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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14 15:09
프로토스가 항상 스타리그에 조금 진출하는게 프로토스가 암울한 이유입니다. 저그가 왜 본선에서 승리를 못챙겼느냐구요?
종족 밸런스를 보면 대충 테란 > 저그 저그 > 플토 플토 > 테란(최근에는 테란=플토라는 말도 있지만)입니다. 그런데 플토는 본선에 올라가지 못하고 압살당하니 거의 테란과 저그가 대다수 종족을 차지하고 플토는 항상 소수종족으로 올라갑니다. 그럼 밸런스상으로 저그보다 우위에 있는 테란이니 저그는 항상 본선에선 많이 질수밖에 없는거죠. 저그의 승수를 높여줄 프로토스가 없으니까요.
05/10/14 15:11
그리고 이글만 봐서는 플토가 암울하지 않다라고도 말할수 없겠네요.
프로토스가 없는 이유가 정말 프로게이머들이 프로토스 가 안좋아서 안하는건지 질럿이 코입이 없어서 징그러워서 안하는지는 이글로는 증명이 안되니까요. 즉 이글만 가지고는 프로토스 암울하다도 증명할수없고 프로토스가 암울하지 않다도 증명이 안됩니다.
05/10/14 15:13
정말 많은 준비과정을 거쳐서 오랜 시간에 걸쳐 분석을 하신 글이란 것이 글의 데이터 면면에서 드러나네요.
좋은 글 정말 잘 봤습니다. 논란이 될 주제라서 추천게시판에 갈 수 있을지 여부는 알수 없지만 그냥 한번 보고 지나치기에는 정말 아까운 글이라는 생각이 듦니다.
05/10/14 15:13
흠.. 예전 아마추어 대회 같은걸 보면 프로토스도 상당히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점점 아마추어에서 프로급으로 올수록 프로토스의 수는 줄어 들었죠.. 이게 프로토스의 암울한 이유를 잘 보여주는 결과가 아닐까 하네요.. (요즘은 아마추어 대회 비율 같은거는 잘 모르겠네요..)
05/10/14 15:15
온게임넷 출전비율
https://pgrer.net../zboard4/data/newvod/leaguenrace.JPG 엠비시게임 출전비율 https://pgrer.net../zboard4/data/newvod/1126258173/mrace1.JPG 입니다. 이것을 보면 거의 대부분의 리그에서 프로토스는 항상 소수종족이었다는 것을 알수 있을겁니다. 테란이 4명 진출해서 테란이 암울하다 소리를 이 PGR에서 들었었는데 리그에 1명 달랑 진출했던게 플토입니다. 프로토스가 그만큼 빠지니 스타리그는 테란과 저그 가 항상 맞붙게되고(수를 봐도 테저전이 가장 많습니다.) 밸런스상 우위를 보이는 테란이 저그보다 더많은 승수를 챙기고 저그가 승수가 떨어지는건 당연한결과지요. 그것을 가지고 저그가 플토보다 암울하다고 하는건 잘못된 분석입니다.
05/10/14 15:16
SEIJI 님//위의 데이터는 말했다시피 '전체'데이터입니다. 말씀하신 '플토는 항상 소수종족으로 본선에 올라가고...'는 2부에 다룰 예정입니다. 메이저하고 마이너 다 구별해 두었거든요^^ 그리고 이글의 결론은 '암울하다' 입니다. 단, 원인이 종족의 유리함, 불리함인지는 알수 없다는 거지요. 윗글에 적혀있듯, 프로게이머가 종족을 선택할때, 질럿이 맘에 안들어서 테란을 했는지, 테란이 유리해서 테란을 했는지는 정말 알수 없는거거든요....다른방법을 한번 생각은 해보고 있으니, 2부도 한번 기대해주세요^^
05/10/14 15:20
플토가 암울하다라는 결론이 났다면 그 원인은 종족의 불리함때문이 아닐지요? 애초에 암울하다라고 하는건 그 종족이 좋지 않을떄 우리는 암울하다라는 표현을쓰며 불리하다라는 표현의 조금은 오버적인 표현이 암울하다입니다.
