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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14 14:26
결승에만 가면 선수들이 작아진다는 게 가장 큰 문제죠.
박정석, 강민의 원투펀치는 단체전 결승 성적이 전패인 것으로 알고 있구요. 그나마 제 몫 해주는 선수가 김정민 선수뿐... 홍진호 선수는 JP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결승에 약하고 조용호 선수는 차재욱 선수에게 유리한 상황임에도 소극적인 플레이로 패배했었죠. 결승에서 선수들이 제 몫을 해야 우승이 가능할 텐데 그것이 안되니 정규리그에서 암만 잘 나가도 우승은 요원한 꿈으로 비치는 것이 사실입니다.
05/10/14 14:28
변길섭 선수 역시 그랜드파이널 준플레이오프에서 전태규 선수가 출전하자 도박수를 던지고 허무하게 막히면서 패배, 전기리그 결승에서는 개인전 카드 중 그나마 가장 선전했으나 역시 박태민 선수에게 패배.
KTF의 단체전 결승 개인전 승률은 30%를 밑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05/10/14 14:31
참고로 KTF 6인방의 단체리그 결승 개인전 성적 정리합니다.
박정석 5전 5패(패-이창훈,한동욱,서지훈,전상욱,최연성) 강민 2전 2패(패-전태규, 박용욱) 김정민 5전 4승 1패(승-최연성, 박용욱, 한동욱, 신정민) 변길섭 4전 4패(패-임요환, 박태민, 최연성, 전태규) 홍진호 2전 2패(패-박태민,박명수) 조용호 2전 2패(패-차재욱, 이재훈) 틀린 부분 있으면 지적해 주시길.
05/10/14 14:31
케텝 팬이긴 하지만.. 팀플 성적도 좋은데 개인전까지 미칠듯이 좋으면..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운 최고의 명문 구단이 되겠죠.. 이미 연승 기록도 대단하긴 하지만요;ㅁ;
05/10/14 14:34
저 위의 데이터로만 따지면 김정민 선수를 제외하면 전패군요. 15전 15패의 참담한 결과입니다. 그랜드파이널 성적 역시 결승전에 준하는 7전4선승제 경기이므로 첨부했습니다.
05/10/14 14:36
푸하핫//흠...제가 지적하고 싶었던 점은 KTF에 오기 전에도 주축 선수들이 단체리그 결승 개인전 경기에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KTF 와서 갑자기 약해졌다는 말이 아니거든요.
05/10/14 14:39
KTF의 23연승은 분명 대단한 기록이긴 하지만 사실 언제 깨질지 모르고, 그렇게 신나게 연승 했어도 정작 우승은 한번도 못했다는 것이 결점입니다. 역대 우승팀중에 개인전이 부진하면서 팀플레이로 먹고 살았던 팀은 한번도 우승한 적이 없었습니다.(현재 상황은 작년 3라운드나 이번 전기리그떄보다 개인전이 더 안 좋은데 말이죠) KTF팀 팬들은 연승이 중요합니까 우승이 중요합니까?
05/10/14 14:41
근데 이병민 선수는 우찌되나요? 그랜드파이널가면 진출은 할 수 있는건가요? 논쟁이 안되기를 바라면서 몇 자 적어보자면 ktf는 그랜드 파이널은 무조건 올라갈테니 skt1과함께 2장은 정해진거고 GO도 상당한 유리한 입장이죠. 갠적으로는 팬텍과 삼성 둘 중에 한팀이 올라 가지않겠냐는 생각을 해보지만 삼성을 제외하면 나머지팀들은 확실한 카드1이상은 있죠.(요즘 이윤열 선수가 조금부진하지만 그래도 이윤열 아니겠습니까)
KTF도 확실하게 1승을 챙겨줄수 있는 그런 개인전 카드가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SKT1원은 결정전으로가면 최연성,박태민.박용욱선수 참다양한카드가 나올수 있잖아요. 카드가 많다는거죠. 하지만 KTF는 (팬텍도 마찬가지) 나올 카드가 예상가능하다는거죠. 김민구 선수가 얼마전 에이스결정전에서 좋은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래도 날치가 나올 가능성이 많을텐데. 갠전 카드 진짜 많은거 같은데 막상 꺼내들려고 하면 좀 모자라다는 느낌이 들고... 두서없이 적은 날치팬의 푸념이었습니다
05/10/14 14:46
그래서 제가 이병민 선수에게 기대하는 것입니다. 지난 스카이 2라운드 결승 1경기 비프로스트 3에서 깔끔한 운영으로 상대인 소울의 변은종 선수를 완파했었죠. 결국 팬텍이 4:1로 승리하는 데 공헌했습니다. 비록 마재윤 선수에게 무비스배 팀리그결승에서 패하긴 했지만요. KTF는 주요무대 경기에서 1경기부터 말리는 경우가 많더군요. 결승전은 기세싸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상대적으로 결승에 강한 이병민 선수나 김정민 선수를 1경기에 출전시키는 강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정석 선수나 강민 선수는 유리한 맵과 자기에게 약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무너졌었거든요.
