 강조했듯이 안정적인 운영을 했다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투드랍쉽 잡힌게 결정적인 것 같네요. 센터에 병력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게 제대로 떨어졌다면 그렇게 윤열 선수가 무력하게 당하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위에 분 말씀대로 이동경로가 너무 뻔하기 때문에 디펜이라도 걸어서 보냈다면 좋았을텐데... 윤열 선수 마음의 여유가 없었나봅니다.
참... 정말 아쉽네요... 웬지 조금은 약해보이는 외모, 그러나 외모와는 다른 강력한 플레이, 당분간 그의 플레이를 볼 수 없다니 정말 아쉽습니다...
05/10/15 20:57
음 이윤열선수 꾀나 오랬동안 보지 못하겟군요. 프로리그에서 한두경기는 볼수 있겟지만요. 이병민선수가 떠남과 동시에 졸지에 이렇게되네요. 오늘경기는 박명수선수가 잘한거죠. 이윤열선수를 상대로 그의 최대장점을 발휘하는 sk테란을 상대로요.
05/10/15 21:17
사실 박명수 선수가 너무 잘했죠 상대가 빠른 더블이라는것과 2스타 sk테란이라는 점을 파악하고 나서 바로 드론을 쫙쫙 늘려주는 플레이;; 거기서부터 이미 승부는 갈린거라고 봐야 합니다 물론 결정적인 플레이는 본진으로 날아가는 드랍쉽 격추지만 말이죠
05/10/15 21:30
아 너무 자신감이 넘치는 걸까요... 상대저그에게 팩토리를 날려서 보여주다니... 제가 그 상대저그였다면 떠있는 팩토리를 보고 벌써 승리를 직감했을 겁니다... 2스타를 한다고해도 탱크를 원팩에서 꾸준히모으면서도 배슬을 모을수있는건데... 너무 아쉬워요 정말... 탱크한기도없이 2스타를 하는 ... 뭔가 이유가 있었겠지만 오늘 게임은 상대저그가 머릿속에그려온 시나리오랑 거의 완벽히 비슷하게 된게아닐까...싶은 생각이 자꾸드네요 ..
05/10/15 21:40
오늘 박명수 선수는 무슨 최연성이나 박지호 귀신이 씌었는지 몇년만에 엄청난 히드라떼를 본건같습니다. KOR의 저그 박브라더스가 주목할만한 신인이라고는 얘기들었지만... 이윤열 상대로 저런 모습을 보여주다니 플토에 박지호, 오영종이 있다면 이제 양박저그를 대체하면서 박 브라더스가 나오는거 아닌가요?
근데 이윤열선수가 양대 PC방리거라니 세월참 무상하네요. 임요환선수를 좋아하진 않지만, 그 장기간 늙은나이(이세계에선-.-)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활약하고 있다는게 새삼 놀랍습니다.
05/10/15 22:54
윤열선수 믿어지지 않네요...진짜 매너리즘인가요? 그렇지만 그냥 하던대로 해도 이선수를 이길 선수는 몇 안된다고 생각해 왔는데...
05/10/15 23:49
상관없는 얘기지만 스갤에서 본 덧글중에 재미있던것이 이윤열 X맨 오늘의 미션은 크립밟지 않기란걸 보고 무진장 웃었습니다.......만 왠지 습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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