플토 캐릭이 못생겼거나 입과 코가없어서 플토는 암울하다 라는 말을 쓰지는 않죠. 저는 이 글이 암울한지 아닌지는 모른다 로 맺는 글인줄 알았습니다만
05/10/14 15:21
데이터 수집에 무지하게 고생하셨겠네요. 이런 열성을 보이는 분들 부럽기도 하고 존경 스럽기도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확실히 승률적 측면에서는 테란과 저그관계의 역전이 가장 두드러지네요. 토스는 항상 게이머 수 자체가 적고, 옛날 엠비시게임의 TPZ에서 김동수선수가 임요환선수와 홍진호선수 말싸움때 지나가는 행인 프로브 라는 농담을 자주 한 것도 일맥상통하는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그는 승률이 확실하게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저그가 암울하다는 생각이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것을 보면 확실히 많은 게이머 보유라는 측면이 크게 다가오는 듯 하네요. 프로토스 유저들이 암울감을 적게 느낄려면 선수층 확대가 필요하긴 합니다. 그게 패치를 통해서든 아니면 예전에 임요환,이윤열 시대 이후 테란 붐 처럼 신예플토의 반란을 통해서든 말이죠. 다음 글도 기대가 큽니다. ^ ^
05/10/14 15:22
그리고 프로토스가 나온만큼 해주는 이유는... 그 소수가 정말 프로토스의 알짜배기중의 알짜배기이기떄문입니다. 타 종족은 각 종족의 극에 다다른 선수들과 그렇지 못한 선수들이 같이 뽑히는 반면 프로토스는 소수이다보니 프로토스 종족에서 가장 극에 다다른 선수만 뽑이게되는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전적을 계산하면 프로토스가 그렇게 나쁜 전적이 나오지 않게 되는거죠.
뭐 하지만 요근래에는 4강도 제대로 밟지 못한게 프로토스이지만..
05/10/14 15:24
네. SEIJI님 말씀이 일리가 있습니다.
원래 3종족이 고르게 스타리그에 진출한다면 .... 예를 들어 테란 6, 플토 5, 저그 5 이렇게 출전하는 경우 플토가 테란을 잡아주면 저그가 남은 플토를 '종족상성상'잡으므로 얼마든지 '저그우승'의 역사가 많이 써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플토의 진출자 숫자가 항상 적다보니 '플토가 테란을 잡아주지 못해서' '저그가 테란에게 잡아먹히는' 사건이 연속 발생해서 저그의 우승이 힘들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그럼 프로토스는 왜 그동안 우승을 계속 할수 있었느냐하는 부분의 해석은 '많이 진출한 테란들이 저그들을 잡아먹어주니' '일단 진출한 플토는 저그를 많이 상대할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플토는 그 역작용으로 우승을 차지할수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즉 '저그가 우승을 할려면 '테란상대로 극강이 아니면 불가능' 한 상황'이 연출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최초 우승자 박성준 선수가 테란 상대로 극강이란 점과 극강테란들 앞에서 모든 저그 유저가 탈락했는데도 So1 8강에 박성준 선수 하나 달랑 올라있다는 점이 이러한 사실을 어느정도 지지해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이를 달리 해석하면 플토가 스타리그에 적게 진출한 것에 피해를 본 종족은 '엉뚱하게 저그'였다는 겁니다.
05/10/14 15:24
1.07과 1.08이후의 종족 구성비 차이만 보더라도 '해당 종족 유저수는 종족의 강약에 따라 조절된다'는 사실을 볼 수 있죠.
또 워3의 경우도, 오리지널 시절 오크와 함께 암울의 대명사였던 언데드가, 확장팩 이후 강해지면서 유저수가 엄청나게 늘어났구요. 해당 종족이 강함을 측정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점유율 체크입니다.
05/10/14 15:25
SEIJI님// 와! 실시간 리플이시군요. 음 말씀 하신 표현 이해합니다. 그래서 제가 PS에서 '암울' 하고 '불리'에 대해서 주석을 달았던 거지요. 1부는 현상적으로 프로토스가 약세를 보이는것이 사실인가? 에 대해서 본 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약세를 보이는것'을 암울이라 표현했구요, 그원인이 종족의 유불리에 있다..라고는 1부에서는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입니다.