05/10/14 14:56
푸하핫님// 우승도 중요하지만 '연승'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리그가 50년 80년 이렇게 계속 되면 어떤 한 팀이 우승한다는 건 크게 기억되지 못할 하나의 '이벤트성 사건'에 불과할지 몰라도 한팀이 23연승을 했다는 것은 '프로게임의 역사를 두고 오르내릴' 명장면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80년대 프로야구로 시작된 우리 프로리그의 역사에서도 아직 한 팀이 23연승을 했다는 대기록은 세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의 젊은 층이 중장년층이 되면서 프로게임리그의 저변이 확대되고 프로게임리그의 역사가 30년 50년으로 깊어질때 이러한 대기록이 '야구 축구를 비록한 모든 프로리그의 저변에 함께 공감받는 대기록'으로 재주목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감안해볼때 결코 '프로리그 23연승의 대기록'은 '단 1회의 리그 우승'정도와 교환할만한 가벼운 기록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때는 팬으로서 개인적인 제입장은 '리그 1회 우승'보다는 '23연승의 대기록을 이러나가는데' 관심의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물론 KTF의 개인전이 '포스트시즌에만 가면 약해지는 반드시 극복해야할 약점'은 반드시 마땅한 대처법이 나와야 합니다. 그러나 그 23연승의 대기록을 25연승이상...... 가능하면 30연승대로 이끌어서 50년이고 80년이고 '국내 모든 프로리그의 역사에서 인구에 회자되는 깨지지 않을 전설'을 만들어 내는 것이 보다 중요할 수도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05/10/14 14:56
프로리그가 통합되면서.. 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더라면,
지금의 개인전 모습 보면 KTF팀은 케 암울 모드였을텐데.. 리그 방식 차이로 연승은 은근슬쩍 이어가는군요.
05/10/14 15:08
4thrace님//네 연승기록도 장기적으로 E-SPORTS의 역사를 봤을 때 중요한 요소임은 분명합니다. 다만 최다연승 후 최다 최종리그 우승기록을 함께 가져가는게 명문팀으로서는 더욱 명예겠지요. 차후에 리그전승 후 연속 준우승이라는 기록 역시 따라다닐 텐데 이런 기록이 기록적인 측면에서 재미있는 요소일지는 몰라도 명문팀으로서는 다소 불명예지요. 이쯤에서 리그연승 후 준우승이라는 꼬리표를 떼어주는 쎈스가 필요하긴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연승기록이 더욱 빛이 나겠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일지는 모르겠지만 정기전 리그 성적을 좀 더 가치있게 생각하기 때문에 결승전에서 리그 우승자가 고배를 마시는게 항상 안쓰럽더군요. ㅡ.ㅡ;;
05/10/14 15:15
지금 23연승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앞으로 거의 깨지기 힘들다고 보고요.. 선수들도 이구동성으로 말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우승입니다.. KTF같은 팀이 우승경험이 없다니 정말 심각한 일입니다..
05/10/14 15:25
KTF는 이기는건 일단 당연하고 개인전마저 잘해야하는건가 봅니다.-_-
후기리그 시작할때부터 KTF위기설은 계속 나왔지만 현재까지 5연승중이고, 다 잊고 계신 것 같은데, 3:0도 나왔었거든요?-_- 플레이오프 이후가 불안한건 사실입니만.. 선수들이 모르는 것도 아닐테고 믿는 수 밖에.. 달리 방법이 없네요. 좀 더 독기를 가지고 덤볐으면 좋겠어요.
05/10/14 15:59
음 그냥 아슬아슬한게 좋지 않나요?
개인전도 팀플도 다 이기면 좋지만.. 그럼 너무 재미 없지 않나요? 아슬아슬하게 게임하면 이겼을때 감동도 더 커지고.. 쟤네 정말 뭐냐~ 하면서 하하 웃을수도 있고.. 케텝 팬이고 홍진호 박정석 강민 선수 좋아하는 입장에서 선수들 부진이 가슴아플 때도 있지만 팀플에서만큼은 절대 지지 않을 포스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케텝을 더 좋아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05/10/14 16:02
최근 연승에도 KFT응원하시는 분들이 불안한 것은 리그연승 후 결승 좌절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지요. 물론 타팀에서 보면 이것도 배부른 소리라고 느낄지 모르겠지만 리그를 제패하면 대부분 결승은 가져 갈 것이라 기대하는게 인지상정이니 연승 후에도 불안해 하는 심정이 이해는 갑니다.
05/10/14 16:20
23연승을 달성하고 있는데도 내심 불안감을 느끼는 KTF팬분들의 심정, 이해가 갑니다.
어서 강민, 홍진호 선수가 부활해야 할 터인데....지오팬인 제 입장에서 보자면 강민 선수는 마치 내 자식을 남의 집에 맡긴 것 같아 행여 안 좋은 소리라도 들릴 때엔 가슴 한구석이 저리답니다. 그 미칠듯한 포쓰를 어서 회복하길..... ( 그런데 강민 선수에 대해 이런 넋두리성 화이팅을 외치면 KTF팬분들이 안 좋아 하실 것 같아 걱정도 되네요. 아직도 강민을 넘봐? 라고 하실까 봐....ㅡ.ㅜ )
05/10/14 17:51
동감요. 이젠 연승을 해도 불안하니 차라리 한번 지고 다음에 제대로 이기는 게 속편할 정도입니다. (말이 그렇다는 얘기...-_-;) 홍진호 선수나 강민 선수가 어서 자신감을 가져야 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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