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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14 19:42:48
Name jyl9kr
Subject 무한게이트의 힘! 박지호vs이병민
방금 박지호 선수와 이병민 선수의 경기가 끝났습니다. 우선 경기 내용은...

박지호: 4시

이병민: 7시

이병민 선수는 평범한 FD를 시전하고 박지호 선수는 FD에 대응하여 사업 다크 빌드를 사

용합니다. 드라군으로 테란의 FD를 완벽하게 저지시키는데 성공한 박지호 선수는 때마침

추가된 다크로 테란의 앞마당을 띄우며 드라군으로 배럭스까지 파괴시키는 등 초반 상황

을 유리하게 이끌어나갑니다. 그러나 이병민 선수는 어떻게든 앞마당과 미네랄 확장기지

를 가지고 가며 꾸준히 버텨갑니다. 그러면서 200을 채우죠. 박지호 선수는 상대가 미네랄

기지를 가지고 갈 때 한타이밍 뚫을 기회가 있었지만 아비터의 리콜을 사용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기에 뚫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리콜의 의도를 알아챈 이병민 선수! 터렛

을 두르며 박지호 선수의 아비터 리콜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팽팽한 상황으로 게임을 만

듭니다. 마침내 이병민 선수도 200...박지호 선수가 테란의 가스멀티를 저지하러 마침내

공격을 가하자 이병민 선수 역시 박지호 선수의 공격을 막아내려 합니다. 결과는 아비터의

스테이시스 필드까지 맞았지만 엄청난 탱크 물량을 선보인 이병민 선수의 압승! 순식간

에 벌쳐를 추가하며 박지호 선수의 코앞까지 도달한 이병민 선수! 게이트 장악이 바로 눈

앞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과연 박지호 선수였습니다. 이미 타스타팅을 비롯하여 수많은 가

스 멀티를 가져가고 있던 박지호 선수는 본진에서 생산되는 병력과 타 스타팅에서 생산

되는 병력을 바탕으로 마침내 이병민 선수의 러쉬를 막아내며 무한게이트에서 추가되는

물량을 바탕으로 그대로 이병민 선수의 멀티를 모조리 밀어내며 팩토리 라인을 장악 결국

이병민 선수의 gg를 받아냅니다.

사실 평범한 물량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새삼스레 느낀 점은 무한게이트의 힘이 정

말 대단하더군요. 타스타팅을 많이 비춰주지 않은게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타스타팅 잠깐

나왔을때 게이트 숫자 정말 엄청났죠. 물론 이걸로 이제 토스! 테란 안 무섭다. 이런 건 아

니겠지만 여하튼 간만에 지상군 200vs200싸움을 토스가 가지고 가는 장면을 보았다는 점

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경기라고 봅니다.

ps. 박지호 선수 화이팅!

ps2. 4테란 진출...결국 저지되네요. 오영종 선수도 화이팅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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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다
05/10/14 19:44
수정 아이콘
오늘 완전먹T 옵저버였습니다-_-;;1시멀티에 게이트가 얼마나 있는지를 보여줘야죠.....뭐 상황상 당연히 많을꺼라고 생각됬지만 얼마나 있는지 보여줘야 막을수있나 없나 알수있지...후...답답
Fast&Past
05/10/14 19:45
수정 아이콘
와아아아아아~ 탄성만 나옵니다~

기분이 너무 좋네요!!!
음하하하하^_^!!
초보랜덤
05/10/14 19:45
수정 아이콘
바로 다음주네요 기대하겠습니다.
05/10/14 19:45
수정 아이콘
음..저도 다른상황을 몰라서 이대로 지는건가..계속 그렇게 생각했네요.
막상 그쪽 게이트를 보고 자원상황도 보니 (..)
이기겠는걸 ~! --;
GGoMaTerran
05/10/14 19:45
수정 아이콘
저는 경기 종반 전에 봤었는데 김도형 해설위원께서 테란이 토스를 이겨낸다고 말씀하시던데 .. 어느 순간에 그대로 밀려버리는 테란 병력 .. 엄재경 해설위원이 말하는 동안 잠깐 동안의 침묵이 느껴지던 ..
GGoMaTerran
05/10/14 19:46
수정 아이콘
알고보니 옵저버 분께서 게이트를 많이 안 잡아줘서 그것을 못 보고 해설하신 것인가 보네요 ^^;;
리릭스
05/10/14 19:46
수정 아이콘
정말 리콜로 마무리 했거나 이병민 선수가 미네랄 멀티 가져갈때 밀었으면 그저 평범한 경기로 기억될것 같았는데(리콜은 지난주에도 나왔으니) 이병민 선수의 병력 막아내고 마지막의 그 토하는 물량 보고 나니 역시 박지호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화끈한 한판이었습니다.
MoreThanAir
05/10/14 19:46
수정 아이콘
저도 김도형님이 플토 졌다는 식으로 얘기 할 때 지금 상황이면 타스타팅에서 병력들이 달려와서 막아질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리아
05/10/14 19:46
수정 아이콘
KTF팬으로써..
힘드네요. ㅠ,ㅠ

그렇지만 임요환선수와 박지호선수의 대결..정말 기대됩니다.
박지호선수가 임요환선수에게 복수할것도 많고요.!!