잠정적으로 2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현재 프로게이머 명단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프로게이머명단 전체를 보면 종족 구성비를 알수 있고, 마이너리그에 올라온 종족비,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종족비들을 알수 있겠지요. 만약, 프로게이머 전체 종족비가 서로 비슷한데, 마이너, 메이저의 구성비가 다르다면 그건 종족의 유불리가 작용한다고 말할수 있을껍니다. 하지만 프로게이머 전체의 종족비가 어느 한종족에 치우친다면, 스타크래프 유저 전체의 종족비가 나오지 않는 이상은 그방법으로는 종족의 유불리를 논할수 없겠지요. 그떄는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할껍니다.. 아 그리고 결론은 토스 암울하다.(현상) 이 맞습니다.^^ 제가 잘 이해가 안가게 글을 썼나 봐요.
05/10/14 15:26
예 그렇습니다만...
우리가 보통 암울하다라는 표현을 쓸떄는 프로토스라는 종족 나쁘다를 과장해서 표현할때 암울하다라는 표현을 쓰지 않나요. 그런데 암울하다 하지만 프로토스가 나쁜종족이라서 암울한것이 아닌 프로토스가 질럿이 코,입이 없어서 게이머들이 선택을 안해서 암울한것일수도 있다라는 표현이 제개는 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PGR에서 암울하다라는 표현을 쓰는건 그 종족이 상대적으로 다른 종족에 비해 안된다, 부족하다, 떨어진다라고 할때 암울하다라는 표현을 쓰거든요. 그래서 제가 혼동을 빚은것 같네요. 마나님에게 사과드립니다.
05/10/14 15:30
그리고 덧붙여 정말 프로토스 유저들이 프로토스를 고르지 않은 이유가 질럿이 맘에 안들어서 인지는 증명할수도 없고 증명하는게 말이 안되기도 하지만
그저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그건 거짓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프로게이머라는게 여자들이 옷을 고르는것처럼 눈에 보이는 이쁜 옷 고르는것도 아니고 자신의 성공을 위해 종족을 고르는것이니 만큼 질럿이 이상하게 생겼다고 안고르는것도 무언가 말이 안되는듯싶고 또 솔직히 선호도를 보자면 플토보단 저그가 더 징그럽고 기분나쁘게 생겼거든요. 하지만 저그 유저는 프로게이머중에선 가장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지요. 뭐 이것역시 수치로 딱 증명할수는 없는 문제입니다만
05/10/14 15:31
뭐 마나님께서 질럿 외모 운운 하신 것은 잠정적으로 종족비율을 봤을때 프로토스가 암울해서 종족비율도 낮다고 생각되지만 이걸 점유율말고는 수치적으로 표현할 방법이 없으니 상기 자료만 보고 독자들이 알아서 판단하라는 의미로 하신 말씀이 아닐까......어쨌든 저는 그렇게 해석 했습니다.
05/10/14 15:31
이야기를 할때 개념을 명확히 하는것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죠. 마나님님은 오해의 소지 없이 명확히 구분해주셨네요. 표현은 와닿지 않더라도 그런 의미가 있다면 일단은 그렇게 받아들이는것이 좋겠지요.
05/10/14 15:32
4thrace님//일리 있는 의견이십니다. SEIJI님과 비슷한 의견이시죠? 예, 2부에서는 그것도 알아보려고 합니다. 본문중에 있듯, '토스의 승률이 괜찮은 이유는 메이저리그에서 잃은 승률을 마이너에서 회복하기 때문이다' 이 명제가 그것과 상통하거든요. 2부 보시면 아마, 마이너리그에서의 토스의 승률과 메이저리그에서의 토스의 승률이 어떻게 차이나나, 뭐 이런걸로 어느정도 감을 잡으실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정테란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data 수집은 후배가 다 해줬어요..^^ 칭찬은 후배에게 해주세요^^ 김연우님//네 일리 있으신 말입니다. 하지만 심증은 가지만 확증은 없지요. 강해서 선택한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저 개인적으론 강해서 선택한걸꺼다.. 라고 생각하지만, 증거가 없는걸요....
