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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14 22:42
냄비에도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습니다. 옥석은 골라서 가려서 받아들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냄비~ 냄비~ 그러지만 냄비에게는 좋은 점도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그 끊이지 않는 열정, 어떤 기폭제가 된다면 그것이 활발하게 이어져주는 바로 그 활동의 원동력. 우리 민족들이 아니 지금도 월드컵에서의 그 뜨거운 함성과 열기가 잊혀지질 않습니다. 그만큼 화끈하고 활동력이 있고 뜨겁기에 더더욱 활활 타오르는 것이겠지요. 이만한 활동력이 있기에 우리가 바로 한강의 기적을 이룬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05/10/14 22:43
거짓말 안하고 제가 하려던 말을 님께서 다 말씀하셨습니다. -_-;;;;
저도 왜 우리 나라 스스로가 냄비라는 건지.. 지난번 박지성 선수 한경기 잘뛰었는데 맨유팬들 다 박지성이 최고라고 씨날도도 앞으로 주전뛰기 위험하다고 하고, 다 모든 나라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05/10/14 22:43
제가 물건을 훔치기는 했지만 절대 도둑질은 하지않았습니다~
농담이구요; 글쓴분 말씀 동의합니다. 냄비정신이라... 진짜 거부감드는데, 좀 안봤으면 합니다. 냄비라는것이 다른 의미로도 쓰이지않나요? 매우 거부감드는 합성어입니다.
05/10/14 22:44
비판적 사고방식은 나쁜게 아니지만 종종 비하로 빠져버리는 경향이 있으니 안타까운 것 만큼은 사실이지요. 가끔은 나중에 나쁜 결과에 대해 실망하는게 두려워 미리 의도적으로 부정적인 마인드를 주입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05/10/14 22:46
스스로 냄비근성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강조함으로써 그것을 '근절되어야 하는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은 올바른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아예 우리나라의 민족적 특징으로 보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죠.
즉, '냄비근성을 가지는 것은 나쁜 것이니 주의하자.' 고 주장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나, '냄비정신이라 어쩔수 없어...'라는 것은 자칫 위험한 발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우리는 스스로를 비하할 필요는 없지만, 잘못된 점에 대해 스스로 주의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05/10/14 22:47
Nerion님// 그렇다고 아랫글에서 그 냄비정신이라는것을 좋은의미로 사용하지는 않으셨잖아요.
냄비라는것에 좋은 점은 있을수 있지만, 상징적인 의미로 쓰일때는 극단적으로 나쁜의미입니다. 그러한 해석은 지극히 주관적이네요. 공감대가 형성안됩니다.
05/10/14 22:53
물론 제가 쓴 글은 나쁜 점을 들어 쓴 것입니다. 냄비는 그만큼 활활 타오르지만 그만큼 또 빨리 식으니까요.
그러한 해석은 주관적이긴 맞습니다만 그만큼 빨리 타오르는 열정에 월드컵의 열기와 비유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이상하게도 평상시 계속 열리고 있는 프로축구의 열기는 별로 없어도 국가대표급의 국제 경기에서는 열기가 활활 타오르더군요. 그점에서 말한 겁니다. 딱히 공감대 형성이라기 보다 제 자신에 대한 그런 좋은 점과 나쁜점에 대한 비유를 통해 제 나름대로 정의를 내리는 것 뿐입니다.
05/10/14 22:53
우리나라 사람 정말 똑똑하다고 합니다. 평균 지능지수가 세계에서 제일 높다는 것도 이를 증명하지요.. 자기비하할 필요 절대 없다고 봅니다. 단점 없는 사람이나 민족이 있나요? 장점을 극대화시켜 나가고 단점을 최소화 시키면 그게 바로 최고겠지요.
05/10/14 23:11
님비가.... 바로 not in my back yard의 약자이지 않나요... 갑자기 사회시간에 배웠던게 생각나서...
지역이기주의로, 혐오시설을 자기 동네에 들여놓지 말라는 그런 것 같은데....
05/10/14 23:28
//Nerion 건 님비현상이고 .. 여기서 말하는건 냄비현상입니다.
제 생각엔 저도 그렇지만 왠지 우리 국민이 열등감 같은걸 가지고 있는건 아닌지.. 저도솔직히 박지성이 저번에 풀햄전 한번 잘 뛴걸 보고 기뻐했지만 내심, 어쩌다 운으로 한번 그러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는데, 이런생각이 인터넷 댓글을 보거나 친구들과 대화를 해봐도 저뿐이 아닌거 같아서 해보는 생각입니다.. 왠지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잡은 열듬감이 아닌가..
05/10/14 23:39
대부분의 대학 근현대사 교양 등에서 배울 수 있는것이지만 해방 전후에 확실한 기준점이 전부 무너졌다는것, 여기에 대부분의 사회 모순이 원인이 있다고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뭐 자세하게 이야기 하기에는 저도 내공이 부족해서...
05/10/14 23:40
저기 광장에 저 있습니다. 빨간티 입고 뜨거운 콘크리트 바닥에서
목 쉬어가며 응원했던,,, 정말 좋은 추억 이었네요. 일행 잃어버리고 모르는 여자분과 기뻐서 포옹했던 기억이 -_- 저게 한국인 이죠.
05/10/15 00:14
개인적으로 냄비근성에 대해 좋은 의미로 받아 들이지는 않습니다. 쉽게 끓고 쉽게 먹고 쉽게 버립니다. 설겆이는 누가합니까. 여러사람을 생각하고 책임있는 언행 부탁드립니다. 이런 생각들이 일반화되면 민족주의가 되고, 더 나아가 나치즘, 파시즘이 됩니다.
1. 전쟁 후 주변 나라에 대한 보상은? 2. 우리나라 월드컵 8강은 당연합니까?
05/10/15 01:33
와 정말 완전동감입니다. 인터넷에서 '냄비근성, 이래서 우리나라는 안된다니까...역시 한국" 이런 자국비하적인 말(자기자신은 제외한 다른 사람들만 그렇다고 생각하겠죠.)을 들을때마다 굉장히 불쾌합니다.
시니컬하게 말하면 멋져보이는 줄 아나봅니다.
05/10/15 02:14
대중들은 단순하고 순진하죠.
그래서 빨리 올라가고 빨리 식습니다. 한국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대중들도 다 그러합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문제는 단순하고 순진하다는 사실 보다, 이를 악용하는 집단(정치인을 포함하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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