그리고 1시의 게이트를 보여줬다면.. 김도형해설도 그렇게 이야기 하지 않았을뜻..
mwkim710
05/10/14 19:47
수정 아이콘
FD의 등장으로 테란이 토스에게 우위를 점하나 싶었는데...

가스가 드는 팩토리에 비해서 미네랄만 드는 게이트웨이의 특성을 이용한 무한 게이트
도박성이 짙다고 해서 자주 안쓰던 초반 다템의 적극적 활용
그리고 캐리어때문에 천대받았던 아비터의 재발견...
토스가 점점 해법을 찾아내는군요.

요즘 PvT가 제일 재밌습니다 ^^
비회원
05/10/14 19:47
수정 아이콘
김도형 해설위원 1시 게이트만 비춰졌으면 뻘쭘한 해설 안 하실수 있었는데... 쉬는시간에 옵저버님 한따까리 하셨을듯..^^;;
05/10/14 19:50
수정 아이콘
플토의 다수 게이트는 역시 이럴때 힘을 발휘하네요. 멋집니다!!
공중산책
05/10/14 19:51
수정 아이콘
박지호!박지호!박지호!박지호!박지호!박지호!박지호~~~~~~~~~~아 박지호~~~~~~~~
구경플토
05/10/14 19:57
수정 아이콘
아, 보고싶다 ㅠㅠ 오늘도 퇴근은 멀고도 험하구나 ㅠㅠ
초보랜덤
05/10/14 20:02
수정 아이콘
방금 나온 임요환 VS 박지호 4강 맵순서입니다.

◇ 임요환 대 박지호 4강 대진(5전3선승제)

1경기 임요환 <815> 박지호
2경기 임요환 <네오포르테> 박지호
3경기 임요환 <라이드오브발키리> 박지호
4경기 임요환 <알 포인트> 박지호
5경기 임요환 <815> 박지호
WizardMo진종
05/10/14 20:15
수정 아이콘
일단 200 vs 200한타에서 깨끗이 소모전해주고 추가타는 분산된게이트에서 추가병력으로 막는다. 정석을 이렇게 완벽하게 보여주다뇨. 현존 최강토습니다.!
05/10/14 20:16
수정 아이콘
오영종 승!! 역시 가을은 가을이네요. ^ ^ 부디 신예 프로토스들의 선전으로 플토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군이라네
05/10/14 20:16
수정 아이콘
오영종~~~~~~~~~~~~~~~~~~~~~~~~~~
김영대
05/10/14 20:17
수정 아이콘
와 두플토....
냠냠^^*
05/10/14 20:18
수정 아이콘
박지호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드는 의문점..--; 하이템플러를 왜 뽑았을까? --;;;
냠냠^^*
05/10/14 20:21
수정 아이콘
박지호 선수의 경기에선 아비터의 스태시스 필드가 주효했죠. 안그러면 나중에 그렇게 멀티밀긴 힘들었을 겁니다.
놀라운 본능
05/10/14 20:21
수정 아이콘
한동안 안질것 같던 이병민선수 이적 후 계속 하락새네요
패자조에 8강탈락...
Fast&Past
05/10/14 20:22
수정 아이콘
결승 플플전을 예상하고 기원합니다^^
05/10/14 20:23
수정 아이콘
냠냠^^*//
하템은 몸빰용이 아니엇을까요?
물탄푹설
05/10/14 20:26
수정 아이콘
대부분 축하분위기라 생뚱맞을수 있지만
솔직히 오늘 프토 두선수의 승리를 누구못지않게 바랬습니다.
지나침을 넘어 거의 병적으로 치닷는 일부 플토팬들의 맵성토
특히 단4게임된 맵까지고도 맵제작자를 아예 저주하고 이긴선수를 완전
묵살해버리느
그냥 막무가내식 테란맵 , 테란맵 하는 아우성에 아예 질려버려서 인데
그 분풀이라도 해주듯 두선수가 확실히 그것도 얼마든지 파해법이 있는
테란의 전략을 확실히 압도해 내는 기량을 보여줘 전 그게 정말 기쁩니다.
오늘도 아님 다시 한두번의 시합가지고 다시 일부 편협된 심성으로 아우성을 지를 사람들을 무색하게 해줄 시합을 정말 학수고대합니다.
멧돼지콩꿀
05/10/14 20:33
수정 아이콘
정말 박지호선수의 병력손실후의 충원속도는....
정말 덜덜덜입니다.
열씨미
05/10/14 22:56
수정 아이콘
푸하하 웃겼습니다. 박지호 선수의 오늘 하템은 몸빵이었군요. ^^;
05/10/14 23:59
수정 아이콘
방금 경기 재방보고 왔습니다. 김도형 해설위원 역전이라고 거의 단정하시던데.. 보다가 제 얼굴이 뜨거워졌습니다. '온게임넷 옵저버 잊지않겠다!' -_-bb
네오크로우
05/10/15 04:13
수정 아이콘
전에 변형태선수와 오영종 선수의 경기에서도 그러더니.. 오늘도 역시 하템은 뚜벅뚜벅 걸어가네요... 그거보고 움찔하는 테란..;; 알고보니..' '아.. 난 질럿이 아니지.... ' 하며 산화하는 하템.. =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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