05/10/14 15:32
출전하는 토스 선수들이 '알짜배기'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저그 선수들이 저그 '전체'인 만큼 토스 선수들도 토스 '전체'이죠. 다만, 전체 선수들의 영역에서 각 종족 선수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다를 뿐입니다. 단지 데이터만 봐서는 왜 그런 차이가 나는지는 알 수 없죠.('불리해서 그런 모양이다'라고 추론해 볼 수는 있습니다)
글쓴 님의 말은 선수들 간의 경기에서 특정 종족에 엄청나게 불리한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극단'의 문제로 가게 되면.. 글쓴님 말씀처럼 2부를 기다리면 되겠네요~
05/10/14 15:33
SEIJI님// 플토유저가 '질럿이 맘에 안들어서' 프로토스를 고르지 않는 다는건 '하나의 유머'같이 들리는데 그것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글쓴이에겐 '질럿이 맘에 안들어서 스타유저들이 프로토스를 선택하지 않는다'는 의도는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05/10/14 15:36
SEIJI님//네...질럿 운운은 유멉니다.;; 별로 안웃겼나 봐요.;; 아 그리고, 사과하실 필요까지야... 제가 글을 좀 정확히 안쓴 까닭이겠지요. 좀 다른 표현을 쓸껄 그랬습니다.
산적님//맞습니다. 제생각은 불리해서 종족 비율이 낮을꺼 같지만 증명할 길은 없죠. 누군가가 막상 질럿 못생겨서 프로토스 유저가 적을수도 있는거 아니냐? 라고하면 어떻게 반론합니까..?;;
05/10/14 15:37
진정으로 '프로토스는 암울한가?'라는 분석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암울한걸까?'라는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먼저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승률이 40%정도면 암울하지 않을까? 라던지 프로토스로 우승할 확율이 10%이면 암울하지 않을까? 라던지
05/10/14 15:41
마나님//종족의 강함과 유저 비율의 상관관계에 대한 증거가 없다, 하시면 워3의 승률과 배틀넷의
종족 비율에 관한 블리자드의 발표를 패치별로 뽑아 변화 추이를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워3는 벨런스 패치가 스타보다 훨씬 많이 이루어 졌고, 향상된 배틀넷 시스템 덕에 통계를 뽑기 쉽기에 훨씬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05/10/14 15:41
김연우님// 헛. 그 대전제는 빠졌군요. 전 '타종족에 비해서' 로 잡았습니다. 저그는 타종족 상대 토탈 승률에서 1.07에서 유리했죠. 이때 프로토스는 저그에 비해서 암울했습니다. 테란은 역시 1.08에서 유리했지요. 프로토스는 역시 테란에 비해 암울했습니다. 종족구성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테란, 저그에 비해 암울하지요. 1.07 때는 테란이 제일 암울하긴 했지만요. 요약하자면 제기준은 승률이든, 종족 점유율이든 '타종족에 비해서' 입니다.
05/10/14 15:43
테란이 상대적으로 많고 플토가 작은 이유중에는 종족의 강약을 떠나서 임요환선수와 이윤열선수의 장기독주가 많은 영향을 끼쳤으리라 봅니다. 좋아하는 게이머가 하는 종족이 하고싶은 것도 당연한거고, 지금 최고 잘나가는 게이머가 하고있는 종족이 제일 강해보이는것도 사실이니까요. 다만, 테란이 강해서 이윤열임요환최연성 등등의 선수가 집권할수 있었는지, 이윤열임요환최연성 등등의 선수가 집권하면서 프로게이머 테란비율이 높아지며, 활발한 연구를 통해서 강해졌는지는 알수없는거겠죠.
05/10/14 15:45
김연우님//헛, 실시간 리플때문에 바쁩니다. 리플에 대해서 답다는 사이에 새 리플이 들어왔네요. 네. 워크래프트는 한번 참고하겠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패치가 이루어질때 패치의 내용이 이건 이종족에 유리하다! 고 확정지을수 있는게 잘 없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거 애네들한테 유리해!'라고 말한다고 해서 그걸로 논지를 펼치기엔 부족해서요. 대부분의 사람들 누구? 나는 아닌데? 뭐 등등. 혹시 워크 포럼에 이패치는 어느종족에 유리하다. 라는 의견의 통계치가 올라와 있다면 모를까요.....
05/10/14 15:45
1.08이후에 테란게이머가 비교도안되게 늘어난거 역시, 상향 패치와 임요환선수의 무적모드 발동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일어났기에 딱히 상향패치만이 이유는 아닐지도 모르죠
05/10/14 15:46
지니쏠님//네. 알수없는걸수 도 있지만, 한번 파고 들어가볼 생각입니다. 보통 말하는 밸런스 파괴 플레리어..들의 승률을 제외하면 정말 토스vs테란이 어떻게 될것인지. 결론이 어떻게 날진 알수 없습니다만...궁금하지 않으세요?^^ 재밌을것 같습니다.
05/10/14 15:49
지니쏠님//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을 겁니다 그것도 아마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판단 할 수는 있을 테지만요. 테란 유저중에 장기 집권자에 절대포스 괴물이 계속 나왔다는것도 종족의 유리함으로 볼 수 있으니깐요. 다만 지니쏠님 말씀처럼 붐을 조성한 선수와 그로 인한 저변확대,저변확대로 인한 선순환 이라는 측면도 전혀 무시 할 수는 없을 겁니다. 패치를 바랄 수 없는 상황이라면 확실하게 이번에 점차 불고 있는 신예플토들의 대활약이 프로토스에게도 그런 붐의 시작이 될 수 있기를 바래야겠죠.
05/10/14 15:51
무언가 적고싶은 말이 많기는 하지만
2부에서 나올 '토스가 다른 종족에 비해 구성비가 적은 이유!!'를 읽은후에 달겠습니다 좋은 글 정말정말 감사하고 잘읽었습니다~
05/10/14 15:51
아!! 지니쏠님 말씀처럼 1.07말미에 테란이 점점 상승세에 있었다는 의견은 저도 어느정도 동감합니다. 패치가 기폭제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1.07이 이어졌다고 해도 테란이 이전 처럼 완전암울 종족 취급은 받지 않았을 것 같네요.
05/10/14 16:12
정말 멋진 글이네요. 글쓰신분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자게에만 놓아두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글에 제가 공감하는 부분도 아주 많구요. 제가 플토유저이긴 하지만 플토 그리 우울하지 않다라는것이 제 의견입니다.
05/10/14 16:12
그런데 쌩뚱맞은 이야기로 지금 저변이라고 할 수 있는 일반 스타 아마츄어 게이머 중 테란 게이머의 비율이 다른 종족을 '압도할만한 수준'이란 것이 정설일 것입니다.
그래서 테란 게이머가 많다 보니....... 테란이 스타리그에 많이 올라오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언제부터 테란 게이머가 스타 게이머의 주류가 되었느냐?'하는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임요환' '이윤열' '서지훈' '최연성' 선수의 힘이라고 볼수도 있지만 마나님의 데이터로 볼때 1.07이전에 테란 프로게이머의 비율은 19.98%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으로 볼때 '배틀넷에서도 결코 테란 게이머의 비율은 높지 않았을 것이다' 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오리지널 버젼과 1.07버젼 이전에는 테란은 '약세종족'으로 많은 유저들이 선택하지 않는 종족이었습니다. 아마츄어들도 '강한 종족' '승률이 좋은 종족'을 선택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1.07버젼 이후에 프로게이머의 비율이 19.98%에도 35.83%로 괄목할만한 상승을 하게 됩니다. 이런 테란 프로게이머의 종족구성비율의 상승과 함께 프로토스는 32.70%에서 24.09%로 하락하고 저그종족또한 47.32%에서 40.06%로 하락하게 됩니다. 즉 1.07이후에 테란이 엄청나게 많은 신인 프로게이머를 배출했든지 또는 테란이 자꾸 이겨서 8강이나 4강 또는 결승까지 가는 경기를 많이 치루었지.. 그 결과로 '테란의 프로게임에서의 게임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게 됩니다' 테란종족의 종족 구성비율이 19.98%에서 35.83%로 늘어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1. 신인 테란 게이머가 많이 스타리그에 진출하여 경기를 펼쳐야한다 2. 기존 테란 프로게이머들이 4강이나 결승에 많이 진출하여 경기숫자를 늘려줘야 한다. 만약 1번이라면 왜 1.07이후에 '주목받는 신인 게이머들은 왜 항상 '테란종족'에서 나오는가'라는 해답을 제시해줄 수 있습니다. 2번이라고 한다면 테란이 1.08이후에 8강 4강 결승에 이전보다 훨씬 많이 진출했다는 반증이니 '1.08이후에 테란이 예전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내고있다'는 증명이 될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위 두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1.08이후 주목받는 신인 프로게이머들이 테란에서 나오는 것(이윤열 선수와 최연성 선수가 그랬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이병민, 변형태, 차재욱, 한동욱, 한승엽..... 각팀의 에이스라고 부를만한 선수들이 테란에서 많이 배출되었습니다)이 크게 이 점유율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또한 2번. 1.08이후에 기존 테란프로게이머들의 '성적이 8강 4강 결승에 연이어 진출할 정도로 성적이 좋아져서 경기 출전 횟수 자체가 많아진것'이 점유율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생각입니다. 즉 스타리그 출전종족 비율과 승률을 모두 반영하는 이 데이터를 해석하면 '점유율의 증가와 감소'는 '종족의 유리함과 불리함을 바로 반영한다'고 평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분석 하에서 마나님의 데이터로 볼때 프로토스가 1.07이전의 화려한 점유율에 비해서 1.07이후에 점유율이 급격히 하락한 부분은 이러한 '종족의 암울함'을 반증한 것이다.... 라고 평가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5/10/14 16:12
글 잘읽었습니다....
데이타 분석하고 글쓰는게 생각만큼 쉬운게 아닌데 고생하셨네요... 그 후배분한테도 고생하셨다고 전해주세요....^^
05/10/14 16:17
개인적으로 임요환 선수의 등장이 오늘날 테란을 이렇게 강한 종족으로 만든게 맞다고 봅니다. 1.08패치의 효과도 있었지만 1.08패치로 테란 유저가 늘어난게 아니라 임요환선수의 득세로 인해 테란이 늘어난거죠.
그리고 임요환선수에 의해 테란이 다른 종족을 한발짝 앞섰고 그 이후에 임요환선수의 장점과 물량을 흡수한 이윤열, 최연성 선수가 등장하면서 테란의 우위가 지속된 겁니다. 저는 테란이 강한 것은 다른 종족이 약해서가 아니라 순전히 임요환선수의 이전까지의 상식을 뛰어넘는 개념 파괴 전략과 플레이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런 개념 파괴 플레이어의 첫 스타트가 왜 하필 테란이냐고 하면 그건 임요환 선수한테 물어보셔도 답이 안나옵니다. 하여튼 전 무조건 지금까지 테란이 강한 건 임요환 선수의 등장때문이라고 정의합니다.
05/10/14 16:17
음 아주 훌륭한 데이터 입니다.
어쩌면 큰 변수로 작용할지도 모를 "선수들 간에도 실력차가 존재한다"를 입증할 데이터가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일테면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각 종족의 대표를 추려서 그들간의 종족별 승수 데이터를 만든다면 ) 정말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오늘까지 2부 안될까요?
05/10/14 16:24
2부가 기대됩니다. 마나님 말씀대로 전체 프로게이머 중 메이저 마이너 진출 비율도 굉장히 중요할듯 하네요...
근데 사실 '프로토스'라는 종족 자체가 암울한가요? 마이큐브 한게임배 2회 연속 토스가 결승에서 맞붙던 시절이 있었는데요.....그리고 OSL에서 우승종족은 테란->플토->저그이고, 테란 대 플토 결승은 거의 모조리 플토가 우승했고 등등. 이런 사실을 본다면, '토스는 암울한 종족이다'라는 가정하에, 그 이유는 '토스가 암울한 것은 종족수 자체가 적어서이다.'라는 마나님 가설이 결과적으로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 원인은 증명이 안되겠지만요.
05/10/14 16:28
4thrace님//네, 멋진 추론이십니다. 뭐 그런식으로 저도 해석하고 싶었지만요.문제는 '그런데 쌩뚱맞은 이야기로 지금 저변이라고 할 수 있는 일반 스타 아마츄어 게이머 중 테란 게이머의 비율이 다른 종족을 '압도할만한 수준'이란 것이 정설일 것입니다.' 이부분을 증명할 데이터가 없지요....정설이라고 사람들이 인정할만 하지만, 막상 증명하라고 하면 수치적 근거가 아무것도 없어서요. 아쉽네요.
데스싸이즈님//감사합니다. 후배놈 기뻐할꺼에요.^^
05/10/14 16:29
참, 그리고 플토크래프트라고 부를만한 시절도 있긴 한거같아요. 강민, 녹차, 태규 선수가 양대리그를 막 완전 휩쓸고다니던 5개월가량;
05/10/14 16:31
하여튼 PGR 분석글 중에서 2부가 가장 기다려지는 글입니다.
정말 완벽해서 흠잡을 곳 없는 데이타로 모든 사람이 인정할 만한 분석글 부탁드립니다.
05/10/14 16:36
라파엘르님//헛. 오늘중 2부는 힘들어요...;; 다른 데이터도 있어야 되어서요.
음 "선수들 간에도 실력차가 존재한다"라는 가정으로 레더방식을 도입할까 생각중입니다. 암울한거는 1부에서 다들 동의하시는 분위기고, 그이야기가 '프로토스란 종족자체가 불리하다'로 가려면 몇가지 증명방법이 있는데... 1. 프로게이머 전체 종족비가 균형이 맞는 다는 전제하에 마이너리그, 메이저 리그의 점유율을 살펴본다.>> 이경우 '개인간의 실력차'라는 부분이 걸리지만 일단을 납득할만한 데이터가 나올껍니다. 토스 유저가 전체 게이머중 33%인데 메이저리그에 점유율이 10%밖에 안된다면 이건 토스 종족이 불리하거나 '연습안하거나' 겠지요.(설마 연습안하거나이겠습니까만;) 2. 점유율의 상승은 곧 종족자체의 유불리와 연관이 있다는 명제를 증명한다. >> 이거, 불가능입니다.. 일단 이게 되려면 패치때마다 이종족 유리, 저종족 유리, 라는 정의가 되어야 하는데, 이거 정의내리는 자체가 기본 명제하고 중복되어 버려요.. 3. 선수들간의 실력차를 인정하여 비슷한 실력의 선수들끼리의 종족별 밸런스를 살펴본다. >> 가장 가능성이 있지요. 이전 어느분 글에서도 언급된 바 있고요. 문제는 어떻게 선수들간의 비슷한 실력을 인정할것이냐..인데. 이부분은 래더방식으로 해결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부에서의 전개방식은 아마, 3번방식으로 진행될것 같습니다. 혹 모르죠 해보다가 헛점이 발견되면 다른 방법으로 갈지도^^ 여튼, 그것이 알고싶다! 의 목적은 정말 알고 싶은겁니다. 궁극적으론 '정말 토스가 불리한 종족인거야?'에 대한 해답을 내는것이 목표지요...
05/10/14 16:49
마나님 님// 생각하고 계셨군요. 우 후 ~기대 되는데요
페이지 넘어가지 않게 토론 게시판에도 올려주십시요. 다른분이 언급했다던 그 글이 어디에 있죠?
05/10/14 17:00
라파엘르님//
https://pgrer.net../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3&sn=off&ss=on&sc=on&keyword=증명&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6848 https://pgrer.net../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3&sn=off&ss=on&sc=on&keyword=증명&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6861 이 두글입니다. 스타매니아 님의 글이네요. 토론게시판은...으음. 올려볼까요? 사실 좀 두렵기도 합니다만.;
05/10/14 17:13
제시된 데이터가 믿을만 하고 논리의 비약이 없고 과격한 문체를 쓰지 않으니 좋은 분위기가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구요 저도 2부가 기대됩니다. 다만 그동안 플토암울론을 주장하셨던 분들이 나타나시면 어떤 의견이 나올지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05/10/14 17:14
밸런스에 대해 매번 감정적인 글들만 보다가 이렇게 객관적이고 수치화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하는 글을 보니 반갑군요.
이제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졌다고 계속 맵빨이니 종족빨이니 허구한날 이런소리 듣는것도 지겹습니다. 마니님이 쓰신 2,3부 내용을 보니 몹시 그결과가 궁금합니다. 다합쳐서 추게로 갈수도 있겠는데요. 신플토 3인방 박영구의 힘을 믿습니다.
05/10/14 17:51
정말 마나님 처럼 제대로된 데이터를 근거로 가지고 밸런스 얘기하시는 분들을 바랬습니다. 글에 대한 이야기는 2부.. 혹은 시리즈가 끝난다음에 해도 늦지 않겠죠. 힘내셔서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05/10/14 19:52
xbtion님// 꼭 님께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한게임 마이큐브 두 대회 연속 플플 결승을 보고 토스의 화려한 시절 이라고 말씀하시는데요. 제 생각에는 -_- 절대 토스의 전성기라고 볼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신비한 -_- 가을 이었고, 그 최전성기라고 하는 때 조차도 메이저에 이름을 올려놓은 프로토스 게이머가 3~4명에 그쳤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옆에 테란을 보자면, 테란이 최강을 잡고 있을때에도 그 주변에 엄청나게 많은 테란 게이머 그룹이 있었습니다. 임요환선수가 최강일때 뒤를 쫓던 이윤열선수,항상 임요환선수와 같이 얘기되던 김정민,김대건선수,대나무류 조정현선수, 스타일리쉬 유병준선수, 변길섭선수, 샛별로 떠오르던 김현진 서지훈 선수 ... 이윤열선수에게 대권이 넘어오면서 같이 뜨기 시작한 최연성 나도현선수, 최연성선수와 함께는 아예 테란 최강 그룹을 형성하기 시작한 이병민선수 등등.. 저그를 봐도, 정작 우승 횟수가 많지 않아 그렇지 항상 선수층 자체는 두껍고 계속 신예선수들이 나와주었구요. 프로토스는 -_- 기욤 김동수 임성춘 한세대, 그 다음이 박용욱 박정석 이재훈 김성제, 조금 지나서 강민 전태규, 최근에 들어서야 새로운 얼굴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것도 알고보면 -_- 박지호선수 기대받기 시작한지 정말 오랜만에 소위 뜨기 시작했고, 테라토 박정길선수는 프로토스 최고 유망주로만 2년이었던가요? 제가 정말 프로토스가 암울하다고 느꼈을때는 한대회 한명 두명 진출도 그렇지만 그보다 대회가 서너번 돌아가는동안 메이저에 올라오는 토스가 그얼굴이 그얼굴 -_- 이었다는게 더 속상했던 기억이 나네요.
05/10/15 02:30
SEIJI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데이터는 뽑아서 쓰기 나름입니다. 1.07때 온게임넷 에서 테란이 19.98% 밖에 안됬을지 몰라도 게임큐,ggtv,kigl,kpgl,pko,kbk 도 조사할 경우 플토가 테란보다 유저수 더 적을 겁니다. 위에 있는 07시절 데이터라봐야 온게임넷 4시즌이 전부죠. 08버전 데이터랑은 비교도 안되는. 데이터 표본의 양차이가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 겁니다. 토스만해도 07때 309 경기인데 08때는 2000경기가 다 되어 가네요. 제가 또 하나 예를 들어볼까요? 07부터 08초기 까지 (대부분 07때) 열린 겜아이 주장원전에서 100번 넘게 열린 주간 대회에서 토스는 우승 6번 했습니다. -_- 박정석 김환중 이재훈 선수등이 여기 속하죠. 100번 넘는데 6번입니다 -_-;; 저걸로 따지면 한도 끝도 없이 암울한것이고 이 데이터는 08이후로는 신빙성이 있을지 몰라도 07시절은 수박 겉핥기 라는 겁니다. 실제로 07때 스타 많이 해본 사람들 물어보면 07때 토스가 지금 토스보다 더 암울했다고 합니다. 알만한 사람은 다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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